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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새해 다짐을 보고 울었습니다.
작년 한 해, 제가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니던 직장에서 사람에 치여 공황장애 비슷하게 앓다가 결국 퇴사했고 그 뒤로 심한 무기력증이 와서 반년 넘게 집 밖에도 잘 안 나가고 누워만 있었거든요... 살림도 거의 손 놓고 남편이 퇴근해서 돌아오면 씻지도 않은 모습으로 맞이하고... 짜증은 또 왜 그렇게 늘었는지... 별거 아닌 일에 남편한테 화풀이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습니다. 남편도 직장 생활하느라 힘들 텐데 퇴근하면 군말 없이 밀린 설거지하고, 빨래 개고.. 주말이면 억지로라도 저 데리고 근처 공원이라도 나가려고 애쓰는 거 알면서도... 제가 너무 힘드니까 그 고마움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오히려 나 귀찮게 하지 말라며 밀어내기만 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하니 그때의 저한테 한 마디 쏴주고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오늘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책상 정리를 하다가 남편 다이어리가 펼쳐져 있는 걸 봤습니다. 새해라서 새로 산 플래너 맨 앞장에 [2026년 목표] 라고 적혀 있길래 늘 그랬던 것처럼 승진이나 재테크, 다이어트 이런 거 적어놨겠지 하고 무심코 들여다봤는데요.. 거기 적힌 1번부터 5번까지가... 전부 제 이야기였어요.. OO이 (제 이름) 1. 하루에 한 번 웃게 해주기 2. 주말엔 무조건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 3. 짜증내도 먼저 안아주기 4.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주기 5. 다시 반짝반짝 빛나게 도와주기 하던 일도 까먹고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어요. 저는 제가 짐 덩어리 같고, 남편 인생 갉아먹는 것 같아서 매일 자책만 했는데... 이 사람은 묵묵히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생각만 하고 있던 거였어요. 승진이나 돈보다, 제가 웃는 게 1순위 목표인 사람. 이런 사람을 두고 제가 그동안 무슨 짓을 했나 싶어서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아직 우울증 약도 먹고 있고 완벽하게 나아지진 않았지만, 저 사람을 위해서라도 올 한 해는 진짜 힘내서 살아보려고요... 남편 자랑이 주책 맞은 것 같지만, 남편도 종종 여기 들여다 보길래 내심 이 글을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끄적여봤습니다. 결혼 10년 차인데.. 여전히 남편이 든든하고 사랑스럽네요. 영원한 내 편.. 다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따뜻한 새해 되시길 바랄게요.
204080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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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게 집 대출금은 몇퍼센트 정도가 적당한가요?
지방이에요. 실거주로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하고 매매해서 신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보통 대출금의 비율이 소득의 몇퍼센트 정도 되는게 적절한가요?
아이아이이아이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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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보일러 몇 도로 해놓고 사시나요?
안 그래도 추워 죽겠는데 남편이랑 냉전(?) 중이라 더 싸늘하네요.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집에서 만큼은 좀 훈훈하게 있고 싶거든요. 수족냉증도 심하고 공기 자체가 차가우면 자다 깨고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적어도 실내 온도 23~24도는 맞춰놔야 좀 괜찮다, 싶은데... 남편은 겨울에도 차가운 거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잘 때도 이불 걷어차고 자는 사람이에요. 제가 좀 춥다 싶어서 보일러를 23도로 올려놓으면 남편은 숨이 막힌대요. 남편 논리는 "당신이 추우면 옷을 더 껴입거나 양말을 신으면 해결되지만, 나는 더우면 벗는 데 한계가 있다. 내가 가죽을 벗을 순 없지 않냐." 말은 맞는 말인데 지금 남편은 반팔 입고 돌아다니는데 저는 그 옆에서 수면 바지에 후리스 입고, 수면 양말까지 신었는데도 코끝이 시려서 오들오들 거리고 있거든요...ㅋㅋㅋ 저도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당연히 겉옷 챙겨입고 양말까지 신고 있고 보온 물주머니도 껴안고 살고 있어요. 그래도 최근에 너무 추운 날씨였고, 껴입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ㅠㅠ 저흰 여름엔 남편이 땀 뻘뻘 흘리는 게 안쓰러워서 한여름에도 긴팔 가디건 챙겨 다니면서 에어컨 파워냉방 틀어져 있는 곳 위주로 다니고 겨울엔 남편이 냉면 먹으러 가자해도 오케이했었는데 저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계속 오들오들 떨게 되니까 괜히 서러워서 결국엔 서로 싸우게 됐어요.. 연애할 때도 그러긴 했지만 한 집에 사니까 서로 체질이 너무 다른게 확 느껴지는데 합의점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레이저빔우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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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부모
흠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부모님 인사드리고 같이 집 합해서 살고 있어. 우리 부모님은 뭐 바쁘기도 하고 워낙 쿨하고 거리가 한시간 반정도 되는데서 살아서 우리집에 아직 놀러오신 적도 없어 근데 남친 부모님이 지방에 사시는데 남친네 형 집 가는 길에 우리집 쪽을 항상 들렸다가 가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집에서 자고 싶대. 잘곳이 마땅치 않아서 자려면 거실에서 자야해 그리고 주변 호텔로 모신다는데 아들네 집에서 자는것도 안되냐고 역정이셔. 나는 방이 따로 있어도 불편 할 것 같은데 거실에 부모님 모시면 정말 정말 불편해서 잠을 못 잘 것 같거든 어떻게 해야해?
