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전체보기
글쓰기
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중국에 밀리는 줄 알았더니? 국내 배터리사 근황
며칠 전,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 특허 침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단순한 언플이 아니라, 배터리 업계 흐름이 물량 공세에서 특허 소송전으로 바뀌는 신호탄이죠. 1. LG가 먼저 뚫은 중국산 판매 금지 선례 LG엔솔은 이미 중국 상대로 정면충돌 중입니다. 단순히 소송만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어요. LG가 NPE를 통해 중국 신왕다를 상대로 독일에서 승소했고, 결과가 살벌합니다. 단순 벌금이 아니라 해당 배터리 판매 금지 + 물량 회수 및 폐기 + 손해배상이라는 판결이 나왔거든요. 사실상 시장 퇴출 선고죠. 이 배터리가 들어간 유럽 판매용 다치아 스프링은 실제로 판매 금지·회수 조치까지 맞은 상황입니다. 2. 국내로 튄 불똥 이게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게, 국내 무역위원회 조사 대상인 외국기업 A, B가 사실상 신왕다와 지리자동차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타겟은 그랑 콜레오스. 현재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바로 이 논란의 신왕다 제품입니다. 유럽에선 판매 금지, 한국에선 무역위 조사가 진행 중이라 신왕다 배터리 쓰면 어느 나라를 가도 소송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는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 삼성SDI의 참전 여기에 삼성SDI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터배터리 2026에서 각형 K-배터리 원조는 본인들이고, 기술 도용은 못 참는다고 선언했죠. 삼성SDI가 보유한 각형 특허는 1,200건 이상인 반면, 중국·일본 경쟁사는 600건 선입니다. 사실상 우리가 깔아놓은 길 위로 공짜로 지나가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최근 테슬라를 포함해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안전성 때문에 파우치형에서 각형으로 갈아타는 추세라, 삼성의 이 특허 방패는 중국 업체들에 거대한 진입 장벽이 될 겁니다. 결론은. 첫째, 중국의 싼 맛 전략이 글로벌에선 안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수 시장에선 자국 기업끼리 돌려막기가 가능했지만, 유럽이나 한국 같은 글로벌 시장으로 나오는 순간 WTO 룰과 특허법이라는 글로벌 스탠다드 몽둥이를 맞게 됩니다. LG가 이미 판매 금지라는 실질적인 무기를 보여줬죠. 둘째, K-배터리의 특허 방어력이 재평가받을 시점입니다. 그동안 중국 LFP에 밀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이제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맞을 샌드백이 쌓이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특허료를 내고 만들든, 우회 기술을 개발하든 중국 입장에선 원가 상승이 불가피해진 국면입니다. 셋째, 투자 관점에서도 변화가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소송 리스크가 중국 배터리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특허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 방어에 확실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이제 중국 배터리는 기술력이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팔아도 되는 물건인가 라는 근본적인 법적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K-배터리가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특허 장벽이 본격적으로 돈값을 하기 시작한 느낌이네요.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특허 전쟁이 배터리 점유율을 뒤집을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요?
퇴근이꿈
쌍 따봉
19시간 전
조회수
968
좋아요
36
댓글
4
편의점 알바생 고민
난 아침 7시에 항상 출근하는데 아침으로 1주일에 3일정도는 편의점 김밥을 사먹는다. 매일 같은시간에 출근하다보니 항상 동일한 편의점 알바생이 계산을 해주는데 1년반 정도를 보다보니 서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의 인사는 한다. 그 친구 나이는 20대 후반정도에 외모는 평범한 편이다. 문제는 발렌타인데이 전날 갑자기 abc 초코렛을 하나 먹으라고 주고 화이트데이 전날인 오늘은 단백질바 같은걸 하나 드실래요 하면서 준다….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더 큰 문제는 난 유부남이란 사실이다… 출근길 루트에서는 그 편의점 하나 뿐인데 이제 김밥을 포기해야할까??에휴
그런가보다
18시간 전
조회수
547
좋아요
6
댓글
20
직종을 바꾸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네요
현재 36살 교대근무로 일하고있습니다. 생산직은아니고 운영부인데 하는일은없고 그냥 앉아서 시간만때우면 됩니다. 요즘 취업시장 얼어붙은것도있고 지금같은회사 다시못찾을거같아서 계속다니긴하는데 네자녀 키우기에 지금 급여로는 너무 적네요.. 현재 연봉은 3천 중반입니다. 프로그램쪽을 배워서 이직하려해도 직장다니면서 하는건 어렵더라구요.. 저는 이회사에서 뼈를묻어야하나요..?더 나이들기전에 옮겼으면하는데 어느직종을 노려야하는지모르겠네요ㅠ더 나이들면 받아줄곳도 없어보이긴하는데..
