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다이어트 30일 후기

2024.12.29 | 조회수 84
사표내는제이지
금 따봉
해외B2B영업
안녕하세요. 저는 영업을 좀 뛰면서 살이 70kg대에서 100kg까지 점진적으로 쪄온 사람입니다. 지난 11월 주변 지인으로부터 카니보어 식단을 권유받아 키토 카니보어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첫 스타트 메뉴: 편백찜] 처음부터 빡쎄게 탄수를 일절 끊는 건 부작용이 크다고 하여 워밍업으로 편백찜을 권하더라고요. 양껏 먹어라, 물릴때까지 먹어라. 이게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켜야할 원칙: 당이 포함된 음식을 먹지 마라 (쌈채소 제외) 처음에 솔직히 쉬웠습니다. 먹고싶은 고기 먹는 건데 뭐가 어렵나 싶었죠. 그렇게 저는 키토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녁을 그렇게 양껏 든든히 먹으니 다음날 점심까지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아 좋았습니다. [나의 체질을 파악하라] 우리는 모두 각각 다른 알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러지는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있고, 천천히 나타나는 것(지연성)이 있습니다. 제가 뭐 전문가는 아니니까 전문용어는 모르겠고. 아무튼 저는 지금까지 알러지가 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이것저것 너무 잘먹어와서.. ^^;; 이번 키토를 하면서 지연성 알러지 테스트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고, 약 20만원 정도면 채혈을 통해 알러지 반응을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기간은 약 2주 소요. 그리고 저의 지연성 알러지 식품은 유제품, 칸디다균(당류) 정도 였습니다. 그 뜻은 제가 이 음식들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대사가 막힌다는 것. 그래서 키토를 할 때는 가급적 지연성 알러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유대신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로 먹었고, 당은 그냥 다 끊었습니다. [주요식단] 하루 탄단지의 비율은 10:20:70을 목표로 했습니다. 탄수화물은 안먹는다고 생각하고, 주로 고기와 계란을 중심으로 한 음식을 먹어왔습니다. 저는 유제품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버터도 끊었습니다. 고기는 트레이더스에서 양지차돌 벌크로 사서 한끼 300g을 먹는다고 가정하여 소분보관 후 그때그때 해동하여 먹었습니다. 우삼겹도 나름 가성비 좋습니다. 국 종류: 무우국, 미역국, 해장국, 육개장 등 구이류: 우삼겹 바베큐: 텍사스 브리스킷(오븐으로 12시간 이상 소요) [키토플루&금단현상] 저는 일단 당 중독자입니다. 영업직은 온갖 쓰레기들을 다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풀어줘야 하는데 저는 그걸 당과 술로 채웠던 것 같습니다. 키토를 시작하고 약 3일 정도 경과 후 저의 첫 현상은 불면증과 손떨림 이었습니다. 새벽 3시가 되면 몸에서 당을 좀 채워달라고 애원를 합니다. 냉장고를 수십번 열었다 닫았다 반복합니다. 가끔은 아예 잠을 못자기도 합니다. 이는 몸에서 탄수화물을 연료로 써왔지만, 그 탄수를 끊었기 때문에 연료가 지방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심한 분들은 고열에 두통, 복통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염분 보충] 키토식을 하면 생각보다 섭취되는 나트륨이 적어집니다. 그래서 변비도 오고, 그렇습니다. (근데 과거처럼 묵직한 방구 뿡뿡끼는 더러운 변비는 아님. 뱃속은 편안) 그래도 염분은 충분히 챙겨줘야하는데, 제 지인들은 그냥 소금을 물에 타서 약처럼 마십니다. 근데 저는 너무 역겨워서 그냥 콩나물국으로 대체했습니다. [조미료 끊기] 생각보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엔 화학조미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는 몸에 좋지 않기에 제로음료고 뭐고 다 끊어야 하며, 심지어는 순두부에 들어간 화학성분들까지도 끊어야 합니다. (진짜 이마트를 갔는데 먹을게 없음) [체중변화] 몸무게는 신기하게도 하루에 500g씩 빠집니다. 중간중간 정체기도 옵니다만 그래도 빠지는 방향으로 대사가 흐릅니다. 30일동안 약 101kg - > 90.9kg까지 감량했습니다. [추천어플] 인아웃: 식단기록, 몸무게 추이 기록 [치팅이 잘 안됨] 매달 목표 체중을 달성하면 치팅을 하기로 약속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0초반 진입하고 치팅을 하려고 했죠. 저의 치팅 위시리스트는 이렇습니다. 오전: 초코책스+우유 듬뿍 점심: 라면 or 피자 낮 간식: 프라푸치노 벤티 저녁: 양념치킨+맥주 저녁간식: 초코포레스트 케이크 하지만 막상 치팅의 기회가 주어지면 한입씩 밖에 먹지 못합니다. 이미 몸에서 당에 대한 좋은 추억을 잊은 듯 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텍사스 브리스킷을 만들면서 넣은 양파와 마늘, 파프리카가 달 정도였습니다. 과일은 뭐든 그냥 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음식은 뭔가 과하게 단 맛으로 인식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치팅을 안하게 됩니다. [아플때] 감기나 다른 이유로 우리는 아프죠. 그 때는 몸에서 과일 좀 먹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리고 지방음식이 비립니다. 그 때는 원없이 과일 드세요. 몸에서 그만먹으라고 할 때까지 드셔도 됩니다. 이는 몸에서 포도당과 비타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섭취하면 됩니다. [결론] 다이어트 정말 항상 실패했는데, 키토는 정말 찐입니다. 