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를 눌러👆
내 닉네임을 찾아보세요!
베스트글
글쓰기
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가족은 건강할 때 자주 봐야합니다
안 바뀔거같고, 영원히 기다려줄 것 같은 사람들도, 어느순간 돌아보면 약해져있고 무너져있습니다 항암병동을 돌 때였습니다. 처음 항암치료를 할 때 암환자가 맞나 싶던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1년 반 뒤 주말당직에서 선생님과 마지막을 함께해서 참 고맙다는 보호자분의 한 마디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두번째 중환자실을 돌았을 때. 외과수술 후 발생한 인공호흡기를 벗고 그 날 낮에 보호자분들과 대화를 할 정도로 회복했던 환자분은, 지병인 심부전이 임계점을 넘으며 그 날 저녁 다시 기관삽관하였고, 그 날 새벽 결국 심정지가 오며 심폐소생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사모님이 중환자실 5일동안 그날 반나절 비었는데, 말 한마디 못 듣고 보내시는 그 상황에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임종을 보게하기위해 수시간을 벌어주기도 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사람을 보내게 되면 후회는 늘 남습니다 고인에게 내가 최선으로 대했는가 그렇다면 아직 건강한 나의 가족에게 나는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까 가끔 가족을 축소시키는 글들에 분개하였던 건 그랬던 삶에서 느꼈던 후회였을지도 모릅니다 일요일을 빼면 주말도 공휴일도 없는 삶이지만 피곤해도 아이들과 가족들에 충실히 살고있습니다 주제넘게 조언하고싶진않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십시오
hisehun
억대연봉
쌍 따봉
09월 28일
조회수
3,011
좋아요
310
댓글
16
팀장님은 내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입사 3개월 차에 계약서 숫자를 잘못 입력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법무팀에서 거래처 계약서 검토와 날인본 관리를 맡고 있었다. 아직 회사 용어도 익숙하지 않았고, 계약서 한 장을 처리하는 데도 선배들보다 두세 배의 시간이 걸렸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몇 번씩 확인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금액 조항에서 숫자 하나를 빠뜨렸다. 문제의 계약은 우리 회사가 납품하는 장비와 관련된 것이었다. 계약금과 잔금 지급 조건이 복잡했고, 거래처가 보낸 수정본과 우리 내부 검토본의 표시 방식도 달랐다. 나는 최종본을 만들면서 잔금 비율을 30%가 아닌 3%로 옮겨 적었다. 숫자 하나였지만, 그대로 서명되면 수십억 원의 자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는 일이었다. 며칠 뒤 거래처에서 계약서에 따라 잔금을 지급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제야 담당 과장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나는 얼굴이 굳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변명할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내가 회사를 크게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생각뿐이었다. 팀장님은 계약서를 한참 바라보다가 담당 과장에게 상황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에게는 일단 자리로 돌아가 있으라고 했다. 나는 곧바로 짐을 싸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멍하니 앉아 있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팀에 피해를 준 사람으로 낙인찍힐 것 같았다. 한 시간쯤 뒤 팀장님이 나를 불렀다. 그는 이미 거래처와 통화해 정정계약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거래처도 실제 협의 내용과 숫자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고, 큰 문제 없이 수정할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팀장님은 실수를 숨기지 않고 바로 알려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검토 절차를 바꾸자고 했다. 최종본을 작성한 사람이 혼자 확인하지 않고, 금액과 지급 조건만큼은 다른 사람이 별도로 대조하도록 하자는 내용이었다. 며칠 후 나는 팀장님이 임원에게 보고하는 자리에 우연히 들어갔다. 임원은 누가 그런 실수를 한 것인지 물었지만 팀장님은 내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검토 절차상 보완할 점이 확인됐고,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고만 설명했다. 마치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팀 전체의 관리 문제였던 것처럼 말했다. 