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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정말 고민이되어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곧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어린 나이는 아니라 아이를 가진다면 그래도 3년 이내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다만 남친과 저 둘다 인생에서 결혼이 당연한 거쳐야하는 스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아니였고, 결혼하면 아이는 당연히 가져야한다! 이런 가치관도 아닙니다. ..사실 더 어렸을때는 결혼을 해도 애는 절대 안가져야지.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엄마와 저의 개인적 관계가 영향을 준 터라, 여러번 전문 상담을 통해 엄마와 저의 관계랑 앞으로 생길 저의 가정과는 분리하여 보는게 맞다고 생각이 바뀐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도 비슷한데, 둘다 장남장녀라 그런지 가족 간에 일어났던 일들이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사이가 안좋은 것은 아니고 비교적 화목합니다만.. 학창시절 부모님 세대의 양육법에 대해, 세상이 변하고 보고 듣는 것도 많아지니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일로 남자친구랑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정말 결론이 안나더군요. 그래서 딩크, 양육하시는 분들 모두 솔직한 의견이 듣고싶어 글을 씁니다. 우선 저희 성향과 고민하는 지점을 적어볼게요. - 저랑 남친 둘다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편입니다. 물론 귀엽고 애교많은 아이들이나 릴스를 보면 예쁘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말을 안듣거나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니까 그럴수있지’ 라고 단박에 포용력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ㅎㅎ - 저는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있고, 남자친구는 결혼 후 큰 강아지를 키우고싶어합니다. 고양이도 물론 키우는데 고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핸들링 가능한 선이고, 아직까진 크게 아픈 적 없던 아이라 고맙게도 힘들지않게 키우고있습니다. 저는 강아지는, 그리고 큰 대형견은 고양이보다는 신경쓸 부분도 많고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아이를 낳고>좀 큰 뒤에 강아지를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저보다 없는 편이라(딩크에 가까운 느낌..) 그 시간과 노력, 돈을 그냥 저희 부부와 반려동물에 쓰고싶어하는 것 같아요. - 그리고 더 걱정되는 부분은 부부 관계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을 보면 어쩔수없이 아이를 낳은 후 육아를 하며 부부가 많이 다투는 것 같아서요.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이 남자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결혼이라 아이때문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는 건 원치않습니다. 엄마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낳으면 다르다, 낳으면 다른 애들하고 다른 애정이 생긴다’ ‘다른거랑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 하시더군요.. 저는 낳아보지않으면 모르는 일이고 제가 기억하던 엄마 모습은 그렇게 행복해보이지않았거든요. (요즘에야 저희 남매가 다 커서 1인분 역할을 하니 기억이 미화된건가 싶기도하고.. 사실 저랑 남동생은 큰 사고를 치거나 크게 아프지않고 무난하게 자란편이여서..) 아이를 낳는다는게 낳아놓고 별로면 그만둘 수 있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에 정말 고민이 됩니다. 많은 분들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추가로, 아이가 있어야 노후가 편하다 이런 말에 동의하는 편이 아니라 ( 그런 마음으론 아이를 낳고싶진않아서요 )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포뮬1
은 따봉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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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뱉어서 썸붕... 하..
아 진짜 실수해서 썸붕나게 생겼는데 돌이킬 수 없을까요... 4프터째라 분위기도 좋았는데... 제가 담배도 좀 피우고 비염도 있어서 가끔 침을 뱉을때가 있는데요 두번째 만남 때 참다가 목이 계속 걸려서 길거리는 아니고 화단에 탁 뱉었는데 썸녀가 저를 경멸의 눈빛으로 보더니 '저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 진짜 너무 싫어해요. 방금 진짜 정떨어질 뻔했어요' 라고 대놓고 정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목이 너무 아파서 그랬다. 미안하다. 앞으로 절대 안 그러겠다. 라고 해서 겨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번 만남 때 저녁에 선선하게 청계천 쪽을 걷고 있었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썸녀가 살짝 제 팔을 잡으면서 걷길래 무조건 고백 각이다 싶어서 긴장이 바짝 서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긴장한 탓에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뇌를 거치지 않고 쓰읍 퇴 하고 강가에 침을 뱉어버린 겁니다. 바닥에 침이 닿기 0.1초 전쯤에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고개를 돌려서 썸녀를 쳐다봤는데 그 눈빛을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빛이었습니다. 제가 당황해서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목에 갑자기 벌레 같은게 들어가서... 라고 변명하려는데 제 팔을 놓고 다시는 잡지 않더군요. 카톡으로도 분명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날 이후로 연락이 뜸해지더니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무조건 침 때문인 거겠죠... 사람 습관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게 아니잖아요. 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볼 수 있겠냐고 보내놓은 상태인데 반나절 째 읽지도 않네요.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월급날언제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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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관점에서 팀원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건 뭘까요?
