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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입이면 우리 회사 못 붙을 걸요.
취준 때 스펙 그대로 '지금' 지원한다면요. 여러분은요? 첫 본인 스펙 그대로 취준생이 되어 2026년인 현재에 여러분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해야 한다면 합격할 자신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장담 못 하겠습니다. 아니 못 들어올 것 같아요. 리멤버는 어쨌든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간이잖아요. 물론 여기서도 이직이 힘들다든가, 시장이 얼어붙었다든가 하는 하소연이 많긴 하지만, 솔직히 대부분은 재직 중에 더 좋은 곳을 골라 가려는 고민들로 보입니다. 당장 이력서를 낼 곳조차 찾지 못하는 신입들이 겪는 현실과는 온도가 크게 다른 거죠. 대기업을 준비하던 청년 10명 중 9명(87.9%)은 1년 안에 진입하는 데 실패합니다. 취업 경험이 없다면 진입 성공률이 11.1% 밖에 되지 않고요. 일단 중소기업 가서 경력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라는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2차 시장에서 1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비율이 8%대에서 최근에는 5%대까지 떨어졌거든요. 청년 고용률은 2022년 46.6%에서 올해 1~9월 43.7%로 떨어졌습니다. 고용의 질 지수를 보면 청년층만 101.1에서 94.7로 나빠졌고, 30~59세는 100.2에서 오히려 104로 좋아졌습니다. 전체 고용은 오히려 괜찮습니다. 9월 실업률 2.0%는 9월 기준 역대 최저인데, 같은 달 청년(15~29세)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통계로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당사자인 청년들의 체감은 훨씬 큰 거죠. 결국 채용 TO가 사라졌다기보다, 신입 TO가 경력직 TO로 바뀌고 있다는 거죠. 경기가 어려우니 사수 붙여서 일 가르칠 여력은 없고, AI 툴까지 보편화되면서, 예전 같으면 신입이 하던 일들을 실무자가 AI로 10분 만에 끝내게 됩니다. 신입을 뽑아 키워야 할 이유 자체가 조직 안에서 사라지고 있는 셈이죠.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내가 취준생 시절 썼던 스펙과 역량 그대로 지금 신입으로 입사해야 한다면, 나는 우리 회사에 신입으로 붙을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볼까요. 과연 붙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선배 세대는 일단 (경험이 그랬으니) 눈을 낮춰 들어가서 버티라고 조언하지만, 정작 사다리는 끊어졌고, 경력만 요구하는 악순환 속에 신입들은 경력 없는 죄로 갇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세대'인 여러분들은, 지금 청년들에게 뭐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일단 눈 낮춰서 어디든 가라고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길을 권하시겠습니까? 그럼 그 다른 길은 뭐가 될까요?
퇴근이꿈
쌍 따봉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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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같이 퇴사하자고 하는데요...
오늘이 마지막 출근날이었는데 갑자기 절 따로 부르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사실 자기가 초기 스타트업에 합류하는데 저보고 같이 가자네요. 실무자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했고 괜찮은 애 알면 추천해달라길래 제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당황스러웠지만 고마운 마음이 더 컸죠. 절 그만큼 인정해준 거니까요. 지금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편하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매너리즘이 오던 차라 솔깃하기도 했고... 근데 이 안정적인 걸 벅차고 나가서 초기 스타트업에 간다? 온실 속에 살다가 갑자기 야생에 떨어지는 느낌일텐데? 게다가 동기 말로는 연봉은 지금만큼 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본인도 깎고 가는 거라고. 대신 스톡을 준다지만 그건 뭐 잘되기 전엔 종이쪼가리잖아요. 매달 나가는 고정비 생각하면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동기는 여기서 물경력 될 거냐고, 젊을 때 베팅해보자고, 자기가 잘 아는 믿을 수 있는 형이 대표고, 사업 아이템도 괜찮다고 하는데... 날 믿어준 게 고마워서 신경이 쓰이면서도 고민이 됩니다. 시작하는 회사에 합류하는 거 가끔 상상하곤 했는데. 뭔가 두근대기도 하는데 이게 겁이 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크흠.. 눈 딱 감고 질러봐도 될까요..?
