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3개월 남겨두고 제가 먼저 파혼하자 했습니다.. 무슨 큰 잘못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제 이기심이고 압박감 때문이었습니다. 연애했던 3년간 참 착하고 저한테 잘 맞춰줬고 둘 다 결혼 적령기였는데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저 같은 놈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제 사정 고려해서 기다려줬던 여자친구였어요. 그런데 막상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 시작하면서 자꾸 별거 아닌 걸로 부딪히니까 점점 지치더라고요. 내가 평생 이 여자 책임지고 살 수 있을까? 결혼하면 내 인생 끝나는 거 아닌가? 결혼해서 잘 살 자신도 없고 그냥 다 짜증나고 귀찮더라고요. 돌이킬 수 없을 때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그만하자고 했더니 여자친구는 본인이 더 잘하겠다며 며칠 내내 붙잡았었습니다.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는데 당시에 저는 뭔가 씌인 건지... 매몰차게 끊어내는 게 배려라는 생각이 들어 심한 말을 했었네요.. 처음 한두 달은 솔직히 홀가분했었는데 반년쯤 지난 지금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시간 지나고 이성 돌아오니까 제가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요즘 매일같이 퇴근하고 습관적으로 술 마시고 있네요... 어제는 길 걷다가 전여친 향수 냄새가 났는데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 뻔 했습니다.. 여친 카톡이랑 인스타 계속 염탐하는데 절 잊고 벌써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롭더군요. 다시 연락해서 무릎 꿇고 빌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네요... 파혼했다가 다시 재회해서 결혼까지 간 케이스는 현실에 없겠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파혼했는데 미친 듯이 후회 중입니다...
04월 07일 | 조회수 24,970
p
poiuyta
댓글 16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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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일하기싨다
23시간 전
정신차리세요 남의인생 망치지말고
정신차리세요 남의인생 망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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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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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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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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