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굉장히 무능력합니다.
제목 그대로 저희 팀장인데요. 이제 50대 정도 돼 보이는 팀장님인데요.
변명을 굉장히 많이 하고요, 말이 자주 바뀌고, 대표님에게 업무보고를 이상하게 합니다.
실무자가 업무를 기록을 해놓으면 그걸 마음대로 보고를 한다고 해야 하나요.
오늘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팀장이 망신당했는데요.
대표님이 저에게 기능 구현이 가능한지 물어서, 저는 구현 후 직접 보여드리고 왔는데요.
팀장이 그 기능이 불가능하다고 대표님에게 이야기를 했다네요?
결국 잘 동작하는 걸 보고 팀장은 멋쩍은지, 팀원 탓을 하면서 횡설수설하면서 말을 지어냅니다.
이전에 다 검토한 거다, 이전에 회의에서 다 결정된 사항이라는 등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요.
그리고 뭔가 자기가 모르는 게 있다는 게 기분이 나쁜지, 그냥 물어보면 될걸
꼭 뭔가 꼬투리 잡듯이 하나하나 따지면서 명령을 가장한 질문을 합니다.
최악은 실무를 모르면서 업무지시를 해서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이고
지시한 대로 작업했더니 나중에 말이 바뀌고, 잘못되면 무조건 팀원 탓을 시전한다는 겁니다.
정말 이 팀장을 보면 회의 때 던 1:1 면담이던 단 한 번도 핑계를 대지 않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팀을 관리하라고 주어진 면담시간에는 자기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입장만 주구장창 이야기합니다.
뭔가 자기가 잘못하거나 실수했다는 걸 인정하면 그렇게 기분이 상하는 걸까요?
진짜 업무상 필요해서 뭐하나 요청하면 그냥 해주는 법이 없고, 무조건 자기 잘못은 아니니까 다른 사람이 수정하랍니다.
그래놓고는 윗사람한테는 또 전문용어 써가면서 아는 척을 하는데 돌아버리겠네요.
와 하루 종일 팀 탓하고 가오 잡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
그리고 자기 윗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까지 죄다 알아내서
윗사람들이 물어보기 전에 계획까지 짜서 보고해야지
뭐 윗사람들은 안 궁금하겠냐? 라면서 뭐 이런 말을 하던데요
뭐 독심술을 써서 윗사람들 입맛에 맞게 보고를 하라는 거 같은데
그건 자기가 할 일 아닌가요...
그리고 야근을 안 한다고 뭐라 하는 건 아닌데
야근을 안 해서 서운하다 라고 하네요. 이건 뭔 헛소린지도 모르겠고
와 말하다가 치가 떨려서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팀원 성과를 가로채려고 했나 봅니다.
팀원 중 한 명이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했었는데, 팀장이 자기가 개발한 거처럼 회의 때 아는척하다가 진짜 개망신 당한 적도 있습니다.
진짜 이런 사람이 다른 회사에도 있나요?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