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사촌동생들을 위해서 진로선택을 도와줘야할까요?

02.02 03:50 | 조회수 795
크리미널
채용
사촌동생이 전역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 진로선택을 못했다고하네요 HR업무하면서 별에 별 경험을 다 하다보니 진로선택을 위해서 어떤 산업을 골라야하고 직무별 특이점들은 어떻고.. 산업군별 영업이익률과 왜 영업이익률을 보는지 등 자잘한거 쓰다보니 조금 오글거리기도하고;; 평소 연락도 안하는데 뜬금없기도해서 잠깐 정지상태에요
사촌동생들을 위해서 진로선택을 도와줘야할까요?
투표 종료

169명 참여

    도와준다
    73(43%)
    알아서 잘 헤쳐나갈것이다
    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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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긍정
은 따봉
약사
BEST방향 잡는데 도움이 필요한지 넌지시 얘기 해보심이 어떨까요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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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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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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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포 | 구매·조달·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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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워크숍 다녀왔거든요
이번 회사 워크숍 장소는 디오션리조트였네요 신년특전 혜택받고 다녀왔는데 시설이며 서비스며 넘 괜찮더라고요^^ 행사 성격에 맞춰 원하는 세미나 형태 제공되는데다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음향시설 이용도 가능해 원활하게 진행됐네요 워크숍 장소 찾고 계신 분들 한번 알아보세요~
무민이이 | 기타 전문직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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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최악일까요?
[총격력 10년가정] 1. 1~2번 이직하고 쭉다니는 성실함이 있지만 이력에 강점이 없는사람 2. 3~5번 잦은 이직을했지만 이력에는 강점이 있는사람 둘다 마인드는좋다고 가정하고 봤을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백수로돌아가 | 총무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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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층 그녀가 눈에 밟힙니다😢 part.3
안녕하세요. 23년 흡연장에서 마주치는 그녀가 눈에 밟힌다고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벌써 2년이란 시간이 넘게 지났는데 이직을 위해 리맴버를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나서 이렇게 다시 글을 씁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는데 그리고 계속해서 파트3를 기다리는시는 분들을 위해 최근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진첨부] 둘중 한명은 담배를 끊게 될 것이다, 소송당할 것이다 등등 많이 저주도 받았는데 맞아요.. 저 담배 끊었습니다~ 이제 아빠가 될 준비를 해야되거든요! 사실 관종끼가 조금 있던 저에게 그녀에게 답장 온 것을 어떻게 재밌게 풀어 글을 쓸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네요ㅋㅋ 그래서 말씀드리면 안됐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어서 친해지기 힘들것 같아요" 라고 그날 저녁 답장을 받았지요, 저도 예의있게 알겠다고 종종 마주치니 눈인사정도만하자고 하고 마무리했고 여러분이 꿈꾸시던 그 분과의 신혼 생활은 없었습니다. 인생은 드라마가 아니더라고요ㅋㅋㅋ 그럼 첨부된 사진은 뭐냐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그런 용기냈던 행동이 시발점이였을까요? 뜻하지않던 운명의 기회가 와서 현재 와이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목과 상관 없는 현재의 와이프의 썰을 풀어보겠습니다ㅋㅋ 그렇게 까이고 일상생활로 돌아온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주말이면 친구들과 술먹고 노는 그냥 그런 평범한 생활 중에 하루 우연히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같은 술집 건물 엘레베이터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진탕 취해서 집에 가려고 탄 엘레베이터에서 친구넘 외에 두분의 여성분도 같이 타서 내려가는 길이였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아, 배고프다" 라고 말했고 "그럼 국밥이나 먹으러갈까"하고 대답할려는 찰나 같이 탄 여성분이 "나도 배고프다"라고 답하고 자연스럽게 이후 제 대답이 나왔습니다. 어떨결에 여성 2분과 같이 합석하게 되고 이후는 여러분의 상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인연은 있는 걸까요? 그렇게 우연히 만난 그녀와는 1년 연애 후 결혼, 현재 허니문 베이비를 가지고 딸바보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생활에 가끔 글을 쓰겠네요~ 원하시는 달달한 결말은 아니실테니만 저는 행복해요 >< 앞으로의 결혼 생활도 응원부탁드립니다!
