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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없다고 생각했던 그때의 나에게
지금 저는 대기업에서 5년 차 품질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 고객사와 공급사 대응을 위해 출장을 다니기도 하고, 품질관리 업무를 하면서 나름의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이런 길을 걸어온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고졸이고 공부를 잘했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학창 시절에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공부가 싫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몇 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교차로 구인공고를 찾아봤습니다. '기숙사 제공' 그 조건 하나를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제 첫 직장생활이 시작됐습니다. 20대 초반의 저는 직업이나 직군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었습니다. 레스토랑 서빙도 했고, 물류센터 상하차도 했고, 콜센터에서도 일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해야겠다는 생각도 크지 않았습니다. 1년 정도 일하다가 그만두고, 또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월급 150만 원 정도를 받으며 몇 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20대 중반쯤 되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지금 뭐 하고 있지?' 모아놓은 돈은 별로 없었고, 그렇다고 내세울 만한 경력도 없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공부해서 대학에 갈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젊을 때 몸이라도 써서 돈을 벌어보자.' 그렇게 들어간 곳이 제조업 공장이었습니다. 2조 2교대 근무였습니다. 180℃ 정도 되는 고무 성형기 앞에서 고무패킹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하루 12시간씩 일하면서 뜨거운 성형기에서 제품을 떼어냈습니다. 처음에는 손에 화상을 입고 물집이 잡히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목장갑을 세 겹씩 끼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손의 살이 벗겨지고 굳은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세 겹을 끼던 장갑이 두 겹이 되고, 나중에는 한 겹만 껴도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월급날은 달콤했습니다. 당시에는 월급이 600~700만 원 정도 찍히면 '이번 달도 버텼다'는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있던 조는 작업자 대부분이 외국인이었고, 한국인은 저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공장장님께서 어린 저에게 조장을 맡겨주셨습니다. 성형기 앞에서 제품을 떼어내던 사람이 어느 순간 작업자들의 생산량을 확인하고, 초품·중품·후품 검사를 하고, 생산 목표가 끝나면 다음 제품의 금형을 교체하고, 설비 이상이 생기면 해결하는 일을 맡게 됐습니다. 단순히 몸을 쓰는 일을 넘어 생산 전체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나, 공장에서 일하는 게 생각보다 잘 맞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몇 년을 2조 2교대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몸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혈색도 좋지 않았고, 눈도 늘 피곤했고, 피부도 많이 상했습니다. 주변에서도 걱정스러운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돈도 중요했지만, 그때 처음으로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돈을 벌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이번에도 제조업이었습니다. 다만 교대근무가 아닌 상주근무였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설비와 금형을 다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업무에는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하루 12시간씩 일하다가 9시간 근무를 하게 되니 퇴근하고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만드는 제품의 소재와 관련된 자격증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를 따고 나니 또 욕심이 생겼습니다. 중장비, 산업안전 등 여러 자격증을 하나씩 공부했습니다. 자격증을 하나 취득할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자격증이 10개 가까이 쌓였습니다. 회사에서도 자격증을 활용해 각종 선임을 맡게 되면서 급여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품질팀장님에게 제안을 받았습니다. 생산에서 품질관리 업무로 부서를 옮겨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품질이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SPC, Audit, ISO 인증, KS 인증, 검교정, 보증 업무, 개선활동 등을 하나씩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단순히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장도 많았고, 심사 준비를 하면서는 서류와 현장을 준비하느라 이틀 밤을 꼬박 새운 적도 있습니다. 준비한 것이 잘되지 않으면 상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기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약 4년의 품질 경력을 쌓고 어느 날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학력은 여전히 고졸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은 10개가 넘었고, 품질관리 경력도 4년 이상 쌓여 있었습니다.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역의 여러 중소기업 품질 담당자들이 모이는 교류회에 참석했습니다. 