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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예비신랑의 선물 투표! 남성분들 의견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예비신부입니다! 곧 결혼 예정인데 그냥 개인적인 결혼선물을 고민중이에요 저희는 딱히 예물도 없고 거창히 돈 들이고 시작하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선물인 것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예랑 특징 - 연구 개발직 - 명품 1도 모르고 왜 사는지 이해조차 못 하며 남자는 필요없는 것이라 생각 - 필기 많이 함 - 여기저기 출장 세미나, 외근 등 많이 다님 저는 이런 특징을 참고해서 선물을 "회사용 명품 가방"과 "갤럭시 탭"으로 정하고 고민 중인데 각 선물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 200만원 초반 정도 쓸 예정 명품가방 - 예랑이 관심은 없지만 자주가는 출장 때 뽀대나게 들고 다니라고 사주고 싶음 - 예랑이 받으면 싫어할까봐 걱정 - 사실 저도 안 사봐서 시세 잘 모름(위 금액대로 좋은 제품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갤탭 - 연구개발직에게 실용적이라 생각 - 사실 해당 분야 잘 몰라서 유튭용이 되는거 아닌가 걱정 - 명품가방보단 무난해보임 위의 특징이 있어 많이 고민 중입니다 특히 고민 중인게 브랜드 가방에 진짜 진짜 관심없는 남성들은 선물받아도 심드렁 할까요? 사실 전 관심없었어도 받으니 좋더라구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ㅎ
실사팀그룩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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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대기업(9천 중반) vs 대기업 게임사 신설 법인(8천 중반)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현재의 '안정적인 급여'와 미래의 '커리어 성장' 사이에서 판단이 서지 않아 고견 부탁드립니다. 1. 현 직장 (네카라쿠배) • 처우: 영끌 9,000만 원 중반대 • 상황: 입사 1년 미만 • 고민: 연봉과 네임밸류는 좋지만, 직무 전문성을 쌓기 어려운 환경.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하루 종일 수기 데이터 작업 반복 중. 다만, 현재 상황에서 체계를 갖춰내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커 보임. 2. 오퍼 받은 곳 (대형 게임사 산하 신규 스튜디오) 이전에 중견 게임사에서 6년간 분석가로 일했습니다. 처우 - 기본급 8,000만 원 중반 + 사이닝 보너스 (1500) 직무 - 신규 프로젝트 데이터 분석 초기 멤버. 인프라 구축부터 프로젝트 초기 기획 까지 참여할 수 있어 커리어상으로는 괜찮은 기회 3. 협상 과정에서의 아쉬움 •사이닝 보너스가 있지만 총 보상 기준 500~700만원 가량 깎이는 조건이라, 현 연봉 수준만이라도 맞춰달라 ㄹ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사팀이 저에게 공식 회신을 주지 않고, 저를 스카우트한 현업 리더분을 통해 건너 건너 불가하다고 통보해왔습니다. 공식적인 절차 대신 리더 뒤에 숨는 듯한 HR의 태도를 보니 입사 전부터 신뢰가 좀 떨어지네요. 처우 좋은 단순 반복 업무를 버리고, 실질임금 삭감을 감수하며 평소에 하고픈 일을 할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생 게임 스튜디오 특성상 게임 런칭이 실패하면 고용안정성이 약함. 현금성 보상이 줄어드는 것도 뼈아프고, 협상 과정에서 보인 회사의 태도도 걸립니다. 다만 제가 합류하면 신생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스스로 확실하다고 확신합니다. 혹시 이 정도 처우 감소는 감수하고 도전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 정도 조건은 거절하시겠습니까? 냉정하게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초구국밥추천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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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연기상, 그리고 연출상 3개
2011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장교 생활하고 2018년 10월부터 배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9월 정확히 7년만에 제가 연출, 작가, 배우 등을 한 연극 <그 해 봄> 으로 대한민국 20분 봄내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 수상 첫 연기상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 2020년 2월부터 콘텐츠제작사 <청춘터> 대표 연출을 시작하며 3년간 상 16개 받았었는데.. 한동안 끊겼다가 올해부터 다시 받게 되었어요 17 서초구 테러 공모전 <낯선 가방> 장려상 18 아이디어 챌린지 이머시브 팝업 공연 최우수상 19 제3회 이태석 신부 문학제 특별상 다시 성과가 나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하지만 대부분 돈보다 명예인 것 같아요!! 예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달성하기는 힘드니까 그래도 분명 최선은 다했습니다 ㅎㅎ 지금도 12월 13일 연극 <와인 다섯 잔> 12월 21일 연극 <와인 여섯 잔> 공연 준비중인데 관객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제 인스타는 @actordirectorjoon 입니다 😊 소통하며 지내요~~!!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배우연출 강현준
3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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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미혼 남자, 제가 그 영포티인가요?
