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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드는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독립한지 5년째고 올해 아버지가 기존 어머니랑 이혼하시고 새 아주머니랑 혼인신고하셨습니다. 전에 있던분도 친모는 아니셨지만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학부모 참관도 오시고 수능 도시락도 싸주고 대학졸업때까지 계모도 아니셨고 아버지가 출장간다해서 괴롭히던분도 아니고 매일 아침 깨워서 꼬박꼬박 밥도 해먹이던 그런분이셨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년을 같이 사셨습니다. 제 나이 27에 이제 슬슬 결혼생각이 드는 요즘인데, 재혼을 하신분에 대해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는 이미 다른분의 손에서 다 키워져서 그런지 지금 계신분은 전혀 어머니로 느껴지지도 않고 저는 아버지의 친딸로서 나쁘게 말하면 그저 기쁨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버지가 노후까지 적적하신데 밥차려주고 챙겨줄 그런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을 한다면 그분을 부모석에 앉혀야할지 고민입니다. 올초에 재혼하셨을땐 아버지가 엄마라이팅(너네엄마가 어쩌고 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하셔서 진지하게 그분은 엄마가 아니다, 나한테 이제 엄마는 없다 라고 못을 박아서 인지 요즘은 그냥 아줌마라고 합니다. 그것도 그렇고 청첩장에도 이름을 적어주고 싶지 않습니다. 저랑 오래본 친구 몇명은 이미 사정을 알고 있고, 집안 어른들도 아버지가 소개시켜주고 다녀서 다들 알고는 있습니다만, 엄마가 3번이 바뀐이상 제 입장에선 웃음거리? 쪽팔림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또 엄마가 없다고 하자니 법적으로는 모로 들어가 있는 사람이라 상견례도 해야하나 싶고 뭐 요즘 이런 걱정때문에 결혼을 차라리 하지말까 생각도 듭니다. 삶을 오래사신 선배님들이나 본인이나 주위에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얘기 들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선풍기최고
2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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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수준 맞으니까 좋다
둘 다 사회에서는 번듯한 직장인이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단둘이 있으면 초딩 수준이거든요 걷다가 갑자기 와이프가 선 밟으면 죽는 거라고 하면 전 보도블럭 경계선 피하느라 뛰어다니고 제가 장난으로 총 쏘는 시늉이라도 하면 와이프는 설거지하다가도 총 맞는 연기 해주고 요즘 유행하는 웃긴 릴스라도 보면 오늘 퇴근하고 같이 따라해보자고 약속잡고 ㅋㅋ 저희끼리는 그 유치한 장난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어서 매일 배가 아플 정도로 낄낄거립니다 사실 저는 좀... 외로움이 많은 사람이었는데요 부모님이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늘 빈집에 들어오는 게 일상이라 그 적막이 싫었거든요 한때 마음 주고 의지했던 친구를 믿고 돈 빌려줬는데 그대로 연이 끊긴 적도 있고 다들 사는 게 바빠 자연스레 멀어지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에 대한 기대 자체를 안 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혼자가 편하다', '어른스럽게 감내해야 한다' 하면서 스스로를 좀 가두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와이프를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그 빗장이 풀린거 같아요 제일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이렇게까지 유치하고 무장 해제된 모습으로 놀아본 적은 없었는데 와이프 앞에서는 그게 되네요 내 밑바닥의 유치함과 찌질함까지 다 보여줘도 떠나지 않고 받아주는 내 편이 집에 있다는 게 이렇게 편안한 건지 몰랐어요 어제는 문득 별것도 아닌 장난치다가 둘이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웃다가 문득 아, 이런 게 진짜 행복이구나 싶었습니다 여기 와이프, 남편 자랑하시는 분들 많길래 저도 팔불출처럼 한번 적어봅니다 다들 유치하게 사랑하세요 그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스트롱민수