식사와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경력이나 하고 있는 업무에 비해 현재 회사의 처우가 다른 회사들과 꽤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몇몇 분들은 저에게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까지 해주셨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현재의 일에 만족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당시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 지금의 아내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이 정도 경력이면 한번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서류 몇 군데 넣어보는 게 손해 볼 건 없겠지.' 처음으로 대기업에 지원했습니다. SK, 포스코를 비롯해 몇 곳에 지원했고, 결과는 운 좋게도 대부분 서류와 인적성에서 합격했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대기업 면접이었습니다. 지역과 근무환경 등을 고민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했고, 최종적으로 두 곳의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두 곳 모두 합격했습니다. 연봉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와 복지, 앞으로의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현재 다니는 회사에 품질관리 직무로 입사했습니다. 그렇게 지금의 회사에 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사람들이 왜 '대기업, 대기업'이라고 하는지도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두 명이 하던 일을 이곳에서는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누어 하고 있었습니다. 업무의 체계도 달랐고, 제가 경험할 수 있는 범위도 달랐습니다. 지금은 공급사 감사와 고객 대응을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부딪히게 될 학력이라는 벽을 넘기 위해 학사 학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인생은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못했고, 20대 초반에는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고, 한때는 뜨거운 공장 안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운 작은 경험 하나가 다음 직장에서 도움이 되었고, 다음 직장에서 취득한 자격증 하나가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쌓다 보니 지금의 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 가진 것이 부족하다고 해서 너무 일찍 자신의 가능성을 정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력이 부족하다고, 좋은 경력이 없다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별로라고, 이미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대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일단 일을 시작하는 것.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라도 배우는 것. 시간이 생기면 자격증 하나라도 공부하는 것.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가져가는 것.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나는 안 될 거야'라고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 저는 그렇게 하나씩 움직이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처음부터 대기업을 목표로 했던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품질관리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때그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쌓이고 연결되면서 지금의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그곳이 대기업이 아니어도 괜찮고, 좋은 직장이 아니어도 괜찮고, 학력이 부족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경험은 생각보다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과거에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경험 하나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기회가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지금도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인생이 처음부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내가 움직이고 있는 한 다음 기회는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저의 이야기가 지금 자신의 학력이나 경력 때문에 스스로를 작게 보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대한고찰
은 따봉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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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건강할 때 자주 봐야합니다
안 바뀔거같고, 영원히 기다려줄 것 같은 사람들도, 어느순간 돌아보면 약해져있고 무너져있습니다 항암병동을 돌 때였습니다. 처음 항암치료를 할 때 암환자가 맞나 싶던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1년 반 뒤 주말당직에서 선생님과 마지막을 함께해서 참 고맙다는 보호자분의 한 마디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두번째 중환자실을 돌았을 때. 외과수술 후 발생한 인공호흡기를 벗고 그 날 낮에 보호자분들과 대화를 할 정도로 회복했던 환자분은, 지병인 심부전이 임계점을 넘으며 그 날 저녁 다시 기관삽관하였고, 그 날 새벽 결국 심정지가 오며 심폐소생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사모님이 중환자실 5일동안 그날 반나절 비었는데, 말 한마디 못 듣고 보내시는 그 상황에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임종을 보게하기위해 수시간을 벌어주기도 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사람을 보내게 되면 후회는 늘 남습니다 고인에게 내가 최선으로 대했는가 그렇다면 아직 건강한 나의 가족에게 나는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까 가끔 가족을 축소시키는 글들에 분개하였던 건 그랬던 삶에서 느꼈던 후회였을지도 모릅니다 일요일을 빼면 주말도 공휴일도 없는 삶이지만 피곤해도 아이들과 가족들에 충실히 살고있습니다 주제넘게 조언하고싶진않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십시오
