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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5년간 섹스리스 55세 남편입니다.
저는 현재 55세로 성인 자녀 셋이 있고 아내와 5년간 섹스리스로 살고있습니다. 심지어 방도 따로 있지요... 저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평범한 가정처럼 부부간에 사랑하고 스킨쉽도 하고 싶은데 아내는 섹스리스전에도 그렇게 잠자리를 좋아하거나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남편인 제가 원하니까 일주일에 한번씩 마지못해 하는 정도였지요... 제 나이에 부부관계를 못한다고 글을 올리나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부부관계를 떠나서 부부간에 친밀감있는 스킨쉽과 한달에 2~3번 정도의 관계만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5년간 저와 잠자리는 물론 스킨쉽조차 하지 않네요...이것때문에 그동안 저는 진지하게 아내와 이렇게 사는것이 맞냐고 하며 이야기하였지만 엮시 요지부동입니다. 그렇다고 아내가 바람피는 것은 절대아니고 살림을 등하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무난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사회생활은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커서 각자 생활로 함께 시간보내기도 힘들고 집에오면 아내와 오손도손 이야기나누며 자연스러운 스킨쉽과 일주일에 하루라도 함께 자며 부부라는 것을 느끼고 싶은데 아내는 그것을 거부하네요... 이러니 저는 요즘 ...아니 오래전부터 맘이 외롭고 쉽게 다른 이성의 다가옴에 맘이 흔들립니다... 아...정말 제가 어떻게 앞으로의 시간을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이것도 분명히 아내의 귀책으로 이혼사유가 될텐데 아이들도 다컷으니 이혼하고 혼자살까 하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복잡하네요...남자분들은 이런 저의 마음이 이해가 되시는지...여자분들은 아내가 왜그러는지 아실까요...저를 남편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이제 1도 없어진 걸까요...
모래알갱이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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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좋은 냄새 나서....
일주일 내내 먹었더니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이놈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
na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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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관련...
이 게시판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서 나눠봐요 제가 이번에 이번생에 처음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전 세입자가 오늘 방을 빼고 나갔다기에 집 상태를 확인해보러 갔는데요.... 이런 상태로 두고 나가셨더라고요.. 집주인은 보증금을 깎아주느라 청소할 여유가 없다며(1천만원 깎아주시긴 했어요..) 알아서 하라는 거 같은데 청소업체 문의해보니 50만원 이상 부르더라고요... 직접 할생각 하니 막막한데 원래 이런거라고 하시니까 청소할 생각에 기운이 빠져요 ㅜㅜ 응원좀 해주세요...
한사람과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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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여친과 손절한 소개팅 주선자를 결혼식에 초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와 여친을 이어준 주선자는 여친의 대학시절 동기이며 짱친이었고, 저와도 학회 선후배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저랑도 학회 일로 가끔 따로 볼 정도로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습니다. 근데 몇년 전에 여친과 주선자 친구의 사이가 아주 안 좋아져서 손절까지 이르렀습니다. <손절 사유> 주선자가 말을 좀 세게 하는 버릇이 있었음. 여친이 회사 동료 일로 많이 힘들어했었음. 이 일을 주선자에게 털어놓으면서 '전혀 소통이 안된다, 벽창호다. 이 정도면 정신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라고 했는데 주선자가 '그거 완전 너잖아~ ㅇㅇ아! 너가 완전 벽창호잖아!' 라고 함. (여친 말로는 아무런 맥락도 없이 급발진을 했다고함) 이에 여친은 기분이 상해 주선자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씹음. 주선자는 저에게 중재 요청을 했지만 저는 둘 사이에 끼어드는건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뒤에서는 여친에게 '나도 중간에서 곤란하니까 그냥 화해만 하고 개인적으로 만나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여친은 이번 일로만 그러는게 아니라며 노발대발 빡쳐서 저한테 엄청 화풀이를 했고 좀 누그러진 이후에 둘이 통화로 이야기 나누고 화해를 했습니다. 여친은 형식적 화해만 하고 그 이후로는 안 만날 생각이었는지, 주선자가 만나자는 말을 하면 다 거절을 했고.. 이번에는 주선자가 화가 나서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둘이 냉전을 하다가 흐지부지 연락이 끊긴 것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상황> 친구끼리 싸운 일에 제가 끼어드는 것도 이상하고 여친 일이 아니면 그 친구랑 굳이 연락하거나 만날일은 없었기 때문에 저랑도 연락 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주선자와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서, 얼마 전 업계 일을 물어보는 카톡이 와서 좀 길게 대화를 주고 받았고 그 친구는 여친에 대한 언급 없이 감사하다고 기프티콘을 보내주며 대화가 끝이 났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여자친구와 올 여름에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리스트를 정리하고 있는데, 여친은 당연히 그 친구 이름은 언급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회 지인들을 초대하다 보니.. 그 친구만 쏙 빼고 학회 사람들을 초대하기가 조심스러운데요. 그 리스트에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연락이라도 해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 친구가 소개해줘서 만났다는건 학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서 왜 그 친구는 안 왔냐고 다들 물어볼거 같긴 하거든요. 투표 및 의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체소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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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100일에 제 생일과 장모님 생신이 겹칩니다
