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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기분 나빠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아플 때마다 남편의 반응이 서운하게 느껴지는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제 입장에서 쓴 글이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드릴게요. 처음 시작은 같이 살면서 제가 하루종일 머리가 깨질거같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낮에 병원을 다녀왔지만 새벽에 진짜 너무 아파서 남편에게 응급실을 가고싶다 한 적이 있어요. 근데 남편이 응급실 가도 소용이 없을거라며, 돈도 없다(돈은 내가 낸다함), 낼 눈뜨면 너 혼자 병원가라 하더라고요. 그날 너무 아팠는데 같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서운했습니다. 일단 서운한건 뒤로 재치고 제가 너무 아프니까 결국 몸끌고 응급실을 가긴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어떻게 다시 왔는지 기억이 잘안나요. 그때 제 기억으로 몸에 열이 너무 많이 나서 응급실에 못들어온다고 했던걸로 기억해요. 일단 집에 다시와서 해열제 먹고 좀 나아져서 잠을 잤습니다.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은 들지만 남편 말대로 응급실 가도 소용이 없기도 했어서 제가 너무 아프다고 오바 떨었나보다 생각하고 지나갔어요. 두번째는 제가 임신을 했을 때였는데, 밤에 갑자기 너무 쥐어짜는 복통으로 배랑 허리가 안펴지고 고통으로 너무 무서워서 남편을 다급하게 불러 응급실을 가자 119좀 불러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아픔이기도 했고, 아기를 배고 있다는 생각에(잘못될까봐) 빨리 병원을 가고싶었는데 남편이 가만히 쳐다보더니 여기에 구급차를 어떻게 불러 한 마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택시라도 불러달라 하니까(자차가 없었어요)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곤 저를 가만히 서서 빤히 쳐다만 보더라고요. 한 그렇게 30분 아파했나? 갑자기 배가 싹 풀리면서 쥐어짜던 아픔이 사리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렇게 엔딩이 되긴했는데, 며칠뒤에 산부인과 검진 날이 되어 가보니 유산이 되었더라고요. 이때부터 제 서운함이 커진거같아요. 내가 위기 상황일 때 남편이 저를 도와주지 않을거 같다는 공포도 사실 느끼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이후 살면서 제가 자주 체하긴 해가지고 체할때마다 등만 주물러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귀찮다. 힘들다. 나한테 그런걸 왜 시키냐라며 오는 서운한 말을 해왔습니다. 이 말에 저도 학습되어서 부탁해봤자 안해주겠지 생각하며 잘 부탁 안하게되었어요. 이걸로 많이 다투기도 하니까, 그냥 부탁하지말고 제가 상처받지 말자 생각하게 되었고요. 근데 바로 이번에 제가 터졌네요. 제가 밤에 너무 토할거같아 등을 좀 주물러주면 정말 나아질거같아서 남편한테 오빠 나 등만 좀 주물러주면 안될까? 했어요. 그러더니 남편이 나 지금 배불러서 힘들어 그러더라고요. 그러더니 좀 늦게 와서 등을 쳐주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지만 등을 치면 내가 토할거같아서 남편한테 그냥 주물러 줄 수 있어? 하니까 한숨쉬더니 5초 주무르고 아 힘드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힘들면 하지말라고 하고 서운하다고 말하니 남편이 자긴 아플때 혼자 아픔을 견딘다면서 저보고 넌 왜 그러지 못하냐는 느낌으로 말하더라고요. 이 상황에서 제가 느끼는 서운함이 과한 건지, 제가 이기적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픔은 원래 혼자 견디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배우자에게 기대고 싶은 제 마음이 잘못된 건지 조언을 부탁드립니 다. ———추가————(댓글에도 있습니다!) 이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에게 조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느끼는 불편하고, 어려웠던 감정이 녹아내리네요. 그리고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정당한게 맞았구나 하고 안도감도 생기고요. 감사합니다. 우선 모든 댓글들 하나하나 남편과 함께 읽었습니다. 평소 제가 살면서 남편이 참..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남편이 이해가 안되는 행동과 말을 할 때에는 저 또한 이게 현실인가? 하며 벙쪘던거 같아요. 댓글을 통해 남편의 공감 능력이 부족한 수준을 넘어섰구나를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그래도 이 댓글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깊이 통감하며 읽어 내려가는 남편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본 것 같아요. 깊이 반성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래도 싸이코 패스까지는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걱정하셨던 유산 했을 때는 남편이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슬퍼했었어요. 