그날 퇴근 무렵, 나는 조심스럽게 왜 내 실수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팀장님은 잠시 생각하다가 신입 한 사람을 앞세워 책임을 끝내는 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음 사람도 같은 실수를 하고, 팀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나는 그 말이 단순히 나를 감싸준 말이 아니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팀장님은 그날 이후에도 내 문서를 꼼꼼히 봤고, 한동안 중요한 계약에는 반드시 직접 확인 표시를 남겼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했지만, 내가 다시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줬다. 몇 달 뒤, 선배 한 명이 급하게 작성한 계약서에서 비슷한 숫자 오류를 발견했다. 나는 이를 선배에게 즉시 알렸고 계약서를 고친 뒤 선배는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나는 별일 아니라는 듯 웃었지만, 사실 그 순간 팀장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실수를 눈감아준다는 건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게 아니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책임질 기회를 주는 일이었다. 그날 팀장님이 지켜준 것은 내 자존심이나 자리가 아니었다. 아직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을 지켜준 것이었다. 이후 나는 계약서의 숫자를 볼 때마다 한 번 더 멈춰 확인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실수를 발견했을 때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먼저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부터 살핀다. 법무팀에서 일하며 가장 많이 배운 것은 계약 조항이 아니었다. 사람을 보호하는 일은 때로 잘못을 덮어주거나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묵묵히 옆에 서주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edgbm
쌍 따봉
09월 28일
조회수
5,097
좋아요
261
댓글
14
돌싱남도 연애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경남에 거주중인 비양육 돌싱남입니다. 완벽한 싱글일때는 키도 크고 나름 성격도 좋아 여기저기 인기도 많았었습니다. 결혼이 급했던 상대는 계속 결혼을 재촉했고, 아이는 또 한번에 가져져서 아이를 많이 보고싶지만 또 양육비는 지불합니다만 정해진 기간에만 아이를 볼 수 있는 상태, 연애는 연애대로 못하는 강제로 섬에 갇혀버린….돈을 벌지만 같이 쓸 수 있는 제 가정은 없고 너무 외롭고 쓸쓸하네요ㅠㅜ
사천남
09월 28일
조회수
1,011
좋아요
7
댓글
19
ai면 다 되는줄 아는 대표
제목 그대로 입니다 소규모 스타트업이라 직원이 몇명 없고 그러다보니 개발자가 마케팅도 해야하고 이러다 영업도 뛰라고 할 판인데… 내 업무가 아닌 일이니 어렵다 하니 요즘 다들 ai로 자동화 하는데 우린 왜 못하냐며 시대를 못 따라가는 무능력한 사람 취급을 하네요 ai툴 비용을 회사에서 내주는것도 아니고 관련 교육을 제공한것도 아니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알아서 하라는 걸까요? 요즘은 ai로 개발도 몇시간이면 다 되고 마케팅도 자동화 하면 다 알아서 한다네요….
또랑뷰
09월 28일
조회수
492
좋아요
2
댓글
4
자기가 잘생긴 줄 아는 과장님 때문에 미치겠어요
진짜 잘생겼으면 이런 글도 안 씁니다. 아리까리합니다. 박보검이 3일 내내 짠 거 먹고 푹 자고 일어났는데 몹시 억울한 일이 생기면 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성공하고 부쩍 외모에 자신감이 붙었는데 그걸 자꾸 회사 사람들한테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은 객관적인 평가가 안 된대요ㅎ 툭하면 "나 어렸을 때 원빈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아 요즘 애들은 원빈 모르나?" 이러질 않나.. 점심 먹고 다같이 카페 가면 카누 광고마냥 똥폼잡는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별로면 쿠사리 주고요; 열장 넘게 찍어주면 그 다음은 그 중에 뭐가 더 낫냐 무한루프 지옥. 여친이 저보고 사진 실력이 왜 이렇게 늘었녜요. 한번은 거래처 미팅 갔다 오더니 거기 여직원이 계속 자기 쳐다봐서 뭐가 묻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면서 옆자리에서 혼잣말로 자꾸 "날 왜 쳐다봤지?" 하면서 퀴즈를 내길래 제가 그냥 총대매고 "과장님이 맘에 들어서 쳐다봤나봐요" 해줬더니 정답이었나봐요. 저보고 담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네요. 요즘도 왕자병이란 말 쓰나요? 딱 그짝이에요. 말기인 것 같은데 치료제가 없을까요? 살도 주사로 뺄 수 있는 세상인데...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일도 잘 챙겨주고 후배 감싸주기도 잘 하고.. 그냥.. 자아도취가 심해서 그렇지.. 오늘도 연휴 때 푹 쉬어서 얼굴 좋아보이지 않냐는 말을 아침부터 들었더니 퇴근하고 나서도 과장님 얼굴이 아른거리는 거 같습니다. 안 받아주면 진심으로 서운해하니까 매일 영혼없이 "아진짜요?" 해주고 있는데 이제 슬슬 그만하고 싶어요.. 과장님은 제 타입(?)이 아니에요.. 자뻑 과장님 어떻게 말리죠..
