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살이에 대한 고민 아닌 고뇌..

01월 13일 | 조회수 304
그저빛빛빚

나는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다. 아내는 맞벌이를 하다 현재 육아휴직 중인데, 두 아이를 혼자 돌보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복직 이후에는 지금보다 더 버거워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서,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처가살이를 제안했다. 장인·장모님의 도움을 받으면 아이 돌봄이 한결 수월해지고, 아내가 조금이라도 숨 돌릴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아내가 가장 바라는 부분이다. 이 제안이 아내의 힘듦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나는 솔직히 반대하는 마음이 크다. 장인·장모님께도 부담이 될 수 있고, 나 역시 생활 전반에서 불편함과 눈치가 따를 것 같기 때문이다. 작은 생활 습관부터 사적인 공간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 경제적인 부분도 고민이다. 아내는 장인·장모님과 이미 돈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하지만, 나는 도리상 어느 정도는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기준이 애매해 이 부분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 원한다면 나는 완전한 처가살이보다는 절충안을 생각하고 있다. 평일에는 퇴근 후 처가에 들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잠은 집으로 돌아와 자는 방식이다. 처가와 우리 집은 차로 20분 거리이고, 아이들은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이 방식이라면 아내는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나는 최소한의 생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결국 이 문제는 누가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 아내의 부담을 얼마나 줄이면서도 가족 모두가 무리하지 않는 선택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왜 이 선택을 원했는지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우리 가족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 참고로 나는 육아휴직을 사용하기엔 금전적으로도 사회지위적으로도 부담이되는 상황이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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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뚜또베네
    01월 14일
    참 어렵습니다.. 책임감있게 가족을 위해 사는 이땅의 모든 부모들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힘내세요.
    참 어렵습니다.. 책임감있게 가족을 위해 사는 이땅의 모든 부모들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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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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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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