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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륜이 그렇게 많나요? 근데 제 주변엔 없어서요.
가끔 커뮤니티를 보면 남편이나 아내가 바람폈다, 상간남/녀랑 싸웠다 등등... 이런 류의 썰들이 진짜 너무 많잖아요. 그리고 댓글을 읽어보면 주위에서 겪은 불륜썰들이 끝도 없이 나오고요... 근데 저는 솔직히 그런 글 볼 때마다 "에이... 저거 다 주작 아니야?" 하는 생각부터 드는데요, 아니 무슨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불륜을 저지르고 사는 것처럼... 비현실적이고 다 거짓말 같습니다. 일단 제 주변에는 단 한 명도 없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아직까지 사이 좋게 지내시고, 제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 지인들 보면 다들 프사에 애기 사진, 가족사진 올려놓고 주말마다 어디 놀러 갔다고 인스타 올리고... 다들 그냥 평범하고 화목하게 잘 살고 있어서 더더욱 딴 세상 얘기처럼 느껴지네요. 근데 무슨 커뮤니티만 보면 대한민국 기혼자 절반은 바람피우는 사람들처럼 묘사되고 등산 동호회 하는 중년 대다수가 불륜을 한다는 소리도 있고... 그러니까 제가 너무 세상을 좁게 보는 건가? 뇌가 순수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ㅠ 제가 미혼이라서 더 못느끼는 걸수도... 기혼자들의 불륜 통계... 같은 거라도 있으면 좀 보고 싶네요 ㅋㅋ
사이시옷옷
2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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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조언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 저는 올해 30살 남성입니다. 26년 12월에 현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고 시기적으로도 아파트 매매를 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 같아 요즘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우선, 저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변 여러사람들에게도 여쭈어 보고는 있는데 아파트 구입 가격 형성대를 얼마에 맞추어 들어가야할지 솔직하게 잘 모르겠어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 24년도 기준 소득 내역 - 남자(저) : 24년도 8,100(원천징수) - 25년(올해)에는 적년보다 2-250정도 오를것 같아요. - 여자친구 : 5,200(원천징수) - 25년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모은돈은 2.0 정도 됩니다. 현재 제가 가진 생각으로는 25평대 아파트로 시작을 할 까 싶습니다. (대출이 무서워서요 아직 한번도 대출은 안해봤습니다.) 가격은 3.2 ~ 3.5억 내 이선택이 맞는건지, 신축이나 30평대 아파트를 들어가서 대출을 하여 시작을 하는게 맞는건지? (5.8~6.2억 내) 좋은 선택이 있으시다면,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케미컬러
2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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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feat. 남편 생김)
당근에서 만난 분이랑 점심 약속 잡았다는 글 보고 제 이야기도 살짝 올려봅니다. 저도 지금의 남편을 당근마켓에서 만났거든요. 때는 바야흐로 몇 년 전... 제가 회사 근처에서 자취할 때였어요. 당근에 플레이모빌을 올렸더니 어떤 남자분이 가지러 오셨고, 알고 보니 저희 동네 분은 아니신데, 회사 근처라 잠시 들르셨다는 거예요. 남자분이 플레이모빌을 사는 것도 귀엽고, 그래서인지 좀 수줍어 보이는 것도 귀여워서, 거래 마치고 제가 먼저 "우리 산타 잘 부탁드려요!!" 하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에서도 '잘 살아보겠습니다!' 하고 답장이 왔고요ㅋㅋㅋㅋ 웃겨서 서로 ㅋㅋㅋㅋ 하면서 당근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어라? 생각보다 대화가 안 끊기고 너무 재밌는 겁니다. 며칠을 당근 채팅으로 대화하다가 결국 만나서 밥을 한 끼 먹게 됐죠. 같은 건물은 아니었지만, 그분 회사도 근처 건물이라 (운명!) 그 이후로 점심시간에 자주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어요. 