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저한테 호감이 있는 걸까요?

01월 28일 | 조회수 13,034
쌍 따봉
이십일

*추신: 제가 하단에 적어 보지 못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상단에 글 남깁니다 저는 대리님께 이성적으로 전혀 호감이 있지 않습니다ㅠㅠ!! 진짜 아직 스물한살인데 30대 아저씨가 남자로 보이지는 않아요...... 저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이상함을 느꼈음에도 애둘러 넘겼던 것은 1. 그저 성격+나이대로 인해 큰 의미없는 (서스럼없이 할 수 있는) 친밀감의 표시를 제가 깊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2. 직장생활이 처음이라 이런 분위기의 회사도, 이런 관계도 종종 있는 것인지 판단이 어려움 3. 대리님께 업무적으로 의지할 부분과 본받을 점이 있음 + 여러모로 잘 챙겨주시고 티키타카가 잘 되어서 인간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렇게 하신 게 아니라서 제가 어려서 만만한 건지 동생처럼 봐주시는 건지 헷갈렸어요... 또 제가 Mz처럼 할말 다하고 정색하고 짜증도 잘내서 톰과 제리같은 관계거든요ㅜㅜ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는데, 긴 글도 따끔한 조언도 있는 것 같아요 어느것 하나 훑는 것 없이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깊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한텐 정말 진지한 고민이었기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고민에 이렇게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마음에 새겨 더욱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취뽀한지 1년쯤 된 사회초년생입니다!ㅎㅎ 용건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리님이 저를 좋아하시는 건지 헷갈려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착각하는 것 같기도 해서요... TMI까지 그득한 긴 글이지만 한번 읽어보시고 판단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우선 저는 21살 여자이고 대리님은 띠동갑이세요 (20대 후반~30대초반이 많아요) 회사가 아주 작은 소기업이고 아주 친밀하게 지내는 분위기인데, 남초 회사라 그런지 몰라도 특히 남자분들끼리는 더욱 서로 격없이 지내세요 저는 사무직이지만 제 부서 특성상 경리(여자)분들보다 생산직인 남성 동료분들과 일할 일이 많아 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들어오자마자 큰 건이 잡히는 바람에 같이 머리 싸매고 일하기도 했고, 또 일하면서 장난도 치시다보니 더 빠르게 가까워진 것 같아요 (나중에 들은 바로는 반응이 재밌다고... 전혀 아닌데 그냥 놀리고 싶으신 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다들 귀엽게 봐주시기도 하고요 특히 부장님과 딸 아빠처럼 지내요! (부장님은 대리님이랑 사적으로도 친하신편) 위에 이렇게 상황을 설명을 드린 건 워낙 다들 친하게 지내니 그만큼 제가 의미부여할 수도 있겠다는 뜻이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대리님 얘기를 하자면, 원래 직설적이고 장난끼가 많고 능글맞으신 성격(ENTP)셔서 초반부터 장난을 많이 치시긴 했어요 본인왈 저한테 장난치고 가는 게 루틴이 될 정도... (제가 자리에 없으면 찾아와서 장난치고 가십니다ㅠㅠ) 헷갈리는 일들이 조금 있었는데 몇가지 떠오르는 것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1. (최근 회사에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아 그런지 연애 얘기가 자주 나왔어요) 관련 주제로 수다를 떨다가 제가 아는 언니가 생각나서 어? 소개시켜드릴까요? 하고 말이 나왔는데, 당장 사진이 없어서 러블리하신 스타일이다~ 동생인 제가 봐도 정말 귀엽다! 했는데 너보다? 