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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앞두고 있는데 Hiring Manager가 페이밴드 때문에 한 직급 낮춰 입사하기를 권하네요
※글이 너무 길어 가독성이 떨어진다 or 나는 바빠서 시간이 없다 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맨 밑에 3줄 요약 해두었습니다! 경력 9년차로 이직을 앞두고 있는데 미국에 본사를 둔 매출 조단위 회사로 헤드헌팅을 통해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지리하고 지난한 수 차례에 걸친 면접과정과 각종 스크리닝을 뚫고 최종면접까지 끝나 전화로 오퍼레터 발송 전에 간략하게 협의를 한 상태인데요. 구체적인 액수를 예시로 들어야 보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이해가 더 수월하실 것 같아 액수로 표기해보겠습니다. (실제 제가 받게될 액수는 아닙니다.) 가령 제 현재 연봉이 한화로 TC 7천만원인데 이를 감안하여 제게 인상된 연봉조건으로 오퍼레터를 준다해도 글로벌 마켓 기준으로 8천만원은 과장급이 받기에 너무 적은 액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강력히 원한다면 과장 직급을 줄 수는 있는데 그리 될 경우 당사에 입사한 과장급중 최저연봉을 받게 될 거라고 하네요. (그럼 맞춰주면 되잖아!!! 싶긴 한데 전회사 기준 최대 120%인상 밖에 못해준다던지... 모종의 사내 룰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Hiring Manager는 대리급으로 8천을 받고 입사해서 퍼포먼스를 입증하면 이미 경력이 높기 때문에 승진도 빨리 될거고 그 때 직급상승을 해서 연봉 볼륨 자체를 키우는게 제 롱텀 커리어에 더 유리할거다라는 말을 해주네요. 문제는 그 '승진'이 보장된게 아니라는거죠. (물론 혹자는 제가 일을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근데 또 억지로 과장달고 페이밴드 최하위를 찍고 들어간다 한들 다음직급인 차장급까지 언제 승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지금 굉장히 고민중인데 Hiring Manager와 한 2시간 가량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대충 귀찮으니까 지장 찍어' 마인드보단 정말 세심하게 상담에 가깝게 응대를 해줬어서 마음이 이쪽으로 기우는데 아직 제가 세상의 쓴맛(?)을 덜 봐서 그런걸까요?? 일단은 2시간이나 제게 진솔하게 상담해준 Hiring Manager의 의견을 묵살하고 '어 아니야~ 과장직급 아님 이직 안해~' 할 수는 없어서 말해준대로 오퍼레터 보내주면 받아보고 한번 더 고심해보겠다고 답해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러 선생님들의 고견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바쁘신 선생님들의 시간은 소중하니 3줄 요약 1. 과장포지션에 헤드헌팅 연락을 받고 지원함 2. 한국 회사에서 받고 있는 현재 연봉이 자기네 과장 페이밴드 최하위 수준이라 대리급으로 입사하기를 권장함 3.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한데 막상 입사하고 팽당하는건 아닌지 고민돼서 죽겠음
MBTI안믿음
23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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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C2C 찐사랑
네이버는 라인, 웹툰 이후 글로벌에서 터뜨릴 아이템으로 C2C에 꽂혀있다. 각각 북미와 유럽의 중고 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미국), 왈라팝(스페인)처럼 네이버가 직접 인수하거나 투자한 곳들도 있고, 손자회사 '크림'과 크림을 통해 투자한 일본-동남아 C2C 업체들도 많다. 네이버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이겠지만 크림을 통해 당장 하고싶은 건 아래 2가지다.      1️⃣ 아시아 크로스보더 플랫폼 : 조던 한정판 같이 각각의 국가엔 매물이 많지 않은 인기 한정 아이템의 경우 여러 나라의 리셀 플랫폼을 묶어 전체 거래량을 늘린다는 계산. 직구 업체처럼 낮은 가격으로 올라온 아이템을 업체가 직접 사입해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2️⃣ 리셀 카테고리 확장 : 현재는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명품, 패션 시장까지 확장했다. 다음으로 보고 있는 건 티켓. 얼마 전 국내 최대 티켓 거래 플랫폼 티켓베이의 지분 43%를 매입했다. 날짜가 정해져 있는 티켓은 리셀보다는 암표 장사에 가깝다는 비판 때문에 아직 직접 뛰어들진 못하고 눈치게임 중.  참고로 '크림'은 최근 1조원 가까운 가치(9800억원)로 평가받으며 총 220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월 방문자수 100만에 연거래액 1.7조 원 정도지만 한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권역을 관통하는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먹힌듯.​ #짝퉁검수가진짜중요 #조던신발얘기로영화도개봉하네
정영준 | 그레이웨일
23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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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이하 중소기업 평균 연봉 수준을 알고 싶습니다.
