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병가 휴직 고민
매번 눈팅만 하다가 글을 적네요..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고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로봇부품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자동차 부품사인데요. 10년전부터 로봇 부품에 투자 하더니 이제야 빛을 좀 바라고 있습니다..(비상장사)
일이 정말 많아요.. 로봇쪽이..
회사는 중견기업에서 이번에 대기업군으로 되었는데요.. 복지 뭐 그런거 없습니다.
(정말 알려지지 않은 기업)
최근에 그나마 사내주택담보 생겼는데요..
그것도 뭐 10년 재직시 1억이니...
급여는 딱 중간입니다. 위치는 근무지
R&D 연구소는 강남, 공장(생산법인)은 지방에 있으니 매주 출장을 달고 삽니다.
최근 만도, 현차, 모비스 지원하고 일부는 면접까지 갔지만 제 역량이 부족한가 봅니다..
헤드헌터가 경력은 너무 좋은데 해외업체에 전화해서 영어로 대화 및 컨퍼런스 회의까지 할수 있어야 한다고 하네여.
제가 하는 직무는 대략 8가지 아래와 같습니다.
(기술 AE, 부품 설계, 개발, 구매, 원가, 물류, QC , PM)
원래 조립, 포장, 납품까지 하다가 일이 너무 많아 모르쇠 했더니 생산 법인에서 도움(?) 주셔서 가져갔지만 언제나 연구소가 총대 매고 가네요.
병은 뭐 우울증이죠...
작년부터 업무가 몰릴줄 알고, 생산 법인 대표께 우리가 이런 준비를 해야한다고 직언을 해도 무시하다가 일터지니 연구소만 찾고..
사람 갈아 넣으니 제 인생이 없습니다..
하여 아래 방안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미혼입니다.
1. 병가 휴직 3개월
장점
-> 영어 성적 취득
면접시 해당 직군 피드백에서 영어 필수
-> 사이드잡 확대
별도로 사이드잡을 하고 있어서 해당 부분을 개선하여, 수익 창출을 높이려고 합니다.
(현재 사이드잡 수익이 본업의 2~4배 이상)
-> 리프레쉬
바다가 있는 휴양지를 좋아해서 한달 살기를
해볼까 합니다.
ex) 발리, 제주도 등
단점
-> 복직 시 업무 배제
회사에 이전 이력을 보면 업무 배제는 없지만 그래도 눈치는 보입니다.
-> 윗사람들 눈치
촉망받던 사람이 이러니, 추후에 전망있는 프로젝트를 할수 있을지 우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가 무슨 일을 그동안 해왔는지 제대로 모르니깐요... 8개 직무..
현재 프로젝트의 속도감이 중요하고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 저도 더욱 걱정이 되기에, 급여로 보상을 해주실 경우 검토를 해보겠다고 하고자 합니다.
2. 임시 단기 진급
올해 진급을 해서 작년에 진급 전 기대감, 진급 후 감사함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정규 근무 시간에는 국내 대응, 퇴근 후에는 해외 대응(고객/해외협력사)을 하여 속도감을 높였는데요...
아마 제가 빠지면 속도가 확 줄어 들 것이고, 놓치는 부분들이 엄청 많을 겁니다.
하여 해당 이슈가 종결때까지만 임시 특별 진급으로 딜을 보려고 합니다.
ex) 프로젝트 안정화 전까지 1~2년 임시 진급
장점
-> 가치 인정
회사에서도 현재 상황에 심각함을 인지 및 그에 맞는 대우를 통해 임금적인 보상
이슈 해결시 핵심인재로 성장 가능성
단점
-> 스트레스 증가
우울증의 원인은 결국 과업무이기에 돈으로 보상 받지만, 결국 정신적 피폐는 똑같을 것으로 봅니다...
30대 후반이라 여러모로 경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자신에 타협을 안하는 성격 덕에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이제는 조금 쉽지 않네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참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