하셔서 제가 완전 끄덕이니까 에이 그래도 20살보다 어떻게 귀엽냐며 말하시더라고요 당시엔 별 생각 없었는데 돌아보니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해서요...;; 2. 오늘 하늘이 넘 에쁘네요~ 했더니 00씨(저)가 더 예뻐요~ / 너무 느리게 드셔서 빨리 드세요ㅕ~~ 했더니 00씨처럼 예쁜 사람이 앞에 있으니까 그렇잖아요~ 뭐 이런;식의 멘트를 종종 하세요 아마 제 기겁하는 리액션이 재밌으신 걸수도 있고요 3. 일할 때 부장님께 배우고 있으면 주변에 어슬렁 거리시다가 말을 얹기도 하세요 또 제거 가끔 주변을 돌아보다가 대리님과 눈이 잘 마주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항상 시비 걸려고 하세요 절 보면 장난칠 생각에 신나셨는지 웃음기가 그득그득하시거든요... 4. 저번엔 야근 끝나고 집까지(30분 왕복 1시간 정반대 거리) 데려다 주셨어요 (제가 어려서 그런지 아님 차가 없어서 그런가, 일이 늦게 끝나는 경우엔 사장님이나 부장님이 보통 저를 데려다주곤 하세요 그래서 눈치보여서 데려다주신 것 같기도 해요) 5. 한참 장난이 너무 심해서 제가 임계치에 다다라서 싸가지없이 행동했던 때가 있는데, 퇴근하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삐졌는지 묻고 좀 기분을 살피는 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주말이었나 몇번 전화했었는데 별말 안했는데 30분 너머 했던 거 같아요 (제가 일로 한창 힘들어할 때라 괜찮은지 확인?할겸 하신 것 같아요) 6. 머리를 자르고 오셔서는 어떠냐 어려보이지 않냐 하시길래 혹평했다가 조금 죄송해서 제가 그래도 앞머리 내린 게 예쁘다 더 잘어울린다 했더니 그 뒤로 앞머리 계속 내리세요;; (+ 나이 관련해서 저한테 또래보다 많이 성숙해보인다 / 나이차 많이나면 좀 그렇지 않냔 토크 주제에서 자긴 교복 안입으면 그렇게 어려보이지 않더라 이런 얘기도 하신 적 있어요 근데 또 누가 물어보면 00이는 너무 어리잖아요 이러셔요!) 7. 어깨나 팔, 머리, 머리카락 등 터치가 잦았었어요 간혹가다 옆구리 같은 곳을 콕콕 찌르기도 하고요;; 펜 같은 걸로 머리도 찔러요; 똥머리 하면 똥을 만지고;; 만만한건지... 제가 맨날 쇽쇽 피하긴 합니다 (최근엔 터치는 잘 안하시길래 드디어 제정신이 드셨나? 했더니 여직원이랑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게 아니냐고 윗선들에게 연타로 한소리 들으셨다더라고요 관련해서 넌지시 부장님께 상담한 적도 있고 윗선에서 다 알고있던터라 한마디 해주신 것 같아요) ++ 다쳤을 때 걱정돼서 후시딘(회사거) 드리면서 밴드 드렸더니 밴드를 붙여달라고 그런 적도 있어요 (제가 왜...) 여기는 불편한 부분들만 적어서 그렇지만, 솔직히 저는 대리님이 인간적으로는 좋아요ㅠㅠ 이래저래 잘 챙겨주시고, 무례하게 굴고 실수도 잦은 저를 항상 감싸주시거든요 장난은 많이 치시지만 오히려 그것 덕분에 불편한 회사에서 몇 없는 편하신 분이고요... 제가 착각하는 거면 저도 맘 놓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고민끝에 글을 쓰게 됐어요 최근에 부장님이 본인 와이프분과 띠동갑인 걸 깨닫고 저랑 친하게 지내지 말란 농담도 하셨다는 걸 듣고선 더 의식이 되어요ㅠㅠㅠ 주변에서 대리님 없을 때 00이를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 00이 좋아하는 거야 저건 하고 저한테 얘기하시니까 자꾸 신경쓰여요ㅜㅜ 원래 저는 주변인에게 다정하게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의식해서 더 틱틱대게 되고 무례해지게 돼서 스트레스 받습니다ㅠㅠ 결론! 원래 30대가 되면 저런 행동들도 서스럼 없이 하나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냥 인간적 호감을 착각하는 걸까요? 혹시 이성적 호감이라면 어떻게 친한 직장동료 사이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댓글 103
공감순
최신순
    금 따봉
    고민상담28년차
    4일 전
    띠동갑 이면..음.. 좋아하는건 아니구, 그냥 개수작 같습니다. 조심하세요.
    띠동갑 이면..음.. 좋아하는건 아니구, 그냥 개수작 같습니다. 조심하세요.
    답글 쓰기
    157
    쌍 따봉
    이십일
    작성자
    4일 전
    ㅠㅠ넵 주의하겠습니다
    ㅠㅠ넵 주의하겠습니다
    6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