현재 재직 중인 팀원이나, 수습 평가 기간인 팀원 등... 다른 분들이 팀원에 대해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이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서 업무적인 측면에서의 결과물이라던지, 아니면 기술 습득력이라던지, 성실함이나 업무에 대한 학습 의지라던지, 다들 어떤 부분을 제일 중요시 생각하시나요?
바부기
4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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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저랑 같이 일 못하겠다는데 나가라는 뜻일까요..?
입사한 지 2년 정도 됐고 같은 팀에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제가 일을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실수도 잦은 편이고 한 번에 끝날 일을 몇 번씩 수정받는 경우도 많긴 했습니다. 팀장님도 처음에는 많이 알려주시고 챙겨주셨는데 시간이 갈 수록 제가 맡은 업무 컨펌하면서 자리에서 대놓고 크게 한숨 쉬시고... 여러모로 눈치를 주시긴 했습니다. 저도 잘해보려고 했는데... 최근에도 제가 맡은 업무에서 실수가 몇 번 있었고 결국 오늘 면담을 하게 됐습니다. 면담 하면서 팀장님이 좀 기분이 안 좋아 보였는데 갑자기 저한테 솔직히 이제는 너랑 같이 일하는 게 너무 힘들다. 더 이상 같이 일 못하겠다. 나도 이제 지쳤다. 너도 생각을 좀 해봐라. 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너무 당황해서 무슨 뜻인지 제대로 여쭤보지도 못하고 면담이 끝났는데.. 혹시 알아서 나가라는 신호인 걸까봐 심장이 철렁합니다. 돈 때문에 당장 퇴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더 불안하네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라리 권고사직이라도 당하는 거면 실업급여라도 받을 텐데 알아서 나가라는 뜻이면 못들은 척 하고 버텨도 될까요...??
빨래집게m00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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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에게 정 떨어졌어요..
저혼자 호감 있는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팀은 다르고 오며가며 마주치면서 인사하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볼때마다 생글생글 잘 웃고 잘 꾸미고 다니고 친절하고 회사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 주워서 버리는 걸 보고 눈길이 갔거든요 평소에는 마주칠 일도 많지 않아서 혼자 괜히 설레고 그랬습니다 근데 최근에 프로젝트 때문에 같이 일하게 돼서 좀 더 다가가보려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했는데 생각보다 일을 너무 못하시더라고요 회의 때 결정된 내용도 자꾸 놓치고 자료는 빠진 게 많고 본인이 챙겨야 할 업무도 다른 사람들이 계속 리마인드해줘야 하고 처음에는 바쁘셔서 그런가 싶어서 합리화(?)를 했는데 같이 일할수록 실수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주변 사람들이 계속 커버를 쳐주고 있는 것도 보이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그 직원이 놓친 일 때문에 플젝 일정이 꼬였는데 같은 팀 사람들이 수습하느라 정신없는데도 본인은 상황 심각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것 같아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유 있어 보이던 모습이 지금은 책임감 없어 보이고 무던해 보이던 모습은 그냥 꼼꼼하지 못한 걸로 보이고요 회사에서 업무 능력도 매력이었네요 그 여직원 덕분에 회사에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마터면 회사에서 연애할 뻔했네요;;
아이고삭신아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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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일과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을 때
안녕하세요. 지나가시다 한 마디씩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이 긴 푸념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쪽에서 얕은 풀스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 언어와 플렛폼이 있긴 하지만, 일단 일이 주어지면 다 맨땅에 헤딩해서 어떻게 해내는 식입니다. 지금 회사가 거의 처음이고, 안정적이라 할만한 중소기업입니다. 아니, 중소기업이였습니다. 회사가 합병되어 대기업 계열사가 되기 전까진요 3년 전까진 어떻게 회사에서 일하면서 버틸 수 있었는데, 2년 전부터 사장님과 면담할 때 항상 같은 얘길 하시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 적지 않지만 뭐 좋은 얘기는 아니였습니다. 제가 문제를 크게 일으켰었고, 회사 내 평판은 안 좋고.. 다 저와 일하기 싫어하신다고. 물론 기분이 나쁘면서도 이해는 됐습니다. 일할 때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일하는걸 망쳤고, 그 외의 말한 평판과 평가를 들어보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1년 전에 유사한 면담을 하고, 팀원들과 타 팀원~팀장급과 회식에서 얘기할 땐 그렇지 않다고 이미 얘기를 들은 상태였습니다. 