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으로 이직했지만, 수습 종료 통보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구매 직무에서 경력을 쌓아온 37살 직장인입니다.
방산업체에서 5년(1000억/200명), 이후 LG전자 자회사에서 7개월(200억/70명) 근무했고, 최근에는 특장업체인 엠×무진에서 수습 과장으로 2개월(168억/80명)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회사에서 수습 종료를 통보받았습니다. 실업급여 신청하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처음부터 불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전 회사는 사업 철수로 퇴사했고, 이번 회사도 본사 이전, 대금 지불 지연, 직원 10% 구조조정 등 상황이 좋지 않았거든요. 아마 저도 그 대상에 포함된 것 같습니다.
입사 후 2개월 동안 제대로 된 업무 지시 없이 방치된 상태에서 “경력직이면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해야지”라는 말을 들었고, 일일업무보고를 하면 제대로 피드백도 안 해주면서 자기 방식대로 안 했다고 꾸짖기만 했습니다. 조실장이라는 분은 6시 퇴근인데, 제가 5시 30분에 보고서를 올리면 6시에 확인하고 50분 동안 지적을 하더군요. 애 키우면서 가장으로서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꾹 참고 일했지만, 결국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사실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면접 제의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나이 때문인지, 회사 상황 때문인지… 참 막막합니다. 애도 5살이고,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이렇게 갑자기 실업자가 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네요.
선배님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혹시 구매 직무 이직에 대한 조언이나 방법이 있을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