부부로서 합을 맞춰가는게 참.. 이해가 안되는 일도 있고, 어려움이 따르는 과정의 연속인거 같아요. 그치만 저는 맞춰갈 수 있다며 노력하며 지내왔어요. 세상 사람 어느 누가 나랑 젓가락 맞추듯이 꼭 맞겠냐며 저를 다독이고,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물론 남편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남편과 한번 더 맞춰 살아 볼건지, 아니면 당장은 아픈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각자의 길을 갈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다들 관심과 조언 이해를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해당 글은 삭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남편과 제가 두고두고 봐야할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하루동안이네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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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딸이 남편을 가르치네요ㅋㅋ
와.. 이렇게 말 잘하는건 어디서 배운걸까요?ㅋ 오늘 남편이 등갈비 김치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아침운동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등갈비를 사다가 앞뒤로 굽굽하고 묵은지 넣어서 김치찜을 푹 끓였어요. 한입 먹더니 오늘 왜 이렇게 싱겁냐, 국물이 덜 우러난거 같다 한 소리를 얹는거예요. 자기가 먹고 싶대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한 소리 들으니까 울컥했는데... 옆에서 조용히 밥먹고 있던 초등학생 딸이 남편한테 하는 말이 아빠. 엄마가 힘들게 요리했는데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야. 남편이 당황해서 아니, 아빠는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그래~ 하고 대충 얼버무리니까 딸이 더 세게 나가더라고요. 선생님이 그랬어. 음식이 맛이 없을 수는 있지만, 만든 사람 마음까지 아프게 하면 안된다고. 맛없으면 아빠가 직접 만들어 먹는게 맞아. 와... 진짜 옆에서 듣는데 속이 뻥~~!! 뚫리더라고요. 남편도 그래? 아빠가 잘못했네. ㅇㅇ이 말이 맞아! 하고 맛있다고 호들갑 떨면서 먹더라고요. 남편 교육은 제가 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 딸이 다 시키네요. 자려고 누웠는데 넘 웃겨서 자꾸 피식 거리고 생각나네요 ㅋㅋㅋ
시니Sini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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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4인가구 월 생활비
4인가구 월 생활비 질문 입니다. 3살 1살 아이가 있습니다. 대출이자,통신,용돈,보험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 월 생활비 얼마나 드는게 보편적인가요..? 첫째는 어린이집에 가고 있고 둘째는 아직 가정보육 중 입니다. 물론 소득과 소비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한 절약한다는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요리조리출근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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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변했어요
어느덧 아이엄마가 되어 정신 없이 살다보니 제 옆에 있는 무뚝뚝한 이 남자가 누군가 싶을 때가 있네요.. 연애하던 시절에는 남편은 참 무모할 정도로 저만 보던 사람이었어요. 그때 남편은 대학원생이라 수중에 돈이 넉넉하지도 않았거든요. 어느날 혜화동에서 데이트하다가 제가 길거리에 있는 인형뽑기에 토끼인형을 보고 '와, 귀엽다' 한마디 했어요. 그때 남편이 홀린듯이 자기 돈을 다 털어서 인형을 뽑으려고 했어요. 있는 현금이 떨어지니까 옆에 있는 ATM에서 뽑아서 계속하더라고요. 제가 돈 아깝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거의 화까지 냈었는데 결국에는 4만원 만에 그 인형을 뽑아서 제 품에 안겨주면서, 며칠동안 라면만 먹어도 행복할거 같다고 바보같이 웃던 그 얼굴... 그 눈빛을 전 아직도 잊지 못해요. 근데 2026년 현재의 남편은 참 많이 변했네요...ㅠ 그렇게 무뚝뚝할수가 없어요. 제가 '곧 있으면 결혼기념일인데 예쁜 프리지아 한 다발이라도 보고 싶네'라고 했더니, 남편이 대번에 그러더라고요. 나가서 음쓰 버리면서 집앞에 핀 목련이나 보고 오라고요. 그 말이 왜 이렇게 서운할까요? ㅠㅠ 지금 남편은 훨씬 돈도 잘 벌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데 가끔은 그 토끼 인형에 자기 전부를 걸었던, 무모하고 뜨거웠던 남자친구 시절이 그립네요. 제 방 한구석엔 아직도 그때 받은 토끼 인형이 있는데..ㅠ 왜이렇게 달라진걸까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 다 이런걸까요.