와이프는 양가부모님 다같이 모시고 밥먹자는데 문제는 양가부모님이 교류가 없습니다. 가까이 사시는데도 말이죠. 성향이나 코드가 맞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안했으면 하는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한자리에 모시고 식사를 진행할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혜안 부탁드립니다.
더라스트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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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 여자친구와 가족계획
81년생 여자친구와 올해 결혼하면, 자녀를 가질 수 있을까요? 자녀가 있으면 좋겠는데.. 고민이 커지네요.
조사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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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술주정하면 어찌 함요 ?
결혼생활 10년넘게 하며 아래와 같은 일들이 반복됩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대처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 술마시러감 2. 취함 > 데리러오라 전화함 ( 보통 새벽 ) 3. 데리러감 근데 거의 없음 집으로 택시타고감 4. 집에 도착하면 나 어디로 갔냐고 전화해서 계속 욕을 힘 너 데리러 갔다고 하면 못알아듣고 횡설수설 5. 집에 도착하면 안자고 기다리면서 우리집과 내욕을 계속함 6. 참다참다 그만하라고 하면 나 위협하는거라면서 바닥에 누워서 울면서 난리핌 7. 자면 깨워서 계속 욕하다가 지쳐 잠듬 8. 다음날 일어니면 반만 기억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나 안지켜짐 대책은 ???
무명군
억대연봉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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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민입니다
우선 스펙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신과 예랑 모두 98년생(29세)입니다. 저는 중견기업에 재직 중이고, 예신은 개인 사업을 하다가 현재는 아버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날짜까지 잡아놓은 상태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우스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결국 선택은 제 몫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용기를 내어 글을 남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에 대한 제 마음을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하겠습니다. 제 안에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 아쉬움의 이유는 솔직히 외모입니다. 여자친구의 외모가 제 눈에 예쁘게 보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키는 150cm 초반으로 작은 편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밖에서는 10명 중 9.5명은 예쁘다고 할 정도로 평가받는 외모인데, 제 기준이 이상한 건지 계속 마음이 걸립니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도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이어가게 되었고,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만나왔습니다. 결혼식은 올해 연말로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결혼식을 잡게 된 이유는 여자친구가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하는데 날짜를 잡지 않으면 계속 결정을 미루며 시간만 흘려보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향이든 끝을 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단순하게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상태는 이렇습니다. 여자친구가 결혼을 위해 하나하나 예약을 진행할 때마다 부담과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고 있고, 그로 인해 계속 회피하게 됩니다. 여자친구는 항상 저를 먼저 생각해주고,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또 현실적으로 2세까지 생각했을 때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삶을 함께 그려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결혼을 결심하게 되다가도, 다시 외모에 대한 생각이 들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연애를 많이 안 한 편인데, 그거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요 이런 상태가 사실 몇 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감정변화도 스펙타클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확신없이 결혼 하신분의 후기?도 듣고싶습니다. 많은 비판 받을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조언과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1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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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별풍 쏘는 게 취미라는데...