그만훼
09월 28일
조회수
1,209
좋아요
28
댓글
9
선배님들 이직 면접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 3년정도 하고 접은 뒤 중소기업 취업하였으나 경영위기로 3개월만에 잘렸습니다.. 그 후 일년의 공백기를 가지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7개월째 재직중인데요, 회사 매출하락으로 직원들을 자르고 있어 이직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ㅠ 짧은 경력이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것 같은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조조군오
09월 28일
조회수
290
좋아요
2
댓글
1
독특한 커리어 + 서류 100%탈 왜일까요?
우선 저는 좀 특이한 커리어 패스를 갖고 있습니다. - 이전: 대기업 신입 공채(만 3년 6개월 근무) - 현재: 대기업 신입 공채-인하우스 마케팅(만 4년 11개월 근무/대리) * 현 직무가 이전 직무와 전혀 달라, 신입으로 입사했었고 이제 동일 직무 더 큰 규모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습니다. 2번의 중견/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며 서합률/면접합격률 다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경력직은 4년 동안 서류 11개 썼는데 100% 서류 탈이네요ㅠㅠ 11개 모두 주요 대기업 마케팅 공고만 지원하긴했는데, 요구하는 (마케팅 기준)최소 연차/업무 경력이 제가 부족한 곳들도 좀 포함이긴 했지만 면접 조차도 한번을 못 가서 너무 답답합니다 ㅠㅠ 현 직무와 관련이 부족한 이전 회사 경력은 아예 기재하지 않는 게 좋을 지 포트폴리오 방향이 잘못된 것인지 아직 연차가 부족한 것일지 대기업 경력 인하우스 마케팅 이직은 원래 서합률이 몹시 낮은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경력직 이직이 처음인데 이유를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년까지꼭이직
09월 28일
조회수
791
좋아요
9
댓글
14
수습기간 해지, 본채용 불발
안녕하세요 저는 한 기업에 들어가서 질병에 대한 약효평가를 하는 업무를 맡았고 경력으로 입사했습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첫 회사였는데 수습기간 3개월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일하게 수습기간동안 생긴 문제로 수습기간 해지통보를 받는 경우는 회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거나 팀원들끼리 사이가 안좋은 경우 등 사회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월요일인 오늘 상사로부터 저의 업무태도(속도나 상사의 말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 점)을 이유로 수습기간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같이 일하던 팀원들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제가 평소에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는데요 박사라서, 경력으로 뽑아서 기대가 높았는데 그만큼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당장 일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구123
09월 28일
조회수
384
좋아요
0
댓글
8
어린 나이에 대리 단 게 잘못인가요?
저보다 한 살 많은 신입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대리고요. 조기졸업 + 재학중 취직 코스로 남들보다 적게는 1년 많게는 3년 이상까지 빠릅니다. 어차피 저도 대리 나부랭이니까 나이 고려해서 존대해 주고 배려해 주는데 업무 얘기할 때마다 태도가 묘해서 자꾸 긁히네요ㅋㅋ 예를 들어 지시사항 전달하면 피식 웃으면서 "아 예~ 젊은 대리님이 시키시는 대로 해야죠" 라거나, 잘못된 부분이 보여서 말하면 "네네 제가 나이만 먹었지 뭘 아나요~ 대리님이 맞겠죠" 해서 뭔가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든달까요? 이게 텍스트로 적으니까 별거 아닌 거 같아서 적고나서도 킹받는데ㅠ 뭔가 '나이도 어린 게 나대네 뭐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그런 느낌? 진짜 미치겠는 건 다른 상사들한테는 엄청 예의바르다는 거예요. 오로지 저한테만. 나이 많은 대리가 저뿐인데 저한테만 그러는 느낌? 지적하자니 나만 나이 가지고 예민하게 구는 꼰대로 만들 것 같아서 미칠 지경입니다. 대화할 때마다 기분이 묘하게 꽁기한데 이게 애매해서 더 기분나쁜데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더 신경쓰이는거.... 어쩌죠 그냥 이대로 가다간 제가 화병나서 뒤질것 같은디ㅠ
신복
쌍 따봉
09월 28일
조회수
15,734
좋아요
220
댓글
67
회사 선배님 한 분 잘 만난 덕분에
회사에 주식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는 선배님이 계십니다. 처음엔 그냥 주식 좋아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몇 년 옆에서 보다 보니 진짜 다르더라고요. 남들이 다 오르고 나서 얘기할 때가 아니라 아직 아무도 관심 없을 때부터 기업을 찾아보고 기다립니다. 예전에 하이닉스도 40만원대부터 계속 좋다고 하셔서 저도 같이 공부하다가 들어갔고, 이후엔 샌디스크, 마이크론 같은 해외주식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신기한 건 종목을 그냥 “사세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가 앞으로 뭘로 돈을 벌지 생각해봐.” “지금 가격이 비싼 건지, 회사가 좋아진 건지 구분해봐.” 이런 식으로 계속 설명해주십니다. 저도 처음엔 선배님이 알려주는 종목만 따라갔는데, 몇 년 같이 하다 보니 저만의 기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제 계좌도 어느 순간 꽤 많이 불어나 있더라고요. 정확한 수익률은 자랑하기 좀 그렇지만… 월급 몇 년 모은 것보다 투자로 번 돈이 더 커졌습니다. 얼마 전 선배님한테 “선배님 아니었으면 저 아직도 예적금만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했더니 웃으면서 “그래도 공부는 계속해야지. 나도 틀릴 때 많아.” 라고 하시더라고요. 돈을 벌게 해준 것도 감사하지만, 남들이 오를 때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남들이 관심 없을 때 공부하고 기다리는 방법을 배운 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선배님이 카톡으로 종목 하나 보내주셨습니다. “이거 사라는 거 아니고, 그냥 한번 공부해봐.” 이 한마디에 또 궁금해서 자료 찾아보는 중입니다. ㅎㅎ
