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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에 방구 뀐거... 흔한 일이죠?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아까 팀 회의 하는데 배 상태가 심상치 않더라고요. 점심에 제육을 좀 과하게 먹긴 했는데 회의 시작할 때까지는 괜찮았거든요. 팀장님 말씀하시는 거 듣고 있는데 배에서 신호가 좀 왔어요. 근데 참을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분명히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하필 그 타이밍에 의자에서 자세를 바꿨는데 그 순간 힘이 빠지면서 가스가 나와버렸습니다. 뿌웅 같은 귀여운 소리가 아니고 브르르르 하고 의자가 울렸는데요. 진짜 제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제 괄약근에게 배신당한 피해자입니다. 팀장님이 말하는 사이에 딱 쉬는 타이밍이었는데 하필 그 적막에 터졌어요. 그래도 회사생활 짬이 좀 차서 0.5초만에 반사적으로 의자를 움직였습니다. 의자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를 내서 방금 그 소리가 의자 끌린 소리인 것처럼 위장했죠. 왼쪽에 앉은 동기가 고개를 살짝 돌렸다가 다시 앞을 봤고, 앞에 앉은 대리님은 미동도 안 하셨는데 눈치챈 건지 못 들은 건지 알 수가 없어요. 팀장님은 그냥 하시던 말씀을 이어가셨어요. 다행히 냄새는 없었습니다. 이건 확실해요. 소리만 컸지 냄새는 안 났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의자 소리랑 비슷하긴 했습니다. 회의실 의자가 원래 좀 마찰이 심한 의자였거든요. 충분히 의자 소리로 들렸을 수 있어요. 그렇죠? 사람들 머릿속에서 아 의자 소리네 하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회의 중이었으니까 다들 팀장님 말씀에 집중하고 있었을 거고 옆에서 나는 소리에 그렇게 관심 두지 않잖아요. 보통은. 그리고 설령 눈치챘다 해도 금방 잊어버리겠죠? 남의 방구를 며칠씩 기억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내일 출근하면 다들 오늘 뭐 있었는지도 기억 안 날 겁니다. 회의 내용도 기억 못 하는 사람들이 방구를 기억하겠어요. 그렇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제발...
mooooon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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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의 이러한 태도가 맞나요..?
저는 직무 경험을 쌓고자 1년 산휴 대체 계약직으로 입사해서 일 한지 언 6개월차 입니다. 어느정도 업무가 익었고 하고 싶었던 직무였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면서 실수 없이 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타부서 팀장님께 일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하네요. 여태 별일 없었는데 오늘 팀장님이 연차를 쓰셨고 다음 주도 오전에 잠깐 출근하셨다가 3일 정도 쭉 휴가를 가시는 상황인데요. 저희 부서에 부장님 일을 대신 할 사람이 저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어제 본인 연차 동안 대신 업무 좀 봐달라는 어떠한 히스토리 전달도 일절 없이 퇴근하셨습니다. 문제는 오늘 오전부터 저는 제 일 때문에 바쁜데 여태까지 단 한 번도 히스토리 들여다 볼 일도 없던 부장님 업무를 제가 당연히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조금 어이가 없긴 했는데 팀장님의 이전 메일들 찾아보면서 확인이 필요한 건 팀장님께 메신저로 여쭤보면서 처리했습니다. 근데 그런 일이 오늘만 총 3건이나 되서 제 업무에도 치이고 있는데 진짜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서 처리했습니다. 급하게 타부서에서 요청 들어오는 것도 있어서 야근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팀장님이 곧 은퇴를 앞둔 연세시긴 한데...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오늘 일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조금 화가 납니다. 1) 팀장님 업무 평소에 들여다본적도 없고 볼일도 없고 각자 맡은 일을 처리하는데 연차 쓰기전에 어떠한 인계도 없이 퇴근하시고, 연차 때 전화로 본인 업무이신데도 메일 꼼꼼하게 확인해서 처리하라고 하신 점 (갑자기 너무 당연하다는 듯한 어투) 2) 해당 직무가 처음이고 이제 6개월 차인데 일하다보면 다양한 사례들이 발생해서 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아무래도 연차가 안쌓였으니 인사이트가 부족하니까요~ 근데 오늘 연차쓰시고 본인 업무 갑자기 토스 하시면서 전화로 여쭤보니 ‘알려줘야만 할래?’ ‘알려주는 것만 할래?’ 