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제와 보완재
지금 주식을 하는 환경자체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이 2천개가 넘는 종목을 일일히 살피고 공부하고 연구하는건 업종별, 테마별로 분류를 한다고 해도 쉽지가 않죠
그러나 이 두가지는 뉴스를 보고 가볍게 생각하면서도 꽤 판단이 쉬울꺼라 장담합니다.
먼저 대체제를 생각해보죠
지금의 에너지시장은 상당히 변화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석유시장의 변화가 최근 변화무쌍하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시작된 에너지가격 상승은 주로 러시아에게 많이 수입되어왔던 석유와 천연가스에서 석탄에도 눈을 돌리게 만들게 되죠
이런 대체제의 성격을 이야기 하기가 쉽죠
유럽과 바이든정부가 친환경과 대체에너지를 이야기했지만, 의존도가 높은 화석연료를 대체한다고 보기엔 아직 시기상조인것처럼 시장의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대체되는 흐름을 살펴보기가 좋습니다.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인하여 전기차 시장의 외형이 급속도로 커진 것도 그런 이유가 될 것입니다.
시장의 단기적인 이슈에 변동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관심과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기가 쉽습니다.
그렇다면 보완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건물을 짓는데는 시멘트가 들어가고, 그에 맞춰서 철근이 같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이런게 바로 보완재의 성격이라고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커피에는 설탕이 들어간다거나 하는 쉬운 예시도 있겠네요
건설경기가 살아난다고 하면, 건설주만 오르는것이 아니라, 건자재, 페인트, 인테리어 등의 주가가 더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건설주는 건물을 짓는것에서 끝나지만, 이러한 자재들은 짓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유지, 보수뿐만 아니라 리모델링도 하기때문에 시장의 성장성과 지속성이 더욱더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체불가능한 자원의 경우에는 더욱더 보완재의 역할이 큽니다.
러시아의 전쟁이전부터 원목 및 나무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였는데, 전쟁이후에는 더욱더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왜냐하면 이 자원은 공급 자체가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고, 수요의 증가에 적극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번 좀 길게 들어가보죠
석탄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뉴스를 접합니다.
시멘트만드는데 석탄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를 합니다.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석회석을 잘게 부수고 구워야 하는 과정인데, 건설경기가 좋으면 시멘트 소비도 늘어나고, 관련되어 석탄의 소비도 늘어나겠죠
근데 지금 석탄 가격이 얼마인가를 보다 보면
석탄회사와 시멘트회사, 건설주들도 다시 한번 봐야하는거죠
시멘트 타설은 레미콘으로 쉴새없이 부어내는건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공기가 늘어나죠
그러면 건설비용도 늘어날텐데, 대부분 우리나라는 선분양 후시공인데, 건설사들이 이 비용들 감당이 가능한가?
그렇다고 불량으로 짓기에는 1월에 광주 아이파크때문에 몸 사려야 할 판국인데? 이런 생각들이 들어야 하는거죠
전에 제가 글을 올릴때 질문을 다양하게 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스스로 질문을 계속하면서 이러한 영향은 어떻게 되는거지?
다양한 변수들도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해보는거죠
사실 대체제와 보완재의 내용자체는 어려운게 아닙니다.
경제관련 이야기 하면 반드시 나오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수요공급원리에서도 나오는 부분이고, 선물관련에서도 기초로 나오는 내용입니다.
근데 왜 어렵다고 느껴졌을까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의 교육이 주입식교육위주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원형정리법이라고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그 주제와 관련된 생각을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방법이죠
생각을 정리하기 보다 가지를 늘리며 시야를 확대해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죠
시야와 정보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얕고 넓게 시야를 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