파댕이
09월 28일
조회수
800
좋아요
23
댓글
7
경력직 팀장으로 들어왔는데, 제가 너무 빠른 걸까요?
10년차 마케터이고, 최근 업력 4년 정도의 회사에 그로스 마케팅 팀장으로 이직했습니다. 기존 조직은 대부분 신입23년차 구성원들 위주이고, 저는 경력직으로 합류했습니다. 제가 들어온 이후 퍼포먼스/그로스 관점에서 빠르게 테스트하고 새로운 업무들을 확장하려고 하다 보니 영업팀, 디자인팀과 마찰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영업팀과는 광고에서 들어오는 리드의 양과 질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일단 다양한 소재와 가격 소구 등을 테스트해서 모수를 확보하고 데이터를 보면서 개선하려는 입장인데, 영업에서는 상담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저품질 문의와 방치 건이 늘어나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상담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디자인팀과는 업무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기획 의도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서 전달하고 디자인팀과 협의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생각했는데, 디자인팀에서는 제품에 대한 이해나 구체적인 레퍼런스가 더 정리된 상태에서 업무가 넘어오길 원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저는 **“빠르게 테스트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기존 팀에서는 **“실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속도와 방식으로 협의하면서 가야 한다”**는 입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대표님도 양쪽 모두의 입장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는 리더끼리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면서 속도와 업무방식을 맞춰가자는 방향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저도 제 방식만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민되는 건, 경력직 팀장으로서 기존 조직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과, 팀장으로서 기존 업무방식을 바꿔야 하는 부분을 어디까지 구분해야 할지입니다. 특히 영업/디자인처럼 다른 부서와 직접적으로 얽히는 업무에서, 너무 협의를 많이 하면 마케팅의 실행 속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빠르게 밀어붙이면 타 부서에서는 일방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경력직으로 팀장급 합류해서 기존 조직과 영업/디자인 등 타 부서와 마찰을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기준을 잡고 조직에 적응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자콩
09월 28일
조회수
612
좋아요
7
댓글
4
여기는 고연차, 전문직이면 무조건 정답이고 만물의 진리라고 생각하는듯...
100개 중에 하나 실수하면 확대 하고 그실수라는게 막상보면 별거아니고 그래도 되고 이래도 되는 수준이며 내가 한것도 아닌데 (평소에 실수많은 사람 아닙니다만..) 내가 한걸로 오해받기도 하는 인간이라 개빡치는데 그런 글 적으면 여기 무지성으로 상사폐하만세! 전문직폐하 만세! ㅇㅈㄹ하던 ㅇㅇ
ㅇㅇㅇㄴㄹㅎ
09월 28일
조회수
353
좋아요
1
댓글
11
제안할 때 조건보다 걱정을 먼저 여쭤보게 된 이유
예전에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업 개발자분들을 모셔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간, 시간, 보수를 표 한 장에 정리해 갔는데, 질문은 전부 표 밖에서 나왔어요. "하루 빠지면 어떻게 해요?" "가르쳐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다 같은 얘기였습니다. 맡았다가 틀어지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느냐는 거였어요. 그 뒤로는 미팅 전에 상대가 걱정할 만한 걸 세 가지 적어 갑니다.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틀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면 어디에 물어보면 되는지. 조건을 더 얹은 것도 아닌데, 이 얘기를 먼저 꺼내니 대화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그분들 덕분에 배운 셈이에요. 다른 분들은 제안하실 때 어떤 걸 먼저 챙기시는지 궁금합니다. https://brunch.co.kr/@17a5cc92f24e4d6/299
dkkim
쌍 따봉
09월 28일
조회수
100
좋아요
0
댓글
0
연봉 5천 포기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될까요?