hisehun
억대연봉
금 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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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생신선물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희 할머니께서 곧 생신을 맞이하십니다. 80대 후반의 할머니께 좋은 생신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큰 꽃다발을 하나 해드리러고 하는데 그 외에 어떤게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안녕오늘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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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내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입사 3개월 차에 계약서 숫자를 잘못 입력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법무팀에서 거래처 계약서 검토와 날인본 관리를 맡고 있었다. 아직 회사 용어도 익숙하지 않았고, 계약서 한 장을 처리하는 데도 선배들보다 두세 배의 시간이 걸렸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몇 번씩 확인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금액 조항에서 숫자 하나를 빠뜨렸다. 문제의 계약은 우리 회사가 납품하는 장비와 관련된 것이었다. 계약금과 잔금 지급 조건이 복잡했고, 거래처가 보낸 수정본과 우리 내부 검토본의 표시 방식도 달랐다. 나는 최종본을 만들면서 잔금 비율을 30%가 아닌 3%로 옮겨 적었다. 숫자 하나였지만, 그대로 서명되면 수십억 원의 자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는 일이었다. 며칠 뒤 거래처에서 계약서에 따라 잔금을 지급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제야 담당 과장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나는 얼굴이 굳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변명할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내가 회사를 크게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생각뿐이었다. 팀장님은 계약서를 한참 바라보다가 담당 과장에게 상황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에게는 일단 자리로 돌아가 있으라고 했다. 나는 곧바로 짐을 싸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멍하니 앉아 있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팀에 피해를 준 사람으로 낙인찍힐 것 같았다. 한 시간쯤 뒤 팀장님이 나를 불렀다. 그는 이미 거래처와 통화해 정정계약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거래처도 실제 협의 내용과 숫자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고, 큰 문제 없이 수정할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팀장님은 실수를 숨기지 않고 바로 알려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검토 절차를 바꾸자고 했다. 최종본을 작성한 사람이 혼자 확인하지 않고, 금액과 지급 조건만큼은 다른 사람이 별도로 대조하도록 하자는 내용이었다. 며칠 후 나는 팀장님이 임원에게 보고하는 자리에 우연히 들어갔다. 임원은 누가 그런 실수를 한 것인지 물었지만 팀장님은 내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검토 절차상 보완할 점이 확인됐고,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고만 설명했다. 마치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팀 전체의 관리 문제였던 것처럼 말했다. 그날 퇴근 무렵, 나는 조심스럽게 왜 내 실수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팀장님은 잠시 생각하다가 신입 한 사람을 앞세워 책임을 끝내는 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음 사람도 같은 실수를 하고, 팀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나는 그 말이 단순히 나를 감싸준 말이 아니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팀장님은 그날 이후에도 내 문서를 꼼꼼히 봤고, 한동안 중요한 계약에는 반드시 직접 확인 표시를 남겼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했지만, 내가 다시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줬다. 몇 달 뒤, 선배 한 명이 급하게 작성한 계약서에서 비슷한 숫자 오류를 발견했다. 나는 이를 선배에게 즉시 알렸고 계약서를 고친 뒤 선배는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나는 별일 아니라는 듯 웃었지만, 사실 그 순간 팀장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실수를 눈감아준다는 건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게 아니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책임질 기회를 주는 일이었다. 그날 팀장님이 지켜준 것은 내 자존심이나 자리가 아니었다. 아직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을 지켜준 것이었다. 이후 나는 계약서의 숫자를 볼 때마다 한 번 더 멈춰 확인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실수를 발견했을 때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먼저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부터 살핀다. 법무팀에서 일하며 가장 많이 배운 것은 계약 조항이 아니었다. 사람을 보호하는 일은 때로 잘못을 덮어주거나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묵묵히 옆에 서주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edgbm
