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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화장품 전성시대, 무조건 봐야 할 인사이트
❗️ 이 글은 https://brunch.co.kr/@jinhorus/33 에서 이어지는 인사이트임을 명시합니다. 이번 펫 코스메틱 세미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페오펫 최현일 대표의 강연이다. 그는 융복합시대에 대기업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빠르게 캐치해 도입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은 이미 카테고리별 전문화가 돼 있어 융복합적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누가 먼저 융복합을 이해하고 벨류체인을 그려내느냐가 관건이다. 페오펫은 동물의 생명주기인 15년을 기반으로 B2B와 B2C의 투 트랙 전략을 기가 막히게 짰다. 동물병원과 연계해 예방접종 및 진료기록을 연동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또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입양했을 때의 첫 1년에 초점을 맞춘 락인 전략을 사용하며, B2G 전략에는 공신력과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치료비 영수증을 증빙하면 페오펫 어플에서 페이백이나 포인트 지급을 하는 등 커머스 연결에도 진심이다. 위치 기반 서비스와 동물 산책 메이드 등의 서비스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강연이 유독 와닿은 건 내가 뷰티 시장에서 하고 싶은 일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준비 중인 게 있는데 이건 나중에 공개하겠다. ✅ 아래에는 최 대표가 언급한 7가지 인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펫 커머스 업체가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왔지만, 점점 힘든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커머스의 한계가 피부로 느껴진다. 물론 커머스도 중요하지만, 먼저 인더스트리와 에코 시스템을 이해하고 벨류체인을 짜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애플 iOS, 페이스북 등 개인정보 방지법에 대한 이슈 상황이 미디어 커머스를 힘들게 하고 있고, 커머스로 성장한 회사들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앞으로는 뷰스컴퍼니 같은 뷰티 전문 회사처럼 펫 전문 버티컬 에코 벨류체인을 가진 회사들이 카테고리 킬러가 될 것이다. 2. 커머스만으로는 투자 시장에서 변별력을 갖기 힘들기에 데이터 활용 같은 큰 무기가 있어야 한다. 데이터가 중요하단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사람이나 펫이나 데이터 통합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해외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새로운 질병과 약 처방에 대해 대응한다고 알고 있는데, 꼭 정부 주도가 아니더라도 벨류체인을 만들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야 한다. 3. 펫 시장이 빨리 크고 있으며 투자자가 주목하는 시장인 건 맞다.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존시장의 관습과 관행에 집중하자. 4. 특정 카테고리를 깊게 파는 M&A 전략이 사업의 방향성이 될 수 있다. 요즘은 투자처에서 볼트온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내가 포브스 3월호 인터뷰를 통해 만난 프랙시스캐피탈 라민상 대표님 역시 IP 사업과 관련해 JTBC스튜디오, 비욘드뮤직, 포엠스튜디오 등의 회사에 투자하고 인수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펫 시장의 미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가 볼트온 전략으로 벨류체인을 그릴지 기대된다. 5. GS가 공격적인 펫 사업 투자에 나섰다. 펫 시장을 보고 있는 PE 군단과 대기업의 큰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GS는 뷰티업계에 쓰라린 경험을 가졌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리테일과 홈쇼핑을 통합하고 펫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CJ가 올리브영을 공격적으로 키워 점령한 것처럼 펫 시장 역시 사모펀드와 대기업의 전쟁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다. 6. 펫 시장에서도 경쟁비용이 낮은 곳에서 사업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7. 브랜드를 만들 때는 펫 고객군을 매우 정밀하게 타겟팅해야 한다. 중요 포인트다. 더 잘게 잘게 나노입자까지 쪼개 봐야 뾰족한 마케팅전략을 짤 수 있다. 이건 뷰티에도 적용되는 얘기다. 요즘 여성 전용 탈모 샴푸가 잘 팔리는 이유는 탈모 샴푸 시장에서 더 좁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밀해질 필요가 있다. 💡💡💡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불편함에서 비즈니스가 나온다. 펫 사업의 기준이 통일되기 전까지 많은 기회가 있을 거다. 이 부분을 대비하고 활용한다면 훨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은 스타트업 하나가 꿈을 안은 채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룰을 만드는 멋진 시대가 도래했다. 그만큼 기업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빠르고 신속한 애자일 조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론 머스크가 2029년에는 인간이 화성에 갈 거라고 얘기한 것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화성을 여행하는 것도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닐 거다. 그럼 그땐 어떤 게 필요할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마치겠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35
박진호 | 뷰스컴퍼니
2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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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시작해 세상을 흔들고 있는 이들