안 그래도 몇 달 전부터 부서 몇몇이 단체로 뭉뚱그려 정리될 거라는 얘기가 돌고 있고, 저희 부서도 거기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개발 인력의 20퍼센트 정도가 자발적으로 퇴사했고요. 솔직히 저도 얼마 못 버틸 것 같습니다. 길어야 몇 달이겠죠. 조금 아쉽긴 합니다.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는데 잘 안 된거 같더라고요. '최소한 무너진 평판은 돌리고 가자!' 이런 식으로 생각햇습니다. 일일기록도 시작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하고. AI도 좀 더 적극적으로 쓰고, 커뮤니케이션이 끔찍할 정도로 부족해서 팀원이나 상사와 소통할 때 구체적으로 말하고 마지막에 결론 정리하고 메모하고 공유하고... 스스로도 많이 나아졌다고 느끼고, 주변인들도 그렇다 말했는데.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회사 일도 좋게 돌아가진 않았습니다. 저희 부서의 업무 수주량이 불안정해졌고, 맨아워를 지켜야 실적으로 인정받는 상황이였습니다. 거기에 다들 전담으로 할 일을 배분받았는데, 저는 적당히 뒷처리나 마무리 못한 일을 정리하는 걸 주로 하다 보니 맨아워도 상대적으로 부족해습니다. 이거 때문에 사장님과 면담할 때 모모씨는 1인분을 못한다고, 모모씨가 있는데 프리랜서를 고용해야 했다면서 손실이 심하다고, 다시금 다른 사람들이 저와 일하기 싫어한다는 걸 언급하신 건 덤입니다. 개발자로 참여해 처리한 큰 프로젝트의 일을 받은 게 없으니 증명할 것도 없어 별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희 부서 실적이 엉망이란 얘기를 들을 때는 좀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는 게 아닌데도 제 잘못인 것 같았고, 이런 얘기를 듣고 상반된 평가를 기억하면서도 확실히 결론내리지 못하는 상태가 진절머리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사내 정치 같은 걸 잘 몰라서, 다른 동료들의 평판을 좁쌀만큼도 몰라서 그런 건가 싶기도 했고요... 일만 하고 싶은 것도 있고, 다른 분들을 감히 평가할 생각도 없었거든요. 그레서 남을 평가하거나 사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단, 제 실수나 업무에 부족한 부분을 정리해 고칠 리스트로 만들어 고치려 했습니다. 다만 그게 2년 동안 제대로 못 한 건지 쓸모가 없던 건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저는 자기 평가가 안 되고 있거든요 메타인지라고 하던가요. 이 상태로 회사를 나와도 이직은 할 수 있는지, 월마다 근근히라도 수입을 낼 수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스펙 짱짱한 쉬었음 청년이 몇인데... 여기만큼 다른 곳에서 장기 근속할 수 있을지, 프리랜서로 일할 수나 있을지.... 지금도 글을 쓰면서 소주 마시듯 걱정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가관이죠. 끝내주는 취업난이라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생각을 안하려 해도, 퇴사가 눈앞에 닥치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다시 제목으로 돌아와서, 저는 남이든 저 자신에게든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살 수 있을 정도로 제태크나 주식을 할 배짱도 없고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성공하고 싶은 야망도 없고, 그냥 이 일을 계속 하면서 먹고 살 수만 있으면 되는 겁 많은 월급쟁이입니다. 부업이나 재태크, 다른 업종을 알아봐도 나는 이거 못 하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고, 솔직히 주식은... 심장이 떨어질 거 같아요. 주변 팀원들의 얘기만 들으면 티 안 내지만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불안하기만 하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거 압니다. 하지만 그걸 자신을 바꾸는 원동력으로 만들고, 그걸로 주변에 인정을 받는 건(특히 한 번 일부 몇 사람에게 신뢰가 무너졌을 때) 전혀 다른 문제더라고요. 이렇게 혼란스럽고 불안한 때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커피챗 같은 걸 찾아볼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대에 실패도 정체도 안 하고, 발전과 성공만 하고 싶다는 게 욕심이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이제 '겉으로 보는 것만 믿자. 내가 잘하면 돼.' 이런 생각이 안 먹히는 순간이 된 것 같더라고요. 잘 한다는 기준을 어떻게 가져야, 주변과 잘 협업할 수 있는지, 절 포함한 누구에게나 확실한 지표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런 불확실성에서 어떻게 제정신으로 사는 겁니까? 저도 자소서에 진짜 제가 자신감 갖고 말할 수 있는 걸 좀 쓰고 싶습니다. 타인은 몰라도, 최소한 절 납득시킬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이고 확실한 실적 정리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없는모모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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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진짜 그만두고 싶었어.
