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3달차 라포 없는 직장동료분 결혼식 참석
안녕하세요 조금 의견을 여쭙고픈 내용이 있어, 혹시 읽어보신 분들께서 의견 한번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번주 주말에 잘 모르는 직장동료 결혼식이 있는데, 사회생활의 일환으로 내적인 불만 없이 그냥 좋게 다녀오면 되는 것일지,
아니면 최근의 결혼식, 청모 문화로 봤을때 조금은 석연치않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는 내용일지가 궁금해서 질의드립니다.
우선 저는 이 회사로 이직한지 3달 차이고(2번째 회사입니다.) 결혼식 신랑인 직장동료와는 같은 사무실 호수를 쓰긴 하지만, 3달간 흡연실에서 목례로 지나간 게 전부인 사이입니다.
그리고 문제점인 부분은 저희 팀에 4050 "으쌰으쌰, 우리 모두 함께" 의식이 너무 충만한 선배분이 3분씩이나 계셔서,
일단 이번주 주말 결혼식도 아직 제 참석 의사는 물은 적이 없지만, 그냥 무조건 참석하는건줄 본인들끼리 알고 계십니다.
첨에는 사회생활의 일환, 추후 협업을 대비한 내부영업 목적으로라도 기분 좋게 다녀오고자 맘 먹었으나,
사실 저희 조직문화, 업무 분위기 상 협업할 일이 거의 없어, 그냥 자연스레 흘러가면 아마 1년 정도는 지나야 서로 담소도 나누고 친해질 거 같다는 제 판단입니다.
그리고 제 딴에는 다소 기분이 나쁜 이유가, 당연히 청모는 기대도 안하고 그분이 회사 사람들과 청모를 하셔도 저까지 부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터지만,
청첩장을 구두로 전달받으며 시간되면 오시라는 한마디 말도 못듣고, 그냥 점심시간에 제가 자리를 비웠을 때 청첩장을 그냥 자리에 두고 가셨다는 부분입니다.
제가 밴댕이 소갈딱지일지는 모르나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청첩장을 구두로 전달 받지도 못했는데
주말에 시간 쓰고, 다른 일정 미뤄야 하고, 결혼식 가서 4050 팀원 선배분들 시중 들고,
해당 식장 식대도 검색해보니 7만원대라서 축의도 10만원은 해야할 거 같은데..(아무리 직장생활이지만 3달간 목례만 나눈 분에게..)
그런 부분 때문에 갠적으로는 매우 가기 싫은 마음이 드는데, 다른 분들께서 보시기에는 제 속이 좁은 걸 고쳐먹고 그냥 즐겁게 다녀올 부분일까요?
아니면 불참할 만 하고, 핑계를 대고 정중하게 가지 못한다고 얘기를 해도 되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말씀주실 게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