25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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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한테 뺨을 맞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결혼을 좀 일찍한 30대(진)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아내와 대판싸웠는데 이유는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와이프가 최근에 장모님과 좀 심하게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이 들어주고 욕도 들어주고 진정시켜줬었구요. 그때 당시에는 와이프한테 하시는 말투 그리고 대화방식을 많이 싫어하더군요 지금은 서로 잘풀고 사이는 다시 좋아진거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싸우는 와중에 와이프가 장모님에게 불만이 많았던 대화방식과 감정을 푸는 방법이 제가 들었던 그 특징과 너무 오버랩되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장모님이 여보한테 그러는거 싫어하면서 나한테 지금 똑같이 하는거 아니냐 그만해라 라는 식으로 말을 꺼내자마자 왜 부모님 들먹이냐고 바로 뺨따구를 갈기더군요 욕(씨x)도 많이하고 좀 그랬습니다 제가 분노를 유발한 말이 대화주제에서 벗어난건 맞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총 두대 맞았고 들고있던 물잔 저한테 쏟은거 + 물컵 집어던지는 상황까지 있게 되었는데 저도 살면서 뺨은 살면서 처음맞아본거라 당황스러웠지만 꾹 참았고 같이 손찌검을 하거나 욕도 한마디 하지않았습니다 막판에 저도 감정이 올라와 소리를 지르긴했습니다 싸운지 몇시간이 지났지만 그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고 화도나고 속상하네요 내일 와이프 생일인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씁쓸합니다… (같이 살게되면서 초반에는 싸움이 커지면 제가 욕을 좀 하거나 물건을 쾅 내리친다던지 행동이 있었는데 잘못된걸 저도 알고 고쳐나가려고 이제는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감정을 억누릅니다…제가 손찌검을 한적은 없구요 뭐 근데 그럴때면 아내도 같이 소리지르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긴했습니다)
안엉
25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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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해준 말이 자꾸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제가 작년에 면허를 땄는데 아직까지 운전이 서툴러요...ㅎ 오늘은 장볼 게 많아서 아침에 남편 차 타고 마트 갔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코너를 돌다가 옆에 있는 기둥을 긁어버린 거예요. 소리만 들어도 이건 대형 사고다 싶어서 내려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애지중지하며 아끼는 차 옆문이 아주 시원하게 찌그러져 있더라구요....?ㅠㅠ 남편이 평소에 차 관리를 엄청 꼼꼼하게 하는데 이걸 알면 너무 속상해할 게 그려지는 거예요. 당연히 화도 낼 것 같고... 문콕 하나만 나도 엄청 속상해하는 사람인데 제가 이렇게 만들어놨으니 면목도 없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요. 일단 남편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남편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아서 염치없지만 울먹거렸어요. "오빠 미안해.. 기둥에 차를 박았는데 문짝이 다 나갔어.." 저는 당연히 사진 찍어 보내보라거나 아니 조심 좀 하지라는 말이 먼저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근데 남편이 제 말을 듣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면서 "차는 됐고. 너 몸은 괜찮아? 어디 부딪힌 데 없어?" 제가 안 다쳤다고, 근데 차가 너무 많이 망가졌다고 하니까 남편이 정말 덤덤하고 따뜻하게 이렇게 말해줬어요. "놀랐겠네. 괜찮아, 사람이 안 다쳤으면 됐지." 그 말 듣는데 긴장이 탁 풀려버렸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차 수리비 생각하면 속 쓰릴 법도 한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보다 저를 먼저 걱정해 주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더라구요... 한술 더 떠서 제가 지금은 놀라서 운전 못할테니 당장 연차내고 데리러 갈까? 이러는 거 겨우 말렸습니다....ㅋ큐큐ㅠㅠㅋㅋ 평소엔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안 하는 남자인데 이런 순간엔 눈에 사랑이 보이는 듯해요. 남편이 좋아하는 갈비찜 해놓고 기다리다가 생각나서 써봤어요...ㅎㅎㅎㅎㅎㅎㅎ
스티브잡채
2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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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먼저 결혼 이야기
꺼내서 결혼하신분들 계시나요?? 36살 동갑이구 만난지는 6개월 정도.. 제가 먼저 결혼이야기를 꺼냈는데 남친이 주저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서 왜 그러냐 물어봤는데 동생이 최근에 결혼도했고.. 경제적으로 준비도 안되어있고 저보다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그렇대요ㅜㅠ 저는 빨리 결혼해서 애기도 키우고 싶은데... 남친 소개 받을 때부터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겟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만나면 만날수록 이 보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냥 제가 밀고 결혼을 추진해도 괜찮읆까요??