운동으로도 열심히 뛰어봤고, 프루테리안부터 비건까지도 해봤지만, 키토만한게 없습니다. 식비는 걱정 마세요. 생각보다 고기에서 주는 에너지가 넘쳐나서, 하루에 많아봐야 2끼 정도 밖에 안먹게 됩니다. (아침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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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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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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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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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요 | 제약·바이오 R&D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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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장 스테이 vs 대기업 이직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 현재 재직중인 경력 8년차 30대 중반 기혼 여성입니다. 현직장은 비상장일때 조인하여 현재 코스닥상장하여 상당히 유망한 기업입니다. 저는 현직장 5년차 재직하였고, 역량도 인정받아 현재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실제 회사에서 성장도 많이 하였고, 상사에게도 상당히 인정받아 안정적으로 회사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의 특성상 역량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기보다 전직원 일괄 임금 인상 및 업무에 대한 성과 평가 체계가 없다보니 저의 처우에 대한 불만이 생겼고 이에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기업에 경력직으로 합격한 상황이고, 현 직장에서는 이직하는 기업에 상응하는 연봉 협상 및 승진을 카운터오퍼로 제공한 상황입니다. 현 직장에서 역량 인정을 받았고 상사 및 대표님들과 관계가 좋아 매우 망설여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직무적으로는 현재는 본사 업무로 기획,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하지만 이직 시에는 외국계 한국지사로 글로벌에서 결정된 사안을 오퍼레이션하는 업무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이후 커리어릉 생각했을때 이직하는 것이 맞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 이직 시 출퇴근 시간은 왕복 3시간에서 왕복 1시간으로 상당히 가까워지고 이 부분이 굉장히 매리트로 다가옵니다 ㅠㅠ
nct05066 | 임상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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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지급관련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부로 회사에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당시 계약조건에 연봉 + 발생 매출의 n% 인센티브가 있었습니다. 퇴사하니 그간 발생했던 인센티브 챙겨준다고 하는데 계산서 받아보니, 업체랑 계약했던 선금(보증금 형식)은 인센티브에서 제외된다고 전달받았습니다만, 명목은 보증금 형식이라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 반환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줄여말하면 매출은 발생했으나 잠정적 매출은 매출이 아니라는건데, 혹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만한 소지가 있는지, 아니면 회사에서 합당하게 미지급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돌굴러간다 | 해외B2B영업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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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 vs 돈
헬스케어쪽으로 업무 하는 사람입니다. 마케팅 하다가 영업으로 강제 직무변경 당하고 나서 사업개발로 이직을 했는데요 영업 필요한 회사에서 오퍼가 계속 오네요 병원영업은 좀 그만하고 싶어 B2B 사업 하고 있는데 병원영업에 나름 재능이 있던건지... 더 많이 불러서 오퍼가 온다면 고민이 될 것 같은데 하고싶고 재밌는 일과 돈을 비교할때 무엇을 따라가야 할까요.. 요즘 고민이 많네요 돈 벌자고 일하는건데 돈많이 주는 일을 하는게 맞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고싶고 재밌는 일을 하는게 맞나... 다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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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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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 때 이직할 회사 꼭 말해야 하나요?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직할 회사를 알려야 하나요?? 인사총무팀에도 비밀로 할 수 있을까요?
