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점점 더 예민해지는 사람들… 저만 느끼는 걸까요?
오늘 아침 3호선에서 겪은 일입니다. 좌석에 앉아 평소처럼 출근 중이었는데, 옆에 앉은 어떤 여성분이 계속 욕설을 하며 제 다리를 밟더라고요. 하필 다친 다리여서 조심스럽게 "발 좀 밟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내가 발 내밀어서 밟은 거다"며 더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전혀 그런 적 없었고, 그냥 일반적인 자세로 앉아 있었을 뿐인데요.
그분은 굉장히 흥분한 상태로 말을 쏟아냈고, 저는 순간 위협을 느껴 말을 더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교대역에서 내리며 계속 욕설과 또 발을밟고 가셨는데, 겉으로 평범해보이는 20대 직장인이 그렇게 급변하는 걸 보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요즘 출퇴근길에 유독 예민하거나, 분노를 쉽게 터뜨리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삶이 팍팍해진 탓인지, 아니면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건지... 다른 분들은 요즘 지하철이나 출근길에서 어떤 경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