라고 하셨나 무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3) 확인이 필요해서 메신저로 연락드렸는데 팀장님 답변이 두루뭉실했지만, 의도 파악이 되어서 알아서 잘 처리 했는데 자기한테 파일을 전달 줬으면 더 명확히 확인했을 거라면서 책임 전가하는 느낌으로 말씀하신 점(텍스트로 정리해서 전달 제대로 했었음) 다른 직원분이 있긴 하지만 그 분은 약간 서포트 해주시는 분이라서 자세한 업무는 모르기에 저한테 다 맡기신 것 같은데, 오늘 제 업무에도 치이면서 해본적도 없는 팀장님 업무를 당연하다는 듯 토스한게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사전에 언급도 없이...이게 맞나요...? 성격이 둥글단 얘기 많이 듣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 열정 가지고 배우면서 열심히 하는 중인데 그래서 고분고분한 애로 보고 업무를 토스하려고 하시는 건가? 흑화 해야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고 있습니다... 팀원이랑 오늘 얘기해보니 요즘 부쩍 팀장님께서 예민한 것 같다는 느낌을 둘 다 받고 있더라구요 (타부서랑 거의 사이가 안좋으시고 윗분들도 팀장님이랑 서로 협조 잘 안하면서 트러블 있으신 편 입니다) 물론 팀장님께서 업무에 대해서 잘 알려주시기도 하셨어서 감사한 마음도 있으나 요즘들어 무슨 사건사고도 없었는데 예민해지신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저랑 팀원도 스트레스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진짜 피크였던 것 같네요 하
ICEOUT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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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저축은행 CSS 운영 정규직 vs 카드사 FDS 계약직, 커리어 관점에서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현재 중소형 저축은행 신용분석/CSS 운영 쪽에서 약 1년 정도 근무 중입니다. 정규직이고 CSS 전략운영, 룰엔진 운영, SQL 기반 데이터 추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카드사 Fraud/FDS 운영 포지션에 합격했는데, 고용형태는 계약직입니다. 업무는 FDS Rule 모니터링, SQL 기반 데이터 추출/분석, Fraud 지표 관리, 향후 Rule/모델 개선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 데이터 분석, 리스크전략, 신용평가모형 운영, Fraud/FDS 분석 쪽 커리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민은 정규직으로 CSS/RCLIPS/SQL 경력을 더 쌓는 게 나을지, 아니면 계약직 리스크를 감수하고 카드사 FDS/Fraud 쪽으로 확장하는 게 나을지입니다. 커리어 관점에서 저축은행 CSS 운영 정규직 vs 카드사 FDS 계약직 중 어떤 선택이 더 나아 보이시나요? 계약직 경력이 향후 이직 시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슬픈먹보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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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급인지 아닌지 모를직원 대처법
공공기관 사업부서 일개 남자 과장입니다. 부서에 4개월전에 새로운 신규가 충원되었습니다. 나이가 40대라고 하더군요(여성) 일을 주면 제가요? 이게 제일인가요? 싫은데요? 등등 물론 억지로 꾸역꾸역 하긴합니다. 말이 저런건데 제 일에 치여 상급자로서 제가 받아줄 여력이 없을지도 모르죠 한번은 중요한 업무의 일부를 한번 처리해봐라 한번만 해놓으면 두고두고 활용할만하다. 옆에서 서브 하겠다. 했더니 저런말이 여지없이 나와서 제가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말이라도 힘빼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무실에 다 들린다. 다른 직원 사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눈을 흘기며 협박을 하더군요 앞으로 뭐 아는척도안하겠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런상황이 누적되니 저도 스트레스였던 모양입니다. 아무리 저보다 나이가 많고 다른 회사(직무 무관)경력이 있더라도 회사 신규로 와서 저럴수있나요? 고작 30대 초중반에 제가 젊꼰이 되어가는건지.. 신규는 일을 시켜서도 안되는건지.. 열심히만 일하던 저를 돌아볼시기가 온건지 뭔지 모를 감정이 가득하네요
공공잌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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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골치덩어리일까요