namooooo
34분 전
조회수
23
좋아요
0
댓글
0
부부대화 어려움
부부랑 대화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았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글쓴이는 남편입니다 대화의 주제는 잘못된부분으로 이루어진 내용인데 남편이 잘못하여 미안하다고 하였지만 아내는 조금더 디테일하고 진정어린 마음 을 담아 섬세하고 세밀하게 미안함을 표연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남편은 그런 표현을 잘 하기 힘들어하고 말의 어휘 능력도 잘안되요 그러나 아내는 그것이 영 맘에 안들고 성의가 없다며 남편에게 계속적인 이야기를 하고 과거에 있던 이야기 까지 말하면서 힘들게 합니다 남편은 화가 나고 말이 안통하고 힘들 어하는데.아내는 이해해주지 않는다면서 화를 내고 남편은 최대 한 해보겠다고 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서운해하고 한번 부부싸움이 시작과 끝이 엄청길고 그후에도 똒 같은 내용으로 또이야기 하고 남편은 한번만 말하는걸 좋아하고 아내는 좀더 진정성과 세밀한걸 좋아하는데 미치겠어요 보통 다른 여성분들도 남편이나 남자친구나 말다툼하고 싸우게 되거나 남자가 잘못을 하여도 어떻게든 화를 풀어줄려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여자쪽은 미안한 표현말고 좀더 디테일 하게 말해주길 원하나요 남성분들은 아내나 또는 여자친구 랑 싸우거나 잘못을 하면 단답형으로 미안해 이렇게 말하나요 아니면 어떻게 어떻게 하고 구구절절이 디테일하게 미안하다고 말하나요 다른 남성과여성들의 입장에서 듣고 싶네요
실업이후
33분 전
조회수
34
좋아요
0
댓글
5
제가 회사에서 쓰레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30대 남자, 입사 2년차입니다. 화가 치밀어 올라서 어디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저희 기수는 남 4, 여 4 총 8명인데, 제가 대학원 졸업도 하고 휴학도 좀 길게 해서 동기들보다 나이가 몇 살 더 많습니다. 나이 차가 조금 있어도 동기니까 잘 지내보려 노력해 왔는데, 언제부턴가 회사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나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날이 서 있고 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여자 동기들이 조심스럽게 저를 따로 불러서 묻더군요. 회사에 저 관련 소문이 도는데 혹시 알고 있었냐고, 당연히 오빠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닐 수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고요. 소문의 내용은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도 부끄러울 만큼 악질적이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아니 상식적으로 저지를 수도 없는 짓을 했다는 소문이 전사에 퍼져 있더라고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비유하자면 제가 여자라고 쳤을 때 제가 출산하는 장면을 본인이 직접 봤다고 말하는 수준의 터무니없는 거짓말이었습니다. 누가 이런 짓을 했나 추적해 보니, 남자 동기 중 한 명이 범인이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그ㅅㄲ를 붙잡고 따졌습니다. 그런데 이 ㅅㄲ가 정말 무서운 게, 제 눈을 똑바로 보고 자기가 직접 봤다며 끝까지 우기는 겁니다. 내가 분명히 봤는데 무슨 소리냐며 도리어 저를 가스라이팅 하는데, 정말 미친놈인 줄 알았습니다. 결국 고성이 오가고 사람들이 말리면서 일단락됐는데, 그제야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럴 사람 아닌 거 알았다고, 오해해서 미안하다고요. 그런데 저는 그 말조차 상처입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해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당사자인 저한테까지 저렇게 뻔뻔하게 우기는데, 제3자들한테는 얼마나 그럴싸하게 떠들었을까 싶어 소름이 돋습니다. 지금은 다들 그 ㅅㄲ가 이상한 놈인 걸 알게 됐지만 저는 이제 그 ㅅㄲ 얼굴만 봐도 심장이 뛰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놈이랑 같은 회사에 다녀야 한다는 게 너무 고역이에요. 정말 노력해서 들어온 회사고, 제 커리어가 걸린 곳이라 쉽게 그만둘 수도 없는데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게 지옥 같습니다. 그 ㅅㄲ를 사회적으로 매장이라도 시켜야 분이 풀릴 것 같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싫어마라