2개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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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아내. 아내가 독박육아 하는건가요?
먼저 쫌생이같은 저에게 너무 많은 분들이 깊이있는 공감과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와이프와는 잘 풀었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아웃백 이용권으로 저녁에 아웃백을 포장해와서 맥주를 마시고, 새해 기념으로 서로에게 편지를 쓰면서 앞으로를 다짐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많이 싸우고 부딪힐 테지만, 선배님들의 조언 처럼 제가 한 번 더 참고 이해하고 아내를 이뻐해주려 노력하려구요. 조언을 통해 제가 왜 울컥했나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결하게 이야기하면,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그 노력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군생활을 하던 장교였습니다. 10년 간 군 생활을 했고, 교육성적 1등으로 참모총장 상장을 받거나 우수중대를 3년 간 석권 하는 등 장교로는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군인이 그렇듯, 군인은 좋은 아빠나 남편이 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모시던 과장님도 사모님께서 산후우울증에 걸리셔서 휴가를 승인받으러 연대장님실에 들어가셨을때 "니 개인 사정은 나한테 이야기 하지마"라며 질책받고 우울해하시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며 군 생활에 대해 많은 회의감이 들었어요. 당시 저는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의논하고 있었는데, 우울한 와이프는 만들기 싫어서 고민 끝에 진급을 포기하고 10년 간의 커리어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버지께서 정년퇴직을 하시기 전까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탁에서 저녁을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주말에 어디 놀러간 적도 없구요. 이게 저에게는 큰 결핍이었는지, 어릴때부터 저는 좋은 남편이자 아빠이고 싶다는 생각이 강박 수준으로 강했습니다. 적어도, 가족과 저녁은 함께먹으며 하루의 일들을 대화하는 가정을 이루고 싶었어요.) 취업에 성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뒤 아이를 낳았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배려해 준 덕분에 아이가 태어난 지 119일이 지난 지금까지 약 40일이 넘는 시간은 아내 옆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에는 아내가 집에 와서 집안일에 신경쓰지 않도록 대청소, 아기 짐 정리, 집 구조 변경 등은 퇴근 이후나 주말에 제가 다 했고 출산전후휴가 동안에는 아내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벽수유는 거의 제가 했습니다. 휴가가 끝난 뒤에는 퇴근하자마자 1830에 집에 도착하여 젖병을 씻고, 와이프가 먹을 밥을 준비하고, 설거지를 한 뒤 1930에 아이를 씻기고, 분유 포트기에 물을 채운뒤 공부를 하러 갔네요. 저의 꿈과 커리어, 모든 개인 시간과 회사의 보너스까지. 정말 개인이 온전히 즐기는 것 없이 제 모든 것을 아내와 가족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내가 제 노력은 인정해주지도 않은 채 "나 혼자 다 하지 않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저도 퍽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해보니, 아내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저 본인이 아가를 보는 "절대적인 시간"이 많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어떤 분들께서는 자격증 공부하러 가는 것도 와이프가 배려해 준 것이고, 저한테 좋은게 아니냐고 하십니다. 물론, 아내가 배려해 준 것이 맞습니다. 근데 저는 자격증 공부 조차도 가족 때문에 했습니다. 