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정으로 세 번째 실업, 이제는 지치네요
38살, 이직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네요.
코로나 이후 회사 경영악화, 부도, 사업부 폐지 등을 겪으면서 원치 않게 실업급여만 세 번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거의 6개월 동안 구직해서 겨우 입사했는데, 입사 4개월 만에 회사에서 해당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11월 초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에 있을 때는 어떻게든 잘해보겠다고 아득바득 버티면서 새벽까지 일한 날도 많았는데, 결국 제 의지와 상관없이 돌아오는 건 사업 종료와 또다시 이직 준비네요.
다시 구직을 시작해서 하루에 이력서를 10개 가까이 넣고 있지만 연락 자체가 거의 없고, 어렵게 면접까지 가도 계속 탈락하거나 기존 연봉보다 많이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만 듣게 됩니다.
저도 이제는 한 회사에 자리 잡고 오래 다니면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해도 회사 사정으로 경력이 끊기고, 다시 취업시장에 나오기를 반복하다 보니 솔직히 많이 지칩니다.
경력도 있고 실무 경험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30대 후반의 이직시장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네요.
비슷한 시기에 이직을 준비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버티셨는지, 30대 후반 이직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셨는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