가상 인플루언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들이 만들어 갈 경제와 비즈니스의 모습은? 가상 인간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관련된 몇 가지 글들을 담았었는데, 요약하면 이들은 과거 논란이 없어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처럼 사생활 관련된 이슈가 없어 기업이 활용하기에 좋고 직접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 추가 수익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 이들은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 *참고 <과거 논란 없는 완벽한 인간들의 등장> https://app.rmbr.in/k3sLh9PUyrb ✅ 가상 인플루언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1️⃣ 과거 상상 속 괴물에서 탄생한 가상인간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시장은 과거로 가면 1818년에 출간된 소설 프랑켄슈타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소설 속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피조물은 인간에게 혐오의 대상이었으나 이 시대의 가상 인간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관심의 대상이 됐다. 2️⃣ 1세대 가상인간의 등장 1996년 일본 음악 시장에 등장한 가수 다테 교코는 세계 최초로 CG 가상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선보였다. 1998년 한국에서 처음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은 CF로 주목을 받으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응원가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3️⃣ 지금 시대의 가상 인간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개발한 가상인간 로지는 신한라이프 광고에 등장해 유튜브에서만 약 1천만에 가까운 뷰를 기록했고, 13만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에서 탄생시킨 한유아는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뮤비로도 등장했다. 최근 무신사에서는 유아인의 가상인간 무아인을 선보여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등장하고 있다. ✅ 글로벌 가상인간은 누가 있을까? 2016년 미국에서 등장한 가상인간 릴 미켈라는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로 여러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2019년에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일본의 가상인간 이마는 이케아의 일본 매장 론칭과 함께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 가상인간 시장의 규모는? 가상인간 시장 규모는 향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025년까지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상인간이 향후 더욱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고, 콘텐츠와의 연계나 새로운 기업의 수익모델로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 ⚠️ 초인의 생각 과거 아담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웃음을 지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다소 황당하면서 재밌는 하나의 fad(일시적 유행) 처럼 기억을 할 테니. 그 기억처럼 1세대는 오래 가지 못 한채 어느새 사라졌지만, 다음 세대 찾아올 가상인간은 짧은 수명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포켓몬이나 원피스, 심슨 그 외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만날 수 없고, 닿을 수 없지만 그들 고유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를 더해 사랑받고 세대를 거듭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들의 영역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면 가상인간의 시장은 더 커나가 하나의 장르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가상인간의 외적인 매력과 사실적인 구현을 넘어서 오래 인기를 얻어 온 콘텐츠 속 캐릭터처럼 세계관을 구축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더해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가상인간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이 시장의 움직임이 빠르고,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신규 수익모델과 함께 마케팅 협업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 기업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그 이유가 있고, 주목해볼 만한 이슈거리다. 이 변화를 알고 또 다른 변주로 어떤 산업과 이종 결합을 할 수 있을지 미리 내다보고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지 떠올려보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케이스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61215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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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과 대학교 이직 고민 입니다..
안녕하세요. 12년차 직장인 입니다. 이직 결정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대략적인 비교는 아래와 같으며 워라벨이 좋은 곳으로 옮겨 아이들(2명) 교육과 육아에 동참하기 위해 이직을 고민중입니다. 다만 전직장에서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사람들과 유대감도 좋아서 미련이 남네요. 어떤 의견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월요일인데 힘내시고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A기관(현재/서울 공공기관) - 급여 : 6천 중반 - 이동거리(편도) : 대중교통 1시간 - 워라벨 : 나쁨 (업무강도 높음) - 비전 : 낮고 지방이전 리스크 있음 - 고용형태 : 정규직 - 기타 : 직원간 유대감 높고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있는 상태 B기관(이직 예정/수도권 대학교) - 급여 : 7천 중반 + 연구수당 - 이동거리(편도) : 대중교통 1시간30분 - 워라벨 : 좋음 (업무강도 낮음) - 비전 : 중간이하, 학령인구 감소 - 고용형태 : 정규직 - 기타 : 학교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낮고 유대감 적을듯, 방학(약 4개월)에는 오후 3시까지 근무
사람들거기서거기
2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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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작
수정씨는 성형땜시 바쁘고 이주임은 양다리로 바쁘고 유과장은 늦둥이 땜시 바쁘다. 최부장은 등산밴드 김여자 얘고땜시 깨톡 깨톡 바쁘고 말수적은 상무님은 사장님 알리바이 만드느라 바쁘시다. 엿장수도 가위질 땜시 바쁜 세상 3년째 안바쁜 이녀석은 바쁘게 맞아야 겠다. 내팔자야!!!