금 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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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이상한 아내,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조언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상황이 저만 이상한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내와 이야기를 나눌 때 저는 주로 논리적이며 객관적으로 얘기하는 편이고 아내는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치고 이야기의 논점이 다른데로 자주 새는 편입니다. 저도 이성, 논리, 객관 다 무시하고 '그것 참 이상하네. 차가 이상한가'라고 동조해 줄 수도 있지만 명백히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에도 무조건적으로 동조해주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휴때 제가 운전을 하고 와이프가 옆에 타고 가는데 본인은 핸들을 잘 잡고 가는데 '계기판에 운전대를 잡으세요' 경고가 자꾸 뜬다고 합니다. 저는 얘기를 해줬죠 '그건 차량 시스템이 당신이 핸들을 제대로 잡지 않았다고 인식해서 계기판에 경고를 띄워준거다' 그러면서 제가 한손으로만 핸들을 살짝 잡고 가도 계기판에 경고가 뜨지 않는 것과 손가락 1개만 핸들에 대고 갈때 경고가 뜨는 상황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다. 나는 분명히 두 손으로 8시, 4시 방향을 잡고 가는데도 경고가 뜬다. 내가 잡는 힘이 약해서 그런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 차량에 이상이 있는것 같다. 점검 받아봐야 되지 않겠냐?' 아무리 여자지만 40대 중반에 50kg인데 힘이 약해봐야 얼마나 약하겠으며 제가 직접 여러가지 상황을 시연하며 차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데도 저런 소리를 하네요.... 그리고는 돌아올 때 본인이 운전을 하며 경고가 뜨는걸 보여줍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얘기했죠. '당신이 핸들에 가하는 조향 입력을 차량 시스템이 인지하고 이를 통해 핸들을 잡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면 경고를 띄워주는거다. 즉, 당신은 두 손으로 잘 잡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차량 시스템은 당신이 유사시 차량 조향을 즉시 이행할만큼 잡고 가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는거다. 그러니 핸들을 조금 더 제대로 잡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나는 분명히 핸들을 제대로 잡았다. 옆에서 두 손으로 잡은거 보지 않았느냐 차량이 이상한거다라며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하네요. '손은 당신의 손이니 내가 단순히 옆에서 보는걸로는 당신이 제대로 잡은건지 아닌지 알 수 없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분을 삭이지 못하네요.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 '그럼 우리가 여태 17000km를 정상적이지 않은 차량으로 다닌거냐?? 내가 운전할때는 한손으로만 가볍게 잡아도 경고 뜨는 적이 없지 않냐. 차량에는 이상 없다'라고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차량은 정전식 스티어링 휠 그리 감지 센서가 적용되기 전 모델이라 그립 감지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해당 차량 공식 매뉴얼에서도 핸즈오프 경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시해놓았습니다. "핸들을 너무 가볍게 잡고 있으면 시스템이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핸즈오프 경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해주고 직접 시연까지 하면서 보여주면 '아.. 내가 핸들을 잘못 잡고 있었구나'라고 생각을 해보고 고쳐야 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지금 에피소드 하나만 작성했지만 결혼 후 아내와 대화를 하면 이런 종류의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싸워야 할 일도 아닌데 서로의 감정만 상하고 한동안 냉전이 지속되고.... 솔직히 이런 아내와 사는게 너무 피곤하네요. 내 인내심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저러는건가라는 생각도 자주 들어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 댓글이 달리면 아내와 같이 보면서 스스로와 상대방의 문제점들을 체크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회사는취미로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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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서-다원시스] 기업 회생의 본질과 자산 분할 매각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고찰
—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 및 주주 권익 보호 원칙과의 괴리를 중심으로 — ​ 1. 서론: 진정한 '기업 회생'의 정의와 목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채권자 배를 불리기 위한 무차별적 청산이 아니라, 기업이 지닌 고유의 본업 경쟁력과 기술 생태계를 보존하여 '계속기업'으로서 자생력을 되찾는 데 있다. 그러나 최근 다원시스의 회생 및 M&A 과정에서 나타나는 핵심 사업부 및 자회사(철도, 전력전자·특수장치 등)의 분할·각개격파식 매각 추진은 기업 회생의 본질을 훼손하고, 이해관계자 전반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 2. 선행 성공 모델과의 비교: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의 교훈 성공적인 구조조정 사례로 평가받는 두산중공업의 회생 과정은 다원시스의 현주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심 인프라의 사수: 두산은 채권단과의 자구 약정 이행 과정에서 비핵심 자산과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했으나, 그룹의 뿌리이자 독보적 경쟁력인 원자력·가스터빈 등 핵심 발전 본업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는 끝까지 사수했다. 