나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현실과 맞는 건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1~2년차: 28백만원~32백만원 - 3~6년차: 33백만원~40백만원 - 6~10년차: 41백만원~45백만원 - 11~15년차: 46백만원~55백만원
방호벽
23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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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자유는 생산시스템에서 오지만, 신분의 자유는 고객시스템에서 온다
1. 취업상태와 창업상태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시간을 파는 것은 취업이고, 상품을 파는 것은 창업이다. (상품에는 서비스 포함) 2. 시간이 아닌 상품을 팔게 되면, 돈 버는 일, 즉 경제 활동에서 내 시간을 분리할 수 있게 되므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 즉 자유를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3. 그런데 잘 보면 시간이 들어가는가 아닌가는 생산시스템과 관련된 일이다. 내가 파는 것에 시간이 들어가면 취업 상태인 것이고, 내가 파는 것에 시간이 덜 들어가면 창업 상태로 가는 것이다. 4. 서비스업들이 고객시스템 즉 마케팅 시스템이 완성된 다음에 생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너가 자기 시간을 빼내야 하는 일이 남아있는 거다. 5. 그런데, 취업과 창업의 차이 중에서 또 중요한 게 있는데, 취업은 종속된 상태이고, 창업은 독립된 상태라는 것이다. 여기서 종속되었다는 것은 돈 주는 사람에게 종속 되었다는 의미다. 6. 내게 돈 주는 사람이 한 두 사람이면, 한 사람만 나를 내쳐도 바로 경제적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돈 주는 사람의 눈 밖에 나면 살기 어려워지니 잘 보여야 한다. 그 사람에게 종속될 수 밖에 없다. 7.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이 수천, 수만 명이라면, 그 중에 한 사람이 부당한 요구를 하더라도 무시하면 그 뿐이다. 다른 수천, 수만 명의 돈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8. 돈 주는 사람이 한 명이면, 고용주지만, 돈 주는 사람이 수천, 수만 명이면, 고객이 된다. 우리가 고용상태에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는 수천, 수만 명의 고객을 만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9. 수천, 수만 명의 고객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그런 수단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한 두 사람 밑에서 눈치보며 일할 이유가 없는거다. 수천, 수만 명의 고객을 만드는 수단이 바로, 고객 시스템, 마케팅 시스템이다. 10. 따라서, 시간의 자유는 생산시스템에서 오지만 종속된 상태에서 독립된 상태로 벗어나는 신분의 자유는 고객시스템에서 온다. 11. 그래서 창업 로드맵은 고객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 고객이 들어오는 통로를 확보한 후,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순서로 진행하는 게 좋다. 12. 진정한 자유는 생산시스템과 고객시스템 두 가지를 다 확보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작마클 프로그램에서 고객시스템은 거의 정리되었는데, 이제는 생산 시스템 부분도 좀 더 챙겨봐야겠다.
이상훈 | 클론컨설팅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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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오너쉽이란게 뭔가 싶다.
안녕하세요 E밀러공입니다. 가끔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오너쉽(주인의식)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본인이 다루는 서비스나 업무에 대하여 누군가가 침범하면 열정적으로 대응합니다. 반면 누군가는 하루하루가 괴롭고 집에갈 생각만하며 고통스럽다고 징징거리기도 하죠. 주인의식을 가지던 아니던 집에가면 별게 아니고, 인생에서 한축인데. 뭐가 맞는지 참 아이러니한 나날들 입니다. 예전에 노가다 할때가 생각나네요. 저나 다른 반장님들은 쾌적하게 커피먹고 깔깔거리는데 다른 분은 신세한탄하고 한숨쉬다 며칠도 안되서 못버티고 나가시던 때가 생각나요.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에 많은 애정이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좋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갔죠. 아직도 남아있는 사람과 잘 배우고 더 열정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도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은 일을 하며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닌 사람들은 뭔가 얘기할때 제 노력들이 뭔가 싶기도 합니다. 저.. 잘하고 있는건지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싱숭생숭한 봄입니다.