얘기가 너무 잘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고, 결국에는 작년에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당근남으로 불렸던 사람이 이제는 당근남편이 된 거죠 ㅎㅎㅎ 요즘도 당근 알림이 울리면, 당근남편이 스리슬쩍 다가와 "어이구, 또 누구랑 연락하는 거야~" 하면서 슬쩍 훔쳐봅니다. 그리고 당근 할 일이 생기면 자기 혼자 나가려고 해요. 제가 나가겠다고 하면 "어딜 가! 내가 갈 거야! 또 누구 만날까 봐 불안해서 안 돼!" 하면서 혼자 나간다는데 나 원 참 자기도 당근으로 마누라 만났으면서 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죠? 여러분도 혹시 모르니, 당근 채팅 알림에 귀 기울여 보세요! 😉
예상대로
2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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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문제 이거 복 받은건가요? 조언 좀 부탁합니다
우리 와이프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인격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배울 부분이 많다고 항상 생각함 4살 아이 하나 있고 하나 더 내년 초에 나올 예정 와이프가 우리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면 어떠냐고 먼저 물어보는데. 이걸 부모님께 살짝 물어봤거든? 아버지는 좋아하시고 어머니도 좋아하시긴 하는데 집이 좁을까봐 걱정하심 장점은 당연히 경제적으로 이득이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거고 부모님 와이프 모두 좋아하고 생활이나 육아에 있어서 부모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점. 와이프는 휴직 예정 단점은 집이 38평인데 좋게말하면 북적북적 나쁘게 말하면 좁을것이고. 사실 내가 가장 걱정하는거는 지금이야 고부사이가 너무너무 좋고 다들 훌륭한 인격을 지녔지만 같이 사는건 또 다른 문제일거거든. 거기서 새로운 갈등이 유발되거나 어느 하나가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까 염려됨
삽질천재
2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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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10년 지기 친구... 이젠 생판 남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작년에 결혼했어요. 대학 때 만나서 벌써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됐네요. 그 이후부터 그 친구랑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원래는 둘 다 서울 살아서 "오늘 뭐해?" 하고 번개로도 자주 만났는데 친구가 결혼하면서 경기도로 이사를 갔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멀어졌지만... 이젠 주말이나 퇴근 후 시간은 당연하게 남편이랑 보내고요. 얼굴 한 번 보려면 무슨 한두달 전부터 약속을 잡아야 겨우 볼 수 있을까 말까입니다. 그마저도 갑작스러운 가족 행사나 남편이 아프거나 하는 문제로 파토난 적도 있긴 해요 ㅠ 가끔 통화를 해도 예전처럼 시시콜콜한 얘기를 편하게 하기도 어렵고... 제가 모르는 친구의 일상이 점점 많아지는 게 느껴져요. 머리로는 당연히 이해합니다. 새로운 가정이 생겼으니 그게 1순위가 되는 게 맞는 거겠죠. 그런데 10년 넘게 저의 1순위였고, 모든 걸 공유했던 친구가... 이젠 1년에 몇 번 보기도 힘든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냥 너무 서운하고 허전하네요. 원래 결혼하면 다들 이렇게 친구랑 자연스럽게 멀어지나요? 제가 너무 유치하게 서운해하는 건지... 아직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좀 힘드네요. ㅠㅠ 제가 결혼한다면 결혼이라는 공통점으로 다시 가까워질 수 있는 건가요? 이미 결혼하신 분들도 미혼인 친구랑 멀어지셨는지...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결혼생활 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누롱지
2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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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이 상간녀와 재혼했습니다.
