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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첫 집, 무엇이 우선일까요?
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신혼부부입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용기 내어 글을 남겨봐요.. 저는 현재 자취 중이고 몇 달 뒤 계약이 만료됩니다. 남자친구는 본가에 거주 중이구요. 그래서 제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신혼집을 구해 이사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매매를 하려다보니 시간이 걸려서 결혼식 직전~직후 몇 달 정도 함께 지낼 곳을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두 가지 중에 고민중입니다 1. 투룸이나 소형 아파트 단기 월세를 구하는 것입니다. 제가 보증금 일부 지원받는 제도를 이용중이라, 이것도 이용하려 합니다. 2. 시할머님께서 사정상 당분간 집을 비우시게 되었고, 짐은 그대로 두신 상태로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잠시 지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함께 시작하는 공간이 저희 둘의 공간이 아니라 시할머님 짐이 그대로 있는 집에서 지내는 점에서도 고민이되고 위치도 고민되는 것 같아요. 시할머님 댁이 예비 시부모님 댁과 바로 옆 단지라 엄청 가깝거든요. 평소에도 자주 보자는 이야기를 하셔서, 예비시댁과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시작할 경우 자연스럽게 왕래 빈도나 앞으로의 관계 설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남자친구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시할머님 댁에서 지내자는 입장입니다. 저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은 이해하고요. 신혼 초반의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것과 마음이 편치 않더라도 몇 달 비용을 절약하는 것 중 어떤 쪽이 맞다고 보시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쉽지않네인생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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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 얼굴만 봐도 토해요...
저희 연애 때부터 진짜 죽고 못 살았고 지금도 남편 엄청 사랑하거든요 근데 제가 지금 임신 초기인데 요즘 남편이 가까이 다가오기만 하면 속이 울렁거리면서 헛구역질이 올라오더라구요 혹시 냄새 때문인가 싶었는데 남편은 제가 쓰는 화장품, 샴푸, 바디워시 동일하게 쓰고 있기 때문에 냄새 문제는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동안 남편이 제 근처에 다가오기만 해도 슬쩍 자리를 피했거든요 그러다 지난 주말에 전 거실에 있고 남편은 부엌에 있었는데 뭔가를 얘기한다고 고개를 돌려서 저랑 딱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우욱 하고 토덧을 해버렸습니다ㅠㅠㅠ 남편은 상처받아서 구석에 쭈구리처럼 있드라구요 밖에서 하루 종일 고생하고 왔는데 와이프가 자기 얼굴만 봐도 토를 하니 얼마나 서러울까요...? 저도 의도한 바가 아니라 서럽고 억울하네요 너무 미안해서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저녁 차려줬어요ㅋㅋㅋㅋ 그나마 음식 보고 입덧은 없어서 다행이긴 해요 ㅠㅠ 검색해 보니까 저처럼 희한하게 남편 입덧(냄새도 아니고 존재 자체에 대한 입덧?)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거 시간 지나면 정말 괜찮아지는 거 맞을지 너무 걱정돼요 차라리 제가 친정으로 피신 가 있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
하면다된다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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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고달픈 하루의 활력소
네 살 우리 딸 민하. 나를 똑 닮은 얼굴로 조잘조잘 말을 이어가며 집안을 웃음으로 채우는 아이입니다. 같이 놀아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짓고, 밥을 먹을 땐 두 볼이 빵빵해지도록 복스럽게 한가득 넣어 먹습니다. 혼자 인형을 세워두고 상황극을 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이렇게 자랐구나,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아빠에게 사랑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민하가 “아빠!” 하고 달려오는 그 순간입니다. 그 한마디면, 오늘 하루도 충분합니다. 모든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분들 힘내세요!!