결전의 날이었습니다. 퇴사 카드를 꺼내들고 팀장님과 독대하는 회의실로 끌려(?) 들어갔죠. 솔직히 엄청 긴장했습니다. 첫 퇴사라 퇴사 카드를 꺼내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머릿속으로는 이미 온갖 시뮬레이션을 다 돌렸습니다. 갑자기 연봉 올려준다고 꼬시면 어떡하지? 지금 네가 나가면 남은 사람들은 어떡하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어딜 가도 다 똑같다고 가스라이팅 시전하면 어쩌지? 온갖 방어 기제를 풀가동하고 비장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하고싶은 거 찾아보려고요." 말하고나니 가만히 저를 보던 팀장님이 뱉은 첫 마디는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 중 어디에도 없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나도 진짜 그만두고 싶었어." ...네? 치열한 퇴사 방어전을 치르러 들어왔는데 적군 대장이 갑자기 백기를 들다니? "어쩌다 보니 일찍 결혼해서 애가 둘이라 발이 묶여있는데... 지금 나이에 진짜 잘한 결심이야. 하고싶은 거 찾아봐. 나처럼 되지 말고."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여기서 퇴사 얘기 꺼내면 배신자 취급한다는 글, 가스라이팅한다는 글, 새 사람 뽑을 때까지 못 나가게 한다는 등 안 좋은 이야기만 봤는데 팀장님은 저를 회사의 부품이나 배신자 취급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인생 선배로서 해주는 말 같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뭐가 하고 싶었고 지금은 어떻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 나왔어요. 한 번도 이런 얘기 해본 적 없었는데. 마지막 출근 날, 짐 싸들고 나가면서 인사하는데 팀장님이 악수를 건네시더라고요. "어디든 가서 잘 살아" 라는 그 한마디가 어찌나 찡하던지. 퇴사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가끔 그 회의실 공기랑 팀장님의 첫 마디가 생각납니다. "나처럼 되지 말고." 이 글을 쓴 이유는 팀장님께 제 마음이 가닿았으면 해서입니다. 팀장님처럼 퇴는 게 어때서요. 하고싶은 것보다 더 지키고 싶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하신 결정이잖아요. 인생을 살다보면 그런 결정을 하는 순간이 계속 생길텐데, 저는 그때마다 팀장님을 떠올리려고요. 한동안은.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일등항해사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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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없는 팀장 어떻해 생각하세요
책임만 있고 권한이 없는 입사한지 6개월 미만 팀원없는 팀장 어떻해 생각하시나요
유미코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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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댓글로 폭언하는 분들
익명이니 어느 정도 필터링 없는 감정 표현은 있을 수 있겠지만, 리멤버는 블라인드 보다는 예의의 선을 지키는 곳이라 생각되는데요. 느닷없는 반말, 인신공격, 폭언, 욕설 등 선 넘는 댓글은 없었으면 하네요. 화낼 곳이 있다면 다른데서 화풀이하셨으면 합니다. 신고를 하면 어떤 룰로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죠? 가령 신고자가 3명이면 일단 가려지고 누적 3건되면 글 게시 금지를 한다거나. 리멤버의 답이 궁금합니다. 최근 또 열심히 반말로 욕설 다는 사람이 나타났던데 좀 안타깝고요.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운세 본다고 글 올리고 카톡 오픈채팅 주소 남기는 분들 계신데, 그런 광고하시려면 리멤버에 돈 내셔야 합니다. 가이드라인 지키시죠. —- 리멤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발췌) 2. 금지 행위 리멤버 커뮤니티 내에서 다음 행위는 금지되며, 위반 시 예고 없이 콘텐츠 숨김/삭제 또는 커뮤니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홍보, 설문조사, 구인/구직 별도 문의 없이 커뮤니티에서 홍보, 설문조사, 구인/구직 활동 홍보 링크 게시 홍보의 소지가 있는 텍스트/이미지/닉네임 게시 2)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 욕설, 비속어 등 타인에게 상처 주는 소통 성별, 나이, 출신 국가, 민족, 인종, 성적 지향, 장애 등을 이유로 특정인, 특정 집단을 비방하는 소통 3) 부적절한 콘텐츠 사생활 침해,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등 타인의 권리 침해 불법적인 거래나 불법 사이트 링크 공유 선정적/폭력적인 콘텐츠 정치 및 종교 등 분쟁/논란을 일으키는 소통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반복 게시 또는 동일 공간에 연속적 도배
굴레방다리