3시간 전
조회수
1,181
좋아요
12
댓글
4
팀원들은 타자죠. 팀장은 투수입니다
그냥 야구보다 끄적이는건데.. 팀장인 저는 투수입니다. 한구 한구 신중하게 던지고 제가 실수하면 게임이 그냥 터져버립니다. 경기에 영향력이 커진만큼 책임도 커졌죠. 그에 비해 팀원은 타자 같습니다. 10번중 4번만 잘해도 역대급 에이스고 10번중 3번만 잘해도 괜찮게 하는거죠. 실제로 어떤 프로젝트든 그냥 아무 문제없이 넘어가는 경우는 10번중 3번도 안되는거 같거든요 만약 실수로 자책이 되시는 팀원분들이 있으시면 힘내시고 다음 타석을 준비하세요 사실 회사나 팀장이나 님들에게 거는 기대는 3할정도 타율입니다 ㅋ
munin
쌍 따봉
1시간 전
조회수
96
좋아요
2
댓글
4
나이많아서
결혼은 어렵겠지요.. 그치만 연애는 할수있을까요 나이 오십 다 되어서 인생이 허무하네요.
Regina
17시간 전
조회수
612
좋아요
8
댓글
11
50대 초반 퇴사 82일 (남긴) 일기
아침에 2종 보통 면허를 1종 보통으로 운전면허 업그레이드를 했다.. 나중에 퇴사후 혹시나 운전대를 많이 잡는 일을 할 수도 있으니...^^... 집에 돌아와 와이프가 퇴근하면 조금 쉴 수 있도록 환기와 청소를 깨끗히 하고 와이프가 정성스레 끓여놓은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갈비탕이 입에 맞던지... 평일 느즈막히 전철을타고 약속장소로 가고 있는데 옆에 앉은 50대 후반의 아저씨가 계속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들어보니 지금 쿠팡일을 하는데 그거 하나 가지고는 겨우겨우 먹고살 정도라 아이들 교육을 위해 다른 일을 구해보고자 지인에게 일자리를 요청하는 것 같은데 잘 안되는 듯 계속 한숨을 쉬신다.. 내가 듣기에도 안타깝다...휴~~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있으니 나도 퇴사하면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심리 상담을 받는 날이라 상담을 받으며 이런저런 나의 미래 계획에 대해 심리 상담을 해 주시는 박사님께 이야기를 했다.. 그분이 그러신다.. "이렇게 상담하러와서 신나게 이야기하는 분은 요즘 드물다고.. 그리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퇴사를 계획적으로 하시는 모습에 자기도 응원한다고"... 요즘 상담을 받으러 오는 많은 4050분들은 정말 힘이 없다고 하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많은 분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혹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안타까울때가 많다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이 타의에 의해 퇴사한분들이 요즘 그렇게 많다고....ㅜㅜ... 저녁에는 아는 지인과 김치찌게에 소주 한잔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40대 초반인데 스타트업에서 COO를 하고 있는 그는 나의 계획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 화가 갑자기 많아진 자신을 보며 번아웃이 오고 있음을 아니 이미 왔음을 느낄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별로 없었다.. 결국 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을 확실히 그만두기 전에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우리 모두 그나마 등산을 좋아하니 봄에 산을 더 많이 다녀보자고 약속했다.. 오늘따라 날씨가 눈부실만큼 좋아서 서울 시내를 많이 걸었다.. 상큼한 봄내음과 함께 조금만 있으면 꽃들이 필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을 보니 마음이 더 편해졌다.. ^^..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쌍 따봉
14시간 전
조회수
587
좋아요
18
댓글
2
(역사탐구X)조선은 절대왕정이 아니었다고?