오오레오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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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현실부부의 고백
연애할 때는 몰랐죠 이 사람이 결혼 후 이렇게 체력전 인생을 살게 될 줄, 그리고 6살 아이와 매일 씨름(?)하는 프로 놀이 담당이 될 꺼라는걸ㅋㅋㅋㅋ 주말이면 놀이터 출근, 끝없는 “아빠 이것 좀 봐!”, 잠깐 눕는다더니 그대로 기절 😆 “나 너무 힘들어…” 하면 “나도 힘들어…”라면서도 결국 아이랑 또 놀아주는 당신! 육아는 팀플이라지만 좋은 팀원을 만난 건 제 행운인거죠🤭 육아 6년 차 당신에게 하루쯤은 진짜 휴가를 보내고 싶어서 이렇게 남편에게 고백을 해봅니다🫶 우리 남편이 최고다! 사랑해🩵
귀염뽀짝쿵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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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와이프
1. 회사에서 명절 기념이랍시고 상품권을 주는데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10도 아니고 5도 아니고 3을 줬는데 ‘아예 안줄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 준게 어디냐’며 감사하자는 와이프 2. 생각대로 아이가 생기지 않아 스트레스 받아하니 ‘그 대신 우리 둘이 더 재밌게 지낼 시간이 많아진 것 아니겠냐‘며 감사하자는 와이프 3. 개처럼 일해놓고도 연공서열에서 밀려서 승진 못하니 ’어차피 당신이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주변에선 당신이 고생한거 다 알고 있어서 티내지 않고 묵묵히 있다보면 승진은 결국 하게 될거고 다음 직급땐 더 빠르게 할거다‘라며 감사하자는 와이프 와이프는 참 감사할게 많은 사람입니다. 반면 저는 참 불평할게 많은 사람이구요. 그래도 이런 사람을 보며 10번 불평할 것 1번 불평하게 되니 이래서 결혼하나 싶고 부부싸움을 하고나서 늘 돌이켜보면 와이프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데 초라한 내 자신이 화가나서 제 자신에게 화를 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인터넷만 보면 남녀 갈등이 극에 달해 명절 때도 시댁부터 가냐 친정부터 가냐 집이니 혼수 문제로 파혼하는 이야기들만 가득한 것 같은데 막상 결혼해보면 서로의 배우자를 보며 성장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는 커플들도 많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제가 더 잘해야겠지만 인터넷의 자극적인 이야기들만 보고 ‘이래서 남자는…’ / ‘이래서 여자는…’ 같은 마음을 갖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조금이나마 결혼권장(?) 이야기를 써봅니다. 이런 소중한 사람을 만난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려고 저도 매일 직장에서 속터지고 화나는 일을 겪어도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 연휴 끝나고 다들 지치실텐데 곧 주말이니 모두 화이팅입니다.
MBTI안믿음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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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집샀는데 부모님 도움 안받고싶어요ㅠ
신혼부부 둘이 알뜰살뜰 모으고 특히 남친이 잘모아줘서 결혼전 내집마런 성공했습니다 근데 중도금은 주담대러 상환도못하규 그러다보니 중간 중도금 일부를 각자 부모님께 손벌리고 빌려야하네여ㅠ 양가 부모님도 다들 형편이 좋지도않고 말씀꺼내기가 죄송하네요… 물론 갚을거지만 이왕 손안벌리고 시작한거 둘이 다 해결하거픈데 마이너스 주식도 중간에 다 팔기도 아쉽고 여러모로 아쉽네요ㅠㅠㅠ 제가 돈좀 열심히 더모을걸 싶고ㅠ
밀라넝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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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민..
3년 반 연애 후 올해 11월 결혼 예정인데, 남자친구는 우리집에 자주 들어와서 차도 마시고 밥도 먹었는데, 예비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집앞에 내가 가도 차 한잔 마시고 가란 말 한번도 없었고, 집에 한번도 가본적도 없음. 근데 예비 시댁은 상견례 날짜만 재촉해요... 결혼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건 아니다싶어서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했는데 집이 더러워서 안데려간거라고 이야기하던데....이 결혼이 과연 맞을까요...그 이후에도 안부르네요...ㅎㅎ 음...그리고... 연애중에 생일선물 아울렛에 직접 데려가서 사주는데...결혼하신 선배분들 이런 시댁 어떤건가요...