오이맛사탕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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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 기념 아내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기 돌 기념으로 아내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아내가 육아하느라 1년 동안 너무 고생이 많았습니다. 품목은 명품 목걸이 생각중이고 다른 품목도 괜찮으니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격은 5백~7백선 생각중이고 조금 오바되도 괜찮습니다. 제가 눈여겨 본 재품은 불가리 디버스드림이고 5백만원선이네요. 아무래도 같은 여성분들깨서 추천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크롱크롱크로롱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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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발.이건 쫌 너무한거아니냐
오늘 회사일도 너무 갑질당해서 감정적으로 예민해져있었던건 맞지만.. 저녁메뉴는 컵라면 처럼 뜨거운물에 부어먹는 베트남쌀국수였음. 가족들 거 한꺼번에 하느라 솥만한 양푼이에 끓임 애들거 덜어주고. 양푼이 통째로 주면서 여기에 먹어도 되지?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건 좀 그렇지 않나 하면서 앞접시를 가지러 가는데, 와이프가 모가 그래? 짜증섞인 말투와 인상을 쓰는거임 순간 폭발해서 큰소리를 냈음. 솥만한 양푼이째 주는건 선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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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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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결혼한지 2개월 차 유부녀입니다. 제가 돈 아낄 겸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김에 겸사겸사 남편 도시락도 같이 싸주고 있거든요. 원래 결혼 전까지 요리의 ㅇ자도 잘 몰랐다가 결혼하고 나서부터 요리하기 시작했어요. 밑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나름 신경 써서 만들어주는데 어제는 퇴근하고 너무 피곤하고 도저히 요리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퇴근길에 동네에서 제일 장사 잘되는 반찬가게에 슬쩍 들러서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좀 샀거든요. 제가 만든 것처럼 도시락통에 예쁘게 옮겨 담기만 했어요. (그래도 밥은 제가 아침에 갓 지은 따끈따끈한 쌀밥으로 넣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아까 점심시간쯤에 남편한테 카톡이 엄청 호들갑스럽게 온 거예요. 텍스트 그대로 적자면 여보!!! 오늘 도시락 진짜 역대급이야 너무 맛있어 ㅠㅠㅠ 요리 실력 폼 미쳤다 진짜 싹싹 다 긁어먹었어 고마워❤️ 이 카톡을 보는데 순간 등줄기에 땀이 쫙 나면서 양심이 콕콕 찔리는 거 있죠... ㅋㅋㅋ 평소에 제가 불 앞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지지고 볶고 해 줬을 때는 "음~ 맛있네 잘 먹었어~" 정도였는데 유료 결제한 이모님 손맛이 들어가니까 역대급 리액션이 터져 나오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하게 말할까 3초 정도 고민했는데 너무 해맑게 감동받아하는 남편 모습이 눈에 선해서 그냥 꿀꺽 삼켰습니다.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네~ 다음에도 또 '맛있게' 해줄게! ^^" 하고 뻔뻔하게 답장 보냈습니다...... 부부의 평화(?)를 위해 그 반찬가게 이모님 손을 종종 빌려야겠어요 하핫... 아무래도 남편 입맛엔 이모님 솜씨가 찰떡인가 봅니다... 남편아 미안해...
