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 하루하루가 넘 지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처음 써보다보니 두서없지만 매일매일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보니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자 써봅니다.
저는 현재 삼십대 중반 남자로써, 외벌이 직장인입니다. 아이는 23개월됐습니다.
집사람과는 20대 중반부터 만났으며, 결혼까지 양가 지원과 가진건 없어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꼬이게 되었습니다. 저희 모두 연고가 없는 곳에서 정착하며 살았습니다만, 아이엄마는 새롭게 구한 직장에서 직장내 괴롭힘을 심하게 당해 얼마 못있다 퇴사를 하며 후유증을 크게 안게되었습니다.
이미 집과 차 등 많은 빚을 지며 신혼생활을 시작했지만, 저 혼자 일단 떠안으며 버텨왔고 당시 애가 없던터라 쉬면서 케어하라고 다독여줬습니다.
몇년이 지나 어느정도 케어가 되어, 아이엄마와 합의하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지만, 돌쯤 되었을때 아이엄마가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제가 그동안 평일에 아이돌보는거 빼고는 모든 집안일, 이유식 만들기, 주말에 오롯히 혼자서 아이를 돌보았는데도 상황은 나빠져, 결국 재택근무가 가능하는 IT 회사로 옮기게됩니다.(기존에는 안정적인 금융회사를 재직하였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익숙한 일을 떠나 새로운 업무에 맞이하다보니, 매일이 민원에 시달리고 익숙치 못한 일을 하다보니, 직장동료들의 눈치에 속앓이를 해오고 있으며, 경력직으로 넘어왔지만 새로운 분야 업무를 하다보니, 신규보다 일을 못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안에서는 제가 업무에 지쳐있으며, 방문을 열면 아이를 케어 못하고 있는 아이엄마를 보다보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에 매일 밤마다 눈물로 지새워지냅니다.
갚아야할 빚더미와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는데도 어디 멀리 떠나고 싶고, 그동안 지켜오던 책임감이 한순간에 무너진거같아, 현재는 약을 먹고 있는데도 도통 해소가 안됩니다.
저보다, 더 힘들고 열심히 살고 계시는 선배님들도 계시지만 요즘들어 하루하루가 힘들어 하소연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