오이도행열차
25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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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OPOL환경인 분들 있나요?
네돌 두돌 아이키우는 40대 가장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OPOL(One Parent One Language)환경인데요. 저는 영어 와이프는 한국어 사용중입니다. 아이들 교육에 관심은 많지만 직장인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려운 환경이구요. 어디 도움받거나 배울데 없나 고민하다 좋은 블로그를 찾아 공유드리고 싶어 글쓰네요. https://m.blog.naver.com/dkim93082 비슷한 고민 갖고 계신 분들 소통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또카니
25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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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에게 픽시 자전거를 사주는 문제로 아내와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40대 가장입니다. 아이가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 다 탄다며 소위 픽시라 불리는 자전거를 사달라고 합니다. 또래들 사이에서의 유행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건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픽시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저와 아내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결사반대입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의 위험성을 접한 뒤로 픽시를 도로 위의 시한폭탄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헬멧도 없이 위험하게 곡예 주행을 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혀를 찼던 사람이라, 내 자식에게 그런 물건을 쥐여준다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혹여 사고라도 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며, 안전불감증이라고 저를 몰아세우더군요. 물론 저라고 해서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합리적인 타협이 낫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선 아들에게 브레이크 장착과 헬멧 착용을 절대적인 전제 조건으로 걸었고, 아이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기어 구조가 단순하고 브레이크만 제대로 달려 있다면 오히려 잔고장 없이 튼튼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매일 방에서 게임만 하던 녀석이 자전거를 타고 나간다는 그 의지가 기특하기도 합니다. 한창 예민한 시기에 친구들은 다 픽시를 타고 어울리는데, 혼자만 따릉이나 다른 자전거를 타라고 강요하여 무리에서 겉돌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큽니다. 저는 안전 수칙만 철저히 지키게 한다면, 그리고 제가 주말마다 데리고 나가서 주행 교육을 시킨다면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내는 애들이 부모 앞에서나 브레이크 잡는 척하지, 친구들끼리 모이면 멋 부린다고 브레이크 떼거나 험하게 타는 건 시간문제라며 완강합니다. 아내의 반대가 워낙 거세다 보니, 저도 제 판단이 옳은 것인지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아들의 기를 살려주고 싶은 마음에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브레이크를 앞뒤로 장착해 준다 하더라도, 픽시라는 자전거 자체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타기에 통제가 어려울 만큼 위험한 물건인지 잘 아시는 분들의 냉정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내를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여의도 지박령
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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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없으면 애 데리고 시댁으로 도망가는 남편.. 어떻게 하죠?