제목 그대로 남편이 인터넷 방송 같은 거 보면서 후원금?? 별풍선인가 슈퍼챗 같은 걸 보내는 걸 본인의 취미생활이라고 우기는데 이해가 안 가서 글 써봅니다. 결혼한 지는 이제 2년 좀 넘었구요.. 저희는 딩크는 아니고 계획은 있는데 아직은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구요. 그래서 생활비 제외하고는 각자 용돈으로 취미 생활 즐기기로 합의했거든요. 서로 그 돈은 터치 안 하기로 했어요! 저는 러닝이랑 등산이 취미라 장비 사는 데 주로 쓰고 남편은 연애할 때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거기에 쓰는 걸로 알아요. 근데 최근에는 게임은 시들한지 잘 안 하고.. 퇴근하면 누워서 게임 영상을 주로 보더라고요. 근데 며칠 전에 옆에서 보니까 방송하시는 분한테 만원, 이만원 정도 소액을 보내더라고요? 제가 너무 놀래서 왜 돈을 주냐고 하냐고 하니까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는 스트리머 응원하는 개념이고 우리가 영화관 가서 영화 보거나 스팀 게임 사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하네요;; 화면에 남편 닉네임 뜨고 그 방송하는 분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리액션해주고, 게임 미션?? 뭐 킬 내기 같은 걸 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고작 그 찰나를 위해 피 같은 돈을 쓴다는 게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제가 게임을 안 해서 모르는 걸까요 ㅠㅠ 물론 서로의 취미생활에 터치 안 하기로 약속 해서 일부러 별 말 안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ㅜㅜ 별풍선 보내는 행위가 너무 남는 게 없이 허공에 돈 뿌리기 아닌가 싶어서 이 부분에 대해 얘기 할지 말지 고민이 되어요. 차라리 그 돈으로 생산적인 취미를 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말하면 좀 싸우자고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제 얘기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비슷한 문제 겪으신 분들이 있을까요? 참고로 저희 둘 다 30대 후반입니다 ㅠㅠ~
원해많이많이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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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만 이런거 아니죠??
남자분들한테 진짜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별거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연애 때부터 고쳐지지 않는 습관인데요.. 저희 남편은 눈이 조금만 간질거려도 주먹 쥐고 눈을 세게 비빕니다. 얼굴이 찌그러질 정도예요. 그리고 눈 비비고 나면 눈이 새빨개져있습니다. 처음엔 보고 경악했는데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남자들 다 그런다고 아빠도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제가 막 눈이 아파요. 근데 이게 각막에 엄청 안 좋은 습관이래서 고치라고 잔소리를 수억번했었는데 듣지를 않네요^^.. 결국 손이 올라갑니다. (등짝을 때린다는 뜻) 제가 손 잡고 말려도 반대쪽 손으로 또 비비더라고요 나이 들어서 각막에 손상와서 내 얼굴더 못보게 되면 그때 후회하라고 했더니 잠깐 안그러다가 다음날 또 그럽니다. 원시에 난시까지 있는 안그래도 눈 안좋은 신랑인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
쒼님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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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출산 썰
33살에 8살 많은 남자랑 결혼하면서 아들하나 딸하나 제왕절개 수술로 둘째(딸) 낳은지 일주일이 됨 남편은 둘째 가졌을때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너무 빨리 생겼다는 이유로) 시댁에서도 둘째한테 관심 없고 병원에서 운영하는 조리원에 신생아 황달 치료 위해서 데리고 들어왔는데 내가 자는 조리원 방에 찬바람 들어옴…. 서럽다.. 남편은 따뜻한 이불 덮고 자던데.. ​ 둘째 딸래미는 내가 첫째 보러가려는 사이에 신생아 간호하는 분이 목욕시키다가 눈 밑에 긁어 놓고…. 눈 밑에 빨갛게 됨.. 사진도 받고 사과는 받았지만 하….. ​ 소아과 유명하다는 병원으로 왔는데 나오는 밥도 영유아가 아니고 5살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라 애기가 못먹어서 시댁 할머니가 싸들고 와야하고 의사는 첫째 아이 돌 지난지 얼마 안됬는데 막 대하고 애는 놀래서 울었는데 그거 가지고 의사가 뭐라하고 하… 여기 병원은 처음 와서 길도 못찾는데 남편은 나보고 빨리 안온다고 뭐라하고.. 지 동네니까 지는 알지 나는 잘 모르는 구만.. ​ 이 와중에 감사한 것은 내가 수술 회복이 빨리 되고 있다는 것임 위로 좀 해주실분 첫째 아플때 옆에 못있어줘서 넘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싫음… 나 좀 살려주실 분..