요즘 여기저기서 영포티 영포티하는데, '젊은 여성에 대한 집착', '소프트 꼰대', '자기객관화 부족' 같은 말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뜨끔했습니다. 저는 41세 미혼 남성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니 영포티의 조건에 몇 가지 걸리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서 여러분의 객관적인 판단을 받아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어려 보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젊을 때부터 입던 대로 계속 입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맨투맨이나 후드티에 청바지, 그리고 나이키 맥스나 포스를 신습니다. 핸드폰은 2년에 한 번씩 바꾸는데, 아이폰 쓰던 버릇 때문에 계속 아이폰을 고집합니다. 송구스럽게도 지금도 아이폰 17 Pro 주황색을 씁니다. 이게 영포티 특이라고 해서 찔렸지만... 예쁜데 어쩌겠습니까. 이 부분이 가장 고민입니다. 저는 직장 내 여직원이나 주변 여자 지인들에게 상냥하려고 언제나 노력합니다. 남자들에게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기에 여성분들께 좀 더 상냥한 건 사실입니다. 회식 끝나고 택시 타고 가는 거 다 눈으로 확인하는 건 기본입니다.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밤길 더 위험한 건 맞잖아요. 예전에는 번호판 번호까지 보고 '택시 번호 1234네요, 잘 들어가세요'라고 카톡까지 보내줬었습니다. 요즘엔 다 앱으로 택시를 잡으니,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 전화 정도로 끝냅니다. 그리고 꼰대 상사들이 여직원들한테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애매하게 19금 이야기를 할 때면 제가 나서서 막아줍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접근하진 않습니다. 여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스킨십을 한다거나, 사생활(연애 여부, 주말 계획)을 캐묻는 일은 절대적으로 피합니다. 저는 단지 꼰대처럼 보이기 싫고, 약자인 후배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주려는 마음이 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꼰대들이 또 나 정도면 꼰대 아니지 라고 생각한다고 하니 또 불안합니다. 41세 미혼 남자, 아이폰 17 Pro 주황색에 나이키 맥스를 신고, 여직원들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 전화까지 하는 저는 과연 영포티일까요? 여러분들의 솔직하고 가감 없는 판단 부탁드립니다.
모델링1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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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사한 김에 이벤트 참여합니다
저, 오늘 퇴사 했습니다. 단순히 잘 버텼다는 이야기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구성원 분들이라면 흔히들 겪는 직무 문제, 사람 문제, 조직 문제, 커리어 고민이 당연히 저에게도 있었고... 회사 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문제와 고민거리가 많았던 해인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젠 마냥 초년생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연차가 되는, 그러니까 변화를 맞이하는 해였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올해 너 이건 정말 잘했다"라고 말하고 싶은 건... 문제를 긍정적으로 소화하는 방식을 스스로 깨우치고, 행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젠 제가 책임져야 할 것들이 다양해지니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철없을 때처럼 무모하지 않게,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도 그러하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더라도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를 하는 방법도 배웠고요. 구체적으로, 저는 삶이 힘들 때마다 올해 해외/국내 아동의 기부를 더 많이 늘렸습니다. 제가 가진 고민거리와는 차원이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제 고민의 크기를 한없이 작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기부를 하면, '~에게 기부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와 같은 화면을 보는데요, 저는 그걸 볼 때마다 "내가 기부를 해서 감사를 들을게 아니야, 너희 도움을 내가 받는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그 선순환이,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어려웠던 일 년을 잘 보낼 수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동을 더욱 떳떳하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치열하게 잘 살아봐야겠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구성원 분들도 올해 잘 보내셨길 소망하며,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
reli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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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좌절 성취 그리고 도전~