쌈밥쌈바쌈밥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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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결혼식 하는 친구.. 괜히 얄미워요 ㅠ
다 서울에서 직장 다니고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결혼했구요, 친구도 주말에 시간내서 와줬습니다. 이번에 친구가 청첩장을 줬는데 지방에서 결혼한다고 하네요(대중교통 다 포함하면 예식장까지 4시간 거리,,) 연락와서 기차표 지금 끊어라, 몇시 기차냐, 예약 제대로 한거맞냐 캡쳐해봐라 이러는데 괜히 짜증이납니다,, 와줬으니 당연히 가야하는거 알고, 갈건데, 멀리서해서 미안하다거나("결혼식 왔다가 근교 여행해~") 왕복교통비 10만원 넘어가는거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나 없고 닦달하니까 기분이 참 그렇고 얄밉게 느껴집니다.. 전 언제 어른될까요 ㅋㅋ ㅠㅠ
사이버펑크
억대연봉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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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 때문에 충격 받았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결혼했고 결혼 15년차이며 초등학생 자매2명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아내가 고등학교 모임으로 동창 모임을 토요일 오후 4시 홍대에서 한다고 하길래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들이고 아는 사람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보내줬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리 나가면 새벽에 들어오는 일들이 많아 오랜만에 만나는거니 이해하고 넘어갔으나 이번에는 새벽 1시반이 넘도록 연락도 없고 연락도 안받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1시간후에 전화 해서는 택시가 안잡힌다고 하고 결국은 3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술은 만취상태로 들어왔고 왜 이리 늦게 왔는지 추궁했으나 노래방 들러서 노느라고 늦었다 했지만... 아니다란 느낌이 있어 아내 씻을때 폰을 보니 홍대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왔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오랜만에 만나는거니 이해하고 넘어가자 생각하고 30분가량 심하게 뭐라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러고 어제 오후 밤에 아내가 씻고 있었고 아내 폰으로 확인해야 할 내용(아내앞으로 사업자가 있는데 주소 정정등록 신청이 세무서로 부터 반려 맞아 내용 있는지 확인차 문자)를 확인하던중에 보지 말아야할 문자와 톡을 보게 됩니다. 홈대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내용을 보니 아직 만나지는 아닌거 같고 남자가 작업을 걸고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아내또한 대화 잘 하고 있어구요...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손이 떨리기 시작하고 정신이 혼미해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하루가 지났지만 지금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내에게는 아직 말하지 않은 상황이구요. 이 사태를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많은 분들의 조언과 고견을 듣고 싶어 글로나마 써 봅니다. 많은 댓글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이런 경우가
skydoc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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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가 계란찜을 뱉었어요ㅠㅠㅠ
한달에 한번씩 저희집 놀러오시는데 어제는 남편이랑 저 둘다 오후 재택이라 제가 저녁상을 차려드렸어요 나름 신경 써서 국도 새로 하고 계란찜을 해서 내놨거든요. 근데 시엄마가 드시던 계란찜에서 이물질? 같은게 나와서 뱉으셨는데 이게 위생 관리가 된 음식이냐고 갑분 청문회가 열렸어요.. 냉장고 뒤져서 제가 사놓은 계란 보고 3번 계란 먹지 말라니까 왜 또 샀니.. 라고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시고 계란 끝번호는 무조건 1번, 2번만 먹어야 되는거고 씻지도 않은 3번 계란을 먹으니까 이런 이물질이 나오는거라고 혼내셔서 밥도 못먹었어요.. 제가 사놓은 계란 다 버리래요 그러면서 계란 씻는법 알려주셨어요.. 계란상자에서 꺼내서 하나하나 씻어가지구 말려서 큰 반찬통에 넣어서 보관하래요 저 30년동안 안 씻은 계란 먹고 튼튼하게 잘 컸는데 이게 맞나요? 집에 들어가셔서 카톡도 한번 더 보내셨어요 남편은 그냥 어쩔줄 몰라하고 있어요.. 그래서 걱정하지마 이제 우리집에 계란 반찬이란 없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한테 일렀나봐요 오늘 전화좀 하재요.. 상사보다 더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샴푸린스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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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단톡방 나가도 될까요?