내자신을알라
쌍 따봉
 | 영업관리·지원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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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빚만 갚다 끝난 20대 30대 이야기
아까 앱테크 이야기도 올렸는데요. 이런 분들 계실거라 생각해요. 부모 역할 못한 부모 때매 고생했던 케이스요. 양친이 사업하다 5번을 망했는데 망하려면 곱게망하지 20대 초반때는 2.5금융권(저축은행) 땡겨서 대출받고, 그것도 모자라서 최저임금 월급 80만원이던 시절에 주말없이 일해가며 등록금 300만원 악착같이 모은거도 뺏어가면서 정말 하루하루 견뎌가며 사는게 힘들었습니다. 여행이 뭐에요. 국내든 해외든 20대때 여행이라곤 가본적도 없었고 하루 2끼 먹고, 새벽6시 반에 출근해서 수업듣고 과제하고 알바하고오면 막차시간에 항상 겨우겨우 왔었네요. 취업준비 할 돈이 없어서 대학교 4학년때 부르는 곳 아무데서 취업했어요 알바 2개 3개는 기본이었고 첫직장 취업하고도 그놈에 빚때매 투잡을 뛰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정말 2.5금융권 이자 16프로 생각하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나이 30대 후반 300따리 직장생활 10년차에 이제 돈 천만원 달랑 가지고 있는 제가 한심해요. 양친에 대한 분노때매 병원도 다니고 있구요.(현재는 절연) 몇십원 몇백원에 아직도 덜덜 떨고 있고. 20대 30대를 빚만 갚다 끝내니 분노의 방향도 뭐라 설명이 안되고 양친때매 겪어야했던 과거가 계속 저를 괴롭히는 느낌입니다.
붉은망토챠챠
쌍 따봉
 | 기타 서비스직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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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사촌동생들을 위해서 진로선택을 도와줘야할까요?
사촌동생이 전역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 진로선택을 못했다고하네요 HR업무하면서 별에 별 경험을 다 하다보니 진로선택을 위해서 어떤 산업을 골라야하고 직무별 특이점들은 어떻고.. 산업군별 영업이익률과 왜 영업이익률을 보는지 등 자잘한거 쓰다보니 조금 오글거리기도하고;; 평소 연락도 안하는데 뜬금없기도해서 잠깐 정지상태에요
크리미널 | 채용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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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일촌
링크드인에 사진 좀 잘나온거 올렸더니 홍콩 대만 일본 이쪽 남자애들이 일촌 신청하고, 일촌 받아주면 쪽지가 와요 누군지 모르고 접점도 없어 답을 안하니 몇명은 왜 답 안하냐고 뭐라하는데, 일촌이니 회사도 학력도 얼굴도 아는데, 뭔가 무서워지고… 원래 링크드인은 쪽지오면 답 하나요? 처음에는 보통 professional network에서 connect 되서 기쁘다 하길래, 저도 예의상 nice to meeet you.. 는 해주고 이 이상오면 무시하거든요. 링크드인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일촌 신청오거나 쪽지 받으시면, 어떻게 하세요?
laurk | 특허·지식재산권(IP)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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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달성을 위한 필수조건
요즘 뭐 너무 많은 분들이 억대연봉이라.. 무슨의미가 있겠나싶지만 가장 중요한건 셀프마케팅인것 같습니다. 내가뭘잘했는지, 왜중요한지등을 회사에 계속 어필하세요. 알아주겠지? 이런마인드면 답없습니다. 다른분들도 각자 가지고 계신 노하우 풀어주십쇼
iiilili
억대 연봉
 | 기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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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사람과 연애 그리고 바람
금융권 다닌걸로 금적적인 여유로움으로 여러여자 만나고다니고 잠자리 가지고, 나이도 속이고 다니는 것 같던데 얼굴도 어느정도 알려진 사람이 왜 그렇게 하나 모르겠네요?? 만나고 나서 집에 놀러갔을 때 여자 옷 , 용품 , 머리카락 등등 다양하게 보이길래 의심이 되기 시작하고 핸드폰도 안보여주고 항상 가리고 다녀서 확신했는데 옆에서 비춰지는 화면 봤을때 여자가 족히 3명이상은 되어보였습니다. 결국은 집에서 결혼 가계약서를 발견하게 되었구요 사진이 있지만 개인정보로 인헤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여자로써 구원해야겠다 싶어 연락 드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생각보다 더한 사람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동작구에 아파트에서 사는데 집도 매매라고 했는데 결혼하실 여자분이 집 월세라고 하였고, 차도 리스인데 본인 차 마냥 굴었고 사업하고 있는데 불법적인 요소가 조금 보이기는 했습니다. 가장 문제는 지인 분들에게 자신이 궁금한 사람에 대해서 계좌를 조회하는 듯한 행위를 보이고 개인정보 위반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 또한, 경찰서 방문하고 사기당했다드니 어쩌니 하긴 하는데 본인도 똑같은 사람같네요 ㅎ 어플을 통해 여러 여자 만나고 다니는 것 같은데 이 글이 널리 퍼져서 도망 가셨으면 좋겠구요. 그래도 좋다면 어쩔 수 없구요 ㅎㅎ 리멤버 자주 보는 것 같은데 개인정보침해로 신고 당하기 전에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숭하디숭당 | 영업 전략·기획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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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기분은 좋은데
