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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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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이 면접보러가면
제목 그대로입니다. 전환형 인턴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면접 일정이 잡혀버렸습니다. 같은 직무에 더 좋은 회사인데, 지금 회사에다가 사실대로 말하고 갈까요 아니면 둘러대고 다녀오는게 좋을까요? 전환형이다보니까 사실대로 말하면 안 좋을거 같긴 한데 참..난감하네요ㅜ 선배님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홍콩반장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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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 연봉 오픈하는 거 아닌가요?
최근에 이직한 친구가 있어서 축하 기념으로 대학교 동기들끼리 한 달 전쯤 만났는데 그러면서 서로 연봉이 얼만지 얘기가 나왔네요. 저는 그냥 친한 친구들이라 별생각 없이 제가 얼마 받는지 솔직하게 말을 했거든요. 제가 그 중엔 제일 연봉이 높긴 했는데 그중에 저랑 직무도 같고 연차도 비슷한 친구가 연봉이 천만 원 정도 적더라고요. (회사 규모에서 차이가 납니다.) 전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그걸 안 뒤로 묘하게 저한테 툭툭 내뱉는 말이 거슬리네요. 제가 뭐 다른 세상 사람처럼 엄청나게 많이 버는 것도 아니에요. 저도 그냥 평범한 직장인 월급이고 그 친구 말고 다른 친구들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회사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다고 하면 "연봉이 높으니까 참아야지" 같이 밥 먹고 제가 결제한다고 하면 "연봉도 높은데 이런 거 말고 소고기도 좀 사라" 등등ㅋㅋ 한두 번이면 저도 웃으면서 "그래, 알겠다" 하고 넘기겠는데 이게 매번 반복되니까 미치겠네요 ㅋㅋ 친구한테 연봉 깐거 후회되네요...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코인육수
금 따봉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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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내용 녹음해서 챗 지피티로 내용 정리하는거
회사 상사들은 안 좋게 보나요? 저는 녹음 -> 클로버 노트 텍스트 추출-> 지티티에게 핵심 정리 요청-> 클로버 노트 텍스트와 더블체크 하는 식으로 회의록 정리 중인데 회사에선 안 좋게 보려나요..? 아 물론 회의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녹음 파일을 그때 그때 지우고 있습니다!
오르페옹
금 따봉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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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용건 없이도 그냥 연락하시나요?
제가 여태 삶을 잘못 살아온 건지,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먼저 연락을 잘 안 하는 성격입니다. 오는 연락에는 꼬박꼬박 답을 잘 해주고요. 연락을 안 하고 싶거나, 그 사람이 싫은 건 아닌데... 그냥 용건 없이 연락을 한다는 게 잘 성립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용건 없이 연락을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오늘 회사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이 주제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엄청 놀라더라고요. 우리랑 잘 지내고 티키타카도 잘 돼서 전혀 몰랐다길래 항상 같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고, 일과 연관되어 있으니 말을 거는 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죠. 사람들이랑 어떻게 친함을 유지하냐길래, 그래서 가장 친한 사람들은 언제나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일 때가 많다. 너네랑도 그래서 친하지 않냐. 라고 하니까 신기해 하더군요. 그럼 관심 있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텐 어떻게 하냐길래, 연락을 하고 싶어서 용건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나 xx가 2개 생겼는데, 네가 저번에 필요하다고 했던 거 생각나서 연락했어." 같은 거요. 이게 제딴에는 너 생각했다는 걸 티내는 최대의 노력이거든요. 그렇게 답했더니 더 놀라더라고요 ㅋㅋㅋ 저도 조금 충격이긴 했습니다. 다들 저처럼 사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먼저 연락해주는 사람들에게 (난 그렇게 못하니까) 항상 고맙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제가 이상한 거였고, 대부분이 '그냥' 연락하며 살고 있었다니요. 다들 진짜 그러신가요? 다들 용건 없이도 그냥 연락을 하시는 거예요? 그럼... 무슨 말을... 하시나요...? 진짜 궁금합니다.