군 생활 커리어를 내려놓고 취업하기까지, 8개월간 하루 12시간 넘게 고민하며 자격증을 7개 취득했습니다. 군 생활의 10년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실을 취업준비를 통해 뼈저리게 느끼면서, 제가 어떻게든 직장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한 뒤에도, 미래 준비를 위해 자격증을 2~3개 정도 더 가지고 있어야 겠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어찌되었든 제가 오래 직장생활을 해야 가족들이 굶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선배님들 말씀처럼 쉬어가는게 맞는 것 같아 조금은 여유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먼 미래보다, 지금 제 아내의 감정이나 컨디션이 더 중요한 건 맞거든요. 정말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배님들 덕에 옹졸한 저의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붉은 말의 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ㅋㄹㅅㅍ도넛에서 붉은말 세트..? 같은걸 판매하더라구요 아내가 ㅋㄹㅅㅍ 도넛을 좋아해서 오늘은 도넛을 사가 육퇴 이후에 아내랑 같이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넘어진우유는앙팡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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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했습니다 ㅎㅎ
10년 넘게 연애 하다 집이 해결되어 일사천리로 서류부터 작성했네요 서류만 냈을 뿐인데 되게 기분좋은 책임감이 생깁니다. 이사 하면서 결혼식 준비도 같이 하려고 하는데 신경 쓸 부분은 왜이리 많은지 ㅎㅎ 빨리 포기하고 싫증내는게 제 성격이었는데 책임감이 생겼으니 올해부턴 좀 달라져 보도록 많이 노력 해야 겠습니다. 2026년도 다들 원만하고 행복하고 돈 많이 버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JG1023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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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의 육아서포트 비용
이제 육아라는 말이 어울리지않는 중학생 형제 아빠에요 최근 매월150드리는걸 줄이고 애들도 크고했으니 안오시던지 가끔 저녁과 간식 챙겨주심 어떻겠냐 했다 부부생활중 가장 큰 심리적 대치상황과 부부싸움중이에요 첫째 3살때부터 일이 없던 장인어른이 차로20분거리의 집을 매일오가며 등원과 오후하원 챙겨주시고 둘째태어나고 유치원 초등학교 기간 잘챙겨주셔서 맞벌이 할수있게 해주신 지원 항상고마워하며 최소 격년으론 가까운해외라도 모시고가며 우린 이코노미타도 무리해서 비즈니스로 여러번 모셨어요 문제는 장인어른 국민연금+100중반대 월세 장모님 사무관퇴임 공무원연금을받고 계시니 우리가 드리는거까지 포함하면 내 월급실수령보다 높다는 생각도 있고 잘 케어해주신거에 대한 댓가도있겠지만 이 돈은 평생 벌이가 적은 상황인 오빠한테 다 흘러갈거란 아까움이 더 크기도해요 오빠라는사람은 처가 아파트입주 집들이날 자가집이 있음에도 농담섞인말로 새집이 자기집이라고 떠드는 속없는 스타일이라 1원도 나중에 받을기대도 없어요. 아파트위치 동까지 내차로 모시고 다니면서 입주권사실수있도록 도와드린건 사위지만 참 자산증식에 대한 고마움(?)같은걸 들어본적이나 따신밥한번 얻어먹은적없어요 내가 150갖고 너무 돈돈돈 하는건지 객관적인 시각의 판단도 궁금했고 의견도 듣고싶어요 그만싸우고싶지만 이 문제에만 더 예민한 와이프 누가 너무예민한건지 참!
skyryder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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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때 스냅+DVD까지 해야할까요?!!
하고싶긴한데 가격이 저 패키지로 180정도나되나요ㅠㅠ 다들 어느정도 가격 지불하셨을까요??
밀라넝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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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프로포즈 받고싶죠?