​저는 원래 대학에 가지 않고 바로 취업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고2 성적이 나오고 출석도 엉망인 시점에 갑자기 대학교에 가라는 어머니 말씀에, 고3 성적으로 우여곡절 끝에 전문대에 입학해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개인 사정으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비전공자인 상태로 세무 쪽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도 없는 저를 받아준 세무사사무실에는 정말 감사했지만, 박봉에 아무 지식도 없는 저를 가르치기가 막막하셨는지 큰 경험을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배우며 '여기서는 경험이나 월급을 높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이후 세무사사무실에서의 짧은 경력 덕분인지 소기업에 입사해 단순경리 업무를 맡게 되었고, 그 후로도 경리 경력을 살려 이직하며 급여를 조금씩 올려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단순경리로는 노후에 비전이 없겠다' 싶어 다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 기업들에서의 평판이 좋지 않습니다. 사회생활도 너무 몰랐고, 배운 것도 부족한 데다 오지랖이 심해 대표님 권한에 훈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업무 외적으로 부당하다고 느끼거나 갑질이라 생각되는 부분에 직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너무 가난했기에 '이참에 돈 좀 있는 사람과 결혼이나 할까' 하는 철없는 생각을 할 정도로 세상물정을 몰랐고, 대표님과 그 동생분이 사적으로 다가왔을 때 안 좋게 얽히면서 여러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노후를 생각해 '월급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제대로 배우자'는 마음으로 다시 세무사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간 후 50개 업체를 맡게 되었는데, 무조건 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입사한 사수 언니와 초반부터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그 언니가 업무 외적인 지적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제가 분명 처리했음에도 누락이나 이상이 생기면 언니가 더 의심스러워 속으로 사이가 더 나빠졌습니다. ​제일 기분 나빴던 건, 비위를 맞춰가며 잘 보이려 노력해도 배울 게 없었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해도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은 적이 없었고, 다른 동생 역시 마찬가지로 느껴 질문을 안 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결국 저도 더 이상 비위를 맞추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언니뿐만 아니라 다른 동생이나 세무사님이 저를 괴롭힌 걸 수도 있고 제가 예민했던 걸 수도 있지만, 업무 외적인 지적이 너무 심해 사수 언니를 더 의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종합소득세 신고 때부터는 저보다 그 언니가 더 많이 혼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언니와의 사이는 조금 좋아졌지만 제 마음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수의 도움 없이 세무신고 1년 사이클을 혼자 다 돌았습니다. 세무사님이 큰 틀의 신고 기한이나 조정 사항 체크 같은 결재는 도와주셨지만, 자질구레한 것부터 전반적인 실무는 사실상 독단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전산세무 2급과 전산회계 1급을 취득해 보신 분들은 제 지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하지만 세무사님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 현장 이론을 모른다고 답답해하셨고, 저는 그 기준에 맞추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언니와의 갈등을 세무사님께 털어놓기도 했지만 제 입장은 전혀 고려해 주지 않으셨고, 그저 이론적인 부분을 모른다며 답답해하시고 마음에 안 들어 하셨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잘 모르는 언니에게는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 모습을 보며, 혹독하게 버틴 저는 서운함에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른 세무사사무실들을 거쳐 정착하게 되었는데, 세무사님 따님과 5년 차 직원이 기장하던 업체를 넘겨받았습니다. 1년 차인 저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거셨는지, 양도소득세나 증권거래세처럼 회계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저에게는 생소한 업무가 많았습니다. 결국 경력이 부족해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6개월 만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1개 업체만 기장하면 되는 곳이었기에, 이론의 80%는 숙지하고 있고 조정이 조금 부족할 뿐 다른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업무에 대해서 저는 기재를 해두었기에 그걸 보고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했고, 기업은 결산만 잘하면 되고, 부족한 부분은 세무사사무실 수수료를 주고 있으니 도움을 받으면 되겠다고 판단해 경력 2년으로 기재하고 취직했습니다. 