쌍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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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1달차 업종이 맞지 않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제조업에서 환경안전 업무로 6년 동안 근무하다가, 최근 설계 및 시공 회사로 경력직으로 이직했습니다.이전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겪으며 마음이 급한 상태로 이직을 서두르다 보니 현재 여러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근무 중인 곳은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입니다. 이번에 플랜트 사업부를 새로 신설했는데, 사수도 없고 플랜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 분이 저를 포함해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회사 내 다른 직원들은 각자 본업이 있어 제가 플랜트 쪽에서 해야 할 일은 기획부터 설계, 새로운 공법 연구까지 사실상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조업 환경안전으로 근무할 때는 매뉴얼과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맨땅에 헤딩'하듯 혼자 고민해야 하니 막막한 마음이 큽니다. 사수 없이 혼자 사업부를 세팅해 나가는 것이 6년 차 경력자로서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은 아닐지, 아니면 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버티며 제 영역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환경안전 경력을 살려 다시 안정적인 제조업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커리어 측면에서 현명한 선택일지 고민이 많습니다. 이 분야의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지금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제조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돌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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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큰 병원에서 파트장님 리더십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강의를 한 대구의 큰 병원에서 수간호사님들에 이어 파트장님들께 리더십 강의로 함께 했습니다. https://youtu.be/tadxKTq6_pc #유쾌한리더십 #파트장 #리더십 #리더쉽 #리더교육 #상황대응리더십 #피드백 #김주연
김주연 | 유쾌한리더십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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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마지막날 팀장님이 한말이 너무 상처예요
얼마전 퇴사를 하게 되어 지난주가 마지막 출근일이었습니다. 이직처가 급하게 확정되는 바람에 2주 좀 안되게 퇴사 통보를 하게 되어서 팀원들 눈치도 보고 분위기가 가시방석 같긴 했지만 3년이나 일하며 자리잡았던 곳이라 떠날 때 고생했다는 덕담 한마디라도 들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 나름 에이스였거든요.. 3년 내내 최소 주 3~4회는 야근을 기본적으로 했고, 남들이 던져놓고간 잔업들은 제가 메워서 빵꾸 날뻔한거 다 제가 막았고, 타 부서 팀장님들이 일 잘한다고 자기네 팀으로 오면 안 되냐고 대놓고 스카웃 제의를 하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날 짐정리 마무리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조용히 부르셔서 면담을 하셨습니다. 한숨을 푹 크게 쉬시더니, 너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좀 감동적인 말을 하실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맞았어 우리 팀이랑. 너도 나도 엄청 고생했어. 그거 아냐? 너 퇴사한다고 했을 때 팀원들이 아무도 안 서운해하더라. 오히려 다들 속 시원해하는 눈치더라. 조직 생활을 그렇게 주변 사람 피곤하게 만들면서 하면 안 되는 거야. 그리고 내가 인생 선배로서 쓴소리 하나만 할게. 그렇게 조금만 힘들다고 도망치듯 퇴사해 버릇하면, 다음 회사 가도 똑같이 도망치게 돼 있어. 다음 회사에서는 그렇게 일하지 말고... 잘 지내라 대꾸할 틈도 없이 어이없는 말들을 듣고 회의실 나와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짐 들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팀장님의 말이 머릿속에서 무한 재생되는데 내가 진짜 그렇게 팀에 민폐였나? 내가 일한 방식이 잘못됐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도 힘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보는건데 그렇게 막말을 할 정도로 내가 폐급인 사람이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거든요. 저 진짜 일 못 하지 않았고 팀원들에게도 인정받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퇴사 마지막날 악담 듣고 나오신 분 저 말고도 계시나요? 너무 억울하고 힘이 듭니다.