조선의 정부 조직과 현대 정부 조직을 비교해보면, 겉으로는 전혀 다른 시대의 전혀 다른 체제처럼 보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구조적 원리가 보입니다. 결국 정부라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기능을 나누고, 권한을 배분하고, 통제와 조정을 수행하는 체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선은 왕조국가였고 현대 국가는 국민주권과 헌정질서 위에 서 있다는 점에서, 구조의 목적과 정당성의 근거는 크게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부터 말하면, 조선의 정부는 기본적으로 왕을 정점으로 하는 체제였습니다. 현대 정부는 헌법을 정점으로 하고, 국민이 주권자이며, 대통령이나 총리, 국회, 법원이 각자의 권한을 나누어 가지는 구조입니다. 조선에서는 모든 권력이 원칙적으로 국왕에게서 나왔습니다. 대신 실제 운영에서는 의정부, 육조, 삼사, 승정원 같은 기관들이 권력을 분담하고 견제했습니다. 현대 정부에서는 애초에 권력이 분립되어 있고, 행정부·입법부·사법부가 제도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조선의 중앙정부를 현대적으로 가장 쉽게 비유하면, 왕은 대통령과 군주적 최고결정권자를 합쳐놓은 존재에 가깝고, 의정부는 오늘날의 국무총리실 또는 내각 조정 기능, 육조는 각 부처, 승정원은 대통령비서실, 삼사는 감사원·언론·국회 견제 기능 일부를 합쳐놓은 기관처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기능적으로는 그렇게 이해하면 구조가 잘 보입니다. 조선의 핵심 행정 조직은 의정부와 육조였습니다. 의정부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중심이 되어 국정을 총괄하는 최고 정책조정기구였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국무총리와 부총리급 인사들이 모여 국가의 큰 방향과 부처 간 조정을 맡는 구조와 비슷합니다. 다만 현대 총리는 법적으로 대통령 아래에 있는 행정조정자 성격이 강하지만, 조선의 의정부 대신들은 국왕과 함께 국정을 논하는 최고위 정치관료였습니다. 특히 왕권이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 의정부의 실질적 힘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육조는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로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현대의 각 부처와 가장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조는 인사행정, 호조는 재정과 조세, 예조는 의례·교육·외교 일부, 병조는 군사, 형조는 사법행정과 형벌, 공조는 토목·건설·기술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현대 정부로 바꾸어 보면 이조는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일부, 호조는 기획재정부, 예조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 일부, 병조는 국방부, 형조는 법무부 일부, 공조는 국토교통부와 산업 관련 행정 일부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현대 정부는 기능이 훨씬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조선은 국가 기능이 상대적으로 단순했기 때문에 여섯 부서가 매우 넓은 범위를 포괄했습니다. 반면 현대 국가는 복지, 산업, 과학기술, 환경, 고용, 보건, 통일, 여성가족, 디지털 정책 등 수많은 세부 기능을 별도의 부처와 기관으로 나누어 운영합니다. 조선의 육조는 큰 기능별 분류였고, 현대 정부는 고도 분업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정원도 매우 흥미로운 기관입니다. 승정원은 왕명의 출납을 맡고, 국왕과 관료 사이의 문서와 명령 체계를 관리했습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오늘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기록·의전·의사소통 기능이 합쳐진 조직에 가깝습니다. 국왕의 의중이 행정으로 전달되고, 각 부처의 보고가 다시 국왕에게 올라가는 핵심 통로였습니다. 현대 정부에서도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비서 조직은 비슷하게 최고권력자와 행정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지만, 조선의 승정원은 왕권 중심 체제에서 훨씬 더 밀착된 기능을 가졌습니다. 