입사후 과장님께는 제 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취직 후 단순경리 때와 달리 '주임' 직급에 맞는 기업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면접 때 "결산이 조금 부족하지만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려 채용되었기에, 제가 기업 업무를 잘 모른다는 걸 당연히 아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결재 라인, 조직 문화, 기업 용어, 자금 관리 및 보고 체계 등 경영 전반의 지식이 없는 저를 "이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업무라 잦은 오타와 잔실수가 나왔고, 초반부터 부장님과 과장님의 신임을 얻지 못했습니다. ​부장님의 가르침 방식도 너무 답답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을 물어보면 책을 내주시거나, 연체채권 서식 작성을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는 학교가 아니니 서식을 잘 보라"고만 하셨습니다. 중간에 계신 과장님이 조금 도와주셨지만, 솔직히 과장님도 제 업무를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지내다 보니 저는 기업 업무가 부족했지만, 그분들은 세무 업무를 잘 모른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을 배운 저는 세법 중심으로 기장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비상장 기업 특성상 제 방식대로 하면 세무사사무실에서 조정할 때 훨씬 편하고 정확할 것이라 생각해 그렇게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부장님은 원칙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막상 기존 기장 내용을 보니 원칙대로 안 되어 있는 게 수두룩했습니다. 부가세도 과면세 겸업사업자인데 공통매입세액 안분이 한 번도 안 되어 있어 의문이 들었습니다. 세법과 인터넷을 찾아보고 세무사사무실에도 확인했지만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고, 최종 마무리는 과장님이 하셨기에 제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었습니다. 기존 방식대로 처리해서 여태 걸리지 않았으니 굳이 지금 들추면 안 된다고 배워 그냥 두었습니다. 아 결정적으로 퇴사 결심을 하게 된게 건물을 매수하고 안분을 깜빡했는데 그대로 세무공무원이 환급을 처리를 해줘버려서 휴 다행이다.. 어차피 여태껏 안 해와서 몰라서 그냥 해줬나보다 싶어 정말 다행이면서도 아무도 결재를 제대로 안 해주는게 확실해져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다른 경력자가 와서 보면 깜짝 놀랄 것 같아서 신고서에 열심히 펜으로 기재해두고 새로 들어오신 과장님께도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진작에 저에게 명확한 답변을 주셨다면 이런 일을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제 잘못이 아예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정작 저에게만 "원칙대로 해라", "전표를 똑바로 쳐라"라며 트집을 잡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장과 세무신고만큼은 자신이 있어 열심히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고, 부장님이 "세법이나 세무신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직접 말씀하셨을 때는 제 전문성이 물거품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과장님과의 갈등도 심해졌습니다. 가장 큰 사건은 입사 6개월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저는 세무사사무실처럼 통장 분개를 전산으로 다 날리고 건건이 처리해 두었는데, 과장님이 과거 6개월 치 전표를 입·출금으로 묶어 전표 번호를 수정하고 다시 출력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하루 전표 양이 엄청난데 그걸 다 수정할 생각을 하니 아득했습니다. 지나간 것은 그냥 넘어가고 싶었지만 강요하셨고, 전표 수정에 분기 결산, 데일리 업무,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업무까지 겹쳐 극심한 야근을 이어갔습니다. 돌이켜보면 기업 업무를 모르는 저를 믿고 6개월 동안 업무를 확인조차 안 했다는 건 과장으로서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금 관리 역시 돌려서 말씀하시는 방식으로 배워 수수께끼 같았습니다. 매출처 결제일, 품의서 수령 시점 등 끊임없는 기억력 테스트를 받는 기분이었고, 생각 없이 일한다는 지적을 받아 나름 노력했지만 포인트를 찾지 못해 평가가 나빠졌습니다. 