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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디자이너로 살기
해외에서 7년차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중이고 연봉은 실수령액이 한화로 7천 좀 넘어요. 한국은 어떤가요? 연봉이나 워라벨 등이 궁금해요. 당장 계획이 있는건 아니지만 옮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알아보려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어 글 남깁니다.
헬프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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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중반 이직 고민입니다. 중견 -> 중소
제목과 같이 중견에서 중소로 이직을 하려고 합니다. 고민이 많아요 계약 연봉 기준으로 4650 -> 5800 인데 그 외 수당은 비슷한 수준이고요 현 직장 인센티브 영끌해야 계약 연봉이 비슷할거 같아요..
우롸로라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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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여러분들은 회사에서 업무할 때 개인기기에 얼마나 투자하실수있나요?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등이요 현재 저는 키보드만 제 개인꺼로 회사에 가져가서 쓰는데 직원들한테 키보드 보여주고 설명해주니까 그돈씨 소리들었습니다ㅋㅋ..
마케터는다해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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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이전 여자친구 이야기
남친은 종종 이전 여친의 경험을 얘기합니다 그 여친을 못잊어서 그러는게 아닌걸 압니다 그냥 크게 기억나는건 전 여자친구 가슴수술했고 그 여자친구가 했던말들.. 물론 이 말을 하기전에 가슴수술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정말 ‘경험’이어서 말을 한걸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기분 나쁩니다 그래서 화도 내고 말하지말라해서 그동안 해오지 않다가.. 성인용품 샵 얘기가 나와서 요즘 그런 샵이 없고 신촌에 예전에 있었던 샵에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남친이 그곳에 갔었는데 직원이 설명해주는게 불편헸다고 해서 왜 불편했냐고 묻게 되었어요 그때 만나던 사람이랑 가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이번 여자친구와 뭘 했든 말하지말라고 화냈고 남자친구는 전여친을 못잊은게 아니라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샵의 방문했던 경험을 말하는건데 왜 화내냐고 이해를 못합니다.. 선생님들.. 진짜 어떻게 말해야 이해를 할까요? 남친 본인은 들어도 기분나쁘지 않으니 제가 기분나쁜걸 이해를 전혀 못하는거 같아요.. 저한테 이제 짜증을 내는데.. 저도 오늘 너무 힘드네요
셈이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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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주재원을 갈지.. 말지..
만 39세, 애 둘 아빠 입니다. 첫째는 만 6세, 둘째는 만 3세. 유럽계 자동차부품사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와이프는 공기업에 다니다 그만뒀구요. 암튼 2020.10-2022.12 중국 상하이 주재원 생활을 마칠 즈음 어쩌다 임원으로 승진을 해서, 올해 1월부터 한국에서 꿀 잘 빨고 있는데... (차량, 법카 등등) 태국으로 주재원을 나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도전의 장점: 더 넓은 직무 경험, 거기서 잘하면 Asia regional HQ 의 CEO 까지?, 아이들 국제학교, 사택 제공 덕분에 재정적 플러스 등등 도전의 단점: 지금 딱 좋고, 돌아오면 지금 자리가 없을 수 있고, 한국이 역시 살기 좋은데.. 등등 1~2주 내로 결정을 해야하는데.. 고민이네요.. ㅠ
kwsdream
억대연봉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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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영업 질문있습니다.
영업을 처음하는 신입입니다. A라는 주류 도매장을 선임이 제가 입사하기도 전에 거래를 진행해오고 있음(도매장 1곳이 좀 많이 커서 지역 상권과 인근지역 상권또한 대부분 먹음). (A도매장이 70%, 타 도매장 20% 타사수입사 직거래 10%) A라는 도매장의 파워가 쎄다보니 수입사인 저희도 미리 A도매장이 한번이라도 건들었던 업장이면 A도매장 통해서 들어가지 직거래를 하지 않음, 괜히 얼굴 붉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선임이 말해줌 제가 A 주류 도매장에게 리스트를 받아서 미리 뚫어둔 업장에 가서 저희 수입사 주류를 사용해주세요. 새로 품목 입점 부탁합니다 개인으로 다녀서 5곳 정도 업장에서 저희 수입사 제품 써보기로 하고 주문 하기 시작함 여기서 문제인데 제가 직접 가서 상담을 통해서 실적을 따온건데 주류 주문을 할때 방식이 업장이 A도매장에 주문을 하고 이걸 저희 수입사에 발주하는식으로 하는데 이렇게 시스템이 흘러가서인지 제 실적은 하나도 안쌓이고 선임 실적으로만 쌓이던데 원래 이런가요?? 팀으로써 인사평가 하거나 그러면 상관없지만 개인으로 진행하고. 실적으로 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후이이일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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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뒤끝은 정의로웠을까?