삼사는 조선 정치의 아주 독특한 부분입니다.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으로 구성된 삼사는 관리 비리를 감찰하고, 정책을 비판하며, 국왕에게 직언하는 기능을 맡았습니다. 현대적으로 보면 감사원, 언론, 국회의 견제 기능, 헌법적 여론 형성 기능이 뒤섞인 특이한 기관입니다. 조선은 현대식 삼권분립은 없었지만, 대신 이런 언론·감찰·간쟁 장치를 통해 왕권과 관료권을 제어하려 했습니다. 즉 조선도 그냥 왕이 마음대로 하는 체제만은 아니었고, 상당히 정교한 내부 견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의금부 같은 기관은 오늘날의 특별수사기관이나 고위 공직자 수사·왕명 사건 처리 기관과 비슷한 성격을 띱니다. 특히 왕명에 따른 중대 범죄, 정치 사건, 반역 사건 등을 다루었기 때문에 일반 행정기관과는 다른 위상을 가졌습니다. 현대 국가에서는 이런 기능이 검찰, 경찰, 법원, 국가안보 관련 기관으로 분산되어 있지만, 조선은 왕권 중심 구조 안에서 더 집중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지방행정 체계도 비교해볼 만합니다. 조선은 중앙집권 국가였고, 전국을 도·부·목·군·현으로 나누어 관찰사와 수령을 파견했습니다. 오늘날의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구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릅니다. 현대 지방정부는 주민 선거와 지방자치에 기반하지만, 조선의 지방관은 중앙이 임명한 관료였습니다. 즉 조선의 지방은 중앙권력의 행정 말단이었고, 현대 지방정부는 일정 부분 독립성과 자치권을 가진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는 인재 선발 방식입니다. 조선은 과거제를 중심으로 문관 관료를 선발했습니다. 능력주의적 요소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양반 중심 사회구조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현대 정부는 공개채용, 시험, 경력채용, 선거, 정무직 임명 등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충원합니다. 조선도 시험을 통해 관료를 뽑았다는 점에서는 현대 관료제와 닮았지만, 신분제 사회라는 틀 안에서 작동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정책 결정 구조도 차이가 큽니다. 조선은 국왕, 대신, 대간, 비서기관이 유교적 명분과 선례, 경전 해석을 바탕으로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현대 정부는 법률, 예산, 통계, 여론, 국제질서, 정당정치, 선거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듭니다. 조선은 도덕 정치와 명분 정치의 비중이 컸고, 현대 국가는 이해관계 조정과 법제 행정의 비중이 큽니다. 다시 말해 조선의 정부는 “어떻게 해야 옳은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고, 현대 정부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이고 정당한가”를 함께 따집니다. 정리하면, 조선의 정부 조직은 현대 정부보다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권, 재상권, 관료제, 감찰기구가 복합적으로 얽힌 정교한 시스템이었습니다. 현대 정부와 비교하면 다음처럼 볼 수 있습니다. 왕은 현대의 최고통치권자보다 훨씬 강한 존재였고, 의정부는 내각 조정 기능, 육조는 부처 행정, 승정원은 최고권력 보좌, 삼사는 감찰과 견제, 지방관은 중앙 파견 행정관이었습니다. 다만 현대 정부는 국민주권, 삼권분립, 지방자치, 정당정치, 전문관료제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조선과 질적으로 다른 체제입니다. 그래서 조선 정부를 단순히 낡은 왕조 체제로만 보면 안 됩니다. 오히려 현대적으로 보면, 조선도 이미 중앙부처, 정책조정, 비서조직, 감찰기구, 지방행정망을 갖춘 상당히 완성도 높은 행정국가였습니다. 물론 민주주의 국가는 아니었지만, 국가 운영 기술의 측면에서는 매우 체계적인 정부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듀서X
1시간 전
조회수
54
좋아요
3
댓글
0