본업 기반의 자생력 확보: 알짜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되, 회사의 미래를 지탱할 '핵심 알맹이'를 남겨두었기에 채권단도 신뢰를 보냈고, 이는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와 시장 신뢰 회복의 결정적 발판이 되었다. ​ 3. 다원시스 분할 매각 방식의 핵심 쟁점과 불합리성 ① '알맹이 없는 껍데기(Shell)'로 전락하는 법인과 주주 가치의 소멸 다원시스는 철도 차량 제작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핵융합(ITER) 관련 특수전원장치 등 미래 기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핵심 사업부마저 개별 분리 매각될 경우, 상장 법인에는 부실의 흔적과 정산 채무만 남게 된다. 실질적 영업 가치가 소멸한 법인의 회생 종결은 곧바로 상장폐지 수순으로 이어지며, 이는 기존 주주들의 투자 가치를 완전히 박탈하는 결과를 낳는다. ​ ② 기술 주권과 미래 성장 동력의 상실 기업의 가치는 단순한 재무제표 상의 부채 규모가 아니라 그 기업이 지닌 '엔지니어링 역량과 지식재산권'에 있다. 국가 기간산업 및 특수 원천기술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해온 핵심 기술 부문마저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각개 분산 매각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 자체를 해체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 ③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밸류업'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모순 현재 국가적으로 과거의 부동산 중심 자산 증식 구조에서 탈피해, 생산적인 주식 투자를 통한 국민 자산 형성 및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 천명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시장의 최전선인 상장사에서 위기가 닥쳤다는 이유로, 기업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을 의사결정에서 완전히 배제한 채 알짜 자산을 쪼개어 채권단에만 유리한 헐값 밀어내기식 매각을 강행하는 것은 정부의 자본시장 밸류업 및 투자자 보호 정책의 취지를 현장에서 정면으로 역행하는 심각한 제도적 괴리다. 공정하고 투명한 주주 환원과 보호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권장하는 주식시장 참여와 장기 투자의 신뢰는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 ​ ④ 채권 회수 논리에 매몰된 근시안적 청산 구조 현재의 분할 매각 기조는 기업을 통째로 살려내어 시너지를 도모하기보다, 당장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는 조각 자산들을 각자 떼어내어 채권단 만족용 재원으로 쓰는 것에 가깝다. 이는 형식만 '회생'일 뿐, 실질적으로는 해체 청산과 다름없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 4. 결론 및 제언 기업의 규모가 대기업에 비해 작다 하여 회생의 원칙과 철학까지 축소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다원시스의 정상화를 도모한다면, 무분별한 쪼개기 식 매각을 지양하고 회사의 기술적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핵심 사업 기반(본업의 연속성)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회생계획의 대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아가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주주 보호와 밸류업의 가치에 발맞추어, 주주를 일방적 소모품으로 치급하는 부당한 분할 매각 구조를 바로잡고 상생의 회생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라낑
4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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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정신 나갈 것 같아요.
진짜 이대로 가다간 회사에서 대형 사고 하나 칠 것 같아요. 현재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도 있고 일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건 아닌데, 직무가 저랑 너무 안 맞아서 하루하루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예산, 수식 볼 때, AI랑 확인할 때 더블체크x10 집요하게 합니다. 반년간은 자다가도 일어나서 확인하고 꿈에 나올 정도로 불안도가 높습니다. 숫자 보는 것도 힘들고 집행하는 예산 단위가 커질수록 기계적으로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제 마음속 불안도 비례해서 커져요. 더 나이 먹기 전에 건강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돈을 벌고 싶은데, 아예 다른 직무로 커리어를 바꾸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발로 뛰는 현장직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의미 있으면서 효능감도 느끼는데 인형 눈알 붙이기는 아닌 그런 일은 없겠죠. 제가 스스로 생각해 본 객관적인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장점] 1) 문서를 잘 정리하고 속기도 어느 정도 가능 2) 1:1 소통과 사람 좋아함 3) 책임감이 높고 꼼꼼함 [단점] 1) 불안도가 높아서 작은 실수도 크게 느끼는 편 2) 다대다, 다대일 대면/비대면 소통에 약함 3) 내향형에 눈치가 느린 편 저같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직업이나 분야가 있을까요? 제가 아는 직무가 너무 한정적이라 견문이 좁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어떤 분야든 좋으니 현실적인 조언이나 경험담 나누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인사이드아웃9
5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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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잘생긴 줄 아는 과장님 때문에 미치겠어요