마음은 참 신기하다. 분명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데 우리는 그것을 물리적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마음에 상처 받았다'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상처'는 물리적 마찰이 있어야 생겨지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아무런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마음에 앙금이 남았다'라는 말도 그렇다. 보이지도 않는 마음인데, 저 깊은 어딘가에 잘 용해되지 아니한 무언가가 뭉뚱그려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런데 특히 '앙금'은 머리에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진다. 나와 케미가 잘 맞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거나, 여러 번 말했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구성원을 마주할 때 그렇다. 구성원 중에는 자기 할 일은 다 하면서 제 할 말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이 있다. 좀 봐가면서, 앞뒤를 재고 내가 이끌고자 하는 맥락에 맞추어 이야기해주면 참 좋을 텐데, 뭔가 엇박자가 날 때가 종종 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영 신경이 쓰인다. 살짝 얄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감정을 내보일 순 없다. 그러한 감정을 보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뭔지 모를 앙금이 약간 남는다. 안 생겼으면 좋겠지만, 어쩌나. 나도 사람인지라. 그렇다고 그 앙금이 곧바로 그 사람에게 해가 되거나 하진 않는다. 문제는, 내 말을 면전에서 듣지 않거나 여러 번 말했는데도 개선이 안 되는 구성원들이다. 아마도 두 가지 경우가 있겠다. 첫째는 내가 지시를 잘 내렸다고 생각하나 어찌 되었건 그것이 모호하게 전달된 경우. 둘째는 지시에는 정말 문제가 없는데 구성원이 그것을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 전자의 경우도 센스가 있는 구성원이라면 보다 자세히 되묻거나, 중간보고를 하며 나와 조율을 해나갈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 난 '수평적' 리더가 된다. 하지만 문제는 후자 쪽이다. 지시가 올바르더라도 하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받아들이고, 그 과정과 결과 또한 좋지 않을 때다. 그러면 난 '수직적' 리더로 돌변한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 구성원의 앞 길을 막아 버리고 싶다. 원래, 직장에선 남 잘되게는 하지 못해도, 재를 뿌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 당장 말을 듣지 않는 구성원을 만나면 그러한 유혹에 자연스럽게 이끌린다. 하지만 리더는 앙금, 즉 뒤끝을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용하면 안 된다. 조직의 성과 때문이다. 개인적인 뒤끝과 복수는 조직 성과에 기여하지 못한다. 설령, 내가 그 구성원을 전배 조치한다거나 면전에서 윽박을 지르는 공포정치를 한다고 해도 그 효과는 순간만 반짝하고 미비해질 것이다. 아니,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 뻔하다. 높은 사람이 될수록 사람들은 '뒤끝'이 더 강해진다. "저 사람한테 한 번 찍히면 끝이야!"는 그 높은 사람의 '뒤끝'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다. 올라갈수록 외로운 사람들이 휘두를 수 있는 무기는 대부분이 '뒤끝'이다. 나 또한 리더로서 따로 오지 않는 구성원을 앞에 두고 마음에는 앙금을 쌓고, 결국에는 뒤끝을 내보인다. 하지만, 나는 다시금 결심한다. 나의 뒤끝은 정의로워야 한다고. 그리고 그 '정의'는 조직의 성과와 연관이 있느냐 없느냐와 관계있다. 누군가, 어느 구성원이 나의 뒤끝을 신경 써서 알아서 스스로를 개선시킨다면, 아마도 그 구성원은 그러는 길이 우리 팀의 성과를 좋게 하기 위함임을 느꼈을 것이다. 개인의 위신을 세우기 위한 뒤끝이 아닌, 팀의 성과를 내기 위한 뒤끝. 누군가를 질책하거나 개선이 되어야 하는 구성원에게, 개인의 감정이 아닌 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팀에게 어떤 피해가 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쉽지 않다. 정말 그렇다. 당장 이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팀원 앞에서 얼굴이 굳지 않을 리더가 몇이나 될까. 일도 잘하면서 자기 할 말을 애살있게 내가 원하는 맥락에 맞추어 이야기해주는 구성원은 극소수다.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앙금이 쌓일 때마다 뒤끝을 부리고 나면, 솔직히 남는 팀원이 없을 것이다. 홧김에 일을 덜 주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거나 하는 속 시원한 그러나 단기적인 처방전은 자멸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이다. 최악의 리더라는 명찰을 달기 딱 좋다. 그러니 리더는 앙금을 쌓고, 뒤끝을 부릴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 리더라면, 아마도 오늘 분명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앙금이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뒤끝을 부릴 준비를 할 것이다. 그것을 부리기 전에, 나의 뒤끝은 정의로운지 한 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물론, 나부터다.