21511157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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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관계 회복이 가능할까요?
동생은 아이가 셋이고, 저희는 둘입니다. 두 집 모두 아이들이 아직 어려 도움의 손길이 있으면 훨씬 수월한 상황입니다. 동생네는 저희보다 조금 일찍 아이를 가졌고, 그때부터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케어해주셨습니다. 벌써 3~4년 정도 되었네요. 무급은 아니고 평균적으로 월 100 후반,200만 원 정도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째 신생아 때는 아예 집에 들어가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200만 원이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숙식 포함이면 최소 400만 원 이상은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이를 낳았을 때, 어머니께서 3개월 정도 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동생네에서 곤란한 기색을 보였고, 저희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크지 않았던 상황이라 결국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파트타임 돌봄 선생님을 짧게 이용했습니다. 그 이후 동생네는 어머니 댁 근처로 이사를 왔고, 지금은 거의 가정부처럼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차례 부모님께 “이렇게 계속 의존하는 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씀드려봤지만, 설득은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일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저희가 둘 다 출장 때문에 파트타임 인력을 구하기 애매한 상황이었고, 3~4년 만에 정말 어쩔 수 없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당연히 이해해줄 거라 생각했고, 동생네도 충분히 양해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본인들 이사 일정이 있다, 대신 쓸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그 말에 많이 서운하고 빈정이 상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동생에게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일로 인해 부모님까지도 보기 싫어질 것 같아 스스로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언젠간가것지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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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벌써 결혼 10주년 10년동안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항상 미안해요 남들 다가는 바캉스 한번 못가고 일만하느라 어느덧 50이네^^ 앞으로 남은 10년 더 열심히 일해서 자기 가고싶은곳 먹고싶은곳 자주 함께 다니자 사랑합니다 💜 💜 💜
해피맨1
억대연봉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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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결한 녀석입니다.
"내가 만들어준 요리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라는 한 마디에 결혼을 결심해서 아직 식은 안올렸지만 혼인신고까지 하고, 어떻게든 책임지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는 흔하디 흔한 청년입니다. 닉네임 마저도 와이프가 제일 잘 하는 음식으로 할 정도로 와이프바라기가 됐습니다. 여기 억대연봉 형님들 많은데, 솔직히 부럽죠. 부럽지만 저는 그냥 지금 열심히 제 분야에서 하던대로 하고 이 먼 타지에서 열심히 대한민국 사회의 역군으로 일해주는 와이프에게 충성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연휴날 고생하고 힘들어서 지쳐 잠들어버린 와이프 머리 한 번 쓸어 넘겨주고 감사한 마음에 이런 부끄러운 글 남기며 저도 자러 가보겠습니다. 여기 계신 형님, 누님들 다들 행복하십시오. 여러분의 행복도 머지 않은 곳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들깨칼국수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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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정치병 때문에 심하게 다퉜네요…
정치병은 죽어야 고쳐진다던데 맞나요? 탄핵 직전부터 와이프 정치 성향이 극단적으로 변했습니다. 전 정치에 관심이 적은편이라 와이프가 첨엔 제게 별로 얘기를 안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제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결론은 제가 본인 의견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었지만 그게 안되나봅니다. 오늘도 정치관련 영상을 같이 보자고 얘기를 꺼낸 이후 작은 논쟁이 큰 다툼으로 이어졌어요. 와이프는 정치에 시간과 에너지를 꽤 쏟고 잏아요. 전 여기에 쏟는 에너지와 관심을 가족에게 쏟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와이프는 가족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제게 얘기를 안할수 없답니다. 갈등을 피하려면 그냥 동의하고 하자는대로 해야하는데…쉽지 않네요. 다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나요?