결혼생활 중에 업소 성매매 기타 여자문제로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 낳고는 외박을 일삼고 노느라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거의 혼자 키웠는데 결국 토킹바에서 알게 되었다는 상간녀와 여행 골프 등 다니며 만나는 것을 걸려서 이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자긴 술도 안마시고 도박도 안하는데 이 정도로 돈 벌어다주면 너가 참고 사는게 맞는거다. 세상에 나가봐야 나보다 괜찮은 남자 없다. 직장도 없이 애 혼자 어떻게 키울거냐 너만 참으면 애도 행복하다 니가 지금 애한테서 아빠 빼앗는거다 이런 말들 이겨내고 상간녀 소송하고 이혼도 하고 어떻게 취업해서 직장에서도 자리 잡았고 애도 혼자 열심히 키우고 있고 그랬는데 재혼한거 같더라구요. 토킹바는 니가 생각하는 그런데가 아니네 어쩌네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끼리끼리 잘 만났다 싶다가도 내가 조금만 더 참고 살았으면 될걸 정말로 내가 아이한테서 아빠를 빼앗은걸까? 생각이 자꾸 들어서 슬퍼집니다. 보란듯이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아이한테 새아빠라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처럼 안되어서 아이한테 항상 미안하구요.. 혼자 엄마 노릇에 아빠노릇까지 할려고 용쓰다 보니 그것도 마음같지 않네요 잘 살고 싶었는데 지금 이게 잘 사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살다보니 점점 제가 한 선택에 자신이 없어집니다….
zypzyp
2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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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휴 연장 (부모 모두 사용할때) 쉽게 될까요?
배우자가 육휴 3개월 이상 사용하면 육아휴직 최대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제도가 최근에 생겼잖아요..! 근데 팀장님이 이런 제도를 잘 아실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육휴에 엄청 너그러운 회사 아니라도 육휴연장이 법벅으로 가능한거몀 당연히 해줄까요?ㅠㅍ
ryu1010
2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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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중 부모님의 반응에 따른 대처방법
안녕하세요, 34살 회사원 남자입니다. 현재 31살 여자친구랑 동거와 결혼 생각중이고 저희 부모님은 2년 연애하며 2번 만났는데요. 최근 있던 일 관련해서 경험자에게 조언 구하고자 게시글 올립니다. 문제는 2번째 저희부모님, 저랑 여자친구 만남에서 있었는데 식사하면서 어머니께서 여자친구에게 밥먹는동안 애기 낳아라, 2명 3명이든 많이 낳으면 좋겠단 얘기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랑 한명 낳기로 합의를 했고 언제 낳을지도 서로 정한 시기가 있습니다. 저는 출산관련은 여자의 의견이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어머니에게 그만 얘기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여자친구도 저랑 있을 때 기분이 좋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전화로 다시 말씀을 드렸고 어머니는 여자친구 편드냐고는 하시면서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아보였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엄마한테 톡이 왔는데 엄마가 앞으로 여자친구 보고 싶지 않고 명절에도 찾아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들한테 지적질 당하는게 너무 비참하다고 했고 제가 그 톡을 보고 전화를 했지만 전화도 안 받고 카톡도 당일 카톡 읽씹, 다음날 카톡 읽씹(이 날은 이사를 갔어요)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 이틀 정도 지나고 아빠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랑 무슨 일 있냐, 엄마가 다음주 집들이도 안 온다고 한다. 빨리 사과해라."라고 했고 저는 생각이 필요할것 같아서 생각해본다고만 했고 사과하겠다고는 안했습니다. 혹시 주위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면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솔직한 의견 공유주시면 면밀히 확인하겠습니다.
고려시조산
2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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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이 갑자기 보낸 이것...ㅋㅋㅋㅋ
주말에 친정에 일이 있어서 하룻밤 자고 오늘 저녁에 올라갈 예정인데요, 남편이 갑자기 어젯밤 카톡으로 웬 주소 하나를 보내면서 "검색해봐라" 하길래 뭔가 하고 쳐봤더니 사진처럼 하트 모양의 섬이 나오네요ㅎㅎㅎㅎ 애정표현은 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라더니 가끔씩 이렇게 귀여운 짓을 하네요...ㅋㅋㅋㅋㅋ 동생 말로는 요즘 유행하는 거래요. 너무 귀엽고 웃겨서 여기 계신 분들도 얼른 해보시라고 공유해봅니다. 주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산94 다들 지금 남편/와이프에게 보내고 반응도 알려주세요!!
