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원팀 메인잡 없이 땜빵업무만 2년째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퇴사가 너무 아른거리는
29살 20명 규모의 중소기업 사무직 여성입니다
2년전에 프로젝트 계약직 알바로 시작해서 정규직되서 다니고 있어요
소프트웨어기술자 3-50대 남초 집단에서
대표 빼고 저 혼자 여자,20대입니다
전공은 경영, 회계나 타 자격증은 없고
캐드 배웠고 엑셀,ppt는 그냥 저냥 물어보면 해결하는 정도입니다
[주 업무]
메인 거래처 입찰 및 기성처리(분기에 한번 할까말까)
대표님 부재시 계산서 발행(이것도 어쩌다한번)
탕비실 및 비품 관리(마트 가서 장봐오기),
사무실 청소(분리수거 한달에 한번)
공문 , 발주서, 우편 발송
명함제작
등등 듬성듬성 일을 하느라 사실 회사에서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몰래 부동산 강의 듣기도 해요ㅎ)
사실 청소나 탕비실은 누가 시킨게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했더니 어느순간 제 일이 되었네요^^
그러다 다른 a팀 사업 ppt 만들어달라,
b팀 사업 스프링 제본 떠달라,
c팀 사업 본인들 제출해야 하는 출장비 엑셀로
정산 해달라(그리고 결산때 따로 보고하라함)
이번에는 c사업 입찰서류 ppt취합 및 관리해라
(힘든데 티는 안나고 실수하면 욕 많이먹는 일)
메인 잡 없이 뒷처리하듯 하는게
경영지원 맞나요?
저는 하나 프로젝트 차라리 같이 담당해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업무를
지원했다~ 라고 해야
나중에 이직할때 경력이라고 쓸수야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이런 땜빵식 업무라 일을 배운다기보단 쳐내는물경력으로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잘 몰라서그런건지..
그냥 여기저기서 부르면
아 나를 그래도 찾는구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냥 일하고
일 안할때면 꿀빠는갑다 하고 꿀 계속 빨아도 되는건지,
아니면 이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 가서 더 나이먹기 전에 체계가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경력자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