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자가 결혼 생각 있는 사람 찾는 법
안녕하세요, 전 AI 연구원으로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02년생, 만나이 23세 한국나이 25살임에도 진지하게 만날 분을 찾고 있어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 한다면..
- 이전의 제 나이치고는 긴 연애경험(3년)에서 매우 많은 걸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매우 행복하고 그런 사람을 찾았다는 건 매우 축복받은 일이구나 깨달았고
-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과 일찍이 만나 빨리 결혼한다는 관찰, 애는 젊을 때 낳아야 좋다는 생각(강요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닙니다)
- 지금 나이도 그닥 엄청 이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5에 만나 4년 연애해 결혼하면 29살이죠
- 경제적 여건의 안정. 지금 상태에서 한푼도 안버는 상대와 바로 결혼해도 먹여살릴 자신은 있고 30대 중후반 되어서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저 자신에게 듭니다. 수년전부터 연봉 200억 넘는다 소문 돌았던 ex OpenAI 정형원 박사처럼요.
그래서 요새 연구보다도 더 우선순위가 높은 관심사가 인생의 반쪽 찾는건데, 어려움이 큰 부분들이 있습니다.
- (중요) 저는 커리어상 미국을 갈 예정인데 이 계획에 열려있고 동참이 가능해야 합니다. (장거리는 고려에 없어요) 가는 이유는 미국이 훨씬 기회가 많고 대규모의 좋은 프로젝트가 많아서 그렇고, 시기는 1-4년(상대와 조율) 생각중입니다. 바로 1년 후부터 나가고자 한다면 나갈 수 있는데 1년만에 사람 찾고 같이 나갈 결심까지 하기엔 서로 많이 어려울 것 같아 4년 정도를 봅니다.
- 대체 왜 한국에서 찾고 가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데, 가서 만날 수 있는 한국인 여성 수가 적어 확률이 낮고 자칫하면 30대 중반 되어서야 결혼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리스크가 크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주변의 미국 가신 친한 남성분들이 일괄적으로 제 계획을 매우 장려하시는 편입니다. 다 헤어지고 가셨거든요 ㅋㅋ..) 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갈 사람을 찾는다는 계획을 시도조차 안 해보고 포기하는 건 suboptimal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 소개팅을 요청할 정도의 인맥이 많지 않은데 주변 절대다수의 사람이 남자에, 여자친구도 없어서, 소개를 거의 받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제 학과와 동료 등 주변 성비는 20:1 정도입니다.
- 그래서 지인 소개팅 외의 방법을 리스트업해 거의 전부 시도해봤는데, 나이가 어려 어렵습니다. 결정사 전화해보니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하고. (여자도 27살부터 받는대요 다들 아셨나요??) 소개팅앱 중 진지한 만남을 염두에 둔 앱들도 싹 다 일괄 가입해서 써봤는데 여성분 나이대가 20후 30초가 많더라고요… 가끔 보이는 20중 혹은 20후까지 좋아요 보내봐도 타율이 낮은 게 검증되지 않은 연하남보다는 연상을 선호해서 그런 게 아닐까 짐작합니다. 사실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은 소개팅앱 많이 가입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 대학생 소개팅 위주로 알아보니 만날 수 있는 사람은 꽤나 있었고 특히 서울대 동문으로 구하니 제 미국행 계획을 듣고도 만나주신 감사한 분들은 꽤나 있었는데 인생 계획이 맞고 각종 현실적 조건이 맞아도 연인으로서 티키타카가 잘되는건 아예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ㅠㅠ 더 많은 만남을 해봐야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제가 내세우는 필수조건은 무종교 담배X 술많이X 안정형O 매우바쁜사람(컨설팅 등) X, 많이 체격이 있으신분 X 서성한 이상 학부입니다. 외모는 눈이 그닥 높지는 않아요. 나이는 위로 4살까지 보고 있습니다. 예체능이면 제가 전혀 몰라서 조금 꺼려지고요.
- 물론 만나서는 더 많은 걸 보는데 사고흐름이 합리적이고 목적지향적인 분, 내면이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분일 때 매력을 느낍니다. 그리고 연하가 확실히 편한 것 같긴 해요.
일단 생각나는 것들은 전부 시도해봤는데, 그럼에도 어려운 점이 있어 나이대가 좀 높으신 분들이 계실 여기까지도 와서 제가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금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큰 기대는 당연히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ㅎㅎ
저와 인생 계획이 맞고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을 안다고 하면 저를 건너 소개해주셔도 좋고요. 저를 뭘 믿고 소개해주냐고 하면 하다못해 저를 먼저 만나서 면접을 보셔도 됩니다. (당연히 프로필도 이 글보다 상세히 보내드립니다 그런 분이 계실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저는 진심입니다. 뭐라도 한마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