지금은 왜 그러셨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터득했지만 당시엔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업무 속도가 빨라지고 엑셀도 잘하게 되면서 회계 공부를 더 깊이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과장님께 잘 보이고 싶어 자질구레하고 힘든 일도 찾아서 빠르게 처리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경영 전반 및 기업 용어, 사업보고서 목차 작성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듀퐁 경영분석 방법을 참고해 사업보고서 목차를 작성하며 제 지식과 어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제출을 확인하고 퇴근했음에도 제 파일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과장님은 제출 시간이 지나 안 들어간 것 아니냐고 하셨고, 허탈함과 함께 '인정도 못 받는 곳에서 고생하지 말고 퇴사하자'고 결심했습니다. ​그 무렵 회사가 자금 조달로 외부감사 대상이 되면서 새로 과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분 역시 기존 분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저를 마음에 안 들어 했고, 사람들 앞에서 제 못하는 부분을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세법을 잘 몰라 문제 없는 것까지 트집 잡으며 지우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완벽히 퇴사를 마음먹었습니다. 퇴사를 마음 먹었는데 회사에서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주어 실업급여와 상여, 연차 수당을 받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공부를 열심히 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무 노하우도 배웠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여러 번의 이직 끝에 일본 종속기업에 대리로 입사했습니다. ​이곳 업무는 매출 마감이었는데, 기존 방식을 그대로 수동 입력해야 했습니다. 전임자(주임)와의 한 달 인수인계 동안 성의 없는 전달로 약간의 잔실수가 생겼는데, 같은 대리인 팀장은 "전임자를 다시 부르겠다", "전임자는 일을 잘했다"며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세무사사무실 경험상 제가 하고 싶은 방식대로 정확히 입력하고 싶었지만, 일본 기업 특성상 똑같이 입력해야 했습니다. 부가세 신고 입력은 알았지만 SCM 같은 사이트를 보는 게 서툴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산은 기한 내에 늘 마쳤습니다. 다만 임원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대리 값을 못한다'는 평가와 다리 골절, 그리고 억울한 '인성 논란'으로 입지가 불안해졌습니다. 입사 초 물류팀 과장님 결혼식에 먼 거리였음에도 예비 남편 차를 타고 참석해 20만 원의 축의금을 내고 식사 후 인사까지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에 출근하니 "임원분께 인사를 안 하고 가 예의가 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예식장 엘리베이터에서 임원분을 마주쳐 인사를 건넸으나 무시당했고, 예식 시작 전까지 다시 마주치지 못해 예비 남편을 배려해 조용히 식사만 하고 귀가했던 것뿐인데 억울했습니다. ​또한 사적인 회식 자리(오후 11시경)에서 연락이 안 되어 찾아온 예비 남편을 두고 "회사를 무시한다"며 또 욕을 먹었습니다. 팀장은 임원만 없으면 비아냥거리고 윽박질렀고, 아랫직원 군기를 잡으라면서 정작 다 있는 자리에서 저를 무시하고 놀렸습니다. 임원 역시 "말이 안 통한다"며 쿠사리를 주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퇴사를 선언했고, 인수인계서도 완벽히 작성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퇴사 직전까지 팀장의 괴롭힘이 심해져, 고생 좀 해보라는 마음으로 약속된 근무 기간을 채우지 않고 나왔습니다. ​이후 취업을 망설이다가 어머니 환갑, 결혼식, 신혼여행, 다리 및 자궁 수술 등이 겹치며 공백기가 길어졌습니다. 최근에는 당일 갑자기 면접 오라고 한 회사에 입사했는데, 부가세 확정 신고와 상반기 결산 시기에 2명이 퇴사하며 2명분의 업무를 인수인계서도 없이 받아야 했습니다. 입사 첫날 컴퓨터 연결도 안 되어 있었고, ERP 프로그램(이카운트) 권한도 미뤄졌습니다. 전임자가 해둔 대여금 서식이나 지연이자 계산 등은 서식이 분산되어 엉망이었고, 전임자들은 부가세와 대여금 입금 날에 맞춰 도망친 것이었습니다. 상반기 결산이 있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문서로 인수인계서를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카운트 프로그램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저에게 기존 직원들은 협조는커녕 물론 한분은 조금 도와주시기도 했지만 일주일 만에 인수인계자가 나가자마자 "일 못한다"며 훈수를 두었습니다. 일 개판으로 해둔 전임자가 저를 무시하길래 한소리 했더니 기존 직원분은 "그냥 냅두라"고만 하셨습니다. 