미자리운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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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50 올려주는 회사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회사 이곳저곳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서 대표도 동종업계대비 연봉 적은거 안다. 이번을 통해서 올려주겠다 얘기도 했구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공식적으로 저렇게 얘기하고 연봉 150을 올려줬습니다. 기존연봉도 중소기업 평균을 못미치는 수준에 복지도 없고, 그러네요 이직을 해야 하는데 참......... 규모는 중견급입니다
에너지바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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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식당 점심 혼합
우리회사는 회사안에 작은 식당이 있어 그기에서 다들 점심을 먹습니다. 근데 저는 약간 독립 부서 같은 느낌이라 같은부서 동료가 없어서 혼자 점심을 먹어야하죠. 다들 같은부서끼리 3355 붙어서 밥을 먹는데..아예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혼합은 가능한데..다 일적으로는 부딪히기에 다 아는 사이의 무리중에 혼밥을 할려니 측은하게 볼것같기도하고..암턴 참 힘드네요.
애니켐텍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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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직 고민
저는 웹개발자입니다. 8년차이며 그동안 레거시한 개발을 해왔습니다. 예를들어 요즘은 스프링부트나 jpa 타임리프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개발을하는데 제가 해왔던 회사에서는 스프링4. 대 버전 jsp 이런 레거시 환경에서 개발을 해와서 앞서 말한 기술에대한 실무경험이없습니다. 최근 이직을 결심하고 이직준비를 하는데 저의 개발스택이 너무 모자라다는걸 느꼈고 저의 경력이 부끄럽게느껴졌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아직 레거시한 스킬로 업무를하는 회사 혹은 프리랜서를 찾아가는게 맞을지 공부를해서 요즘트랜드에 맞는 회사에 계속 도전해보는게 맞을지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참고로 객관적으로 누구나 후자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다만 경력직으로 이직을해야하는 상황에서 스터디만으로 최근트랜드의 스킬을 요구하는 회사로 이직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들고 가능한부분인건지도 알고싶습니다.
써니텐94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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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하고 다시 전회사로 바로 리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친구가 최근 이직하고,, 다시 리턴 하는것을 고려 하고 있습니다. 전 회사에서도 퇴사 처리 한것 아니니, 계속 이어나가면 된다고 하면서요. 4인 가족 30대 외벌이 가장이고,, 전 회사가 싫었던건 아니고, 다양한 경험과 좀더 네임벨류 있는곳으로 가고 싶어서 이직을 했다는데...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부회장이 직접 연락을 줘서 돌아와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냥 최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봤을때 어디가 나은지...궁금하여 의견을 여쭙습니다 A 회사 (이직한 회사, 2-3주 된듯 합니다) - 급여 : 이것저것 총 6,100정도 - 출퇴근 거리 : 편도 자차 1시간 10-15분 / 극심한경우 1시간 30-50 분 - 업무 강도 : 높음 - 비전 : 높음 - 고용형태 : 정규직인데 2년 단위 재계약…(거의 문제 없이 계속 간다고 합니다고 듣긴했습니다) - 네임벨류 : 500명 정도 .(중견기업) B 회사 (전 회사) - 급여 : 이것저것 총 5,900-6,000 - 출퇴근 거리 : 편도 자차 25분 - 업무 강도 : 낮음 - 비전 : 낮음 - 고용형태 : 정년 보장 정규직 - 네임벨류 : 낮음. (소 기업)
Y2156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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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연봉협상 중 현직장의 임금 인상?
안녕하세요! 현재 이직을 준비중인데 궁금한 부분이 있어 많은 선배님들께 여쭤보고자 글 남깁니다. 이직시 연봉 협상 중에 현 직장의 임금이 인상될 경우, 연봉협상에 이를 반영해달라는 요구를 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그리고 연봉협상이 완료되어 오퍼레터까지 받은 상황에서 현 직장의 임금인상이 발표된다면 추가적인 연봉 협상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현직장의 임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은 계속 돌고 있는데 그 시기가 불확실하여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ㅠ
honggg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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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리서치센터 ra
전략쪽 ra 자리 많이 났던데 연봉 분위기 미래 전망성 어떤가요? 업계에선 하금투 리서치 유명하긴 하지만 대형사라기엔 애매해서 그냥 대형사 리서치ra로 가는게 더 나을까요?
알래스카김상덕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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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30초 여 대기업 계약직으로 근무중입니다. 전공은 어문계열인데 어쩌다보니 전공과 무관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지방 사립대를 다녔고, 일은 일찍 시작해서 해외근무 경력 포함 8년정도 됩니다. (중간에 사정이 있어 2년 쉬었습니다) 직무 관련 자격증으로는 회계관리 1급 보유중이고, 현재 재경관리사 준비중입니다. sap 을 다룰줄 알고 해외에서는 재무관련 직무를 맡았고 지금 사무실에서는 경리, 행정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크다보니 하는 일만 계속 하고 매우 루틴한 일상과 계약직이라는 불안정함에 이러한 현실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동안 회사를 두번 바꾸었는데 제 힘으로 이직한 곳은 임금체불이 있어 4개월만에 퇴사하였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지인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한 것도 없잖아 있습니다. 이제 다시 제 힘으로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냉정하게 제가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느끼는 한계점은 1. 비전공자 (어문계열) 2. 대기업 '계약직'경력 3. 루틴한 업무 반복으로 물경력처럼 느껴짐 저는 사실 대기업의 경력직으로 입사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경력직에게 원하는 조건에 제가 적합한 사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직을 할 때 어필해야할 점과 조심해야할 점, 그리고 영어 성적이 6,7년이 지난 성적이 전부인데 다시 쳐서 가지고 있어야 할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처 잘 받으니 악플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비상비상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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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면 인간관계 다끊어지나요?