진짜 잘생겼으면 이런 글도 안 씁니다. 아리까리합니다. 박보검이 3일 내내 짠 거 먹고 푹 자고 일어났는데 몹시 억울한 일이 생기면 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성공하고 부쩍 외모에 자신감이 붙었는데 그걸 자꾸 회사 사람들한테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은 객관적인 평가가 안 된대요ㅎ 툭하면 "나 어렸을 때 원빈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아 요즘 애들은 원빈 모르나?" 이러질 않나.. 점심 먹고 다같이 카페 가면 카누 광고마냥 똥폼잡는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별로면 쿠사리 주고요; 열장 넘게 찍어주면 그 다음은 그 중에 뭐가 더 낫냐 무한루프 지옥. 여친이 저보고 사진 실력이 왜 이렇게 늘었녜요. 한번은 거래처 미팅 갔다 오더니 거기 여직원이 계속 자기 쳐다봐서 뭐가 묻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면서 옆자리에서 혼잣말로 자꾸 "날 왜 쳐다봤지?" 하면서 퀴즈를 내길래 제가 그냥 총대매고 "과장님이 맘에 들어서 쳐다봤나봐요" 해줬더니 정답이었나봐요. 저보고 담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네요. 요즘도 왕자병이란 말 쓰나요? 딱 그짝이에요. 말기인 것 같은데 치료제가 없을까요? 살도 주사로 뺄 수 있는 세상인데...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일도 잘 챙겨주고 후배 감싸주기도 잘 하고.. 그냥.. 자아도취가 심해서 그렇지.. 오늘도 연휴 때 푹 쉬어서 얼굴 좋아보이지 않냐는 말을 아침부터 들었더니 퇴근하고 나서도 과장님 얼굴이 아른거리는 거 같습니다. 안 받아주면 진심으로 서운해하니까 매일 영혼없이 "아진짜요?" 해주고 있는데 이제 슬슬 그만하고 싶어요.. 과장님은 제 타입(?)이 아니에요.. 자뻑 과장님 어떻게 말리죠..
그만훼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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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해외 랜드사가 이모양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북아프리카 여행 인기국 현지 랜드사에서 한국인 대표와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이 국가에서 공공기관을 다니다 계약이 만료되어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지금의 여행사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이상한 점은 많았습니다. 해외 근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낮은 월급 (1800불, 수습 6개월, 현재는 2,300불) 근로계약서 미작성 취업비자 없음 (관광비자 연장 본인 부담, 대표 사후 통보)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도 제가 다닌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해당 국가는 겨울 시즌에만 성수기로 바짝 바쁜데 이 기간이 끝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 본인이 성수기때 자기가 직접 지급해주겠다 야근도 많고 새벽, 아침까지 주말 근무도 거의 매주 매일있었습니다. 약 6개월간 하지만 성수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에게 해당 인센티브에 대해 물어보자 절대 지급을 못한다 월급 주는데 감사해라 라고 합니다. 또한 분명 자기지갑에서 나가는 돈이라고 그랬는데 회사와 상의해봤는데 너 연차가 낮아서 돈을 못준다 이런식으로 뭉개고 끝납니다. 중간에 이란 사태가 터지며 여행업에 불경기가 닥쳐오고 했지만 약속된 금액을 왜 줘야하냐 우리가 그런 약속을 한 적 있냐? 라는 터무니 없는 답변만 했고 결국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비수기때 한가롭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없는 패키지 견적문의 인센 성지순례 견적문의는 오로지 제 몫이며 휴가도 없이 매일 견적을 보내주라고 합니다. 지금은 현지에서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남아있지만 이번 시즌에도 지급을 해주지 않을거 같아서 경력만 채우고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회사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대표는 그런 인센얘기는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핑계만 대며 피하는중이고 월급도 올려주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기분나쁜 티를 내니 자기는 저한테 굉장히 많은 돈을 주고 있고 한데 뭐가 불만이냐 이럽니다 ㅋㅋ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쌓으며 자기 사업을 불리고 있는데 현지 한인인맥들 통해서 사업 다 망하게 하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만큼 서럽고 화가납니다,, 혹시 원래 여행업이 이런가요? 솔직히 이제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여서 서른 넘으면 이런 물경력으로 이직이 될까 고민되기도 합니다 해외공관 1년, 현지 랜드사 1년반 이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리고 여행업 양아치들 많다고 대표가 지 입으로 그러는데 자기가 최고 양아치인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쓴 점 양해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고민 보고 해결법 자문 부탁드립니다 ㅜㅜ
물속이조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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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살지말지 고민
투잡하는 만 29살 여성입니다. 업력은 꽤 긴데 이것저것 도전하느라 올해부터 돈을 제대로 모으기 시작했고 영끌해서 8천 정도 모았어요 (주식/연금 등 포함) 투잡해서 월 600이상은 실수령으로 받고있고 9개월동안 3600만원 모아서, 보너스 등 포함해서 내년까지 모으면 묶이는 돈 제외(연금,주택청약) 1억은 생길거같습니다..! 다만 고민은.. 지금 본가에 살아 집세는 별도로 안들어가고 차가있는데 경차에 14년식이라 점점 힘들어해서.. 폐차할때까지 탈 각오로 신차를 사고싶은 욕심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ㅜㅜ 당연히 결혼이나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참는게 맞지만 전기차사서 취미로 차박도 하고싶고 주말마다 운전하고다녀서 바꾸고싶다는 충동이 막 드네요 ㅎㅎㅎ.. (테슬라 사고싶어요..) 또 지금 안 사면 결혼하고 나서 바꾸기도 쉽지 않을거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너무 철없는 생각일까요..?ㅜㅜ 참아야할까요..