안녕하세요. 4살 아이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남편이랑 둘 다 맞벌이다 보니 평일엔 전쟁이고 주말에도 쉬질 못해서 서로 숨통 좀 트자고 합의 하에 한 달에 딱 한 번씩 각자 온전한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횟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월 1회, 서로 번갈아 가며 나가는 건데 문제는 제가 나가는 날 남편의 행동입니다. 제가 약속이 있어서 나가면 남편은 그길로 아이 데리고 바로 시댁으로 갑니다.(시댁은 차로 30분 거리, 친정은 지방입니다.) 남편 말로는 "어머님이 손주 보고 싶어 하시니까 겸사겸사 보여드리는 거다, 이게 효도 아니냐"라며 그럴싸하게 말하는데요. 제 눈에는 그냥 혼자서 애 밥 챙겨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기 귀찮으니까... 어머님한테 육아 맡기러 가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어머님은 외부 활동이나 약속이 많지 않으셔서 대부분 집에 계시다 보니 실제로 육아랑 뒤치다꺼리는 다 연로하신 어머님이 하게 됩니다. 거기에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세 끼 꼬박꼬박 먹고 와요. 그러다 보니 그 원망은 오롯이 며느리인 저한테 돌아옵니다. 어머님 입장에서는 며느리 놀러 갔다고 본인이 대신 고생하시는 꼴이 되니까, 제가 약속이 있어 나갈 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세요. 중간중간에 전화하셔서 언제 올 거냐면서 눈치를 주시는데... 친구들이랑 있다가도 그 전화 한 통 받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입니다. 저는 남편이 자유시간 가질 때 혼자 아이 보면서 밥해 먹이고 키즈카페 데려가며 온전히 제 선에서 해결하거든요. 남편한테 "당신 편하자고 왜 어머님 힘들게 하냐, 나까지 욕먹게 하지 말고 집에서 봐라"라고 따져도 "엄마가 손주 보고 싶어하는 거고, 가면 엄청 좋아하신다"며 귀를 닫아버리니 정말 말이 안 통합니다. 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현명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마도로롱
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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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맞은 와이프
저희 집이 당장 먹고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형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와이프가 공짜에 너무 집착을 해서 지켜보는 제가 다 스트레스를 받네요.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기본으로 주는 물티슈, 냅킨, 빨대 같은 것들 있잖아요. 어쩌다가 너무 많이 가져왔을 때 쓰고 남은 건 꼭 가방에 챙겨 넣습니다. 집에도 이미 넘쳐나는데 굳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다 쓸 데가 있다며 알뜰한 척을 하는데, 제 눈에는 그저 궁상맞아 보일 뿐입니다. 호텔에 가도 쓰다 남은 어메니티는 무조건 다 챙겨 와야 직성이 풀리고요. 지인한테 부탁해서 받아올 때도 있네요. 앱테크랑 경품 이벤트 참여도 중독 수준입니다. 어디서 선착순 무료로 주는 거 받겠다며 주말 아침부터 깨워서 줄을 서게 시킵니다. 막상 받아 보면 퀄리티 조악한 텀블러나 에코백 같은 겁니다. 차라리 거기 가는 기름값이 더 나오겠다 싶은데, 그걸 공짜로 받았다고 좋아합니다. 제 핸드폰에도 어플 깔아서 출석 체크해라, 회원가입 해라 강요하는데 귀찮아 죽겠습니다. 그거 다 모아봤자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도 안 될 텐데 말이죠. 제가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더 자거나 생산적인 일을 해라"라고 하면, 경제관념 없다고 오히려 저를 타박합니다. 어디 가서 공짜 샘플 준다고 하면 개인정보 다 팔아가며 받아 오고, 1+1 행사하면 당장 필요 없는 물건도 쟁여 놓습니다. 집안에 공짜로 받아온 잡동사니만 쌓여가는데 정작 와이프는 뿌듯해하니 할 말이 없네요. 돈 몇 푼 아끼겠다고 본인 시간 귀한 줄은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연애할 때는 쿨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유독 이렇게 변했습니다. 나름대로는 가계를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 같아 짠하다가도, 지나친 행동을 보면 숨이 턱 막힙니다. 제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걸까요?