빌라넬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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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2년 다닌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업무량은 점점 늘고, 매일 야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퇴사를 한 상황입니다..ㅜㅜ 퇴사 전 인수인계 자료도 다 만들어 놓고, 제 업무를 팀원들이 나눠 받아 인수인계까지 다 완료하고 퇴사를 하였습니다. 퇴사날에도 밤 늦게까지 야근하며 도와줬습니다. 인수인계 정말 열심히 해서 목이 쉴 정도였습니다 ㅜ 퇴사 후, 이미 알려줬던 내용의 질문들이 카톡으로 수도 없이 오고 밤, 낮 가릴 거 없이 전화도 오는 상황입니다... 근데 오늘 제 업무의 절반을 받았던 사원이 퇴사하겠다고 인사팀에 말한 후 잠수를 탔다고 합니다.. 임원분께 전화 와서 이틀 동안 출근해서 도와달라, 출근 못하면 재택이라도 해서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이미 일정이 다 있는 상황이라 안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이후로 전화가 계속 왔습니다. 회사를 다시 돌아가서 인수인계를 처음부터 다시 해줘야하는걸까요ㅜㅜ ?? 퇴사 후 업무 연락은 다들 받으시는건가요??
눙뭄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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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에서 기획자로 직무 전환
안녕하세요! UI쪽 디자인이랑 퍼블리싱일을 꾸준하게 하다가 금번에 기획자로 직무를 전환하려고 회사에 지원을 한 상태인데요 면접 등의 전형을 진행하기 전에 경력직인 경우 희망연봉을 적으라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인사담당자 분들과 아직 대화를 해본게 아니라가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어서요 ㅜㅠ 제 마음은 당연히 올려서 가고싶긴합니다. 쩝 그런데 경력을 얼마나 인정해줄지 알기 어려워서 이런경우 보통 경력을 어느정도 인정해줄까요? 그회사 마음이긴하겠지만… 혹시 관련해서 의견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다람ㅇ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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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잘못일까요
-보통 직원들 자리를 정하는 대표와 인사팀 직원 A이 자리배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결과를 나한테 통보함 -지난주 자리배치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A가 나한테 통보함 -A가 나한테 전달한 내용은 이번주까지 자리배치가 완료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음 -그래서 책상 재배치하고 자리 옮겨야 되는 직원들에게 일정 및 바뀌는 자리에 대해 안내 함 -그런데 대표가 나한테 그 자리배치 왜 했냐고 뭐라함 -A한테 전달 받은 일정, 자리 배치대로 진행 했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 일정 아니라고 잘못된 일정이라고 하면서 변경 사항이 있으면 자기한테 내용 공유하고 진행 하라고 뭐라하더니 원상복구 지시 -결국 자리배치 원상복구 -대표한테 공유 안 한게 잘못일까요? -대표와 결정한 내용을 저한테 잘못 전달한 A의 잘못일까요?
꼬장꼬장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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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영업사원 차량추천
안녕하세요, 이번에 영업회사에 입사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자차를 구매해서 일을 시작할 거 같은데 회사에선 달에 주유비 톨비 외 차량지원금 26만원을 줍니다. 그 금액에 맞게 어떤 차량을 하는게 좋을지 고민인데 투표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준스상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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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는게 맞는거겠죠?
28살에 전공이랑 전혀다른곳에 입사하고 약4년정도 다녔는데요 처음 입사하고 1년3개월가량 항공쪽 검사원을하다가 품질관리부서로 들어왔습니다 최근에 다시 검사원으로 직무가변경될거같습니다.. 제 업무능력부족때문이죠.. 이미 결정나기전부터 업무집중도안되는사항이고 검사원 인수인계도 도저히 머리속에 안들어오네요.. 성격이 소심해서 품질관리랑 안맞았던건지.. 지금 검사원으로잘할수있을지도모르겠네요(기존검사원일때와 다른내용이라 신입이된기분이에요..) 그리고 검사원 인수인계받고는있지만 별로 마음에안드는 눈치인듯합니다 당장 작업자들 보조역을 시킬거같은 느낌도 들고요. 이도저도아닌상태로 커리어가망할지 걱정이고 퇴사하면 여기보다 좋은곳이있을지 이직하더라도 이미낮아져버린 자존감과 소통을 잘못하는 성격으로 비슷한상황이되는게아닌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Endddddd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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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도 월급쟁이일 뿐이다.