스테르담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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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HR 커리어 쌓기
현재 대기업 인사실 채용업무 파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후 정규직으로의 이직을 시도해야하는데 기업 규모 상관없이 회사들을 알아보려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갈 바엔 지금 회사 다니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지원, 자격 수당 관리, 채용공고 게시, 면접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투표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많은 HR 선배님이라면 어떤 선택지를 고르시나요??
kimKKK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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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서 17년차.... 저성장 직군
저성장 직군이라 현장 경험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해 리더의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일이 너무 빡세지만 대기업 자회사이고 동료들이 좋아 이직생각을 안하던 도중 리더가 되면서 너무 힘들고 업무도 그동안 겪어왔던 것보다 매우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힘든선 그동안 견뎠지만 내 구성원이 상처받고 챌린지 받는게 너무 상처가 됬었는데 갑자기 규모가 작은(하지만 누구나 다 알고 하는)스타트업의 좋은 제안이 있어 최종 합격이 됬습니다. 근데...회사에서 지금 자리가 버거우면 본사로 이동을 권유 했는데요... 물론 대기업 타이틀이지만 가면 너무 심적으로 환경적으로 힘들것 같기도 하고 처우도 제안받은 쪽보다는 적지만 보정 의논한다고 하니 고민해보라는데요....미래엔... 지금 안정적인 곳으로 다니라고 이 상황...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이직 첫경험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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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에서 회사 막내 기자에게만 반말하는 상사
제목 그대로인데 , 막내 연차는 10년이 좀 안됐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허득이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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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한다고 간식 사다주시는 팀장님..ㅎ
메가커피에서 플럼코트 스무디랑 팬케이크 사오셨어요 스무디 자두맛 나서 시원하니 제 취향이긴 한데 퇴근이나 시켜주셨으면..^^
룰루랄라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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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인 바이오 회사들에서 자꾸 제안오는데 안가는게 맞겠죠?
회계팀장 자리 제안이 오는건 좋은데 종종 바이오기업들을 연봉/복지나 이런걸로 포장해서 제안오는데 재무상태만 확인해보면 심각한 적자상태인곳들이 많네요. 이미 자본잠식상태이거나 앞으로 몇년안에 잠식될곳들... 이런곳은 지원안하는게 맞겠죠?
테드차앙
은 따봉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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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헤드헌터 실화인가요?
안녕하세요 회사 이름 직급입니다. 연락처 주시면 커리어에 대해 얘기나눠보고 싶 습니다. 휴대폰번호 이름 드림 안녕하세요~ 연락감사합니다. 메세지로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출생년도가 어떻게 되실까요? 네?! 갑자기요??
qwertyy1
억대연봉
쌍 따봉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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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려왔는데, 많이 힘드네요.