levelxx
2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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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기독교인 남편과 결국 이혼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분과의 파혼 위기 글을 읽고, 댓글로 쓰기엔 너무 긴 이야기라 게시글로 전해봅니다. 그분이 꼭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무교에 가까운 불교였고(평소에는 절에 안 가지만 힘든 일 있으면 가는 정도), 전남편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연애 때는 서로 존중해 주는 줄 알았죠. 그분의 글처럼 저도 처음에는 일요일에 같이 교회 가주는 정도로 결혼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곧 십일조를 요구하더군요. 그때문에 꽤 오래 싸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 십일조까지는 아니지만 매달 특정 금액을 헌금으로 내기로 합의하면서 겨우 싸움을 멈췄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제 삶이 교회에 종속되기 시작한 거죠. 곧 시부모님이 합세했습니다. 교회 행사 여기저기에 저를 부르기 시작하셨습니다. 일요일이 아닌 평일 새벽이나 저녁, 토요일에도 교회에 가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믿음이라는 것이 생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되는 걸 억지로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유일신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해가 안 됐거든요. 불교는 신을 믿는 개념이 아니라 성찰의 개념이어서 상관없었는데, 교회는 유일신을 주장하니까요. 끝을 모르는 우주에 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있다고 해도 어떻게 하나밖에 없단 말입니까. 하물며 사람도, 인종도, 동물도, 식물도, 미생물도 얼마나 다양한데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그리스 로마 신화 읽는 느낌으로 성경을 읽어서 재밌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예수님을 비롯한 성인들은 실제로 존재하든 아니든 대단하신 분들이 맞지만, 그걸 믿는 사람들의 배타성과 편협함이 저를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심각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건 아이 문제였습니다. 이러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모태신앙이 되겠구나 싶었고, 아이들이 이런 편견 가득한 믿음을 갖고 살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이에게는 선택권이 없을테니까요. 아이가 생기기 전에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합의 이혼했습니다. 놀랍게도 지금 남편도 기독교 신자 입니다. 하지만 나이롱이라 아주 평화롭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있으니 사귀기 전에도 몇 번을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혼을 했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는 무섭다고. 근데 자기도 교회는 불편해서 안 간다며 실제로 일요일에 계속 데이트를 잡는 성의를 보여줘서 ㅎㅎ 결국 사귀게 됐고, 결혼하고서도 단 한 번도 교회 같이 가자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자기도 잘 안 갑니다 ㅎㅎ 그냥 밥 먹기 전에 혼자 짧게 기도하는 정도고, 힘들 때만 찾습니다. 그 편안함이 저와 잘 맞습니다. 세살 된 귀여운 딸내미와 주말이면 종종 여기저기 다니면서 꺄르르 꺄르르 노는데, 만약 이혼 안했으면 아이에게 이런 주말이 없었겠구나 생각하니 코끝이 찡하더라고요. 결론은 그거예요. 끼리끼리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만으로는 신념을 바꿀 수 없고, 결국 상대방의 신념에 짓눌려 살게 됩니다. 종교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시는 분들, 저처럼 실패를 겪지 마시고 신념과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세요. 그게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아라치킨킨
2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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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너무 귀엽다
와이프가 음식을 진짜 못해서 제가 대부분 합니다 얼마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직접 맛있는 밥을 해주고 싶었다며 아침으로 곤죽이 된 오므라이스를 해줬습니다 박살난 오므라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엄청 웃었네요 원래 칼로 슥 가르면 반으로 갈라지는 멋진 오므라이스를 만들고 싶었대요 제 이름이 ○웅으로 끝나서 평소에 웅아~ 라고 부르는데 오므라이스에는 캐첩으로, 집 벽에는 풍선으로 웅이라고 해놨네요 (숫자 풍선을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와이프 자랑 죄송합니다 ㅎㅎ
웅이는늘밥을해
