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퇴사 고민
저는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30살 초반 사원입니다.
거리도 집이랑 가까워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보다 못한 시스템에 요즘 고민 중입니다.
- 업무 인수인계가 없는 대신 해당 업무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당분간 해당 업무만 시킨다고 했으나, 1달이 지나자 다른 업무들을 몰아주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업무들도 인수인계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 제가 받게 되는 업무는 특정 전임자의 업무들인데, 그 전임자가 업무 과중으로 인해 해당 업무들을 개판 쳐놨습니다. 정말 감사 나오면 문제가 생길 정도로.. 그래서 제가 해당 구멍들을 메우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 받았습니다.
- 이전 담당자, 그리고 그 이전 담당자 모두 업무 과중으로 인해 퇴사 요청을 하거나, 업무 능력 부족으로 다른 보직으로 배치 받았습니다. 보통 야근을 10시 이후까지 했다고 합니다.
- 그런 와중에, 서무 업무까지 받아서 사무실 관리나 잡다한 일까지 해야하는 상황인데.. 가끔씩은 "그래도 해보자 !! 할 수 있다" 생각해보지만, 퇴근하면 스트레스로 일하는 꿈만 꿉니다.
쌩퇴사가 무모하다는 건 알지만,, 생각이 나는 요즘입니다. 쓴 소리든 뭐든 좋으니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