뉼량
쌍 따봉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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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이직 진짜 어렵네요
10년차 영업직인데 이 시점이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연차일땐 뭐든 배우자 장점이 있겠지 하면서 회사를 골랐다면 저도 이제 사회생활 겪다보니 눈이 덩달아 높아(?)지네요 적자 스타트업은 안돼 이 비즈니스 장래가 별로다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내 능력으로 저 회사에 결과를 내놓기 어려울 것 같다 등등 회사를 고르는것도 정말 쉽지 않네요 잡플래닛으로 직원을 후기도 챙겨보니 더더욱이나.. ㅋ 지금 회사가 선녀로만 보이네요 이러면 나는 또 발전을 못하는것같고 ㅠㅠ 이직하고 싶은 회사에서 오퍼가 오는 것은 또 다른 문제구요 배가 고파야 적극적으로 알아보려나 싶어서 퇴사부터 할까는 너무 무모한것같고.. 여러모로 참 애매합니다 ㅠㅠ
제리케이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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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싶어요 엉엉
직무 변경한다고 연봉 낮춰서 이직한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삼개월만에 짤리고 취업이 안되네요. 실업급여로 조금 쉬려고 했는데 딱 오늘이 한달차인데도 일하고싶어 죽겠습니다.. 힘들더라도 밥못먹도 일한 시절이 그리워요...
회피지망생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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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월욜 첫출근인데 방금 메일 받았습니다
설마 채용취소야? 긴장하고 알림 보니까 단순 안내 메일인 것 같더니 메일바디 읽어보니까 그건 또 아니에요. 월요일 출근해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사전 과제를 줬습니다. PDF가 대략 30장짜리고 질문 3개 답변 정리해오라는데, 질문 수준이 높아서 만만치 않아 보여요 갑자기 빡이 확 치네요 허 참나 첫출근날을 위해 사전 과제를 해오라고 하는 회사는 처음입니다. 온보딩 무사히 마치기 위해 이런다고 메일에 써있는데 말이 좋아 온보딩 도움이지 무료 봉사 잖아요... 제가 이미 메뚜기 이직을 해서 저번에 리멤버 분들이 이직 그만하라 하셨는데, ㅠㅠ 이것도 못 참으면 참을성이 부족한 걸까요? 왜 난 자꾸 이런 곳으로 이직하는 거지... 면접 볼 때 절대 쎄한 기운이 없었는데요.ㅜㅜ 여기 빠른 손절이 답일까요?
아디도스
쌍 따봉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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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면접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 경력직 2차면접입니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마음은 붕떠서 일에 집중은 안되고 포커페이스하며 회사 행사에 참여하고 평소처럼 직장동료들을 대하다보니 마음속이 영 불편하네요 사실 저에게 걸려있는 일과 책임도 많고 가뜩이나 이직을 안하는 직장 분위기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것에 술렁임도 제법 있을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사실 제가 하는 일이 경력개발엔 좋지만 아무도 안하려는 일이라 제가 그만두면 업무공백이 커지긴 해요) 그리고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어느덧 30대중반이라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잘 할 것인가에 대한 막연한 걱정도 있고... 두달뒤 결혼인데 제가 하는 짓(?)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첫 이직때야 꼴랑 3년차 중소기업 직원이었으니 마음편하게 나왔는데 면접보단 뒷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나는군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합이건 불이건 모쪼록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램뿐이군요...
감자칩맛있어
금 따봉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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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곳의 오퍼, 이직 너무 고민됩니다.