스티브잡채
2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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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이슈때문에 너무 힘든데..조언 부탁드려요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집안 문제때문에 요즘 머리가 너무 아파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시는데 최근에 집에서 큰소리가 오가면서 싸우시고,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현재 수익이 적어 계속 빚을 져가며 버티셨고 이제 버티기가 힘든 부분까지 왔더군요 저도 사업을 하다 말아먹어 모아놓은 돈이 없고... 대출을 받아 천만원정도 지원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이가 있으셔서 현재 하던일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으셔서 답답하신건지 다른일 해보라는 말에 아버지가 마음 상하셨는지 이혼까지 얘기를 하셨네요 저도 지금만나는 친구와 결혼준비 하려다 돈때문에 힘든데 집에도 문제가 생기니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머리가 아픕니다. 결혼을 포기하고 그냥 부모님 뒷바라지하면서 살아야하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다른분들 생각 듣고 싶어 올립니다
지친다지쳐
2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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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린 딸 훈육을 너무 안해서 고민이에요..ㅠㅠ
결혼 전에는 남편과 제 교육관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리 애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잘 키우자고 했고, 남편도 동의했었어요 두돌 지나고 애가 사람 같아지고 이쁘고 애교도 부리고 하니까 남편이 차마 훈육을 못합니다 기본 예절을 안 지킬때나 떼쓸 때 등 자기는 훈육을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회초리는 제가 들게 되는데.. 애가 엉엉 울면 자기가 달래주고 안아주고 '엄마가 미안하대~'라고 합니다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해도 착한경찰 나쁜경찰 (?) 들먹이면서 자기가 달래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애는 아빠의 부드러운 훈육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어허~ 안 돼~ 같은 것들) 저는 이러다가 훈육의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걱정입니다.. 시엄마 말로는 크면 다 똑같다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이거 괜찮은거 맞을까요.. ㅠㅠ 애가 점점 통제하기 힘들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첫애라서 더 모르겠기도 하고.. 남편이랑 이 문제로 자주 다퉜는데 도저히 저희끼리 해결이 안되네요.. ㅠㅠ 인생 선배님들께 고견을 얻고자 글 써봅니다
행복을그립니다
2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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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ㅠㅠ
오늘도 늘어진 티셔츠에 머리 질끈 묶고 한바탕 집안일을 끝낸 후 지쳐서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데, 옆에서 꼼지락거리며 놀던 딸아이가 뜬금없이 "아, 빨리 어른 되고 싶다~" 하는 거예요. 나 참, 어른 되면 뭐 좋은 게 뭐다 있다고... 웃으며 물어봤습니다. "그래? 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데? 늦게 자고 싶어서?" 그랬더니 딸아이가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아니? 엄마가 멋있어서. 엄마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일어나자마자 집안일 하느라 머리도 헝클어지고, 늘어난 티셔츠 입고 소파에 널브러진 엄마가? 설거지하는데 허벅지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길래 엄마 힘들어~ 저기 가서 놀아!! 잔소리했던 내가? 단 한 번도 멋있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제 모습이, 매일 퇴근 후에 폭탄같은 집을 정리하고 녹초가 되는 제가 딸아이 눈에는 되고 싶은 멋진 어른의 모습이었다니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고요. 내가 멋진 모습을 언제 보여줬을까. 이런 우당탕탕 바쁜 삶을 멋지다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머리와는 달리 딸아이의 대답을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아서, 그냥 딸아이를 말없이 꽉 안아줬네요. 그동안 일하랴 육아하랴 살림하랴 힘들었던 거, 속상했던 거... 딸아이 말 한마디에 눈 녹듯이 다 사라졌습니다. 아빠는 어때? 했더니 아빠는 음... 몰라~ 하면서 파고드네요. 어쨌든 아빠보단 엄마가 멋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ㅎㅎㅎㅎ 이 힘으로 또 한동안 버틸 수 있겠어요. 부끄럽지 않은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녹슨톱니바퀴
25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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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챙기시나요?(결혼7년차)
빼빼로데이 뿐이겠습니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데비바이데이.. 부담스럽데이.. 결혼 언제부터 내려놓으면 적당한가요. 갑자기 "하지말자" 이러면 감정이 상할테니, 눈치못채도록 조금씩 내려놓는 방법이 있을까요.