988ㅑㅑㅑㅏㅑ | QA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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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헬스케어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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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딘 | 대외협력·대관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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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8년차? 지금 회사만 거의 4년... 신제품 런칭을 맞고 있습니다. 회사도 처음 진입하는 TA라 개발부서가 망가뜨린 라뽀부터 만드느라 진짜 무릎꿇고 별짓 다했네요. 근데....요즘은 일 더 못할것 같이 느껴져요. 일생각만하면 숨막히고 계속 한숨+깊은 숨만 쉬고. (숨이 안 쉬어져서ㅠ) 얼굴도 멍해지고 사람만나는게 겁이나네요 허가는 재작년에도 1년 늘어졌는데. 갑자기 2달전에 우리 허가 땡겨졌다고 의사들에게 말해도 된다고 해서 몇번을 확인끝에 말해도 된다기에 말하고 다니는데 급 지난주 허가는 기존보다도 더 늦어질것 같다고. 하고.. 급여팀은 비교약제 설정 어렵고 원가는 너무 높아서 비급여할까 이러고 있고 사업부는 초짜가와서 콜플랜, 고객명단, 세그멘트를 다른부서에 조르지 않나... 처음에 허가때까지만 일해야지. 버텨야지 했는데... ㅠㅜ점점 자신없어지네요ㅠ
중간에끼인자 | Medical Affairs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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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이직 후 사업 중단
스타트업 잘 다니다가 중견기업에서 신사업 한다고 해서 헤드헌팅 통해 이직했는데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을 다른 회사에 넘기기로 했습니당 이직 후 경력이 너무 애매해지는데 빨리 다른회사 가는게 나을까요? 여기서 핵심 직무는 아니지만 어떻게든 경력을 쌓고 천천히 이직해야 할까요? 팀 내에 다른 팀원, 팀장들은 기존부터 다른 직무 수행하고 있었고 저 혼자 애매해진 것 같습니다
밈냥 | Market Access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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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가 말아먹는 걸 보면서
매출 계획은 없이 기술 해외에서 비싸게 사오고 공장까지 천억 넘게 투자해서 막 짓더니 이제 돈은 없는데 차입금은 갚아야되고 금년 주총부터 별 쇼를 다하고 있어요. 나름 처음 입사할때는 더이상 이직하기 싫고 튼튼하게 오래갔으면 하고 나름 열심히 하려했는데 별 쓰레기 같은 영업 부사장이 하는 꼴을 보고 반발했다가 잘렸어요. 다행인지 잘 이직해서 넘어왔는데 회사라는 조직에 질려서 일을 별로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고 책임질 일도 벌리기 싫고 적당히 살게 되어버렸어요. 전회사에 불나있는 꼴을 보니까 불구경하는게 재미있기는 한데 거기 아직 다니고 있는 지인들을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나이도 들고 애도 학원 보내야되는데 저는 목표도 의욕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랫만에 리멤버에 일기 써봅니다. 옛날 전회사 다니면서 답답할때 글쓰면 답변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그랬었는데 벌써 몇 년이 지났네요. 지인들이 잘 탈출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잠돌이 | 전략기획(Corporate)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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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취직 / 중견 취준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석사 졸업 후 4개월째 취준중입니다. 스펙은 해외대 학사/설카포 석사로 괜찮은 편입니다. 중견 제약사 학술 혹은 사업개발 직무에 지원하고 있는데, 서류는 잘 붙는 편이지만 1차면접을 뚫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20명 규모 바이오텍에서 상위 중견제약사 정도의 높은 연봉으로 오퍼를 받았습니다. 해당기업은 파이프라인도 많지 않고 전임상 단계에 있습니다. 여기서 제 고민은, 1. 회사의 미래를 판단할 수 없어 걱정이 돼요. 2. 최근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기 시작했다는데 이를 좋은 신호로 볼 기준이 되는지 판단이 안돼요. 3. 팀에 상사 한분만 계시는 상황이고 아직 성과가 없는데 제가 제대로 된 업무를 배울 수 있을지 걱정돼요. 4. 검색해도 뭐가 안나오는 회사인데 제가 나중에 큰 회사로 이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전 직장 타이틀을 많이 따진다고 하는데 제약 바이오 업계도 그럴까요? 5. 제가 중견제약사에 서류는 잘 통과하는데 1차 인터뷰에서 계속 탈락하고 있습니다. 서류 통과하는 걸 보면 스펙에는 문제 없다는 의미 같은데 계속해서 큰 기업들 도전하는게 첫 직장으로 제 커리어에 더 좋을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어디 여쭤볼 곳도 없어서 여기 글 남깁니다. 업계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둥가리 | 기타 연구개발직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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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와 연구노트
도통 이해가 안되어 글을 씁니다. 과제 수행 후 보고서를 쓰고 마지막 qa팀장 서명단계입니다. qa에서 수차례 검토의견을 줘서 수정을 다했고,qa팀장 수정의견 반영 후 고객사 검토까지 끝나서, 저희팀 책임자 서명이된 최종본에 qa팀장 서명만 남아 서명받으러 갔더니 또 검토를 하겠다고....그러고서 수정의견이 있다고 다시 수정해서 가져오랍니다. 보고서에 있는 워크플로우나 모식도가 연구노트에 없으니 연구노트를 수정하라는거고, 보고서는 연구노트와 내용이 똑같아야한다는것입니다. 시험결과는 당연히 연구노트와 같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쓴것이고, 모식도는 결과설명을 위해 넣은것인데 이것까지 보고서와 연구노트가 똑같아야 된다고하는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검토다 했다고 줘놓고 서명전에 또 검토의견을 주고.... qa의견에 맞춰 연구노트를 나중에 계속 수정하는게 맞나요? 연구노트는 실시간 작성이고 참고문헌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업무프로세스가 너무 이해가 안되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번아웃인가 | 제약·바이오 R&D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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