두 곳 모두 업력 8년 미만의 스타트업이지만, 산업과 사업 규모가 상당히 다릅니다. 1번 * 직무: FP&A + 경영운영 총괄 * 인원: 약 16명 * 매출: 약 20억 원 * 연봉: 7,700만 원 + 식대 지원 * 근무 형태: 풀재택 2번 * 직무: FP&A * 인원: 약 100명 * 매출: 약 700억 원 * 연봉: 7,200만 원 * 근무 형태: 출퇴근, 식대 미지원 두 회사 모두 스타트업이라는 점은 같지만, 1번은 작은 조직에서 재무를 넘어 회사 운영 전반까지 경험할 수 있고, 2번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있는 조직에서 FP&A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보상과 근무 조건만 보면 1번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커리어와 다음 이직까지 고려하면 고민이 됩니다. 작은 조직에서 경영 전반을 경험하는 것이 향후 재무 리더나 COO로 성장하는 데 유리할지, 아니면 매출 규모가 큰 조직에서 FP&A 전문성을 쌓는 것이 다음 이직에 더 유리할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2번에는 처우 상향을 요청한 상태이며, 연봉이 7,200만 원으로 확정된다는 전제라면 여러분은 어느 회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특히 재무·기획 직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현실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푸데기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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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vs 전공직무
현직장 : 직주근접 차로 출퇴근 10분편도거리. 워라벨 악악악 9시출근 7~8시 퇴근 직무 : 총무,현장지원,사무+잡일 급여 쏘쏘.. 일강도에 비해 적당한거같은데 근무시간대비는 많은것 같진 않음. 적음. 회사차 지급 -> 출장 많음. vs 전공직무 시,군,읍 위주 외각에 떨어져있음. 광역시에는 없음 ㅜ 7조 2교대 기숙사지원 가능하다고함.(관리비만 낸다고함) 워라밸 최상( 9시~18시 교대제외 거의칼퇴) 초봉 4100정도 대리달면 4800~5200사이 받는다고 들음. 그 후는 이제 연 5퍼 오르는 수준..? 단점 : 정말 외지근무, 5년마다 타지 발령 가능성 있음. 지역에 정착생활 어려울 수 있음. 여러분이라면 다시 전공으로 가나요? ㅜㅜ 아니.. 외지라고쳐도 근무환경,조건 보면 나쁘지않죠.. 지방살고있어서 외곽 살아도 솔직히 상관은없어요. 조용한걸 좋아하서 집돌이라.. 근데 지금 광역시 살고있어서 또.. 광역시 인프라랑 비교하면 너무 처참한 수준이긴해서,, 고민이네요... 저도 미래만 생각하면 당연히 전공직무가 나은데..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ㅜㅜ 고민이 많네요
잊게맞낮욪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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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으로 이직했는데 잘렸습니다.
3개월 만에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7년 정도 근무하다가 얼마 전 직급을 팀장으로 올려 다른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회사에서 저를 꽤 좋게 평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님도 직접 면접에 들어와서 기대가 크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막상 입사해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팀원들은 제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거나 일정을 조정하려고 하면 반감이 컸고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 있던 전 직장과는 달리 여기는 업무 기준이나 보고 방식도 명확하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몇 주는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팀원들과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고 특별히 업무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입사 두 달쯤 지나면서 본부장님이 업무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일이 잦아진 게 시그널이었을까요 얼마 전 본부장님과 인사팀장님이 저를 따로 부르셔서는 수습기간 동안의 업무 평가를 진행했는데 회사가 기대했던 팀장급 인재의 역량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업무 추진력이나 조직 관리 측면에서 기준에 미달했다면서 수습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정식 채용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통보하셨습니다. 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부족했는지 여쭤봤지만 팀장 직급에 기대하는 수준과 차이가 있었다는 설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새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업무상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닌데 나가 달라는 말을 들으니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전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한 것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7년 동안 다니던 회사였지만 팀장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옮긴 건데 이렇게 몇 달 만에 나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참 허탈합니다...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직장을 왜 그만뒀을까 싶고 앞으로 경력은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도 막막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달려라달료라
쌍 따봉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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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취직 관련 it자격증,AI실무스킬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교육관련 세일즈하고 있습니다! 위치 특성상 주요 고객층이 직장인이 가장많으신데요 요즘 회사에서 AI 에이전트 모델 별도로 사용하고 계시나요? 사용하신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으신지, 에이전트 관련 수업을 들어보거나 수강희망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사회 초년생을 위해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십셔 «ᡣ(^⩊^)𐭩»
득수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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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패스’의 함정: 한국 회사에서 진짜 ‘핵심 인재’로 인정받으려면?
