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참가하면서 설레였던 이야기를 적어볼까합니다. 회사에는 점심시간에도 늘 자리에 앉아 묵묵히 일만 하시던 분이 있었어요. 각 부장님들께서 항상 칭찬하시던 성실함의 상징 같은 분이었죠. 처음엔 그냥 ‘동료 1’이었어요. 말 몇 마디 섞어본 적 없는 그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 그런데 가만히 보다 보니 그분의 성실함이 유독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남들 쉴 때도 묵묵히 일하고 작은 일도 대충 넘기지 않는 모습이 이상하게 마음에 오래 남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람… 내가 한번 꼬셔볼까?” 아직 아무 일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한 발 먼저 다가가고 있었던 거죠. 다른 팀원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회사 헬스장에서 몇 번 더 스치듯 만나면서 조금씩 안면을 트게 되었어요. “열심히 하시네요.” “네, 매니저님도요.” 헬스장에서 가볍게 인사만 나누던 사이였지만 저는 속으로 작전을 세우고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더 마주칠 수 있을까' 그러다 개발팀 본부장님이 운동에 합류하면서 셋이 함께 운동하고 저녁도 같이 먹고 퇴근 후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톡으로 나누게 되었죠. 그렇게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가까워졌습니다. 업무 이야기로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하루의 사소한 감정까지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제가 한 발 다가가면 그분도 조심스럽게 한 발 다가오는 느낌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지방 출장을 다녀오는 밤이었어요. 늦은 시간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는 제 말에 그분이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습니다. “제가 데리러 갈게요. 설 지나면 몇일간 못보니까.” 그 순간, 깜짝 놀라서 심장이 쿵쾅거리고....버스에서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ㅋㅋ(옆에 계시던 저희팀 팀장님이 무슨일이냐고...ㅋㅋㅋ) 그리고 확신이 들었죠. 아, 이 사람…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 그리고 저도 이미 충분히 빠져 있었다는 걸요. 2주 뒤, 결국 고백을 받았고 우리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사귀고 나서는 회사가 전혀 다른 공간이 되었어요. 일하다가 잠깐 복도로 나와 속삭이듯 이야기하고 탕비실에서 마주치면 괜히 웃음이 나고 눈이 오는 날엔 핑계처럼 잠깐 밖에 나가 함께 눈을 바라봤어요. 회사라는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아슬아슬한 설렘...ㅎ 들키지 않으려 애쓰면서도 자꾸만 눈이 마주치던 순간들. 정말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어요.ㅎㅎㅎ 지금은 둘 다 그 회사를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잘 지내며 여전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쁜 사랑하세요!! ><💛
[이벤트] 어쩌다보니 사내 커플이되었습니다.
02월 15일 | 조회수 272
디
디자이너가즈아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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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별명만들기어렵다
억대연봉
8시간 전
"눈이 오는 날엔 핑계처럼 잠깐 밖에 나가 함께 눈을 바라봤어요"
아아아아아악~~~~~! 내 눈
도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된거지
"눈이 오는 날엔 핑계처럼 잠깐 밖에 나가 함께 눈을 바라봤어요"
아아아아아악~~~~~! 내 눈
도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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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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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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