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 없이 살다가 2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외국계 IB에 입사해 보고 싶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30대 초중반의 직장인입니다.
혼자 끙끙 앓고 고민하기보다는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여쭤보는 게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해 리멤버에 글을 남깁니다. 솔직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소형 M&A 자문사에서 매각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IM, Teaser 작성, 재무 모델링(Value 측정 및 조정), 기업 및 산업 Research, 고객사 응대, Deal Sourcing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구요, 소형사이기에 오히려 업무 전반을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외국계 증권사 백오피스, 이후 국내 증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구요, SKY 중 한곳을 졸업했습니다. CFA Lv.2, 투자자산운용사, 금융 3종 등의 자격증을 보유 중입니다.
현재 M&A 매각 자문 관련 경력을 2~3년 정도 갖추고 CFA Charter, AICPA까지 취득한 후 외국계 IB에 지원해 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스펙과 계획을 통해 외국계 IB로 입사가 가능할까요?
외부에서 골드만이나 JP, 미즈호 등의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도 잘 못 본 것 같고, 다른 건 몰라도 회사 Name Value 측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저 같은 사람이 이직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나름 인생의 목표이자 꿈이랍시고 매일 늦은 밤까지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지만 문득문득 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함을 아예 씻어내버리기는 힘드네요.
외국계 IB에 종사하시거나 주변에 지인들이 있으시다면 저의 이직 고민에 대해 간단하지만 현실적이고 솔직한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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