시어머니가 보낸 말에 답장이 늦으면 바로 남편한테 재촉이 와요. 엄마가 톡 보냈는데 왜 확인 안하냐고 하트라도 하나 보내드리라고 쑤셔대요 회의 중이라서 못 읽을 수도 있고 바쁠수도 있는건데.. 멀티프로필 때문에 시댁이랑 싸운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남편이 더 닦달하는거 같아요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 때, 시댁 식구들한테 멀티프로필을 해둔적이 있는데 그걸어떻게 알았는지 남편이 가족끼리 멀프 하는거 서운하다고 풀으라고 해서 시어머니가 직접 얘기하신거 맞냐고 옥신각신 싸우다가 결국 풀었었어요 시동생은 오히려 저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 시어머니 말리고 연락 안하는게 배려해주는거다 요즘은 딸같은 며느리 그런거 없다 얘기해주고.. 가족 단톡에도 아무말도 안하는데 남편이 오히려 나서서 성화예요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해도 될까요? 남편이 알면 또 겁나게 뭐라고 할거 같아요.. 지금도 카톡 알람 울리는데 진짜 핸드폰 던져버리고 싶네요 ㅠㅠ
붕어빵슈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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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며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 글은 연애결혼을 한 분들이나 연애후 결혼 하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임신, 출산, 육아가 슥~ 지나간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어서요. 요즘 조카들, 직장 이나 대학원 후배들의 결혼 청첩장을 많이 받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한쌍들이고 행복해 보입니다. 저도 그때가 가장 빛나는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결혼은 종착역이 아니고 삶의 시작점인 것 같습니다. 제 나이 또래나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요. 저희는 무척 다른 두사람(정반대입니다.)이 만나서 신혼때부터 갈등이 엄청 많았습니다. 생활 습관, 어떤 일에대한 판단, 돈에대한 생각, 인간관계(남사친, 여사친), 서로 친인척간의 갈등 뭐 심하게 말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갈등이 생겼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번 이상 트러블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벌써 결혼 20년차가 되었습니다. 결혼하는 두사람을 생각하면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연애때 보여지는 모습은 빙산의 일각이고 20 ~ 30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났으니 같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싸워도 잘 화해하고 상대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서로 맞춰가는 것이 무척 중요하더군요. 지금까지 다른 삶을 살아온 두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는 것이 없으면 그 결혼생활은 불행해집니다. 그리고 내가 바뀌지 않고 상대방만 바꾸려하면 그 결혼도 불행해 집니다. 혹여 결혼을 장미빛으로만 보시는 분들은 결혼은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내랑 싸우다 너무 화가나고 감정적이 되면 잠시만 머리를 식히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밖에 나가서 운동장을 걸으며 혼자서 문답합니다. 아내가 요구하는게 잘못된 건가? 아니면 내가 바꾸기 싫은 똥고집인가? 아내가 나에게 얘기하게된 원인이 뭘까? 내가 원인인가 주변의 상황이 원인인가?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지요 그리고 아내가 한말들을 되집어 봅니다. 그럼 아내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내가 원인이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서로 달라서 생기는 오해면 아내에게 차근차근 얘기하고 이해해 달라고 맞춰가자고 얘기했습니다. 아내도 첨에는 혼자 씩씩거리다 감정이 가라앉으니 본인도 생각해봤다고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은 잘못 생각했다고 말하고 인정하며 아내도 고쳐가더군요. 그렇게 서로 맞춰왔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6개월쯤인가 서로를 이해하고 현실적인 부딫힘을 줄이기위해 1주일에 한두번은 까페에 가서 커피한잔 하면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가치관을 공유하며 상대를 알아가는 시간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여행도 가면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도 풀구요. 그렇게 일년 이년 지나가니 싸우는 횟수가 1년에 1번 있을까 말까 줄었습니다. 뭐 아이가 태어나면 양육문제와 가사분담으로 다시 다툼이 좀 생기지만 그것도 1년이내에 거의 없어지더군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임신, 출산, 육아기간이 그냥 지나간게 아닙니다. 