팝콘먹는부엉이
쌍 따봉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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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할머니 부고소식
고딩동창이구요 떼거지로몰려있는 단톡방이있어요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 부고소식도 알리나요? 부모없이 할머니 손에 자란거는 아니구요 그냥 단톡방에 부고장하나 올렸더라구요 그러고 톡으로 다들 삼가고인 위로톡을 보내더라고요 저도 위로를 하긴했지만 조손가정 아닌이상 부고장 안올릴것같은데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까스빼로
쌍 따봉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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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그룹채팅" 도입
챗GPT에서 여러명이 대화할 수 있는 그룹 채팅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채팅에서 여러명과 대화하고 있으면 GPT가 대화에 끼어들기도 하고, 사용자가 GPT를 직접 부르면 답변도 주는 구조인거죠. "큰거온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카카오톡 점유율이 위험해질지도. --- 챗GPT는 대화 흐름을 따라가며 그룹의 대화 맥락에 따라 언제 응답할지, 조용히 있을지를 스스로 판단한다. 이 외에 챗GPT의 답변이 필요할 때는 “챗GPT”라고 언급하면 된다.  그룹 채팅을 사용하면 친구, 가족, 동료를 하나의 채팅창에 초대해 함께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내리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주말여행을 준비 중이면 그룹 채팅을 만들어 챗GPT로부터 여행지 비교, 일정표 작성, 준비물 체크리스트 생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두의 취향에 맞는 식당을 고르거나, 가벼운 논쟁을 공정하게 정리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기사, 메모, 질문을 공유해 챗GPT로 정보를 요약, 정리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곤니찌와
금 따봉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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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후배한테 기프티콘 보내줬는데 되려 욕먹었네요
저희 회사 주니어 몇명이 퇴근도 못하고 야근하고 있더라구요 9시 넘어서도 들어가보니까 슬랙 불 들어와있길래 dm걸어봤어요 치킨이라도 보내줄까? 이러니까 너무 좋다구 감사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받은 카톡 기프티콘 중에서 배민 만원짜리 깊티가 있어서 캡처해서 보내줬어요 치킨 시켜먹은 사진도 보내주고 감사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다음날에 친한 동료가 (다른팀임) 야근하는데 너네 애들이 너 뒷담까는거 들었다고 아 뭐야 이걸 또 캡처해서 보냈네 쫌 짜친다 이런 얘기하는걸 들었다는거예요 같은 층에서 야근하고 있었는데 조용히 있었더니 사람 있는걸 몰랐던거 같다고 자기들끼리 만원을 누구코에 붙이냐고 하면서 웃고 떠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쓰려다가 그래도 후배들 생각해서 좋은 맘에 보내준건데 이걸로 앞에서는 고맙다고 하고 뒤에서는 지들끼리 비꼬았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열받는데..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그래도 여러명 있는데 만원짜리 캡처해서 보내준게 쫌 짜쳤던거 같다고 하는데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에뿌엠
쌍 따봉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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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급 이직할때 회사규모가 중요할까요?
직무는 회계고 커리어 확장 목적으로 이직하려는데 큰 회사일수록 제가 맡는 업무 스콥은 작아질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연차는 쌓여가는데 못해보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커리어가 망가지는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아예 회사규모를 낮춰서 이직할까 생각중인데 작은 회사는 연차 차도 갈수 있는 기회가 있을테니 대리급에서는 큰 회사로 가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대리급 이직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fgdgg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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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폰 문의 ~
Samsung Galaxy Z Fold7 와 Apple iPhone 17 Pro Max 중에 써보신분들 뭐가 더 좋으세요? 성탄절 선물받는다면 뭘 골라야할까요 전 지금껏 갤럭시 노트만 써왔고 폴드랑 아이폰은 안써봤는데.. 접는거 잘 고장나나요? 아이폰 사용이 불편한가요? 유툽검색,챗지피티한테도 물어봤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서 직접 사용해보신분들 의견을 들어보고자합니다.
