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군데, 졸업하고나서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친구가 집안에 사정이 생겨서 좀 어렵다는 소문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도 알바해서 등록금 충당하는 가난한 국립대 대학생 신분이었고, 제대로 도와줄 수도 없는데 괜히 연락하는 것도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친구한테도 연락 온 적 없고요. 근데 오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그 친구였습니다. 사실은 가끔 생각이 났었기 때문에 목소리를 듣자마자 혹시...?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 친구가 맞았습니다. 잘 지내냐 결혼은 했냐, 난 아직 안했다, 나도 안했다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하는 말이. 혹시 돈을 좀 빌려줄 수 있냐 였습니다. 월세 낼 돈이 없어서 당장 쫓겨나게 생겼다고, 500만원을 빌려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정이 많이 안 좋다고 하니 신경이 쓰였습니다. 우선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 준다고 하고 끊었는데요. 계속 고민이 됩니다. 이 나이에 500만원 없다고 당장 죽는 건 아니지만 한 달 월급보다 큰 돈이라 고민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친구 말대로라면 친구는 500만원이 없으면 당장 큰일이 납니다. 돈과 책은 받을 생각 하지 말고 빌려줘라는 말을 듣고 자라왔습니다. 저도 친구들중에서 잘 된 편은 아니라 저한테 큰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은 없었어서 그 말을 잘 지키고 자라왔는데 500은 좀 고민입니다. 여윳돈은 다 주식에 묶여있어서 500만원 현금을 당장 빌려주면 저도 빠듯하긴 한데... 빌려주는 게 맞을까요?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좀 겁이 나긴 합니다. 100만원 넘는 돈을 한 번에 써본 적이 노트북 살 때 핸드폰 살 때(다 할부긴 했지만...) 뿐인데... 500은 아예 못 받는 돈이라고 하면 쓰린데 100 정도는 괜찮은가 하는 계산도 듭니다. 이런 생각하는 게 부끄럽긴 하지만 물어볼 곳이 딱히 없어서 경험 많으신 어른들이 많이 계신 여기에서 여쭈어 봅니다.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자유주제
20년만에 연락 온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07월 30일 | 조회수 94
눅
눅눅한김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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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왕왕왕이
방금
20년만에 연락와서는 돈 빌린다는게 좀...빌려주실거면 받을생각 배제하고 해주셔야될것같은데요.
20년만에 연락와서는 돈 빌린다는게 좀...빌려주실거면 받을생각 배제하고 해주셔야될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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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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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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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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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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