남자친구랑 결혼하고 싶어요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제가 매일 결혼 플러팅했어요 장기연애도 해본 적있지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내년 상반기쯤 프로포즈할까 싶은데 뭘 주의해야하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참고로 남자친구도 저랑 결혼의사가 있어요... 제 남자친구는 귀여워요 (키가) 크고 소중한 사람이고요 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요ㅠㅠ 애처럼 썼지만 저는 진심이에요... +손가락 사이즈 몇호인지 대충 알거든요 제가 계략을? 꾸며서 알아놨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반지를 못껴요... 반지 착용도 답답해할 것 같아요 그래서 반지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됩니다
밀크프라푸치노
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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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혹시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중고 명품 사달라고하면
정떨어지는 포인트일까요?ㅜ.ㅜ 보통 생일선물을 막 거하게 주고받진 않았던터라 망설여져요 둘다 돈 벌긴해도 새 명품을 아무 생각없이 살만큼 사치할 수는 없는 형편이에요 (남편 세후 450, 와이프 세후 350) 갖고싶은 가방이 있어서 중고로 구매하고 싶은데, 중고 사겠다고 말하는게 괜히 남편 기죽이는 일이 될까 싶기도 하고.. 새거 살 형편안되는 주제에 중고로라도 명품을 사고 싶냐고 남편이 한심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싶어서요.. 의견 여쭈고싶습니다!! 가격대는 작은 가방이어서 50-60만원 정도고, 남편한테 다 내달라고 생각 안하고 좀 보태달라고 하려고 해요ㅜㅜㅜ
탕탕후루후루
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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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에 다들 뭐하시나요?
안녕하세요. 1월에 예식없이 혼인신고만 예정인 예비신혼부부입니다.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라 국내에는 저밖에 없구요. 제가 워낙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 남자친구가 한국 들어오기 전까지는 거의 매주 엄마아빠, 이모들과 놀았습니다. 평일에도 퇴근 후에 이모들과 술한잔 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혼자 서울에 독립했다가 남자친구랑 동거중이구요 워낙 어렸을때부터 북적북적 모여지내서 주말마다나 공휴일에 만나서 노는게 제일 큰 휴양이자 이벤트였습니다. 다름이아니라 남자친구와 같이 지내며 (거의 일년 됐습니다) 가족들을 보러 내려가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서 부모님들이 좀 아쉬워? 삐진? 눈치입니다. 직접 말하거나 하시진 않지만… 어쩌다 한번 내려가면 너무 좋아해서 민망할 정도구요 피곤하니 내려오지 마라고 하시는데 (서울-경기도본가 버스로 2시간 차로 1시간 거리) 크리스마스나 1/1 같은 빨간날이 있으면 내려올거니? 라고 은근히 물어보시긴 하세요… 남자친구도 가족들 만나는 걸 싫어하진 않지만 이모중 한분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살짝 속상해하구요;;;;;;;; 이번에도 신년에 얼굴 보고 올까 했는데 자기 기분 좋은 날에는 저 하고 싶은거 하라고 본가 같이 가자! 이러더니 또 기분 안좋은 날에는 그냥 집에 있자고 하네요 혼자 내려가기엔 집에 남아있는 남자친구가 신경쓰이고 그럴바엔 안가자 싶다가도 엄마아빠 얼굴 보러가고 싶다가도(이제 토/일에 내려가진 않습니다 ㅜ 가족 행사날에나 갔다오는 정도예요) 또 싸우긴 귀찮고 그러네요… 외국에 계신 시댁 가족들에겐 정말 매일 제가 전화하고 사진 보내드리고 하고 있는데 (시댁분들이 되게 좋아하십니다ㅜ) 1/1 같은 날엔 신혼부부님들 다들 두분이서 지내시는지.. 아니면 예의가 있으니 인사라도 하러 가시는지.. 제가 너무 원가정과 분리가 덜 된건지….. 미치도록 재밌는 이모들과 엄마아빠가 밉습니다……. 다들 모하시나요?? 언제쯤 본가와 분리가 되나요??
몽쉘통통말차맛
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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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이가 마스크를 절대 안 벗으려고 해요.