상사도 월급쟁이일 뿐이다! 약 20년 전, 어느 서점에서 집어 든 자기 계발서에서 처음 맞이 했던 말. 그때의 나는 직장생활 초기에 그 어떤 조언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운 적 없는 무수한 일들을 맞이하고, 심지어는 배웠던 것들이 쓸모없거나 무참히 깨지는 상황들을 보며 나는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기에. 그 글 속에는 '상사는 절대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으니 이를 염두하라는 말'이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책의 제목과 표지 디자인, 다른 내용들은 생각나지 않지만 오직 이 부분이 잊히지 않는 건 그만큼 나에게 강력한 깨달음이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깨달음이라기보단 이해되지 않는 놀라움이었다. 무엇보다 상사를 나와 같은 월급쟁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어려웠고, 나에게 시킨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동안 그 이해되지 않음과 왜 그럴까에 대한 물음이 마치 만화 속 주인공의 말풍선처럼 내 머리 위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이 광경은 데자뷔와 같이 나에게 선명한데, 이 생각을 하며 회전문을 돌던 예전 그때가 생생하다. 그래서인지, 회전문을 만날 때마다 이 생각이 떠오르고 만다. 그나저나, 그게 무슨 말일까? 에이,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기나 할까? 신입사원은 아직 사회인의 때가 덜 묻은 존재다. 그러니까, 아직 학생이라는 흰 여백이 남아 있는 존재. 더더군다나 우리나라와 같이 도제식으로 상하관계 뚜렷하게 일을 배워 가는 구조에서, 상사가 나와 비슷한 존재라거나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건 듣도 보도 못한 말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개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나는 때가 덜 묻었던 게 맞다. 그리고 이 말은 이후의 직장생활에 진심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직장 생활 조금만 해봐도 바로 알 수 있는 것들 단언컨대, 제목도 생각나지 않는 그 자기 계발서는 진리였던 것이다. 학생이라는 여백에 사회인이라는 흔적이 남겨지기 무섭게, 나는 정말 수많은 군상과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니까, 상사도 결국 월급쟁이다. 직급과 직책을 떠나서 그렇다. 오히려, 연차가 더해갈수록 월급쟁이라는 신분의 색채는 강해져서 그것이 끊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차고 넘친다. 월급이 끊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영혼을 잠식하고도 남는다. 그러하기에, 결국 월급이라는 메커니즘에 의해 사람들은 움직이고 반응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마당에 후배를 위해 무엇이든 책임져 줄 상사는 절대 없다. 줄 수 있다면, 월급이 끊기지 않는 범위에서 또는 월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무언가가 이루어진다. 그 이상을 바라서도 안되고, 바랄 수도 없다. 기대가 컸다간, 실망이 더 커진다. 그러나 나 또한 월급쟁이이므로,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된다. 섭섭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없다. 직장 생활을 조금만 해봐도 알게 되는 것들이다. 각자의 밥그릇을 놓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어디까지나 배려와 존중 그리고 위로는 내 밥그릇이 온전할 때 가능하다. 나 자신 또한 남의 밥그릇에 피해를 주는 일을 해선 안된다. 이러한 삶을 인정할 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퇴임하신 임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내가 왜 그리 치열하게 살았을까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이것 참. 누구보다 치열해서 그 자리에까지 올라간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라니. 그러나 그분들도 누군가의 부모님이고, 어느 한 가정의 가장이었으니. 더불어, 월급쟁이셨으니. 오죽했을까라는 동질감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인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잠시 고개를 들어 보니, 내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몰입과 열정이 아마도 누군가에겐 피해를 줬을 수 있다. 더불어, 나를 좋은 선배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이끌어주길 바랐던 후배 중에는 월급쟁이라서 우러나온 내 본심과 행동을 보고 실망한 친구가 분명 있을 것이다. 믿었던 사람, 따르던 선배에게 배신당했을 때의 기분은 나도 잘 안다. 지켜 줄거라, 도와 줄거라 믿었지만 내가 잠시 잊고 있던 건 그 선배도, 상사도 월급쟁이였다는 것. 그러니까,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한다. 패러다임을 바꾸어, 아무리 높은 상사라 할 지라도 그분들 또한 월급쟁이란 걸 절대 잊으면 안 된다. 그러면 그분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과한 업무 지시가 이해되기 시작한다. 월급이란 힘은 과연 크고도 무섭다. 그러니까 함부로 생각할 것이 아니다. 그 힘은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꾸준한 데서 온다. 동시에, 어딘가에 소속되어 함께 굴러가고 있다는 안정감에서도 온다. 그러나, 언젠가 분명. 월급을 더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때가 분명 올 것이다. 그때의 후회를 줄일 수 있도록, 월급 이상의 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괜한 기대는 접고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는지 깊이 고찰하는 관점과 마음이 필요하다. 월급쟁이가 아닐 때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P.S 혹시라도, 20년 전의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확실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스테르담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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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과 MD의차이