fastdesk
억대연봉
쌍 따봉
25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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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인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저랑 남편은 결혼 얘기 나올때부터 아이는 갖지 말자고 합의한 딩크입니다. 둘다 아기를 갖는것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고 확신도 없었어요 애기를 낳으면서 몸이 망가지는것도 두렵고, 잘 키울 자신도 없었고요 지금까지의 삶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둘 다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관리에도 돈 쓰고, 주말에는 취미도 즐기고, 1년에 두세 번씩은 꼭 해외여행 다니고요. 남들 육아 스트레스 받을 때 저희는 승진 준비하고, 저희 자신에게 투자하면서... 나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흔을 앞두고 있어서일까요 요즘 들어 이 행복이 조금... 불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갔는데, 다들 애들 데리고 나와서 정신없이 밥 먹고, 대화 주제는 전부 애기, 육아, 교육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만 그 대화에 낄 수가 없더군요. 친구들이 "너희는 좋겠다, 아직도 신혼 같아서"라고 하는데, 예전엔 그 말이 부러움의 표현으로 들렸다면, 어제는 왠지... 너희는 (부모의 행복을) 모르지 라고 선 긋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처음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행복을 놓치고 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60, 70이 됐을 때, 남편이랑 "우리 둘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때라도 낳을걸" 하고 후회하게 될까요? 여전히 아기를 가질 용기는 없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서 두서없는 글을 써봅니다 아이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알랑일랑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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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80만원 넘게 쓴 남편... 인형뽑기방을 차리고 싶다합니다.
남편이 인형뽑기에 너무 심하게 빠졌습니다. 한 반년정도 됐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취미로 보여서 저도 별말 안했어요. 카드내역 확인해보니 지난달에 인형뽑기에만 80만원쯤 썼네요. 근데 이것도 신용카드 내역만 본거고 현금으로 쓴거까지 하면 더 많을 것 같아요... 처음엔 퇴근길에 잠깐 들러 스트레스 푸는 정도겠거니 했는데 얼마 전에는 잠이 안온다면서 늦은 시간에 한번 하고 오겠다고 집앞 뽑기방엘 가서 그러고 두시간을 넘게 안들어왔습니다. 영화보러 갔을 때 거기 있는 뽑기 하느라 영화 시간에 늦은 적도 있고 저희 엄마 모시고 병원가는 길에 뽑기방 보고 자꾸 가고 싶어하는거 겨우 뜯어말렸더니 엄마랑 저를 병원에 내려주고 다시 뽑기 하러갔다가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점은 당장 뽑기를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무슨 홀린 사람처럼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웬만하면 남편 취미에 터치 안하려고 했는데 이젠 취미를 넘어서 중독 수준으로 보이니 걱정되네요.. 가급적이면 티는 안내려고 하는데 어제는 저녁 먹는데 갑자기 부업으로 인형뽑기방 차리고 싶다고 슬쩍 말을 꺼내더라고요.. 자기가 이 바닥(?)을 겪어보니 전문가도 다 됐고 약간 로망처럼 된 것같아요 실제 부업으로 괜찮은지를 떠나, 저는 그냥 이 모든 게 남편이 인형뽑기에 과몰입 중이라 나오는 충동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뽑은 인형들은 제가 조카들이나 친구네 애기들한테 나눠주다가 이제는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지금은 차 트렁크에도 처박아뒀고 요즘엔 인형 기부할 곳 알아보고 있어요 ㅜㅜㅜㅜㅜ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 정도는 그냥 귀여운 취미로 보이시나요...??
80kbps
25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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