결국 일주일 만에 퇴사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항상 이런 식으로 근무해 평판이 안 좋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첫날부터 컴퓨터 세팅도 안 해주고 일주일 만에 2명이 도망치는 회사는 처음 봅니다. 능력을 키웠음에도 왜 자꾸 이런 회사만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면접에서 이런 사정을 말하면 다들 제 잘못이라 생각할 테니 답답합니다. 물론 제가 부족했던 점도 있지만, 왜 나한테만 유독 이러는지 늘 억울합니다. 스트레스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아 가끔 방귀가 나올 때가 있는데, 방향제를 쓰며 청결을 유지함에도 이것 때문에 미움을 받는 건가 싶어 자괴감도 듭니다. ​높은 분들은 말이 안 통한다고 하시지만, 정작 본인들은 남의 말을 경청하고 명확히 지시했는지 묻고 싶습니다.심지어 회사에서 교육을 해서 효율적인 방법을 알면서도 저에게 그러는 건 저를 엿먹이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저는 정말 문제덩어리라 갈 곳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재수가 없었던 걸까요? 너무 답답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심히 걱정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기업 업무 용어 지식 부족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부족했습니다. 저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회계합시다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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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에 연차수당 포함이면..
글 쓰는 재주가 없어 간단히만 쓰고 문의 드립니다. 월급에 연차수당이 포함되어 지급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 연차를 사용한다고 하면 연차 수당이 까여서 급여들어옵니다. 그러면 제가 이 회사를 퇴사시 사용하지 않았던 연차에 대해 연차수당을 받을수 있는건가요? 또한 나머지 3개에 대한 연차에 대해선 어떻게 말을 해야되는건지 알러주실수 계실까요?
yh6379
3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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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층간소음 어떡하죠
진짜 주말마다 아침내내 발망치로 걸어다니는데 쉬지도 않고 걸어다니고 꿍꿍꿍꿍 평일에는 저녁 늦게 쿵쿵쿵 걸어다녀 한번 올라가서 말했었는데 억울했는지 다시 내려와서는 본인은 아니랍니다ㅋㅋ 지금 혼자 살고있고, 저녁 늦게 퇴근해서 티비만 보는데 다른데서 들리는 소리인지 확인해보라하고 본인이 신경쓰여서 집에서도 살금살금 걷게 된다고 자꾸 신경쓰인대요 신경쓰라고 말한건데… 되려 자기가 신경쓰인다고 또 내려와서 말하는 것이 보통이 아닌 사람인데 어떡하나요 이거 ㅠ
숨쉬는청년
3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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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들 있나요?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 INFJ 예요. 막 열심히 앞을 달려나가다가도, 내가 생각한 이상향에 도달할 수 있나? 나 그냥 너무 막연하게 하고있는 것 아닌가? 나 너무 유난인가 등등 나에 대한 생각과 자책이 이어지면 급 모든걸 놓게돼요. 그러면서 해야할 것은 많고 해내고 싶지만 게을러지는, 쉬고 있지만 쉬는건 아니고 머릿속은 해야할 일들이 나열되지만 몸은 움직이지않는… 이러한 성향의 분들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종종 인프제들은 하루를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게 도움이 된다 했는데, 피티라도 끊어여할지 고민 🥲 잘 이겨내서 후회없는 하루하루가 되고싶어요. 댓글 달아주시면 참고해서 이러한 상황일때 극복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비난은 상처받아요 흑흑
까눌레러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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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란 알지만, 모르는 단어
월말에 물건을 주문받고 돈을 받았다. 그리고 물건은 다음 달 초에 나갔다. 그럼, 매출은 돈을 받은 달인가? 물건이 나간 달인가? 매출이라는 단어에 그 답이 있다. 매출의 "매"는 "팔 매"이고, "출"은 "나갈 출"이다. 부동산 매매할때 "매매"는 "팔 매"와 "살 매"이다. 그리고 물건이 들어오것이 "입고", 나가는 것이 "출고"이다. 판매와 반대 활동인 구매와 단어를 연결해서 정리하면 이엏게 된다. 판매-출고 // 구매-입고 (판)매-출(고) // (구)매-입(고) 매-출 // 매-입 물건이 팔려서 나간 것이 "매출"이다.