한국 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외국인 패스(Foreigner Pass)’를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눈치가 조금 부족하거나 한국적인 비즈니스 매너에서 실수했을 때, “외국인이니까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 암묵적인 배려죠. 처음엔 이 패스가 참 편하고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걸 계속 방패로 삼으면 결국 내 커리어의 천장을 스스로 닫아버리는 셈이더라고요. 동료들이 여전히 나를 '외국인이라서' 배려하고 있다면, 그건 내가 아직 이 조직의 DNA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뼈아픈 증거이기도 합니다. 외부인으로 겉돌게 되면 한계가 명확합니다. 외국어가 필요한 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는 쉽게 주어지겠지만, 진짜 중요한 내부 의사결정이나 비중 있는 전략 프로젝트에서는 은근히 배제되기 쉽죠. 조직 내 신뢰의 크기가 딱 그 ‘거리감’만큼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짜 커리어 도약은, 한국 동료들이 내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조차 잊고 자연스럽게 협업할 때 시작됩니다. 물론 내 본연의 정체성을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눈치’를 발휘하고, 말하지 않아도 팀이 필요한 걸 먼저 파악하며, 한국 동료들과 같은 템포로 일하는 ‘문화적 유창성’을 키우자는 의미입니다. 한국 회사에서 ‘신뢰’는 곧 ‘책임과 권한’입니다. 리더십이나 동료들이 나에게 상황의 맥락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때, 주어지는 업무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순 지원 역할을 넘어 조직의 핵심 인재로 인정받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더 나은 포지션과 연봉 인상이라는 확실한 보상으로 이어집니다. '외국인'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적이 무의미해질 만큼 압도적인 적응력과 실행력을 보여줄 때, 비로소 진짜 성장이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 회사에서 적응하며 느꼈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나씸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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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 잠시 멈춰도 괜찮다
가을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뜨겁던 햇살이 누그러지고, 아침저녁 바람에 서늘함이 묻어나면 우리는 비로소 계절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나무의 잎이 조금씩 색을 바꾸듯, 우리의 삶에도 어느 순간 변화의 시간이 찾아온다. 젊음의 봄을 지나 열정의 여름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생의 가을을 맞는다. 이때가 되면 앞만 보고 달려오던 걸음을 늦추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무엇을 이루었는가 보다 무엇을 놓치고 살아왔는지가 마음에 남고,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보다 무엇이 진정 소중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멈춤보다 속도를, 여유보다 성취를 높이 평가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더 많은 것을 이루어야 하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쉬고 있으면 불안하고, 남들보다 느리게 가면 실패한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순간에 속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가족의 얼굴, 오랜 친구의 안부, 저녁 하늘의 아름다움, 그리고 오랫동안 외면했던 자신의 마음이 그렇다. 삶의 가치는 얼마나 멀리 달려왔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누구와 함께 걸었으며, 무엇을 지키며 살아왔는지도 중요하다. 가을은 비움의 계절이기도 하다. 나무가 잎을 내려놓는 것은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욕심,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 남과 비교하면서 쌓아 올린 불필요한 욕망을 내려놓을 때 삶은 오히려 가벼워질 수 있다. 인생의 가을에 필요한 것은 더 빠른 걸음이 아니라 조금 더 깊은 성찰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었는지 자랑하기보다 앞으로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것인지 묻는 일이다.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삶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젊은 날에는 앞을 향해 달리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곁에 있는 사람과 보폭을 맞추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온전히 누리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은 우리에게 말한다. 잠시 멈춰도 괜찮다고. 모든 것을 이루지 못했어도 괜찮고,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도착했느냐가 아니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인생의 가을길에 서 있다면 잠시 걸음을 늦춰 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무엇을 더 가져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아야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 어쩌면 우리가 기다려 온 새로운 삶은 더 멀리 달려가는 길 끝이 아니라, 잠시 멈춰 선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 윗글에 조금 더 관심 있는 분은 송면규 작가의 "가을, 길목에서" 에세이를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등 전자책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음을 참고한다.
송면규
동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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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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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서른 청년의 넋두리..