편안하고싶다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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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끝
머리로는 이해 되는 이별이나 가슴은 마음은 그렇지 못한듯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적는 찌질함은 진짜 꼴뵈기 싫은데 너무 마음이아프네
갱상도뱀이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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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다녀왔습니다.
2주 전에 아들 초등하교 예비소집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여러 생각이 들어 어디에 얘기하고 싶었는데 생업이 바빠 못 쓰다가 오늘 짬이 나서 이렇게 글을 남겨보네요. 작년 이맘 때에는 이런 마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맞이할 줄 몰랐어요. 일반 초등학교를 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거든요. 저희 아들은 발달지연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7개월부터 시작했으니 3년 반이 넘었네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시작이 좀 늦었습니다. 잘 몰랐거든요. 두 돌이 지나도 말을 거의 못 하길래 좀 늦나 보다 하고만 생각했다가 세 돌 즈음에야 발달지연이라는 분야를 알아봤어요. 일찍 알아차리는 집은 두 돌 즈음부터 알아차리고 치료를 시작한다더라고요. 일찍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고요.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운동치료, 짝치료, 그룹치료, 사회성치료, 정말 뭐가 많더라고요. 그걸 다 알아보고, 퇴근 후에, 주말에 아들 데리고 치료센터를 다니면서 살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냥 내가 큰 것처럼 고만고만 평범하게 아들도 크겠지 생각했죠. 치료를 시작한 초기 1년은 정말 힘들었어요. 잘 모르니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우리가 뭘 잘못했을까, 나아지려면 뭘 더 해야 할까 이런 생각에 항상 긴장하고 살았던 거 같습니다. 소아정신과도 여러 군데 가보고 티비에 나온 유명한 교수님 진료도 보고 갖가지 검사를 계속 하고. 치료 선생님 피드백에, 검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번민하고. 아내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작년 이맘때까지는요. 아들이 장애통합어린이집의 통합반(장애아동반)에 다녔습니다. 통합반 학부모들 가장 큰 고민이 초등학교에요. 일반초 특수교육자, 특수학교를 많이 고민하죠. 장애인 등록도 많이 고민하고요. 정말 다행히도 우리 아들은 지능이 좋은 편이었어요. 일부 항목에 치우쳐지긴 했지만요. 그래서 열심히 치료를 다니고 집에서도 노력을 하니 언어가 늦지 않게 올라왔어요. 사회성 부족, 충동 조절은 갈 길이 멀지만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작년 초에 이사를 하면서 어린이집을 옮겨야 했는데 장애통합어린이집이 없었어요. 고민고민하다 일반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쫓겨나면 어쩌지 했지만 도전해보자 욕심내보자 했죠. 감사하게도 아들은 잘 적응했고 유치원 선생님도 세심하게 돌봐주셨습니다. 아들이 유치원 다녀와서 친구 얘기를 하고 가끔 하원 데리러 가면 친구들이 아들한테 인사를 하고 같이 어울리더라고요. 2024년에도 좀 호전된 것 같았는데 작년에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2년 전에 병원에서는 자폐스펙트럼의 경계선에 있으니 노력해보자고 했었는데 작년에는 자폐스펙트럼보다는 ADHD에 가깝다고. ADHD는 약 처방의 예후가 좋으니 시작하자고 하더라고요. 시작하고 더 좋아졌습니다. 우리 아들이 자폐인 줄 알았는데 ADHD라니까 참 다행이고 감사하더라고요. 유치원에서도, 병원에서도, 우리가 보기에도 아들이 일반 초등학교에 가도 되겠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그러고 막상 예비소집에 가니 정말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라고요. 3년이 넘게 한 고생이 헛되지 않았구나. 