저는 아이들 최대한 같이 키우고 가사 같이 했습니다. 기저귀 갈고 분유 먹이고 씻기고 아내가 힘드니 애들 재워달라하면 대신 재우고 아내가 힘들어하면(연연생이라 힘들었을 겁니다. 아내가 체구도 작아서요) 제가 요리하고 설겆이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니 주말에 바람쇠러 나가면 제가 애들 안고 목마태우고 다녔습니다. 식당에서는 아내 편하게 여유있게 먹게 제가 데리고 나가서 안고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중에 먹었지요. 저는 회식이다 뭐다 밖에서 먹을 일이 많으니까요. 아이는 거져 크지 않더군요. 아내는 제가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애들 둘 치닥거리에 온갖 예방접종에 병원왔다갔다. 애들 아프고 열이라도 나면 애들 둘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고 애들 투정 다 받아내고 그렇게 서로가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세상누가 뭐라해도 아내편이어야 합니다. 아내 말을 잘 들어주고 밖에서 치여 힘들더라도 아내 말을 들어줄 1할의 힘은 남겨두고 집에와서 귀찮아 하지말고 아내가 조근조근 얘기하는 거 들어주세요. 내가 아내를 왕비 대접해야 아내도 나를 왕대접 해줍니다.] 지금은 싸움이 없는지 한 10년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서로에게 소원한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 다니고 좋은 것들을 같이하며 여유롭게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고 있습니다. 요즘 결혼 상대와 자신에게 너무 비하하는 말들이 많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결혼의 대명제는 서로 사랑해서 상대곁에 있고 싶어 결혼 하는 것 아닐까요? 결혼은 한자 그대로의 의미를 풀면 혼을 서로 묶는 것입니다. 진부하지만 둘이 만나 하나가되는 그 참 의미를 생각하면(물론 상대도 나와 비슷한 마음이긴 해야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못할 것도 내가 해주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배푸는 사람이 되면 평안이 찾아옵니다.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든 결혼하는 분들과 결혼을 앞둔 분들, 결혼하고 지금까지 가정을 일구어 오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낭만하늘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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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했는데 미친 듯이 후회 중입니다...
결혼식 3개월 남겨두고 제가 먼저 파혼하자 했습니다.. 무슨 큰 잘못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제 이기심이고 압박감 때문이었습니다. 연애했던 3년간 참 착하고 저한테 잘 맞춰줬고 둘 다 결혼 적령기였는데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저 같은 놈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제 사정 고려해서 기다려줬던 여자친구였어요. 그런데 막상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 시작하면서 자꾸 별거 아닌 걸로 부딪히니까 점점 지치더라고요. 내가 평생 이 여자 책임지고 살 수 있을까? 결혼하면 내 인생 끝나는 거 아닌가? 결혼해서 잘 살 자신도 없고 그냥 다 짜증나고 귀찮더라고요. 돌이킬 수 없을 때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그만하자고 했더니 여자친구는 본인이 더 잘하겠다며 며칠 내내 붙잡았었습니다.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는데 당시에 저는 뭔가 씌인 건지... 매몰차게 끊어내는 게 배려라는 생각이 들어 심한 말을 했었네요.. 처음 한두 달은 솔직히 홀가분했었는데 반년쯤 지난 지금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시간 지나고 이성 돌아오니까 제가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요즘 매일같이 퇴근하고 습관적으로 술 마시고 있네요... 어제는 길 걷다가 전여친 향수 냄새가 났는데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 뻔 했습니다.. 여친 카톡이랑 인스타 계속 염탐하는데 절 잊고 벌써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롭더군요. 다시 연락해서 무릎 꿇고 빌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네요... 파혼했다가 다시 재회해서 결혼까지 간 케이스는 현실에 없겠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poiuyta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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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반성문을 써오라고 합니다.
