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 질문 귀신들에 대하여. 외.
안녕하세요.
무지성 질문 귀신들에게 어떻게 해야될까요?
업무메일이나 스페이스, 관련 채팅에 검색하면 나오는 자료들을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무지성으로 저한테 다 물어봅니다.
스트레스 받는게 모든 업무 대부분이 저에게 요청이 오고, 그로 인해 제 본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매일 밤샘 작업을 하게되는 상황이 지속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사소한 것, 찾아보면 나오는 것들을 핑거프린세스들 마냥 일일히 물어봅니다.
업무 요청은 요청대로 하면서 보상은 없고, 우선순위도 개무시하고 자기가 시킨 일이 더 중요하니 먼저 챙기라는 윗선들에 이어 하나하나 무지성으로 질문하는 직장 동료들 때문에 현타옵니다.
리프레시좀 하고 오려고 해도 휴가중에 업무 관련 멘션으로 업무요청하고 정말 너무하다 싶은데, 보면 저 말고 다른사람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업무들입니다.(예를 들면 기업소개자료 전달, 제안서 일반현황 작성, 자료조사 등)
몇번은 너무하다 싶어서 좀 따졌더니 업무 요청을 하면 되지 않냐, 다 핑계다 이러길래 말 섞기도 싫어졌습니다.
업무 요청을 해도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피드백도 안되고, 요청한 업무 관련해서 혼자 처리 못하고 저한테 물어보고, 그냥 검색해서 자료 수집하고 작성해서 피드백하는게 어렵나? 해서 보내주면 체크하고 피드백 해준다고 해도 늘 같은 패턴입니다.
제안서 작업도 스토리보드 다 짜서 역할 분담해서 보내줘도, 작성 요령(글자 크기, 폰트, 컬러 등 가이드) 다 해서 보내줘도 안지켜지고, 결과물이 엉망이니까 탓은 저한테 하고. 제가 팀장이라도 되면 모르겠습니다. 팀장이랬다가 선임이랬다가 직책도 왔다갔다하고.
정작 팀장 타이틀 단 사람은 연구원 역할이나 하고 있으니...ㅡㅡ
휴가중에도 스트레스 받고 점점 출근하는데 의욕도 없어지고 그러네요.
제가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