편도염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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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등산 테스트 당하고 헤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 됐고 그동안 크게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서운하다는 표현이나, 계획이 틀어졌을 때 종종 짜증을 내긴 했었는데 제 성격이 원래부터 매사 무던하게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이라서 서로 다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도 그게 신기하다고 하면서 제가 화내는 모습도 보고 싶다~ 이런 말을 농담처럼 했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갑자기 등산을 가자고 했는데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많이 약하고 운동도 안하고 등산은 더더욱 한지 오래돼서 여러번 안 간다고 했는데도 쉬운 코스다, 천천히 가면 된다면서 계속 설득하길래 결국 따라가게 됐습니다. 막상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고 계속 오르막에 날도 금방 더워져서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저는 따라가기 벅찼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앞서가기만 하고... 제가 뒤에서 계속 같이 가자고 불렀는데도 혼자 성큼성큼 가버리니 눈물도 나더라고요.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철제 계단이나 절벽? 비슷한 구간에서는 진짜 무서워서 다리가 굳을 정도였어요. 제가 힘들다고 쉬자고 해도 지금 쉬면 더 힘들다 이런 말만 반복 했습니다. 결국 저도 짜증이 나서 왜 이렇게 빨리 가냐, 나 못 따라간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고요. 좀 서운함이랑 원망 같은 게 많이 올라와서 너무하다는 식으로 따졌는데,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 울면서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난 뒤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헤어지잔 소리를 들었습니다. 등산 간 그날 제가 보인 모습이 1년 동안 알던 저랑 너무 다르게 느껴져서 앞으로 삶을 같이 헤쳐 나갈 자신이 없대요. 저와의 결혼에 확신이 안 든다고 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이 사실을 털어놨더니 여자친구 등산 테스트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진짜 그런 얘기가 있던 게 충격이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차인 뒤로 계속 울면서 밥도 잘 못 먹고 괴로워 했는데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생각하니 그 뒤론 억울하고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있어요. 1년간 봐온 제 모습에 대한 믿음보다, 극한 상황에서의 모습을 보고 헤어지는 게 정말 정답인가요? 이런 사람이랑 만난 지난 시간이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아요...
gym8888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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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 이동 제의
안녕하세요. 5년차 근무중입니다. 제목대로 타팀 이동 제의를 받았습니다. 선배님들의 고견이 필요하여 문의드립니다. 첫 입사 후 a팀에서 3년 근무 후에 상사 한분과 지속적인 트러블이 있었고 (팀장 아님) 다신 이 회사는 쳐다도 안본다는 마음으로 이직 면접을 봤고 합격했었습니다. 퇴사 의사를 밝히고 부서장님께 잡혀서 현재 b팀으로 발령을 받고 2년째 잘 근무하던 중입니다. 오늘 갑자기 타부서장께서 c팀에 자리가 났는데 와라.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으셨고, 이제 올 때 됐다. 솔직히 말하면 강제로 끌고 가기 전에 좋은 말로 할때 와라였습니다. 그 부서장님과는 나름 좋은 관계를 유지했어서 더 그러셨던거 같기도 합니다. 부서장님께서 내일까지 답변달라시고 다른 사람한텐 말하지 말라십니다. 솔직히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부서장님과 업무상 얽혀서 괜히 거절하는 것이 더 곤란하긴 합니다. 제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선배님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1l1iil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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