2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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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조언을 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추가 주말동안 스케줄이 많아 이제서야 많은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몰래정독했습니다. 뜨끔하면서도 부끄러운 제모습이 보여서 다른의미로 좀 큰 충격이네요. 제 편협한생각과 좁은 시야에 스스로 합리화하려던걸 많이반성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둘씩 메모하면서 작은거부터 배려해야겠어요. 숙제처럼이라도 해보겠습니다. 무턱대고 리뷰가 많은 식당부터 예약해둬야겠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먹으러가자고 대리고나가볼생각이에요. 물론 사람쉽게 안바뀐다고 잘 하지도못하고 작심삼일이 되겠지만, 그럴때마다 다시 댓글들 읽으면서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연애 기간이 꽤 길었는데, 저는 아내를 만나면서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저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기억력도 좋아서 적절한 시기에 꼭 맞는 행동을 하는 아내를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반면 저는 무뚝뚝하고 싱거운 사람입니다. 감정 기복이 거의 없고 무던해서, 웬만한 일에는 다 괜찮고 크게 상관없이 살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하자고 하는 것, 먹자고 하는 것, 가자고 하는 것 대부분 다 좋고 괜찮습니다. 제가 특별히 싫어하는 게 없다 보니, 상대가 원하는 걸 하는 게 여러모로 더 편하고 좋기도 합니다.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내가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행복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데이트 코스나 여행 계획은 대부분 아내가 주도해서 짜왔고, 저는 “난 다 좋아!” 하면서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애 때부터 슬금슬금 다툼의 주제로 나오던 이 문제가 점점 커지더니, 결국 얼마 전에는 꽤 큰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날은 제 입장을 내세우기보다 일방적으로 혼났죠.. 아내의 이야기는 단순했습니다. “나랑 하고 싶은 거나 먹고 싶은 게 없냐. 왜 이렇게 관심이 없냐. 바쁘다는 핑계 하지 말아라. 주식 보고 게임할 시간에, 한 달에 한두 번 있는 주말 데이트를 위해 어디 갈지, 뭘 먹을지 고민할 시간은 낼 수 있지 않냐.”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잘 모르겠다. 요즘 어디가 핫한지도 모르겠고, 뭘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자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발 아주 조금이라도 남들처럼 인스타나 유튜브 쇼츠 좀 보고, 사람들이 뭘 보는지라도 알아봐라. 요즘 어디가 유행이라더라, 와이프랑 한번 가봐야지 이런 생각은 안 드냐. 옷도 관심 없어서 맨날 후줄근하고….” 그 말을 들으면서, 이전부터 쌓여 있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잘 챙기고 밝고 긍정적인 아내도, 저에게만큼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챙김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 했던 거구나 싶었습니다. 연애 때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툼 이후 잠깐 노력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평생을 함께 의지하며 살아야 할 사이인데,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뀌어 보려고 합니다. 원래 캐릭터나 취향이 뚜렷한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요즘 유행이 뭔지 정도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스타도 깔고, 쇼츠나 릴스를 보면서 데이트 추천 장소 같은 것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남을 잘 챙기고 먼저 생각하는 게 서툰 제가,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센스 있고 배려심 많은 분들께 조언을 좀 얻고 싶습니다. 180도 변해서 센스 만점 남편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내를 감동시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디서부터 찾아보고 공부하면 좋을지, 그리고 당장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준비하면 이 추운 시기에 저희 집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dodoCore
2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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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하기로 했는데 양가 부모님 반대가 심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자친구랑은 내년 봄에 식 올릴 예정입니다. 결혼준비 하면서 다들 싸운다지만.. 저희는 뭐 혼수나 예단 이런게 아니라 2세 계획 때문에 양가에서 거의 역적 취급을 받고있어서 너무 괴롭네요;; 일단 여친이랑 저는 연애하는 동안 이 부분에 대해 정말 깊게 대화했었고 확실하게 딩크로 살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실적인 돈 문제나 건강 때문은 아니구요. 솔직히 말하면 둘 다 부모로서 희생할 자신이 없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지금 하는일에 욕심도 많은데 현실적으로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누구 하나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보고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저 또한 제 취미생활이나 루틴을 굉장히 중시하는 성향이라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 둘 다 힘들거라는 결론입니다. 둘다 경제력이 엄청 좋은것도 아니라 가진것에 만족하면서 살자 주의인데.. 