아내랑 우리 아들의 최선을 '좀 특이한 친구', '너드', '공부 좀 하는 찐따' 정도로 목표를 잡자고 우스갯소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에게 폐를 끼칠까 걱정은 여전히 되지만요. 사실 우리 아들은 수많은 자폐스펙트럼, 발달장애 증상 중에 경증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희망적인 결과를 보고 있는 거 같고요. 발달장애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센터에서 여러 아이들을 접해보니 정말 우리집과는 비교도 안 되게 어렵고 고생 많은 집들이 많더라고요. 그 부모님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방법이 없습니다. 최근에 흑백요리사2에서 프렌치파파님의 아이가 12살에 말을 못 하는 발달장애라고 그래서 일을 쉬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아주 조금이나마 그 어려움과 막막함이 짐작이 되거든요. 그래봤자 저는 '우리 아들은 그나마 다행이야'라는 생각이 드는 얄팍하고 못난 사람입니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내랑만 나누고 부모형제들에게는 일부만 이야기해요. 힘든 이야기라. 그래서 가끔은 어딘가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익명의 힘을 빌어 이렇게 털어놓아봅니다. 나랑 아내 그리고 우리 아들 정말 고생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열심히 행복해보자. 그리고 발달장애든 뭐든 특별한 헌신이 필요한 육아를 하고 계신 부모님들 모두 힘내시고, 올해는 좋은 일들이 생기길,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저녁이있는삶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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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남자 결혼준비 얼마나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올 해 30된 남자입니다 최근 제 주변을 보니 결혼까진 아니더라도 사귀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조바심이 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하기 시작한건 이제 3년차인데 연봉 4천으로 혼자선 부족함 없이 살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기초수급자이신 아버지께서 대학원생 시절에 돌아가시고 빚이 생겨 현재까지 갚아가고 있습니다 34살 정도에 완전히 갚을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지금 모은 돈도 크지 않습니다 취미로 음악활동 하고있고 집에서 20살부터 올라와 자취를 오래하다보니 집안일도 재밌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삶에 대해선 전혀 문제가 없는데 제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보니 앞으로 함께 지낼 사람을 찾지 못할까 찾아도 준비상황에 대해 문제삼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혹시 리멤버 형누님동생분들께선 지금 제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팥으랏유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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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시골 결국 안살게 되는게, 자신과 아이들이 누릴 최소 인프라의 부재 때문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 하나가 돌아가려면 주변 3천명인가? 주거 인구가 필요하더군요. 그렇다면, 천명 이상 일정 규모 인원을 공모하여 같이 시골로 이주하는건 어떤가요? 서로간 주거 거리에도 공간을 두면 북쩍 거리지도 않을것 같고요. 인구가 한번에 들어서야 자생적으로 최소한의 인프라도 들어설것 같아요. 그냥 상상해봤습니다. 정부가 이런 사업 추진해주면 좋겠네요. 신도시마냥 뭐 나서서 지으려거나 하려하지말고 그냥 인원만 모집해주고 간단한 혜택주고. 그러면 될것 같은데요.
fastdesk
억대연봉
쌍 따봉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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