기다려주면 나아질까요?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난 지가 언젠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마스크와 한 몸이네요 ㅠ ㅠ 학교에서도 급식 먹을 때 빼고는 절대 안 벗고 친구들 만날 때도 쓰고 나가요 ㅠ ㅠ 다행히 집에선 벗고.. 여름에 더워하면서도 쓰고 다니길래 안쓰러워서 벗으라고 말만 해도 기겁을 하더라고요...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그냥 내 얼굴 보여주는 게 싫다", "마스크 쓴 게 더 낫다"라고 하는데... 한창 외모에 신경 쓸 나이가 돼서 그런 건지... 마스크 벗은 자기 모습에 자신이 없어 보여서 걱정이 큽니다.. 사춘기 오기 전 예민한 시기인데 괜히 벗으라고 억지로 강요했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을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놔두면 답답해서 알아서 벗겠지.. 하는데 내년이면 5학년인데 계속 얼굴 가리고 소통하는 게 교우관계나 사회성에 안 좋을까 봐 걱정이에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그냥 모른 척 기다려주는 게 정답일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 ㅠ 결혼생활 얘기라기 보단 아이 얘기지만 여기에도 종종 올라오는 것 같아서 여기에 여쭈어 보네요...
사랑아왜도망가
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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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남편 또는 와이프 불만이 있는 글들이 다르게 보이네요
결혼 생활 중 현재 배우자와 큰 갈등을 겪고 있는데 우연하게 와이프가 나에대한 험담을 하는 내용을 알게되었습니다. 씁쓸하네요,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런것들은 다 빼먹고 이야기하는게 상처도 많이되고.. 그런다고 괜찮아지는거면 또 다행이겠지만 더 심해질거같고 그렇게 직접 겪으니 남들이 말하는 본인 배우자에 대한 불만, 고민 등의 내용이 얼마나 많은 왜곡과 과장이 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나 역시도 앞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이야기했다간 한 가정을 망칠수도있겠다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그냥 마음이 많이 복잡해서 주절주절거려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헬요일
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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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신 분들 조언 구해요.. 결혼 상대는 성격, 성향 맞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혹시 알아보는 분이 계실까봐 본문은 삭제할게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두바이안쿠키
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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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말고 내 친구 편드는 남편
너무 서운해서 엉엉 울어버렸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가 있었어요. 저 포함 결혼한 사람 둘에 미혼 둘이었어요. 친구가 남편 험담(그냥 웃긴거.. 머리냄새난다 이런 내용이었어요)하면서 깔깔 웃길래 저도 그냥 가볍게 말했습니다. 요즘 남편이 와인장을 집에 들여놔서 못살겠다고요. 저희 남편이 술 좋아하는걸 다들 알고 있어서 그냥 웃으면서 넘길라고 얘기한거였어요. 근데 한 친구(미혼)가 혀를 차면서 '너희 남편 술 먹는 버릇 아직도 못 고쳤구나.' 라고 했어요. 아직도 술 많이 먹냐면서 정신 못 차렸다, 나이도 많은데 술 많이 먹는 사람이랑 뭐하러 결혼했냐고 급발진을 하더라고요. 저도 기분이 확 상해서 감정 섞인 말로 받아쳤고 다른 애들이 말리는것도 뿌리치고 서로 막말을 했어요. 그 친구가 먼저 선을 넘었다 보니까 다른 애들도 제 편을 들어줬고, 그 친구한테 먼저 사과하라고 했고요. 결국 누가 한명 사과하지 않고 분위기가 어색해진채 집으로 헤어졌어요. 집 돌아가면서 술이 깨니까 후회도 되고, 선을 넘은 친구의 막말들이 머리에 맴돌아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어요. 집에 와서 남편한테 있었던 일을 얘기했어요. 제 편을 들어주기를 기대했던거 같아요. 근데 남편은 제가 원인 제공을 했으니까 친구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할수도 있는거라면서 오히려 그 친구 입장이 돼서 해명을 하는 거예요. 저보고 어른스럽게 먼저 사과하라고 아예 카톡으로 보낼 사과 메시지까지 써주더라고요. 먼저 선을 넘은건 친구라고 내가 왜 사과하냐고 억울해하니까 그러니까 왜 남편 얘기를 안 좋게 해서 원인을 제공했냐, 그 친구가 막말하도록 씨앗을 제공한게 너다. 아무리 작은거여도 남편 험담하는건 누워서 침뱉는거다. 라고 가르치는 거예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와인장 들여놔서 못 살겠다는게 이런 말까지 들을 얘긴가요? 진짜 억울한데 말이 안나와서 펑펑 울어버렸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서운하고 꼴보기도 싫고 회사와서도 감정적으로 진정이 잘 안되네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공기 계란
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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