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직업 : 연봉이 4억! 프롬프트 엔지니어
최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엔지니어 라는 용어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 잘 소개된 글을 소개해 봅니다.
▣ 개요
생성형 AI, 그 중에서도 특히 거대 언어 모델들을 중심으로 기술 시장은 이례없던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중의 생성형 AI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와 동시에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 같이 답변으로 제시하는 일명 hallucianation (이하 할루시네이션)과 같은 모델의 치명적인 한계점에 대한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AI 모델로부터 더 복잡한 태스크들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것을 유도하면서 할루시네이션과 같은 오류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Prompt Engineering (이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NLP (자연어 처리)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챗봇 페르소나를 위해 훌륭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은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기술이며 약간의 자연어로 프로그래밍하는 것의 초기 사례이다)."
- OpenAI CEO Sam Altman
"현재 가장 핫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다".
- 전 Tesla AI 총 책임자, OpenAI 창립 멤버 Andrej Karpathy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질문을 잘 하여 AI를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AI로부터 최상의 답변을 끌어내기 위하여 최적의 단어, 즉 입력값들의 조합을 찾는 작업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으며, 해외 기업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Google이 투자하며 OpenAI 대항마로도 기대되었던 Anthropic AI가 올해 초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 공고에서 제시한 연봉이 무려 25만에서 33만 달러였다고 하는데요 (대략적으로 한화 3억 2천만원에서 4억 3천만원). 뿐만 아니라, 프롬프트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프롬프트를 사고 팔거나 무료로 공유하는 마켓플레이스의 수와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무엇을 하는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신종 직업으로, 대화형 AI에게 자연어로 대화를 걸며, AI의 최적 답변을 이끌어내고, 편향되거나 위험한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입력값 조합을 찾고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
AI의 태스크를 수행하는 성능은 프롬프트의 퀄리티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사람이 보기에 의미적으로 차이가 없는 문장이어도, GPT와 같은 모델은 프롬프트의 단어 하나, 즉 입력값이 조금만 달라져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생성해냅니다. 최근에는 "Let's think step by step (차근차근 생각해보자)"라는 트리거 문장 하나를 추가하는 것 만으로 AI가 보다 더 정확하고 똑똑한 대답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프롬프트를 잘 쓰는 것은 AI를 효과적으로 쓰는 것과 직결되고, 이를 위해 최적의 단어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프롬프트를 잘만 활용한다면 AI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사용할 수가 있으며 앞서 언급한 거대 언어 모델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프롬프트 작성을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
(중략)
▷ 미사여구를 최소화한 쉽고 간결하게 표현
👎 혹시 가능하다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트랜스포머가 어떤 개념인지 파이썬이나 C++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한 번도 활용해본적 없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아듣기 쉽게 글로 설명해 줄 수 있어?
👍 비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트랜스포머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
▷ 열린 질문보다 닫힌 지시문
👎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을까?
👍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미래에도 지속될 수 직업인지에 대한 보고서를 써줘.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함께 떠오른 것들
명령어를 거래하는 ‘프롬프트 마켓플레이스’
이미지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 글 (챗GPT) 등 다양한 모달 생성을 위해 요구되는 프롬프트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지난 해 7월에 1개에 불과했는데 최근 14개로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ChatX의 경우 AI 또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배경 지식이 하나도 없는 비개발자 사용자가 Stable Diffusion의 시스템 사용 시 프롬프트 입력 수준에 따른 한계점에 봉착하여 만든 마켓플레이스라고 합니다. 아무리 도구가 좋아도 잘 쓸 줄 모르면, 큰 쓸모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공간을 직접 만든 것 입니다.
▣ 혜성처럼 떠오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전망은?
생성형 AI의 급물살을 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그리고 해당 분야에서 파생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신생 직업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수 있을까요? Automatic Prompt Engineer와 같이 프롬프트의 instruction 값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선별하는 프레임워크가 연구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추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마저 AI가 고도화 됨에 따라 부분 또는 완전 자동화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현재 OpenAI와 함께 기술 시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MS의 CEO Satya Nadella는 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잘 대비하는 방법으로 AI와 함께 잘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시장이 하루 단위로 판도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또한 주목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분야이기에 좀 더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AI에 의해 탄생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분야는 AI의 고도화에 의해 파괴되거나 사람과 함께 공존하고 협업하며 존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y Sarah (김민경)
https://tech-kakaoenterprise.tistory.com/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