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관점] 투자에서 생각보다 수익률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이유
보통 사람들은 투자라고 하면 수익률을 중요한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의 크기와 안정성,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떤 뛰어난 투자가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내기 어렵습니다. 경기나 경제 상황의 변동성, 그리고 투자결정이나 예측의 정확성의 한계 때문이죠.
오죽하면 워렌버핏이나 유명투자가들도 10~20%정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했겠습니까?
그렇게 보면 어떤 투자가라도 부침을 겪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해에는 30%의 수익도 낼 수 있겠지만, 평년에는 10% 수익에 머무르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5% 정도 손실을 보기도 하겠죠.
그럼 다른 측면을 생각해 봅시다.
운용 자산이 10억이라면, 어느 한 해에 30%의 수익만 거두더라도, 무려 3억의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작은 오피스텔은 살 수 있겠지요.
반면에 운용자산이 천만원 정도라면 어느 해에 30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내더라도 총자산은 3천만원에 불과하고 다음해에 손실을 입게 되면, 자산은 스노우볼 효과의 임계치를 넘지 못하고 또다시 쪼그라들어 별다른 성장을 할 수 없게 되기 마련입니다.
안정성의 측면을 본다면, 투자 기간이 늘수록(개별종목에 대한 장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산투자의 운용기간) 수익률은 평균에 수렴하고 마치 지수가 그렇듯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히 자금을 회수할 위험 없이 큰 금액을 장기간 운용할 수 있다면 더욱 더 높은 확률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종합해서 말하면, 투자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단순히 수익률을 높게 내거나, 종목을 잘 고르는 방식에 집착하는 것으로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겠지만, 게임이 반복되면 실수나 오판이 생기게 마련이고, 또 종목을 선별하는 것도 프로들조차 쉽지 않은 판국에 늘 정확하기를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페이스로 투자자금의 운용규모를 늘려가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투자포트폴리오 내에 종목 선택이나 시장에 대응하는 것도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겠지요. 결국 투자자금의 운용규모를 늘리는 것이란, (이미 부자가 아닌 이상) 꾸준하고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통해 계속적으로 투자자금에 신규 자금을 유입시키고 (마치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듯이) 평소에 소모적인 소비와 불필요한 지출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투자자금을 늘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더한다면 소위 운이나 시대적 흐름이 맞을 때 기대 이상의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의 관점에 대해, 요즘 유튜브나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온통 종목선정이나 포트폴리오 전략들을 많이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고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여 적어 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