옅은발자국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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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타인에게 감정을 쏟아붓고 도제라고하는지
모든 인간관계에는 예의가 필요하다고 믿는데 아래로든 위로든 동료로든 하나의 근로계약에 따라 내 노동력과 지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대가를 받는건데 무슨 권리로 타인에게 삿대질에 머슴이란 험한 단어를 쓰는지 모르겠다. 본인은 폭력을 행사하면서 그걸 직장생활의 멋이자 보스의 풍류라고 믿는지 이런걸 보면 정말 기가 차고 코가 차는 문화다. 직장생활 거진 23년 했는데 한참 젊은 팀장 마저도 부하직원에게 여전히 저러는 걸 보면 한번 더 저러면 웃으면서 꼬라봐주다 작작해라 내가 너 죽인다고 조용히 날려줄까보다.
여의도기러기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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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를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가지
레버리지 ETF를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가지 변동성이 커질수록 복리 효과와 일일 재조정이 결합되면서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실제 계산 사례를 바탕으로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징과 투자 시 유의해야 할 핵심 메커니즘을 정리했습니다. ① 음의 복리효과 ② 변동성 잠식 ③ 일일 재조정(Daily Reset) 이 세 가지를 이해하면 '왜 지수는 그대로인데 내 계좌는 손실인지'가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금융상품은 '무엇에 투자하는가'보다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20대 초보투자자, 초보 투자자, 처음 레버리지 ETF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칼럼 내용에 공감하시면 초보 투자자 분들에게 공유부탁드립니다. [금주 칼럼]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555826 [칼럼 연재] https://naver.me/xdMaHDBV
슨배
억대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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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보면.. 좀 웃기는게
민주주의에서 한 집단의 권력을 분산할때는 그 권력을 다른 집단도 <같이> <함께> 가지게 합니다 그러면 그 권력을 가지는 집단이 늘어나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견제가 되는거죠 아주 아주 간단하게 예를 들어 국민의 5대 권리인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을 백인 남자만 가지고 있고 이걸 분산할때 백인 남자는 사회권만 가지고 여자는 청구권만 가지고 흑인은 참정권만 가지고 황인은 자유권만 가지도록 하는게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모두가 똑같이 권리를 가지게 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민주주의에서의 권력분산이죠 즉 검찰의 권력을 분산하고 싶다면 검찰이 가진 수사권과 기소권을 나눠 경찰에게 수사권만 주고 검찰은 기소권만 가지는게 아니라 경찰도 수사권 기소권을 가지고 수사하다 검찰이 안해주면 경찰이 기소도 하고 판사가 판결 내리기 증거가 부족하다 싶으면 판사도 수사할 수 있게 하고 그러면 되는겁니다. 그래야 한쪽에서 수사를 뭉게면 다른데서 수사하고 누가 봐줄라고 기소안하면 딴 사람이 기소해서 서로 진짜 보완이 되는거죠 이걸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munin
동 따봉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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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날인이 찍힌 급여명세서 받는 법
인사팀에 부탁해서 급여명세서 출력받았는데 회사명이랑 직인(날인)이 안 찍혀있다고 은행에서 퇴짜맞아서...방법 없을까요
코어42 | 신라에이치엠(주)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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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Corporate 세일즈 분위기
노무라 Corporate 세일즈 부문 경력직 채용 공고가 떴는데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VP직급이면 어느 정도 나이대인지도 궁금하구요 ㅠㅠ
장에는지지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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