결혼 1년차 딩크 부부입니다. 남편이랑 싸웠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좀 원칙주의자 기질이 있고 예의나 도덕을 엄청 따지고, 본인의 까다로운 기준을 저한테도 맞추려는게 있는거 같아요. 아주 작은거라도 '하겠다'라는 약속을 했으면 꼭 잊지 않고 지키길 바라는거 같아요. 저는 상황에 따라 타협하고 조정하자는 주의라... 연애할 때부터 싸우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 특히 제 술자리 때문에 싸운적이 많은데 남편은 술을 잘 안 마시는대신 담배를 피우고 저는 담배를 안 피우되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술자리 후 귀가 시간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운적이 많은대요... 남편은 제가 12시까지 집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멋대로 12시에 '출발'한다고 생각해서 집에 1시쯤 들어와 싸운적이 몇번 있었어요. 남편이 이혼을 생각할정도로 힘들다고 해서, 제가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편지를 써줬었는데 A4 용지에 반성문처럼 수기로 썼던 그 글이, 남편 마음에 들었었나봐요. 그 이후로도 제가 잘못하거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있으면 반성문을 써오라고 합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을 먹고 귀가 시간을 어기지는 않았지만 술주정을 부릴 정도로 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량을 넘어가게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남편은 화가 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남편이 A4 용지랑 볼펜을 딱 식탁에 올려놓고 너가 뭘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책임감 있게 행동할건지 써오라고 하는 겁니다... 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무슨 반성문이야~ 내가 잘할게 라고 넘어가려고 했더니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안 썼는데 언제 쓸거냐고 계속 닦달하길래 또 싸웠습니다. 이건 정말 아닌거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남편이나 와이프한테 반성문 쓰는 분 계세요?
무플방지위원회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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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상견례인데 결혼 참 어렵네요.
저와 여자친구는 현재 10월에 결혼을 앞둔 30중후반 예비부부입니다. 준비하면서 느끼는데 결혼에는 돈이 문제네요. 제가 느끼는 문제는 여자친구 집에서 지원도 없고 장인장모님께서 딸 결혼준비에 관심이 없으세요. 심지어 여자친구가 개혼인데도요! 저는 결혼 전에 살림을 합치면서 전세집 구할때 전세대출 받고 모자란 금액은 제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3-4천만원정도 해주셨고, 몇년전에 작지만 땅도 증여받았어요. 사실 여자친구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사회진출이 늦어서 모은 돈은 크게 없고 그마저도 대부분 투자나 적금으로 묶여있어서 지금 결혼식, 스드메, 예물, 신행, 상견례, 심지어 혼수 등 거의 제가 모아둔 현금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외 생활비는 서로 모아서 진행하고 있고요. 처음에는 제가 가진 돈 가지고 여자친구랑 같이 벌면서 어떻게든 진행할 수 있울 거 같았는데, 예기치 못한 지출들이 쌓이니까 점점 빠듯해지네요. 이 상황을 매달 가계부를 정산하면서 서로 공유하는지라 여자친구도 알고 있어서, 집에 조금만 지원해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는데 돈 문제라 말 꺼내기 어렵대요. 예전에 예비 장인장모님과 식사할때 축의금 나오는 거 다주겠다 하시긴했는데, 지금 당장 필요하거든요...사실 진짜 한 1천만원정도만 더 있으면 딱 빚 안지고 하겠는데 쉽지 않네요 돈이 없으신 분들은 아닌 거 같은데, 딸 결혼 준비에 너무 소극적이에요. 지금까지 결혼한다고 주신게 이불이랑 4인 식기세트가 끝이에요. 그리고 곧 상견례라 그때 이런 저런 말 오고갈건데, 서로 안부끄럽고 얼굴 붉히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안받고 할 수 있으면 안받아도 되는데 어렵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로니아스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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