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공유하지 않는 팀장님
안녕하세요
회사생활중 고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입사한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일지 작성 같은 간단한 업무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야할 일이 없냐고 물어볼때마다 일 없는게 좋은거라고 하시면서 본인은 매일 한숨쉬며 바쁘십니다.
문제는 회사에서(업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혼자만 알고 계시고 저와 공유를 하지 않습니다. 입사 초반에는 눈치껏 물어보고, 쫓아다니며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제가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말해주시지 않고, 그나마 물어보는 것도 대답을 잘 안해주십니다.
일 자체가 많이 없는 부서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매일 한숨 쉬고 키보드를 세게 두드리시는 팀장님을 보자면 일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팀이지만 '팀'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고 개인플레이를 하십니다. 제가 맡은 일을 보고 할때도 별 관심이 없어보이시구요. 팀에는 팀장님과 저 둘 뿐입니다.
일을 주지않고 상황을 공유하지 않는 팀장님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본인이 하는게 빠르니 알려주기 귀찮아서..? 본인 일을 뺏기기 싫어서....? 아님 제가 못미더워서?
이전 회사에서는 팀장님과 케미도 잘 맞고 저 스스로도 일&일 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는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부장님께서 질문하시면 저는 모르는 상황이니 대답을 잘 못하게 되고, 그러면 저를 나무라십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제 자신이 너무 쓸모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팀장님에게 왜 저한테 일을 주지 않냐고, 상황을 공유해주지 않으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직이 답인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