안녕하세요 전자상거래 즉 이커머스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저는 고졸로 어느한곳에 오래다니지도못했고 최장재직기간이 약2년입니다. 지금 20대의끝 나이가되어 이제야후회하지만 사회초년생때 서비스직을 오래하면서 일머리없단 얘기 들어본적없고 동료들간에 서로 손발 잘맞아 일적인 센스도 좋다고 들어봤는데 24살부터 이커머스회사를 처음 경험했고 최근 이직한 회사에서 amd로 재직중인데 휘몰아치는 업무에 정신없이 허덕이고 화장실도 참아가며 일하는데도 다못끝내서 야근하고 요즘 내가 너무일을 못하나 자책하고있습니다 md 서포트로 현재 하는 업무가 - 가구매 리뷰작업(원고작성 및 사진촬영) - 체험단 서치 및 섭외(메일섭외) - 각 md들 상품 발주 - cs (cs부서가 없어요) - 협력사별 정산관리 - 택배포장 여기에 빨리 제품 소싱하라고 RCS도 하는데 물론 일이바빠서 인수인계를 잘 못봐주는 거겠지만 설명 딱 한번하고 하나도 모르겠는 양식을 다 알아서 혼자 기획해서 적으라는데 도저히 뭘 어떻게해야될지도 모르겠거든요 amd가 md의 서포터란것도 알겠고 md에게 조언을 구해보니 그때는 다그렇다 그냥 빨리 내거 런칭해서 md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하시더라구요 너무 고민이많습니다 보조일하느라 RCS작성을 집중해서 할 시간이없어요ㅠㅠ 뼈때리는 조언 및 충고 모두 좋습니다 후배라고 생각하시고 제가 개선할수있는 방법이나 충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 여러분이 생각하는 amd와 md의 세세한 업무적 차이가 뭐라고생각하시나요?
떡볶이는쌀떡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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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변경 고민이 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리멤버 선배님들. 저는 지금 대기업 품질부서 CS로 4년차인 직장인입니다. 최근 HRD로의 직무변경에 관해서 고민이 깊어, 여기에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직무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이유들로는... 1. 현 직무는 성격과 맞지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고객사 품질부서와 매주 미팅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고객과 협상도 해야하고, 싸워야하고, 계약서나 회의록을 놓고 부딪힐 일이 많습니다. 당연히 내부 부서 사람들과도 트러블이 있구요. 그런데 제 성격상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정말 싫고, 상대와 싸워서 이겨내야하는 일 자체가 힘듭니다. 연차가 쌓이면 해결되겠지했는데 되려 연차가 쌓일수록 부서장은 더 어려운 일을 시키니 쉽지 않네요. 회사의 어떤 직무든 사람간의 갈등이 없을 수 없겠지만, CS는 유독 더 심하여 성격적인 부분에서 힘듭니다. 2. 이전부터 교육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공대 전공임에도 제가 대학생때부터 해온 활동들을 보면 학원강사, 교육봉사, 교육멘토 등 교육과 밀접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지식을 가르쳐주고, 그 사람이 저로 인해 변화하며 제게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뿌듯했구요. 일상에서도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 자체를 좋아합니다. (사실 강사를 하면 될 일입니다만, 개인사정상 현 회사의 급여나 직업의 안정성을 포기할 수 없어 현직장에서 HRD 직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CS 신입사원들을 위한 고객소개 자료를 만들 일이 있었는데 평상시 하던 업무보다 훨씬 즐겁고, 공들여서 만들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확실히 나는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할때 즐겁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경력 포기, 엔지니어에서 비엔지니어로의 전환, 변경한 직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경우 등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고민만 깊어지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어떤 방향이 나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곰돌이는후와후와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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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ㅜㅜ 목 너무 아픔
팀원들 3월부터 돌아가면서 다 감기 앓더니 저도 결국 감기 걸렸습니다.. 기사보니까 요새 감기 유행인가봐요. 목 너무 아픔! 코로나 검사는 음성인데.. 진짜 코로나 느낌입니다. 병원갈까했는데 이미 병원에 환자 넘친대요 😇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ㅜ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71050?cds=news_edit
즐거운도비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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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4인이 가면..
말그대로 4인이 가서 3인커피를 시키고, 한사람은 커피 말고 다른 케익을 2개나 사먹었어.. 이것도 민폐야??
unknowng
2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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