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성과가 좋아 저성과자가 된 팀원… 어떡하죠?
패션브랜드 운영하고 있는 대표인데요. 아무 조언이나 제발 부탁드립니다. 머리가 빠집니다 ㅠㅠ
배경
- 물류관리자께서 자체 물류를 3PL로 이관하셔서 본인의 물류업무가 없어져버림
- MD, 오퍼레이션 등 다른 업무로 재배치하고 업무 교육 및 온보딩 시도
- 타 업무에서는 현저하게 성과가 낮아 팀 전체의 운영에 지속해서 큰 구멍이 생기는 중
- 오랜시간 동안 물류 업무 등 혼자하는 업무만 해와서 다변적이고, 팀플레이, 의사소통이 중요한 패션 브랜드 운영에 아예 적응이 안됨(일하는 방식이 고착화된 서른 중반 분으로 지속적인 피드백에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어려움. 디지털 리터러시 떨어져, 이메일이나 슬랙이나 노션 등 사용에도 어려움 겪음)
- 이분은 꾸준함, 우직함, 책임감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데, 해당 강점을 현재로서 사용할 수 있는 팀내 포지션이 존재하지 않음. 저희는 신속함, 전문성, 빠른 학습과 실행,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이부분에서 부족하신 스타일이라 어디에 배치해도 약점만 부각되는 상황. 주니어라면 키우겠으나 팀내 다른곳에 배치하면 서른 중반 나이에 쌩신입처럼 메일 보내는법부터 알려줘야함…
딜레마:
- 본인이 잘해서 본인 일을 없앤사람을 쳐내면 직원을 도구처럼 본다고 여겨질까 걱정(3PL도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물류담당자를 내보내야 손익적으론 맞음)
- 투자받고 운영되는 회사가 아니라, 100만원, 200만원에 회사가 망할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장기적으로 교육시키는 건 어려움.. 더군다나 해당 직원이 성장 욕구가 적고, 업무능력이 많이 떨어져 업무 전환 힘들다고 판단되는 상황
- 다른곳에 추천이라도 해주고 “졸업“시켜드리고 싶지만 딱히 추천해줄 곳도 없는 상황..
한가지 방법은 당사자와 상황을 공유하고 목표설정을 통해 특정시간까지 마일스톤을 달성하자 한후 같이 노력해보고 마일스톤 도달에 실패시 계약 종료일 것 같은데요.
안해봐도… 마일스톤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4명 조직이라서 한명한명 리소스가 중요한 상황에서 확률이 낮은 육성에 몇개월 쓰는 게 경영상 좋은 결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투자받는 구조가 아니라, 조금씩 벌어서 증원해야합니다)
그렇다고 개국공신을 쳐내는게, 문화상 좋은 결정인지도 모르겠고요
업무상 빌런을 두는게, 좋은 문화인지 모르겠고요… (업무상 빌런이지만 다들 친합니다)
그 어떤 조언도 도움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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