실감이 안난다 하
맹견
억대 연봉
 | 해외B2B영업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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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살인마 동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제 경우 타부서에 새로 들어오신 분이 좀 물음표 살인마입니다. 직급은 그 분도 팀장, 저도 팀장이구요. 저희 회사는 빠르게 돌아가는 조직이고 업무 인수인계가 꼼꼼하게 이뤄지는 편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뭔지도 모르는 일들이 막 던져지는 상황에 적응하느라 고생 좀 했고요. 이 분도 그러실 것 같아서 디엠으로 질문을 하실 때마다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알려드렸습니다. 처음의 제가 생각났거든요. 그렇게 지낸 지 이제 한 달 반쯤 됐는데, 이젠 이 분의 질문으로 업무의 흐름이 끊기는 수준이 되어 고민스럽습니다. 저희 팀에서 저하고만 소통을 하시니 궁금한 게 생기면 저한테 질문을 하는 게 편하시겠지만... 내가 사수도 아닌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업무 방해 받아가며 다 알려줘야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특정될까봐 자세히는 못 쓰겠지만 신입도 이런 질문은 안할 것 같은데... 싶은 것까지 다 물어봅니다. 질문하기 전에 충분히 자기 선에서 알아볼 수 있을 법한데, 그러기 전에 그냥 저한테 질문하는 것 같습니다. 엄청 공손하고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죠... 다른 분들은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휫두루 | 브랜드 디자인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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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았는데, 말할 곳 없을때?
오늘도 월요일 아침부터 상사들이 일해라 절해라 하는 거 끌려다니며 정신없이 쳐내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는 퇴근길입니다. 맨날 맨날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말할 곳 없고 짜증나서... 이런 걸 만들어봤습니다. https://ungung.com/
갇생 | 퍼포먼스 마케팅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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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혜택을 위해 가족카드 사용
가족중에 제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 명의의 카드를 쓰시고, 저에게 사용하신 금액을 매달 입금해 주시면 이게 문제가 될까요? 제 명의의 카드를 쓰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입금이 걸립니다.
뿡뿡이사랑 | 기술영업·SE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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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흔들리는 마음..
* 조언주신 글들을 모두 빠짐없이 읽어보았고, 지난 주말 행복하게 데이트 했습니다! 다시 이전처럼 예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나중에 비슷한 마음이 또 든다면 아래 댓글들 다시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3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네살정도 어리고 졸업 직전 대학에서 만났어요. 그친구 군대를 간 동안 저는 취직을 했구요 만나는 동안 큰 문제 없이 잘 만났습니다. 서로 아끼고 가치관도 맞고 많이 좋아하면서 만났어요. 남자친구는 여전히 저에게 잘 대해줍니다. 문제는 제가 4년차 직장인이 되었고, 정말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고, 그러다보니 제 남자친구가 마지막 남자친구이어야 하는지 자꾸 고민스러워지네요... 시험 준비하다가 아쉽게 안된 남자친구는 여전히 대학생인 상태이구요 아직도 졸업까지 1년 남았습니다. 결혼할 시기가 다가오니까 자꾸 싱숭생숭해지네요.. 부모님은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해야 한다, 너가 좋아하고 선택한 사람이니 여태 두고보고는 있는데 정말 결혼까지 할 생각이냐 그러기에는 너가 아깝다 등등... 조건을 생각하면 사실 모든 면에서 아쉬울 게 없습니다. 