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업무를 맡게된 지 세달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하게되어서 뜻하지않게 야근을 하더라도 약 5년간 일해오던 업무를 벗어나서 안해본걸 해본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는데요.
정말 잘은 못하더라도 열심히 배웠어요.(싫은 소리들 꾹 참아가면서요...)
그 덕분에 현재는 어느정도 업무들은 알아서 처리할 만큼 적응을 했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다른팀 F/U 관리자로 1년간 업무 파견을 가랍니다...(그것도 사실 1년이 넘을거라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말을 듣는데.. 회사에 배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떨어집니다...
싫다고도 얘기해봤고 바뀐 업무 적응한지도 얼마안됐는데 갑자기 제가 제외되는게 혹시 부족해서냐고 물어봤지만 그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해줄사람이 너밖에 없다..라는말뿐입니다..
이대로 다시 퇴사를 생각해야할까 라는 고민이 떠나질않네요..(1년전에 팀 와해로 퇴사를 하겠다 한적이 있었어요..)
전공과는 전혀다른 일을 하면서 힘들고 이해가지 않는 일에 회사욕도 많이했지만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젠 정말로 힘이 많이드네요...
제 선택이겠지만 불경기에 불확실한 상태에서 선뜻 퇴사얘기가 쉽지도 않고...고민이 많이되네요..
그냥 속상해서 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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