니꺼내꺼
억대연봉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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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전 강한 줄 알았던 워킹맘이었습니다
전 아이를 낳고도 바로 일을 놓지 않았습니다. “나는 괜찮아. 나는 강해.” 그렇게 말하며 매일같이 출근을 했습니다.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퇴근길 지하철에서 어린이집 알림장을 보면서 ‘오늘도 잘 있었네~‘ 안도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데도 계속 미안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맡긴 죄책감, 피곤해서 웃어주지 못한 날들, 짜증 섞인 목소리.. 어느 날은 아이를 재우고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냥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너무 내가 일만 신경쓴건 아닐까..‘ 그날 저녁, 제가 유난히 예민하게 굴었습니다. 아이가 밥을 흘렸다는 이유로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아이는 놀란 눈으로 저를 보더니 조용히 제 옷자락을 잡았습니다. “엄마… 화났어?” 그 말이 가슴을 찢었습니다. 제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서 있는데 아이가 제 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작은 팔로 제 허리를 꼭 감싸 안고 얼굴을 제 배에 묻더니 말했습니다. “엄마 힘들어? 내가 안아줄게.” 저는 그 순간 무너졌습니다. 늘 내가 안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아이가 저를 안아주고 있었습니다. “엄마 회사 가지 마”가 아니라, “엄마 힘들어?”라고 묻는 아이. 그 어린 아이가 제 감정을 먼저 알아채고 있었습니다. “엄마 사랑해. 엄마 제일 예뻐.” 눈물 때문에 아이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그 작은 손이 제 등을 토닥이는데 그게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 완벽한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퇴근 후 지쳐 소파에 누워 있던 엄마였고, 가끔은 아이에게 화를 냈던 엄마였고, 밤마다 ‘그만두는 게 맞을까’, ’일하는게 맞나‘ 고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그런 저를 그대로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알았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다시 돌아와 안아주는 엄마라는 걸. 워킹맘으로 살며 우울을 겪었던 시간도, 스스로를 탓하던 밤들도, 이제는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돌아오면 작은 목소리가 먼저 말해주니까요. “엄마, 사랑해“
dkdi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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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유학을 기달려야 할까요?
저는 30살에 결혼을 했고, 아내는 저보다 2살 어립니다. 서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올해 아내 회사가 급격히 어려워져 권고사직으로 1달정도 쉬고있다가 여행을 다녀오더니 아버님께 돈을 빌려서라도 해외로 대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가고싶은 이유를 물어보니 기존에 미대를 나와서 디자이너로 3년동안 일했는데 디자인도 재미없고 새로운 일을 하고싶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뚜렷한 대책이나 액션은 없고 시험을 준비하는것도 아니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본인 커리어에 대해서는 이해는 간다지만 별로 우리의 미래에 대해선 관심은 없고 다짜고짜 대학원을 가고싶다, 호주워홀가고싶다 대책없이 해외에 가고싶다라는 철없는 말처럼 들리긴 합니다. 저는 운이좋게 유망한 섹터에서 일하게 되어서 지금 일하고 있는곳에서(한국) 열심히 커리어를 쌓고 아기고 낳고 화목한 가정을 가지는 제 목표인데. 아직 혼인신고는 안해서 대학원 가거나 워홀간다고 하면 갈라서고 저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정적인 새로운 사람만나는게 좋을까요? 아내랑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성향이라고 해야되나 이 사람은 결혼이 맞지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여쭙습니다
용산개발자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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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사랑에 차이고 간염에 걸린 남자… 그리고 결혼까지
사람이 첫눈에 반한다는 게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믿게 됐습니다. 교회 소그룹 모임 첫날, 그녀를 처음 봤던 그 순간부터요. 그녀는 화려하게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갔습니다. 웃을 때 입꼬리가 예쁘게 올라가고, 말할 때 음성은 또렷했고 주변을 항상 보라빛으로 물들이며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밝아지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처음엔 저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공동체 안에서 겪었던 아픈 경험 때문에 같은 공동체 안에서는 다시 관계를 만들지 않겠다고 스스로 단단히 마음을 정해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매주 두 번 꾸준히 같은 자리에서 얼굴을 보고 말하고 웃으며 혼자 조용히 마음을 키워갔습니다. 