여기에 억대연봉이신 분들이 많아서 고견 여쭈어봅니다. "돈을 많~~이 벌려면 잘하는 일을 해야 하나요, 아님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나요?" 요즘 이 생각을 자주 하고 있는데 어렵습니다. 저는 지금 30대 초반이고 직장생활 7년차입니다. 연봉은 5천 초반 정도고요. 제가 이 일을 못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시키면 어떻게든 하고, 숫자 보는 것도 크게 스트레스 안 받고, 보고서나 자료 만드는 것도 남들보다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도 일 잘한다는 얘기는 종종 들어요. 문제는 재미가 없습니다. 잘 한다는 칭찬을 들어도 감흥 없고 지루해 죽겠습니다. 할 일이 생기면 짜증부터 납니다 (물론 속으로 참습니다..) 근데 제가 예전부터 영상 만드는 걸 좋아해서 최근 들어 퇴근하고 유튜브를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 아직 수익은 한 달에 20~30만 원 정도밖에 안 되지만 대신 이상하게 이건 새벽까지 해도 별로 힘들지가 않네요. 솔직히 마음 같아선 퇴사하고 유튜브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몰빵하고 싶습니다. 둘이 병행하자니 어느 한쪽에 집중하지 못한 채 이도저도 아닌 퀄리티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계속해서 의견을 물어보고 다니는 중인데, 잘하는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번다는 사람도 있고 결국 돈이 되는 건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실력이 붙고 결국 그게 경쟁력이 된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사실 제가 지금 일을 잘해서 연봉 5천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7년이나 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닌가 싶어서 이 일을 쭉 하면 연봉이 더 오르는 건 맞나? 싶기도 합니다. 결국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건 맞는데 돈만 보고 이 재미없는 일을 쳇바퀴 타듯 10년이나 더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돈이 따라온다는 보장도 없겠지만요.. 억대연봉이신 분들은 다들 잘 하는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아님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억대연봉이 되신 건가요? 억대연봉이 아니어도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의 따끔한 지적이든 응원이든 아무말이든 남겨주시면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아침기온0도
쌍 따봉
09월 28일
조회수
17,472
좋아요
211
댓글
108
30대 중반, 정신 나갈 것 같아요.
진짜 이대로 가다간 회사에서 대형 사고 하나 칠 것 같아요. 현재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도 있고 일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건 아닌데, 직무가 저랑 너무 안 맞아서 하루하루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예산, 수식 볼 때, AI랑 확인할 때 더블체크x10 집요하게 합니다. 반년간은 자다가도 일어나서 확인하고 꿈에 나올 정도로 불안도가 높습니다. 숫자 보는 것도 힘들고 집행하는 예산 단위가 커질수록 기계적으로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제 마음속 불안도 비례해서 커져요. 더 나이 먹기 전에 건강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돈을 벌고 싶은데, 아예 다른 직무로 커리어를 바꾸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발로 뛰는 현장직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의미 있으면서 효능감도 느끼는데 인형 눈알 붙이기는 아닌 그런 일은 없겠죠. 제가 스스로 생각해 본 객관적인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장점] 1) 문서를 잘 정리하고 속기도 어느 정도 가능 2) 1:1 소통과 사람 좋아함 3) 책임감이 높고 꼼꼼함 [단점] 1) 불안도가 높아서 작은 실수도 크게 느끼는 편 2) 다대다, 다대일 대면/비대면 소통에 약함 3) 내향형에 눈치가 느린 편 저같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직업이나 분야가 있을까요? 제가 아는 직무가 너무 한정적이라 견문이 좁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어떤 분야든 좋으니 현실적인 조언이나 경험담 나누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인사이드아웃9
금 따봉
09월 28일
조회수
1,559
좋아요
108
댓글
16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