물론케바케이겠지만 a회사에서 b회사로갈경우 a회사 친했던사람들하고도 멀어지겠죠?
임원니
금 따봉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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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끊임없이 일한 결과
7월 5일 한국 과학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일어났다. 허준이 교수가 한국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것이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뿌듯했다. 어쩌면 내 삶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일이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 관련 기사를 몇 개 찾아보게 되었다. 여러 기사글 중에서 그가 인터뷰에 남긴 말이 인상적이었는데 내용은 이렇다. "우리 마음이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일단 발상이 의식 속으로 뚜렷하게 들어오면 문제 풀이는 보통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매일경제 기사 중- 감동해서 남편에게 보여주니 대수롭지 않게 "뭐, 천재들이 주로 하는 말이네."라고 싱겁게 대답했다. 그런데 나는 이 말이 왜 마음에 와서 꽂혔을까? 나는 '어렵지 않게 문제가 풀린다'는 대목이 아니라 '마음이 모르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상태, 완전한 몰입 혹은 불가에서 말하는 삼매에 이르는 노력이 전제되었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아마 내 의식속 어렴풋한 생각이 딱 들어맞는 형식을 만나서 강한 공감을 이끌어내었던 듯 하다. 사원 시절에 만난 팀장님은 내게 영감을 주는 분이었다. 언젠가 좋은 글이 있다며 메일로 포워딩을 해주셨는데 Janet Rae Dupree라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의 기고문이었다. 'Eureka, It Really Takes Years of Hard Work.' 유레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마치 어느 순간 번개를 맞은 듯 갑자기 번뜩하고 떠오를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 것이 보통이지만 알고 보면 대개 그렇지 않고 여러 번의 시도와 인고의 시간이 전제된 경우가 많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즉, 아르키메데스의 아이디어는 딴짓을 하다가 어느 순간 깨달은 것이 아니라 딴짓을 하는 순간에도 허준이 교수의 표현을 빌자면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일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 당시 팀장님이 이 글을 보내주신 이유가 뭐든지 열심히 몰입해서 해보라는 것이었는지, 유레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신기해서 공유하고 싶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2008년 기사가 지금까지 기억나는 걸 보면 내 삶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와 같은 대다수의 직장인은 사실상 한 가지에 몰입하기 힘든 환경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일과 개인의 삶을 떠나 업무 자체로도 한 가지 일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금 그러한 환경이라면 축하받을 일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두 가지 일에 몰입할 수 있을 때 효율이 높은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대개의 사람이 여러 가지를 동시에 잘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스티븐 코비의 중요도, 긴급도 매트릭스가 오랜 세월 실행 도구로 추천되는 것이다. 나 역시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면 하나씩 순서대로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무엇하나 마뜩지 않은 결과물을 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 동료나 후배에게 어떤 업무 언제까지 할 거냐고 확인할 때 "중간에 일이 치고 들어와서 자꾸 지연되네요."라는 대답을 듣는 순간 이해는 하면서도 '그 일은 뜻대로 안 되겠군.'이라고 기대를 접게 된다. 내가 상사에게 저런 대답을 한다면 그것은 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우선순위를 둔 일이었다면 중간에 치고들어오는 일을 방어하건 야근을 하건 주변 도움을 구해서 건 해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허준이 교수는 좋은 머리, 환경, 운을 타고 난데다 연구의 동기가 재미든 책임이든 강한 의지든 간에 노력과 몰입이 뒷받침되어 뛰어난 업적을 세울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다시 태어나지 않고서야 근처에도 가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에 있어 '마음이 나도 모르게 일하는 상태'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본 사람이라면 그의 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심을 두는 곳이 업무든 학업이든 취미든 무엇이든 간에 그런 경험은 개인에게 감격할만한 성과를 남긴다.
윤경화 | 신한카드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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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백엔드 이직하려는데 가능할까요?
비전공에 정처기 자격증도 없는 2년차.. 이직하려는데요 이직 잘 할 수 있을까요? 맘같아서는 여기어때와 같은 회사에 이직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시크릿주주총회
22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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