이직.. 너무 힘드네요.. 제 잘못 일까요 시기가 안좋은걸까요
안녕하세요
그 전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약 2년 6개월 다니고 퇴사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
서류 수십개 넣어도 연락오는 곳도 없고 ..,
오히려 코로나때 신입으로 10개 넣으면 7개는 합격했었는데 ..
시기가 안좋은 걸까요
너무 대책 없이 생 퇴사를 한걸까요 … 공백이 5개월이 되가네요 ..
그 전 회사는 중견기업이었고 직무는 구매였습니다 .
퇴사 사유는 회사가 너무 힘들었어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 퇴사했는데 사람이 안구해지고
겨우겨우 들어오면 다들 다시 나가버리고 .., 이게 거의 1년 반이 넘게 지속되다보니까 사람이 미쳐가더라구요
6월 말쯤 퇴사했는데 연차 15개중 14개 남았었어요.. 그 정도로 바빴습니다 . 그 하나쓴거도 회사에서 단체로 쓰라고 해서쓴거고
그거 쓴날도 집에서 재택근무했습니다 .
아마 회사다니면서 다른 회사 면접 보는거도 불가능했었을 겁니다. 연차도 못쓰거든요 … 시간이 없어서 ..
야근 수당은 없으나 매일 밤까지 근무하고.., 주말도 . .
회사에서 매달 협력사에 줘야하는 대금이 자꾸 밀려서 저한테 쌍욕하시는 협력사 영업 담당자분들 ..
술먹고 전화하셔서 하소연 하시는 분들.. 협박성 메세지..
이해가 가지만 제가 무슨 권한이 있겠습니까 일개 사원이… 제 돈으로라도주고 싶었는데 삼백 남짓한 월급으로
수백억을 어떻게 줄 수 있겠어요 …
대금지급날이면 하루에 개인전화로만 70통씩 전화가 오기도 했습니다..
일요일 저녁 부터 다음날 출근이 두려워 차라리 교통사고가 나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어서 퇴사후 치료차 요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력도 있겠다 , 바로 취업할 수 있을줄 알았어요 .
그런데 .., 공고도 별로없고, 전 회사보다 규모를 훨씬 낮춰도
연락오는데가 없네요 … 그나마 연락오는 곳은 계약직들 뿐 입니다 .
자기소개서 등도 컨설팅 받고 다 했는데 ..
6개월 공백 있어도 괜찮을까요..
나이는 30대 초반이라 다시 신입으로 들어가기도 불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