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자꾸 이직시험을 치르도록 종용하는 분들 많으세요?
배우자가 자꾸 이직시험을 치르도록 종용하는 분들 많으세요? (왠지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상황인데, 조금 더 상세히 써야 상황을 이해하실 것이라서 추후 다시 글을 올려야 하겠습니다만.
벌써 몇 번째지만 오늘 또다시 제가 폭발해 버려서, 일요일 밤을 망치고 말았네요.
저는 집에 오면 편안히 쉬고 싶고, 휴일에는 가 보고 싶었던 여행지 같은 데도 가 보고 싶은데, 남들 다 누리는 그런 소박한 행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채 청춘이 다 지나가버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상사들, 민원인들과 씨름하고 집에 오면, 또 다른 감독관이 기다리고 있는 기분이어서 마음 편안한 날이 별로 없었어요.
내가 선택한 배우자이기 때문에,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부모님들의 마음의 평화 고려 등)로 먼저 결혼관계를 깨뜨리고 싶지 않아서 참고 살아 왔는데, 점점 파국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