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해보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네요.
얼마전 20여년 넘도록 해온 직장생활을 마치고, 작은 규모의 사업체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성실하게 한 업종에서 오랜 시간 근무했고, 제법 업계의 신뢰를 쌓아온 터라 큰 걱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달 두어달 지날수록 예상과는 새삼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인간관계가 재편되는데, 그 동안 이해관계가 있든 없든,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은 관계와 두터운 친분이 있다고 생각했던 주변인들 중 말투와 태도가 급격히 변하는 부류가 있고, 겉으로 표가 나지는 않지만 슬그머니 멀어지는 부류도 있고,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그 반대의 경우로 그리 친분이 있거나 접촉이 많지 않았던 부류인데 긍정적인 감정과 새로운 신뢰가 형성될만한 소통이 오고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장의 수익구조와 파이프 라인을 구축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자신도 있는데, 주변에서는 지금 당장을 보고 걱정을 빙자한 비난과 비하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는 분도 계시고,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도 시기와 질투심을 표출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사회적 현상이다 싶긴한데, 사회적 가면을 쓰고 있는 과거의 저에게 익숙했던 사람들이 그 사회적 가면을 바꿔쓰는 순간 여러 행태를 보이는 모습에 좋던 나쁘던 조금은 놀랍기도 하고, 그 동안 세상을 매우 좁은 시선에서 바라봤구나 싶기도 합니다.
결국, 미래지향적인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새로운 미래의 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맺어진 관계들과 새롭게 만날 인연들에 대한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의 인연은 과거의 좋은 추억으로 남겨둘 생각에 조금은 더 성숙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비우는게 있어야 채울 것이고, 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새롭게 독립하시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의견이 궁금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