어쩌면 짧게나마 인생사일 수도 있고, 나름의 긴 글입니다. 익명이 보장되는 사이트를 가입한 적이 없어 최근 이런 어플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몇 안되는 친구놈들은 자영업자랑 소설작가들이라 직장인이 없어 고민을 해결해주지못해 이 곳에 남겨봅니다. - 제 나이는 30이고 현재 유통 쪽에 가까운 물류대기업 영업 초대졸 5.5년차입니다. 위로 같은 초대졸 선배들이 있지만 모두 진급을 포기하거나, 월급 루팡이거나, 업무를 못하는 선배들만 있다보니 입사 2년차부터 직속 팀장의 예쁨을 가장 많이 받고 있고, 팀장 부재 시 업무는 제가 처리하고 있으며 제가 공백으로 자리를 비우면 팀 외부에서 봤을 때 업무 공백이 보일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팀장과 저를 평가하는 부서장이 최근에 새로 부임했는데 엄청난 꼰대입니다. 부서장 본인도 심각한 꼰대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위주의자라서 바뀌려고는 하지않습니다. 부서장 교체가 3, 4년 마다 바뀌기에 기다려면 최소 2년 이상은 더 있어야하는데 이 부서장한테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도 이미지가 안좋습니다. 이런 부서장 밑에서 일하는 게 하루 하루가 너무 지옥입니다. - 여기서부턴 짧게나마 살아온 제 인생사입니다. 집이 가난했습니다. 한 겨울에 찬물로 머리를 감아본 적 있으면 가난이라는데 그렇다면 가난했습니다. 그나마 컴퓨터 게임이 돈안들이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취미라 잠시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어 방황을 했습니다. 느즈막이 꿈을 접고 고 3 봄에 공부해 수능 벼락치기로 지역 명문 국립대 턱걸이는 가능했지만 원하는 학과도 아니었고 최저등급 학과여서 벼락치기로 준비했다보니 용의 꼬리보다 이무기의 머리가 낫겠다는 심정으로 당시 물류학과 전문대로 입학했습니다. 전문대를 다니면서 국립대 경영학과로 새로 편입을 준비했지만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고 그 국립대 경영학과를 다니던 친구가 3,4 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유예하고 스펙 준비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리 청년 취업난, 닫혀버린 취업시장이라고 해도 지역 유명 국립대 4년제마저도 취업이 안되는 상황이라 편입생이 등용문 스펙을 준비하기에는 도저히 엄두가 나질않았습니다. 제게는 고 3 시절 1년 벼락치기 노력도 지옥같았고 이 노력은 세 발의 피만도 못한걸 알기에 편입을 포기하고 전문대 졸업을 선택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물류 학과가 제 성격상 맞았고, 전공 수업은 재밌었으며 워낙 게임을 좋아하고 공부 책상 앞에 있기를 싫어해 제어하는 수단으로 왕복 버스비만 가지고 휴대폰 배터리 10%로 막차 버스를 타고 심야 학교 도서관을 가는 등의 방법으로 공부해 학점은 놓치지않으려고 했습니다. 대학생 때 가진 생각으로 기업 인사담당자라면 초대졸 채용에 있어서 일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스펙만 갖춘다면 적당한 돈을 주고 부렸을 때 도망가지않고 성실하게 일할 노예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것이 당시 제 생각이었기에 성실함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학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년간 학점 4.42 물류 관리사, 보세사, 유통 관리사, 편입 준비 토익 750점 뿐. 조촐한 스펙이었습니다. 높은 학점을 받기 위한 노력, 교수님 추천으로 3개월 인턴 경험, 군수사 행정병을 바탕으로 자소서와 면접을 합격 해 운이 좋게 취뽀하여 입사를 했습니다. 물류업계 성과랑 인센이 거의 없는데 초봉은 3100으로 시작해, 작년기준으로 성과까지 4300 받았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회사에 이력서들을 넣으면서 당시 연봉을 3천만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졸업 당시 전문대졸 상경/인문 계열 평균 초봉은 2000 초중반이 대다수로 3천이 되질않았습니다. 별볼 일 없는 데 저를 뽑아주었다고 생각해 처음 입사한 이 회사에 애사심을 가졌고 나란 놈도 명함이 나오고 대기업 사명도 박혀있었기에 저를 일부 포기했던 가족들에게도 자랑이었고, 기쁘고 좋았습니다. 방황했던 제게 주어진 고3 시절 최선의 선택이었고, 선택한 것에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입사한 회사였기에 하는 업무는 재미있었고 유통과 물류는 육체 노동을 수반하기에 매일 힘도 들었지만 업무를 하고 처음 맡아봤던 프로젝트는 성과를 보이니 출근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는 늘 결과도 뒷받침했습니다. 매출과 성과를 같이 보였습니다. 