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팀원들이랑 스몰토크를 하다가 너무 큰 문화충격을 받아서 글 써봅니다. 다들 혈육(형제/자매)이랑 사이가 어떠신가요? 저희 집은 서로를 투명 인간 취급하는 분위기거든요. 1년에 대화라곤 손에 꼽을 정도고,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 카톡으로 "언제 옴?", "ㅇㅇ" 주고받는 게 전부입니다. 스킨십은커녕 실수로 옷깃만 스쳐도 질색을 하고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네요. 방에 단둘이 남겨지면 그 숨 막히는 어색함을 못 견디고 누군가 한 명은 무조건 거실로 피신하는 게 우리 집 국룰입니다 ㅋㅋㅋ 싸운 건 아닌데 어느 샌가 이렇네요. 그런데 저희 팀원분은 혈육이랑 손을 잡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팔짱도 아니고 무려 손깍지를 낀대요. 게다가 평소에 카톡으로 "사랑해~", "보고 싶어~" 같은 애정표현도 서슴없이 하고 오랜만에 만나면 반갑다고 포옹까지 한답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네...?! 혈육끼리 손을 잡는다고요? 안 징그러워요?" 하고 육성으로 기겁을 해버렸습니다. 팀원분은 오히려 제 반응을 이해 못 하시면서 "어릴 때부터 워낙 친해서 자연스러운데요? 가족끼리 사랑한다고 하는 게 이상한가요?" 하시더라고요. 순간 제가 너무 삭막하게 자란 건가, 아니면 우리 집이 유독 정이 없는 건가 심각하게 자아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ㅋㅋ 가족끼리 사이좋은 건 당연히 보기 좋고 축복받은 일이지만, 현실에서 저렇게 시트콤이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화목한 혈육 관계를 직접 본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얼떨떨하네요.
혈육한테 애정표현 하는 분들... 이거 진짜 실존하는 가족인가요?
02월 20일 | 조회수 758
위
위저드베이커리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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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런보이런
12시간 전
집안 분위기 좋네
집안 분위기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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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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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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