다만 좋아해서 만났고, 일부러 이악물고 조건 같은 것을 따지는 건 속물이라고 생각하며 보지 않았고, 같이 잘 헤쳐나가면 되니 문제없다고 생각했었고, 외모도 따지지 않고 성격이 좋아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이 최악인게 신분(대학생/직장인) 차이가 생기다 보니 제가 남자친구로부터 존경하거나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없고, 하필 저는 성취욕구가 강한 반면, 남자친구는 안정적으로 가늘고 길게 돈받은 만큼만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보니 더더욱 마음이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 생리 모르고 또 막상 일하면 참 성실히 일할 것을 가장 잘 알면서도 그냥 이럴때마다 답답하고 어리게 느껴지네요ㅜㅜ 그러다 준비하던 시험까지 잘 안되고 나니까 그동안 애써 무시했던 모든 조건들과 상황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걷잡을수가 없게 되어버린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 한달째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잡는데 자꾸 남자친구에게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제 자신을 보며 또 마음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특히 시험 준비하면서 몸이 불어난 남자친구를 보면 그렇지 않아도 힘든 마음이 더욱 괴로워집니다. 남자친구는 눈치를 보고 저는 싫은 말을 하기 싫어 입을 다물고(운동하면 좋겠다는 말은 어렵사리 해서 남자친구가 열심히 만보를 채우며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데 이 관계를 잘 풀어보려면, 이 마음을 다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꾹꾹이 | 패션MD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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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5년차에 들어선 회사원입니다. 제가 요즘 너무 힘들어서 결국 리멤버에 글까지 쓰게 되었어요. 부디 직장 선배, 후배, 동료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신입 때부터 지독하게 열심히 했고, 제 성향상 모든 업무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일했습니다. 보이는 일, 보이지 않는 일 가려내는 계산조차 단 한번도 한 적 없이 일하다보니 어느새 4년차가 되었고 어쩌다보니 커뮤니티에서나 볼 법한 직장 내에서 큰 일도 겪으면서, 일도 일인데 당시에 정신적으로 문제 생기겠다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어요. 그 와중에 저는 그 직후 업무 강도가 살인적인 프로젝트 부서에서 몇 개월 근무한 후 그리고 지금은 휴직자와 퇴사자가 대거 발생한 새로운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과차장급이 맡던 업무를 저는 한달 인수인계 후 홀로 담당을 해왔고, 매일 야근할지언정 업무에 펑크낸 적도 없고 대충하지 않으려는 성향 때문인지 접점 있는 유관부서에서는 오히려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얘기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 저는 그동안 고과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리 승진에서 누락했습니다. 더 문제인 것은 이 팀에서 저만 new comer이고 모두 4-5년씩 함께 일해오던 팀원들인데, 이제 곧 1년이 되는데 이상하게 적응이 어려운 기분이에요. (물론 그 와중에 겨우 적응했던 팀 매니저가 또 바뀌긴 했어요..) 직무 특성상 업무 중요도가 높은데 애매한 가이드라인 과 책임 전가로 인해 자꾸 충분히 예방 가능했던 이슈가 터지고, 그걸 저는 늘상 책임감을 느끼고 끝까지 챙기려다보니, 오히려 한 발빼고 있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고, 그 모든 것을 제가 못 챙긴 것처럼 모양새와 분위기가 만들어져가더라구요.. 이외에도 은근히 티 나는 팀장의 편애, 기존 팀원들의 현상 유지하려는 교묘한 영역 지키기(?)등.. 스트레스 받는 부분들이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자세히 말할 자신이 없어 이만 줄이려 합니다. 처음엔 인간관계든 업무든 뭐든 노력하면 될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 팀에서 이제 제 포지션이 뭔지도 모르겠고, 뭔가 자꾸 이상하게 특정 이미지로 제가 만들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홀로 야근은 야근대로 하는데 이러한 제 노고는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계속 저 혼자 겉도는 기분이 듭니다. (근데 최근에는 타 부서 어느 대리님이 옆에서 봐도 제가 느낀 그대로 보인다고 제가 말하기도 전에 얘기 하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이 불편함이 실체가 있긴 있는거구나.) 이제 지칠대로 지쳤고 제 만 4년의 시간이 밑 빠진 독에 쓰였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너무 힘빠지고 허탈해요. 부모님한테는 진지하게는 말도 못했지만 간간히 나 그냥 좀 쉴까봐~ 하고 복선을 깔고 있기는 해요. 매일 누가 툭 치면 울 것 같지만 저는 매일 웃음을 장착하고 심호흡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갑니다. 물론 업무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고 사람 스트레스도 있지만 저는 지금 그 정도를 넘어서 성취감도, 기댈 곳도 없는 상황에서 너무 혹독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 있으면 힘내시고, 이럴땐 제가 더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의견과 조언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breathin | 광고기획(AE)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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