무책임한 상사에게 사직서 올려놓고 퇴근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중소기업 근무하는 직장인 입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쌓인 울화가 터져버렸네요. 제 상사는 대표 친척이며, 그의 아버지는 S대 교수 출신 회사 고문입니다. 업무시간에 신발 리셀은 기본이며, 비트코인 주식창만 보는 일이 대다수입니다. 뭐 하나 제대로 책임지는 업무없이 각 부서에게 업무 전달하는게 주된 업무입니다. 아, 빼먹은 것이 있는데 자재 이관, 완제품 납품 등 트럭 몰고 나가는 건 좋아합니다. 보통 어디 갔다오면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본인이 생각한 것처럼 알려주면서 지적 허영심을 충족합니다. 내부에서는 그를 인정하는 사람이 없고, (작은 회사입니다.) 어쨌든 피는 물보다 진할테니 쉬쉬하는 분위기 입니다. 고객사에서 발주가 오면 저에게 전달하는 게 끝이고 납기를 다그치는게 그의 업무 중 하나이기에 기구물 발주를 맡겼습니다만, 내내 까먹고 있다가, 발주가 늦은 시점에 진행해달라고 제게 던지더라고요. 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진작 이야기했어야죠. 그렇게 급히 야근하고 있는 제게 "안가? 많이 남았어?" 라고 묻곤 퇴근하는 분입니다. (사무실은 둘이서 같이 씁니다.) 요새 신규 프로젝트도 많고, 제 밑에 직원을 충원이 진행 중입니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이력서 취합하고 면접 보는 게 쉽지 않네요. 어쨌든 정말 똘똘해 보이는 친구가 지원하여 잘 해봐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며 멘탈을 잡았습니다. 금요일이었고, 저는 신입을 가르치려면 미리 업무를 좀 해놔야 했기에 남아서 처리했습니다. 제가 미련한 것은 맞습니다. 그냥 둘껄 후회되네요. 새로운 신입이 오면 PC 세팅부터 자리까지 준비해야 할 것은 그려져서 신입이 올 자리 책상 정리 짐정리와 다음주 업무 중 일부를 미리 처리하고 퇴근했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관리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실망스럽다고. 그리고 사직서를 써서 자리에 올려두었습니다. 월요일 상황이 그려집니다. 사직서 보고 진짜 미안하다고 할 것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퇴사하면 어떻게 보고하냐고 물을 것을. 그리고 대표가 면담하자고 할 것이고, 그냥 모든 걸 그만두고자 합니다. 처우 개선 이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간 신뢰가 0 라서. 계속 여기 있다간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서요. 그냥 떠들어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독야청청하리
8시간 전
조회수
919
좋아요
8
댓글
2
경력 이직 합격 후 오퍼레터 받기 전 퇴사 통보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직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최근 한 중소기업에 최종 합격을 했고, 연봉 조건은 전화로 구두 안내를 받은 상태입니다. 다만 아직 메일이나 문서 형태의 오퍼레터는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오퍼레터를 먼저 받고 퇴사 절차를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이라 오퍼레터를 요청했고, 회사 측에서도 보내주겠다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계속 “현 회사에 퇴사한다고 이야기했느냐” “입사 일정을 조율해서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느냐” 라는 식으로 입사 일정을 재촉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지원한 포지션의 기존 담당자가 5월 1일부터 퇴사예정이라 인수인계를 위해 가능한 빨리 입사해주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회사는 퇴사 통보 후 약 한 달 정도 인수인계 기간이 필요합니다. 조율을 시도해볼 수는 있겠지만, 아직 면담전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직 회사에는 합격 통보 후 한 달 정도 뒤 입사는 가능하고, 현 회사와 협의해서 더 빠른 퇴사가 가능한지도 확인해 보겠다 라고 전달한 상태입니다. 다만 요즘 채용 취소 사례도 종종 보이다 보니 오퍼레터를 받기 전 퇴사 통보를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끼코링이
3시간 전
조회수
485
좋아요
1
댓글
10
회사생활 잘 모르겠습니다
