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13년차, 고려대kmba 합격 후 진학 vs 포기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구하고 싶어 첫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관심을 끌고자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적었습니다 :)
제 상황을 설명드리면,
- 총 경력 13년차
- 중견 그룹 플랫폼신사업 계열사 팀장
- 고대 mba지원, 턱걸이로 추가합격
- 학비 4500만원은 모두 빚내야함
너무 감사하게 합격을 했으나, 진학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최초 mba를 지원했던 목적은 두가지,
1) 향후 그룹 내 임원급 성장 or 이직에 도움
2) 현재 하는 사업개발역에 업무적 도움
(신사업추진을 하다보니 다양한 네트워크 필요)
- 고민 포인트는, 결국 자비 4-5천만원 투자에
대한 ROI인데요,
* 포기에 대한 관점
1) 최근 c레벨 승진 이야기가 나오며, 굳이 mba를 가야하나? 본부장 업무 하다 필요하면 최고경영자과정을 가는게 낫나?
(대표님이 올해 4월 시점에 사업본부장 승격하겠단 이야기를 하고 조직구조 구상중)
2) 갓 연봉 1장 정도에서, 직장인이 받을수 있는 연봉 상한선이 한계가 있는데, mba다녀온다고 해서 5천만원 이상 회수 시나리오가 현재 그룹사 or 타사 이직시 가능할까?
* 진학에 대한 관점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레벨로 올라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므로 석사 타이틀 정도는 달아두는게 잇점이 있나?
2) 고대mba에 오는 분들는 업계별로 우수하신 분이 모였기 때문에, 그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은 사업 추진 or 향후 이직기회에 도움이 되나?
(10년차 이상, 리더급 되다 보니 이직 문이 더 봅아진것을 느낍니다 ㅠ 정확히는 외부로의 운신의 폭이 크지 않더라구요)
쭉 쓰다 보니 제 마음도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
동료 직정인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잠시만 시간 내셔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