그건 저희한테나 이해되는 얘기이지 태어날 아이도 행복할까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왔습니다. 남들만큼 경제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잘 키울 자신도 없구요... 그런데 이 사실을 오픈하니 양가 반응이 상상이상으로 살벌하네요. 솔직히 제가.. 연애때는 부모님께 딩크 얘기를 1도 안했습니다. (이게 제 불찰이긴 합니다) 막연히 결혼하면 낳겠거니 하셨다가, 식 잡고 나서 우리 애 안 낳는다 통보하니 배신감이 크신가 봅니다.. 제 밑으로 여동생이 있긴 한데, 부모님 입장에선 그래도 아들 자식 보고싶은 욕심이 있으신 건지.. 며칠 전 인사드리러 갔는데 어머니가 여친 손을 잡고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낳기만 하면 우리가 업어서라도 키워주겠다고... 제가 옆에서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끊어내긴 했지만 저한테 아직까지 푸시 중이십니다. 처가는 더 미치겠습니다. 여친이 외동딸이라 장인장모님 애착이 강하신 편이에요. 여친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난 결혼해도 애 안 낳을 거다"라고 밥 먹듯이 말해왔다는데.. 어른들은 그게 철없을 때 하는 소리고 좋은 짝 만나서 안정되면 당연히 아이 낳고싶을 줄 아셨답니다. 이번에 확고하게 말씀드리니, 장모님이 대화 도중에 우시더라고요.. 손주가 보고 싶다는 서운함도 있으시지만, 그것보다 저희 부부 노후 걱정이 너무 크십니다. 나중에 부모도 죽고 늙었을 때 너 혼자 얼마나 외롭겠냐고 걱정이세요. 장모님이 눈시울까지 붉히시니 여친도 불효녀 된 것 같아서 마음 찢어질 것 같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저희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이미 마음 정했는데 결혼 전부터 양가에서 이렇게 볶아대니 벌써부터 기가 빨리고 지치네요. 명절이나 행사 때마다 이 사단이 날 텐데, 딩크 선언하고 결혼하신 분들... 부모님들이 결국엔 포기하시나요? 아니면 평생 이 죄책감 안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리멤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는데... 마음이 착잡해서 집 가는 길에 마음이 무거워서 썼더니 조금은 후련해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쩔수가없을까
동 따봉
25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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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나는 35살이다. 나는 내가 아직도 게임을 한다는게 나는 내가 아직도 야동을 본다는게 나는 내가 아직도 담배를 핀다는게 놀랍다. 나이먹으면 안할 줄 알았는데..ㅠ 지금이 인생분기점 인데..
뽀링
25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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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몰래 마이너스 통장을 뚫은 걸 알았습니다. 이혼 사유 되나요?
잠이 오지 않아 글을 씁니다. 남편이 저 몰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썼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3천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걸 숨기고 있었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정말 큽니다. 저희는 결혼 5년 차이고, 맞벌이합니다. 서로의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공동 계좌로 생활비를 관리하고 있었죠. 문제는 며칠 전에 터졌습니다. 곧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서로의 신용 점수를 조회하게 됐는데, 남편 신용 점수가 이유 없이 100점 가까이 급락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에게 점수가 왜 이렇게 떨어졌냐고 이상하다고 했더니, 뭐 이것저것 하다 보면 떨어지기도 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은 척 넘기더군요.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던 점수인데, 갑자기 100점이나 떨어졌으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계속 캐묻고, 이거 큰 문제 아니냐, 당장 은행에 알아보자고 몰아붙이니 마지못해 고백하더군요. 사실 마이너스 통장을 뚫었다고, 얘기하면 뭐라고 할까봐 얘기 못했다고. 좋은 투자처가 있는데 말하면 안된다고 할까봐, 확실한 정보라서 3천을 뚫어서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3천만 원이 당장 무너질 만큼 큰돈은 아니지만, 부부 간 가장 중요한 신뢰를 깨뜨린 거잖아요. 이런 걸 숨기면 어쩌냐고 분노하자, 남편은 오히려 짜증을 내더군요. 어차피 투자 잘 되면 자기가 알아서 갚고도 돈 한참 남을 거라고, 이러니까 말을 안 한거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대요. 잔소리를 들을지언정 배우자에게 빚을 숨기고 신용을 훼손하는 게 말이 됩니까? 주식 투자를 했다는데 뭔지는 절대 말을 안해줘서 올랐는지 내렸는지 어떻게 됐는지도 몰라요. 그냥 기다려보기만 하랍니다. 그날 이후로 남편은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는데요. 꼴도 보기 싫어서. 저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게 신뢰가 깨진 건 너무 큰 일입니다. 부부라는 건 평생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경제 공동체인데 이런 식이라면 어떻게 앞으로 저 사람을 믿겠어요? 마이너스통장은 대출인 거니까. 배우자 몰래 대출을 받은 것이 법적인 이혼 사유가 되나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고철수집가
25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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