입사를한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7년차의 경력자 입니다. 입사 후 사수가 배정되었는데 저보다 2살이 많지만 경력이 3-4년인 사수입니다. 처음에는 상관없겠지, 일을 잘하고 능력 좋으니까 사수로 배정한거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4-5개월은 봐온 지금 사수는 그저 이 팀에 오래 있어서, 이 제품의 이력들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인정을 해주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회사 팀장은 저랑 면담시 너를 키울거다 했지만 사수랑 면담할때는 재 너 밑으로 뽑은 이유 모르냐 라고 하는걸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듣기 전까지는 제가 사수를 밟고 올라가면 충분하겠다 싶었는데 팀장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하는 일 또한 7-8년차가 하는 업무가 아닌 이 팀의 잡무, 그리고 사수가 진행한 업무의 품의서 대신 결제 상신 이런 의미없는 일들을 합니다. 처음에는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그저 업무를 익히라고 주는줄 알았지만 지속되는 비슷한 업무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팀장과 면담을 하여 실무를 하는것들, 사수와의 관계 이런것들을 이야기 했을때 신규 프로젝트 곧 들어오니 시켜주겠다, 사수와의 관계는 전부 말하지 않았지만 애는 곧 대리고 너는 과징이니 너가 더 먼저 치고 올라올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팀장이 사수와 나의 면담에서 이야기한게 그냥 정치적인것뿐인지 뭔지 잘 몰르겠고 그저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않아 이직을 해야하나 그저 믿고 있어애 하나 잘 모르겠습니다. 의견들좀 부탁 드리겠습니다...ㅠ
퇴사를해야하카
1시간 전
조회수
163
좋아요
0
댓글
0
배우자 부모님 병원비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객관성을 위해 성별을 밝히지 않고 A, B로 쓰겠습니다. 결혼전 연애중일때 A의 부모님 중 한분이 말기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여러 치료를 거쳤고 지금은 진단받은지 5년이 됐습니다. 이젠 쓸 수 있는 약을 거의 다 쓰고, 고가의 신약만 남았습니다. 신약비용과 앰뷸런스 비용, 입원비, 간병인비 등 하면 총 치료비용은 대략 2억 5천 정도입니다. 신약 사용해도 완치는 어렵고, 평균 기대 연장 수명은 4개월 정도입니다. 효과가 좋다면 1년 정도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합니다. A는 동생이 있지만 단기계약직으로 연봉이 높지 않습니다. A의 부모님도 연금으로 생활 중이시므로 현실적으로는 A 부부가 모든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B는 치료에 찬성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는 병원일정도 대부분 A와 같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B가 지치고 있습니다. 약간의 우울증처럼 보입니다. 자녀계획도 있었는데, 이 치료비 때문에 미뤘고, 그로 인해 초조함도 커졌습니다. 외식, 배달, 쇼핑, 밖에서 사먹는 커피 등 모두 끊고 월급 대부분을 치료비에 부부가 모두 넣고 있는데 그래도 곧 대출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A가 B에게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dhflaoeh
17시간 전
조회수
859
좋아요
6
댓글
13
일이 많아서 주말에 회사 출근한다고 하니 딸이 박수침
나 : 왜 박수침? 딸 : 일이 많은건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 뜻이잖아 나 : 오~ 중1인데 그런 생각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딸이 저런 얘길 할 줄이야.. 나름 신선했습니다.ㅎ
이름은뭘로
억대연봉
3시간 전
조회수
370
좋아요
4
댓글
6
투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입니다. 1. - 유사금공 정년보장, 좋은 워라벨 - 7년차 영끌 1.2억 수준 연봉, 좋은 복지 - 평생 2회정도 지방근무, 낮은 네임벨류 2. - 높은 네임벨류, 높은 연봉(단,성과급 비중큼) - 싸이클 산업상 등락큼, 내수산업 - 공덕 마곡 등 근무, 빡센 업무강도, 정년보장은 힘듬 조건상 어디가 나을까요?
@S-OIL(주)
우리꾼
2시간 전
조회수
102
좋아요
1
댓글
0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