Diva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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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진탕 먹고 들어와서 눈을 뜨니 초면이신 분이 왜 내 침대에 있는 거죠
어제 오랜만에 회식했더니 제가 너무 신이 났는지 3차... 까지 달려버려서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집에 들어오긴 했으니까 침대에서 일어났겠죠? 문제는 유난히 목덜미가 따뜻했다는 겁니다. 목과 어깨에 느껴지는 뜨끈하고 부드러운 감촉 혹시?! 하고 조심스레 눈알만 돌려서 제 어깨죽지를 보니 초면인 털뭉치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술이 덜 깼나? 아직 꿈인가? 아무리 눈을 감았다 떠도 여전히 뜨끈하고 물컹한 뭔가가 제 경동맥 옆에서 쌔근쌔근하고 있는데요. 조심스레 몸을 움직이니 초면인 생명체도 움직입니다. 기지개를 켜네요. 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네.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요!! 왜 고양이가 나랑 동침을 한 거지? 혹시 동생이 데려온 건가??? 동생을 큰소리로 불렀더니 동생이 짜증내면서 방문을 열고는 뭐야 웬 고양이야!! 합니다. 동생도 범인이 아닌가 봅니다. 자세히 보니 애가 영 멀쩡해요. 털도 윤기가 흐르고 눈곱도 없는 게 딱 봐도 사랑받고 자란 친굽니다. 냄새도 안나고 젤리도 깨끗하고... 우선 사람이 아주 익숙하니까 낯선 제 어깻죽지에서 꿀잠을 잔 거겠지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굴려봐도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정말이지 전혀 없어요... 제가 혹시 남의 집 귀하신 자제를 보쌈해 온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이 친구, 아는 분 계신가요? 회식은 강남에서 했고, 집은 왕십리에 있습니다. 제가 설마 걸어서 집에 오진 않았을테니 강남 아니면 왕십리에서 조우했을텐데 말이죠. 사진 속 손은 동생 손이에요. 낯선 친구를 저렇게 겁 없이 만지다니 저한테 겁 없이 기어 오를 때부터 알아 봤습니다. 우선 뭐라도 줘야 할 것 같아서 참치캔이랑 츄르 사러 나왔는데 숙취 땜에 바람 좀 더 쐬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벤치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간택 당한 건가... 근데 진짜 집고양이 같은데...
폭주기관차차
쌍 따봉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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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로 채용공고에 지원했는데
어제 서류 합격단계로 넘어간 상태로 확인했는데 따로 연락은 없네요ㅠㅜ 다음 주 쯤에야 면접 일정 연락이 오려나요..? 아니면 탈락인데 잘못눌러서 합격처리 된걸까요..ㅌㅌ큐ㅠ 왜 연락없지 하고 오만생각 다드네요ㅎㅠ
룰루랄랑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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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인건가요?
예쁘고 글래머러스한 여자분들은 방구도 안뀌고 똥도 안싸죠? 맞죠? 흑흑흑....
카오스11
쌍 따봉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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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행신고 관련 질문드립니다(수출 관세 전문가님 도와주세요)
옆부서에서 이슈가 생겼는데 다른 곳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하청업체가 제품 위탁생산/출하를 진행하는데, 하청 생산라인이 올해 해외에서 국내로 옮겨옴. 라인 이전 후 출하분에 대해서 하청이 수출 대행신고를 진행하는데 신고 단가를 잘못 적어서 우리회사가 오류점수를 무더기로 맞음 라인 이전 전후로 4자 거래에서 3자 거래 방식으로 바뀌기때문에 신고 단가가 바뀌어야하는데 자기들은 몰랐다는 입장 여기서 궁금한게 1. 통상적으로 하청 위탁 수출업체가 수출 대행신고를 하는 경우가 어느정도인지? 2. 이런 신고 단가 오류 이슈가 종종 발생하는건지 아니면 수출하는 회사에서 틀리기 어려운 문제인지? 3. 일반적으로 대행 신고를 맡기고 신고 결과를 화주(원청)가 확인을 하는지? 하청에 분명히 노티했다는데 거기선 들은적 없다고만 하니 어린 친구가 난감한 상황에 바져있네요ㅜ 혹시 수출 관리 하시거나 관세법인에 근무하시는 분들 짧게 코맨트 가능하실까요?