안녕하세요, 이제는 자리를 잡아야 하지만 아직도 헤매고 있는 곧 서른 청년입니다.. 조금 깁니다. 취업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다가 20대 후반부터 조급해져 오더니 계속해서 길을 잃고 있는중입니다. 부모님께서 요식업을 하신지 오래돼서 이 가업을 물려받으면 되겠거니 하며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요식업 일(장사)이 저와 조금 맞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처량한 스펙으로 어떤 직무, 어떤 회사를 가야 할지도 모른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나온 대학교에서 1년 행정 계약직을 뽑는다는 얘기에 그 곳에서 잠깐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각종 갑질과 업무과다 스트레스로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도 못한 채 7개월만에 그만두고 나오게 되었고 다시 저는 부모님을 도와드리며 또 애매하게 일하고 애매하게 쉬어버린 청년으로 돌아왔습니다. 늦게 편입하고 졸업하면서 취업 관련 동아리, 스타트업 팀원 참여와 같이 여러 취업관련 활동들을 마주했지만 한계에 부딪혀 해당직무에는 모두 서류 탈락..(많은 시도를 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 본인의 회사와 업무에 굉장히 만족을 하던 친구가 저에게 이번에 자기 회사에 공고가 났다며 관심있으면 한번 넣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왔습니다. 친구의 제안에 저는 급하게 하루만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애매한 친구의 반응과 경기가 좋지 않아서 안뽑을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네요. 그냥 친구가 회사에 있는게 부담스러운걸까요 그냥 면접 제안이 와도 가지말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있던 산업도 아니고 처음접해보는 직무라 조금 무섭기도 하고요.. 이제는 자리잡아야 할 곧 30살인데 부모님 일(요식업)만 도와드리다가 짧게 공공기관 사무직 계약직 정도만 경력있고 갈팡질팡 하는 가운데 정말 미치겠습니다..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이런 고민을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합니다.
호로요이맛있다
동 따봉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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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20대 후반 사회초년생의 커리어 전환 고민
안녕하세요, 대학 졸업 후 바로 B2B 영업직으로 2년 간 근무하고 퇴사한 사회초년생 입니다. 결론만 말하면 20대 후반의 중고신입이 직무를 아예 바꿔 인턴부터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을지에 대한 고견 듣고 싶습니다. 이전 회사 퇴사 당시 퇴사 사유는 제 앞으로의 커리어를 영업으로 삼고싶지 않았고 (실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성격 상 쭉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 산업군을 변경하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서비스 쪽보다는 브랜드, 대기업으로 이직 희망) 그렇게 생퇴사를 하고 반 년이 다 되어갑니다. 영업 2년 경력을 안 살릴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중고신입으로 하반기 공채를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허무할 정도로 마지막 잡고있는 지푸라기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하고싶은 다른 직군의 정규직을 바라보며 지원했는데 점점 서류 탈락이 잦아지며 ‘결국 내가 세일즈로 지원해야 경쟁력이 있구나’를 깨닫고 이후에는 거의 다 영업 관련 직무로 지원했습니다. 확실히 영업으로 하니 최종 면접도 몇 군데 갔습니다. 사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항목들을 정리해보니 1번이 안정성/정규직 이더라고요. 저는 27-28년에 결혼하기로 한 약혼자가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다시 안정적이게 되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꼭 올해 중에는 어디든 정규직 취업을 하자고 생각해 왔습니다. 약혼자는 항상 하고싶은 걸 하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라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저는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최대한 빨리 안정적이게 되면 하고 싶어요. 두 가지 고민이 됩니다. 20대 후반에, 지금 정하는 커리어 패스로 앞으로 쭉 가져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결혼 때문에 섣불리 아무 곳이든 가자고 마음먹어 버리는 것이 앞으로 살면서 큰 후회가 될지? 아니면 잘 해오던 세일즈 직무가 좋진 않아도 그냥 다들 그렇게 직무를 선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정규직입니다. 20대 후반에 중고경력도 있는 사람을 HR 인턴처럼 아예 새로윤 직무를 도전해보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전에 하고싶었던 직군이랑 달라서 아예 첫 도전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모든 회사의 HR 담당자를 동경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채용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지원자와 회사를 연결하는 역할이 정말 매력적이고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스무 살 넘어 한 해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고 자부하지만 관련 경력이 없어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이 앞섭니다. 괜히 시도했다 공백만 더 길어지진 않을까 염려도 되고요. 내년이 되기 전에 재취업 해야한다는 강박이 계속 있는데, 이런 취업 불황 속에서 지금 제 마음가짐이 맞는 건지 (뭐라도 일단 하고 있어야 공백이 길어지지 않음) 아니라면 새로운 도전을 해도 될지.. 글이 횡설수설해졌는데 읽어봐주시고 고견 주시면 커리어 셋팅과 인생 방향성에 새기려고 합니다.
이지쿠쿠쿠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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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요즘 수습기간 따로 계약서 정규직 계약서 따로 쓰나요?
최초 3개월은 수습기간으로 계약서 작성하오며, 이후 상호 협의하에 정규직 채용으로 진행됩니다 수습기간동안 연차는 정상적으로 생성, 연봉도 동일 하다고 하는데 선후배 직장인들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블랙마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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