밈밈미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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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회사에서 버티질 못하겠습니다.
전 회사(대기업계열) 11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작년 이맘때쯤 직무전환과 높은 연봉을 제안받아 현재(중견)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섣부르게 결정햇던 탓일까요... 안정적이었던 전회사와 달리 스타트업처럼 굴러가는 조직이라 업무강도도 세고 특히나 상사, 거래처와의 마찰이 굉장히 심합니다. 거래처에서는 갑질이 심하고 상사는 마이크로매니징으로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다 필요로 하시네요. 스트레스가 심해 요즘은 밤에 30분~1시간마다 깨고있어요. 이것도 불면증의 일종같던데 잠을 제대로 못자다보니 매일매일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제 성격상 원체 유약한 성격에 스트레스에도 취약하다보니 남들보다 좀 더 스트레스를 더 받는것 같아요. 와이프한테 얘길했더니 당장 그만 두라고, 그만두고 다른회사 찾아보자고 얘길하는데 애기가 둘에 제가 그만두면 수입원이 끊기다 보니 쉽지가 않네요... 연봉이 낮아지더라도 성격상 맞는 안정적인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쪽으로 가고 싶은데 마음만 그렇고 몸이 움직여주질 않네요... 요즘들어 표정도 너무 안좋고 우울감이 심해집니다. 저같으신분이 계신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도움 요청은 어디에 어떻게 할수가 있는지, 해결책은 뭐가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스바사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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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성장할 기회일까요 번아웃의 시작일까요?
안녕하세요. 6년차 마케터입니다. 어느새 주니어도 시니어도 아닌 연차의 제가 낯선 한편으로, 이전까지만해도 이 분야에서 제 연차치고는 다양하게 많은 걸 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바이럴부터 온오프라인 캠페인, SNS마케팅 등 정말 다양한 분야 대부분을 실무진으로써 A~Z까지 경험해봤고 저 또한 그런 업무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1년 가량 반복 업무만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익숙한 업무가 반복되다 보니, 근본적으로 내 직업은 뭘까 하는 고민이 깊어지더군요. 때마침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볼 수 있는 신규 건이 들어와 해당 tft로 업무 분배를 받았고, 잠깐 설레기도 했습니다. 업무를 하고 있는 지금도 재미있다란 감정을 느끼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힘이 듭니다. 난생 처음 맡아보는 PM 자리가 부담스럽지만 잘하고 싶고, 함께 업무하는 팀장님은 별 피드백이 항상 없으셔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업무 중 가장 바쁜 일이 그대로인 상태로 신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하필 모든 건들이 현재 바쁜 시기라 8월 말부터 지금까지 새벽 퇴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신없는 날의 연속이다보니, 원래같으면 신경썼을 일들도 놓치기 일쑤고 다시 봤을 때 아쉬운 문서들 투성이에요. 재미있다 느껴지는 업무랑 별개로 현재 업무량이 버거워 그냥 퇴사 생각이 절로 납니다. 주변 사람들도 업무 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퇴사를 절로 권하는 상황이나... 한켠으로는 지금 내 업무량이 결국 날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성장통이라 생각하면 편할까요?