모르는 것은 배우려고 했고, 업무 상 궁금하면 알고자했으며 그렇게 습득한 정보는 팀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직접 찾고 알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만 정보 공유를 통하여 쉽게 정보를 얻게되는 팀원들은 짧은 시간으로 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인정받아 지금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2년은 제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다수는 넘지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초대졸과 대졸자의 직급 차이를 넘기 위한 벽에 서 있습니다. 초대졸이 대졸자의 직급까지 승진하려면 2년 먼저 사회에 진출해도 회사에서 5년을 더 다녀야하고 인사평가와 평판도 좋아야합니다. 지금까지 받은 인사평가로 봤을 때는 높은 확률로 팀장으로 승진이 가능했으나 불과 1년도 안되는 사이 바뀐 부서장으로 인해 1년간의 평가가 다른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 제 회사 생활은 처참하게 무너져 입사 자체를 후회로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의 일입니다. 회사의 매출 달성과 신장, 이익을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않고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야하는데 최대한 위험을 배제하고 성공했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로 바뀐 부서장한테 컨펌을 받고자 했으나 처음부터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서장을 수차례 두드려 설득해서 지난 성공 프로젝트들의 데이터들을 보여주고 꼭 이루어 내겠다는 해보겠단 의욕을 보여 결국 해보라는 말과 함께 프로젝트 기간 중간 중간 비아냥과 조롱받았지만 하고자했던 프로젝트는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고하는데 제출했던 계획안보다 예상했던 매출은 3% 올랐고, 매출 이익은 대외 상황에 따라 최저 10%, 최대 15%를 계획했지만 쉬는 날 팀원 선배들이 실수하는 바람에 최종적으로는 12% 이익으로 종료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 보고 후 부서장이 앞에서 떳떳하고 잘난줄 아는 사람이 15%의 이익을 체우지 못했다며 갈구고 그러면서 가끔은 팀장처럼 행동한다면서 면박을 주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팀은 퇴근 직전까지 일이 많은 부서라 다른 팀원들과 마주하거나 부서장을 제외한 다른 상사들을 마주할 일은 거의 없는데 팀장처럼 행동한다는 말은 10번을 되짚어도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본부장님이 오셨을 때는 제가 만들어놓은 프로젝트들을 가지고 휘하에 능력있는 팀원의 역량을 펼 수 있도록 마치 본인이 조력자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것처럼 보고하더라구요. 옆에서 딸랑딸랑 거리는데 성과 가로채기를 당하는 느낌도 들고 더러웠습니다. 누군가는 배운 게 없고, 스펙도 없는데 지금 받는 연봉이 과분하다고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직을 하고싶어도 다른 일을 배운 게 없어 이직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이직을 할 수 있는 스펙도 되지않습니다. 스펙을 가지고 알아보니 때려치더라도 동종업계 평균 연봉 3천 초중반으로 입사해야하는데다 경력을 인정받아도 4천을 넘기기 힘들 것이란 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른 팀이나 직속 상사인 팀장님, 인근 지점의 팀장님들에게 좋게 평판이 알려져있는데 굳이 새로운 곳에서 시작을 하기에는 두렵고 부모님 간병비로 문제도 있어 어렵습니다. 회사에 매출과 이익을 창출을 기여해야 내가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왜 이런 최악의 상사를 만났는지 많이 힘듭니다. 이미 팀장들 사이에선 부서장이 유명한 사람이더라구요. 2년간 진급을 위해 더 열심히 해보고 이후에는 다른 선배들처럼 날개를 다 찢긴 채 월급 루팡으로 다니는게 맞을까요. 대다수의 초대졸은 초대졸의 벽을 넘지못하는데 다른 선배들처럼 최소한의 업무만 하며 워라벨 지키며 스트레스 받지않고 퇴근하는데 과연 그게 맞는 것일까요. 작년 말에 들어온 20대 초대졸 후배들은 애시당초 "워라벨 중시" "기본만 충실" 마인드라 "선배님 그런 걱정을 왜하세요" 라는데 제가 너무 회사에 노예인걸까요. 오늘따라 고민이 많은 날입니다. 먼저 사회에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길지만 제 얘기를 써봅니다.
일촉즉발
23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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