@관세법인에이원
jxuwjks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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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지기 여사친에게 고백받았습니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부모님들끼리 친했습니다 20대 후반 동갑내기니까 거의 30년지기네요 초등학생때까지는 매일매일 붙어다니는 동네친구였습니다 중~고등학교는 그 친구가 먼 곳의 기숙학교를 다니면서 연락도 끊겼죠 성인이 되고 나서 인스타로 연락이 와서 자주 연락하며 지낸것 같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 후로 한명의 여자친구와 장기연애를 했는데, 당시 여자친구도 이 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깻잎논쟁(?)처럼 문제 될만한 짓도 하지 않았고, 그냥 1년에 한번씩만 만나는사이였기에 문제가 된적은 없지만 장난으로 물어본적은 있습니다. '오빠 ㅇㅇ씨 좋아한적 있어?' 라고요 저는 웃으면서 '장난해? 우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가지에 같이 넣고 씻기던 사이야' 라고 했더니 그때 이후로 다른 말은 안했었습니다 얼마전에 7년 넘는 장기연애가 끝이 나고 허탈한 나날들을 지내고 있었는데, 이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술한잔 하고 걷다가 대뜸 고백을 받았습니다 대뜸이라고 한 이유느ㄴ.. 정말 아무런 빌드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자기는 7년을 기다렸고 여기서 미적거리다가 또 여자가 생기면 이제 정말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그런거고 자기도 급발진하는거 안다 생각할 시간은 충분히 줄수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많은 걱정과 고민이 제 머릿속을 떠돌고 있습니다 1. 이 친구랑 연애를 하면 각자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지? +부모님들끼리 어색해지지는 않을지, 특히 만약에 이 친구와 연애하고 헤어지게 되었을 때 부모님끼리의 관계도 안 좋아지지 않을지 걱정이 되어서요. 2. 전여친과 헤어진지 일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예전에 호감을 가진적 없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했었는데.. 환승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 됩니다. 3. 거의 30년을 친구로 지냈는데 연인이 될 수 있는걸까? 이건 만나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제가 만났던 친구와 스타일이 다릅니다. 좀 무뚝뚝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도 무뚝뚝해서.. 그냥 한번 만나보기에는 부모님들과의 관계도 있고,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싶은데.. 제 주변 친구들이 하는 말들은 도움이 안돼서.. 여기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 댓글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퇴근 후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도 마음 정리가 잘 안되는것같습니다. 댓글 읽어보며 생각을 정리 중인데 아직도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호감이 아예 없었다면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텐데.. 신중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ㅠ
브미브
쌍 따봉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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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3500만원 맡겼는데, 통장에 2500만원만 찍혔습니다.
결혼식 마치고, 축의금 정산해서 100만원씩 묶음으로 잘 정리해서 은행에 가져 갔습니다. 근데 급한 업무 통화가 계속 오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창구 직원에게 돈을 맡기고, 다 끝났다고 해서 (계속 통화중이었고요) 어련히 알아서 잘 넣어줬겠지 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은행 잔고를 확인했는데... 예를 들어 3500만원을 맡겼다면 2500만 원만 입금되어 있는 겁니다. 1000만 원이 그냥 공중분해된 거예요. 보자마자 너무 놀라서 일하다 말고 바로 은행으로 다시 달려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그 창구 직원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기계가 새는 거라 틀릴 리가 없다며, 저더러 잘못 계산했거나 돈을 빠뜨리고 온 거 아니냐고 하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도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몇 번이나 확인했다. 3500만 원 맞다고, 다른 사람 불러달라고 하니까, 그제야 그럼 업무 후에 CCTV 돌려보고 연락 주겠다며 가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업무 중엔 확인 못한다면서. 그리고 퇴근 시간 다 돼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찾았다고요. 지퍼백 두개에 나눠서 담아갔는데 그 중 하나가 누락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찾아서 다행이긴 한데, 생각할수록 너무 무섭고 화가 나더라고요. 만약 제가 업무 통화 때문에 정신없어서 끝까지 확인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은행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이 얘기를 하니 어차피 업무 끝나고 계산해보고 안 맞으면 CCTV 돌려서 10원 단위까지 다 찾는다고, 그 직원이 맘먹고 가져가려고 한 거 아니면 어차피 찾을 수 있었을 거래요. 그리고 설마 천만원 가지고 그런 도박을 하는 직원 없을 거라고, 실수일테니까 마음 풀라고는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무섭죠. 그 뻔뻔하던 직원의 태도도 너무 어이가 없고요. 다들 은행에서 큰돈 맡기실 때 아무리 바빠도 그 자리에서 두 번 세 번 확인하세요. 진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바다건너땅
금 따봉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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