아구찜넘버투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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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추천⭐️
최근 이직을 준비하고있는데 학력에 대한 부분이 이제야 슬슬 발목을 잡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 1인으로서.. 대학원 입시를 알아보고 있는데 대학원을 입학함으로써 1) 단순 마케팅을 넘어서 브랜딩 측면까지 역량을 확장시킬 수 있는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길 원하고 2) 교수님들의 인맥도 추후 제 자산 중 하나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제가 관련 지식이 없어 지피티와 함께 알아보고있는 곳은 현재 아래와 같은데 관련 직종 선배님들과 대학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제가 가고자하는 목적으로 보았을 땐 교수님 라인업과 그들의 경력을 중요시 보는게 맞는 것 같은데 사회에서는 어찌됐든 네임밸류도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인데 어떤 곳으로 가는게 좋을지 조언 좀 주십셔 ㅠㅠㅠ 너무 간절함다 ㅠㅠㅠ * 교수님들의 실무 경력과 그에 따른 현직 인맥을 고려한 - 홍대 브랜드전략, 커뮤니케이션 * 네임밸류를 고려한 - 연세대 광고pr - 고려대 광고pr 추가로 추천을 해주실 곳이 있다면 댓부탁드립니다🙏🏻🙏🏻
지나가던나그네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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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직원 입냄새 몸냄새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요.
말그대로 옆자리에 살짝만 가도 아가리똥내라고 할까요? 정말 너무 심합니다. 옆자리분은 평소 담배를 매우 많이 자주 피시는데 커피도 믹스커피만 드시는지 정말 두통과 헛구역질이 올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납니다. 회의실이든 평소자리든 같은 팀이고 같은 직무라 항상 옆자리에 있게 되고 최근엔 업무때문에 제게 물어볼게 있다고 해서 제가 그 분 자리 모니터쪽으로 갈수밖에 없는데 나도모르게 반사적으로 코를 잡을만큼 악취에 너무너무 힘듭니다. 상사에게 말해서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고 싶어도 어차피 협업하는관계라 큰의미가 없고 자리를 바꾼다한들 다른사람이 제 자리에 앉게되는거라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는거고..제가 후각이 예민한건지 싶다가도 담배 찌든내에 입냄새 몸냄새(쉰내)로 정말 피곤합니다. 확인해보니 여친이 향수같은핸드크림 사줬대서 바르는 중인데...악취에 여자향수 진한거 섞인 냄새가 더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내가 예민한거니 그냥 참아야할까요? 아니면 업무관력 물어볼때는 최대한 회사메신저로 해달라고 요청드리는게 나을까요? 후각에 예민하거나 악취가 심한 직원옆에 있던 분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상사에게 말하는거나 그만두는건 해결방법이 아닌거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네오네오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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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추천⭐️
최근 이직을 준비하고있는데 학력에 대한 부분이 이제야 슬슬 발목을 잡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 1인으로서.. 대학원 입시를 알아보고 있는데 대학원을 입학함으로써 1) 단순 마케팅을 넘어서 브랜딩 측면까지 역량을 확장시킬 수 있는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길 원하고 2) 교수님들의 인맥도 추후 제 자산 중 하나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제가 관련 지식이 없어 지피티와 함께 알아보고있는 곳은 현재 아래와 같은데 관련 직종 선배님들과 대학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제가 가고자하는 목적으로 보았을 땐 교수님 라인업과 그들의 경력을 중요시 보는게 맞는 것 같은데 사회에서는 어찌됐든 네임밸류도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인데 어떤 곳으로 가는게 좋을지 조언 좀 주십셔 ㅠㅠㅠ 너무 간절함다 ㅠㅠㅠ * 교수님들의 실무 경력과 그에 따른 현직 인맥을 고려한 - 홍대 브랜드전략, 커뮤니케이션 * 네임밸류를 고려한 - 연세대 광고pr - 고려대 광고pr 추가로 추천을 해주실 곳이 있다면 댓부탁드립니다🙏🏻🙏🏻
지나가던나그네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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