결국 용기를 내어 고백했지만 결과는 깔끔한 거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참 묘하게도, 그 시기에 제동생이 A형 간염에 걸렸고 며칠 뒤 저도 A형 간염 확진을 받았습니다. 마음도 몸도 동시에 힘든 시기였죠. 그런데 며칠 뒤, 뜻밖의 일이 생겼습니다. 그녀가 병문안을 온 것입니다. 아픈게 자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무시로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병문안 온 그날 병실에는 부모님도 계셨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저희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며 함께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엄마는 나중에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얘 참 마음에 든다.” 그날 이후 그녀의 태도에 작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그녀는 원래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병실에서 제가 부모님과 살갑게 지내는 모습이 그녀 마음을 조금 열게 했었다고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 제가 고백했던 날, 그녀의 친한 동생이 “언니, 나 그 사람 좋아하는 것 같아”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녀의 입장에서는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합니다. 그녀는 저를 두고 “특이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맡겨진 일에 이상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눈에 밟혔다고요. 그래서 저를 특이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거 저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장난처럼 했지만 사실은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졌고 결국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날짜는 성탄절이었습니다. 결혼식 전날인 12월 24일 우리는 예배당을 예식장으로 꾸미기 위해 장식들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성탄절 오전 예배가 끝난 뒤 단 2시간 동안 예배당을 예식장으로 바꾸는 일을 숨가쁘게 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케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신부가 부케 없이 입장할 뻔한 위기도 있었고, 폭설 때문에 축가를 맡은 친구가 시간내 오지 못해 식이 끝나고 무릎 꿇고 미안해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날은 우리만의 이야기로 가득 찬 결혼식이었습니다. 눈 내리는 교회에서 익숙한 사람들의 축복속에 특별한 사람과 함께 길을 떠난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결혼 16년 차, 3남 1녀 네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아내가 웃으며 말합니다. “그때 병문안 안 갔으면, 나 아직도 부모님이랑 사이 좋은 남자 찾고 있었겠지.”
이건 어이 없네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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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큰집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벌써 6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도 없고.. 너무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각자의 금전은 각자 관리를 하게되었습니다.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남편의 목소리였습니다. 남편은 아팠기에 직장생활 시작이 남들보다 많이 늦었으며 그만큼 급여 역시 낮았습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관리는 확실할거라 생각하고 서로 합의하게 진행했습니다. 남편쪽도 조부, 조모는 작고하셨지만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기에 명절마다 아버님이 큰집에 데리고 가세요. 저희집도 조부모님은 작고하셨지만 조부모님 집은 그대로 두고 명절에 아버지 큰아버지 고모들이 모여 명절인사를 드립니다. 남편은 이러한 점을 알고있었고 제가 항상 한번은 저희 집쪽에 방문하자고 했지만 결혼 전에도 후에도 단 한번도 명절에 어른들을 뵙고 인사한적이 없어요. 혼자가라 또는 앞으로 따로 챙기자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파트 청약이 되어 계약하게 되었는데...남편이 땡전한푼없더군여...비트코인에 있다, 주식에 있다...하는데 당황스럽더군요 정작 아파트를 꼭 사야한다고 외쳤던 사람은 시댁어르신들과 남편이였던걸요... 결국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통장관 적금통장을 털고 아버지가 놀고계신 자금융통을 부탁하였어요 요즘 집값이 비싸다보니 남편이 1억중 1500을 겨우 보탰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파트 명의 관련 얘기를 하면서 반반 얘기를 하더니 안해주면 나야 좋지 니가 재산금 더 낼자신있음 하던가 이런 소리를 하고, 이제와서 자신이 부모님께 저희 친가어르신댁에 인사안가서 가보겠다는 연락을 그것도 명절 하루전에 하네요 저희 어르신들이 자기를 맞춰주는 사람은 아닐텐데... 자신이 이런건 상식적으로 미리 부모님과 의논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희 아버지 입장에서는 돈보태주니 오는가라는 느낌이시지 않을까요? ... 동반자인 제가 이렇게 괘씸한데 저희 아버지가 어찌느끼실지... 너무 답답한데 무슨 해결책이 있을까요?
푸름엄마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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