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페라리 보며 꿈을 키웠지
언젠가는 나도 저걸 설계 할꺼야
빨간 페라리에서 내가 내리지.
변한 것은 내가 아닌 너의 시선(마음)~
25 부터 38까지 세시간 이상 잔 적 없다.
업무로 철야하는 날이 정말 더 많았다.
이후로는 시간이 남아 돌지만 잠이 안와서
못잔다.
이제 경력 20년을 훌쩍 넘겼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60년을 넘게 개발을 했다.
열정페이는 분명한 매니 페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깊이 조우하고 싶지만
개발 경험이 늘어나고
세상 풍파를 겪다보니
어릴적 친구를 찾아 만나봐도
내가하는 말과
친구의 말이 달라
소통이 안된다.
돈은 내가 많은데
없는 놈이 자존심으로 계산을 하더라.
그 마음 알아 내게 해주지만
다음이 없다.
함께 가려고 지식을 나누고 소개도 하지만
이것도 내 기준의 네크워크라서
곧 이직을 하게 되더라.
사업을 시작하게 해줘도
유지는 내가 해준다.
60평대 살 때는 방 하나 술방 만들어
주 3회 모임을 했지만
90평에 와서 부르니 안온다.
이젠 페라리도 의미 없다.
넓고 편한게 짱이라 버스에 침대 깔고
가다 멈추고 한참을 누워 있기를 즐긴다.
나이들고 외로운 것은 친구가 달래주는데
삶의 무게로 그들은 함께 할 수 없다.
남는게 시간이라
돈을 벌려고 일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
I don't change my mind if I'm in a limousine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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