“나는 의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이다” 취업과 사업을 26년간 반복하던 삶 이었다. 올 해 얘기를 하려면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야 한다. 2023년 가을, 이곳 리멤버에 쓴 글을 보고 감명 받았다면서 꼭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하여 만났다 40대 후반 이라는 그는, 작은 스타트업을 하다가 도산 후 바이오 분야로 전업을 하기 위하여 지방대 생명공학 석사 과정을 2학기 째 하고 있다고 했다. 의사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좌절을 오랜시간 털어 놓았다. 죽이고 죽고 싶다고 까지 표현 했었다. 잠시 잊고 살아가던 중, 2024년 현대중공업 차세대캐드 도입 사업에 외부 전문가로 6개월을 보냈다. 이렇게 조선분야 혁신에 자문역으로 투입된 것이 2011년도 부터 였다. 한국의 제조업(조선)은 2011에 멈춰 있었다. 좀 더 정확히는 90년대에 멈췄다. 여전히 야드에 작업자 키 만한 도면을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니고 그것을 펼쳐 60대의 작업자는 돋보기로 치수를 확인하며 용접을 한다. 이마저도 한국인 30% 나머지는 베트남 교육생들 이다. 끝이 보였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를 해야 됐다. 나는 죽을 때 까지 일을 해야 하는 X세대로, 대입 후 IMF 구제금융으로 취업난을 겪고 집 살 때 되니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을 잃은 부모님이 형제자매 챙겨 주셔서 물려 받을 것하나 없고 처가집 재산도 없으니 말이다. 2023년 찾아왔던 그 분이 떠올랐다. 그가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미래의 투자 가치를 두고 6개월 간 공부를 했다. 1. 원자력 2. 태양광 3. Bio 3가지 를 큰 틀로 정했다. 첫번째 두번째는 오래 했던 실무였다. 그래서 권위자(교수)를 만나서 박사과정의 조건을 논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실무하던 것 들이고 교수가 잘 부탁드린다고 할 정도로 학위와 사업 연개는 원할해보였다. 부산, 수원, 인천 등 5곳 대학에 지원하고 면접으로 합격을 한 상태였다. 그런데 2023년도의 그 분이 계속 생각나고 의대가 땡겼다. 마침 수도권 의대 막차가 있었다. “혹시 알아? 해보자! 도전~” 합격 했다. 인공지능 박사과정을 했던 것이 높게 평가 된 듯 하다. 모질게 나를 몰아 부쳤다. 20대 들과 있으니 그들 보다 더 해야했다. 실험을 핑계로 늦게까지 남았고 캠핑용 간이 침대로 실험실에서 먹고 자기를 시작했다. 수업은 아무 문제가 되질 않았다. 상식 수준 이었고 2천명 보다 2만명을 증원하여 의사를 수출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육 과정은 순탄했다. 그러던 중, 그 때 그가 했던 표현을 내가 하고 있었다. 의대 교수들은 폭력적이었다.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고 내게(나이 차이라곤 2~5살) 까지도 쌍욕과 폭언 및 협박이 오기 시작했다. 교수의 날라차기가 수치스러움이 아닌 무용담으로 펼쳐지는 곳이 의대 였다. 좌절했다. 이성적으로 판단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포기하려고 하다가 결심을 하게 되었다. 실험실 학생 몇명을 내 편으로 만들고 역으로 교수를 겁박하여 독립 연구실을 받았다. 국책과제 하고 있었던 것이 날개를 달았다. 마음 맞는 연구원들이 함께하니 순조로웠다. 그렇게 독립 연구실을 꾸린지 6개월, 3년 동안 만들지 못하던 의료로봇을 완성했다. 어느덧 병원에서 지낸지 1년이 되었다. 지천명에 도전은 성공 이었다. 각방 섹스리스 그림자 아빠 퐁퐁남 등등 대부분의 가장들이 겪는 아픔이 분명하다. 상대방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집착하기 보다 내 삶을 위해 도전하여 성취하길 바란다. 그렇게 나는 또 도전을 하기로 했다. “소외지역 의료 서비스를 책임지자” 공공의대를 가기로 한 것이다.
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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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팀 직원한테 향 좋다고 했는데... 고백 받았어요
입사한지 얼마 안된 회사인데 옆팀에 엄청 조용조용한 분이 계시거든요. 얼마 전에 제가 맡은 업무에 그 팀에서 도와주시기로 해서 처음으로 인사 나눴어요. 그전엔 가까운 자리다 보니 오며가며 얼굴은 익숙한.. 그런 분이에요. 사담 나눈 적은 없고 제가 업무 공유+질문 때문에 자리에 찾아 가서 말씀 나눈 적은 자주 있구요. 그러다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는데 올라가는 층수가 높다보니까 분위기가 쫌 어색하길래(제가 그런 걸 잘 못견뎌요 ㅠㅠ) 그냥 스몰톡으로 "향이 되게 좋은데 향수 뭐 쓰세요?" 했거든요. 근데 며칠 뒤에 그 분이 갑자기 고백하셨어요................ 제가 입사했을 때부터 저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제가 그날 엘베에서 호감 표시를 해서 용기낸거라고... 저는 진짜 맹세코 그냥 향수 물어보는 스몰톡이었고 그분이 그걸 계기로 고백까지 하실 줄은 몰랐어요ㅠ 제가 의도치 않게 플러팅처럼 느껴지게 한걸까요? 고백은 일단 거절했는데 입사한지 얼마 안됐다 보니 이런 일이 당황스럽고 자리도 가깝고 앞으로도 계속 업무 같이해야 하는데 얼굴 보기가 너무 껄끄러워서 미치겠네요.....
고로쇠불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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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이겨 내고 25년 10개의 10K 마라톤을 완주
수술을 이겨 내고 25년 10개의 10K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24년 기안84님이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친구랑 밥 먹다가 ‘우리도 나가볼까?’ 해서 이벤트성으로 시작했던 10K 도전이 25년에는 10개의 대회에 참여하게 되는, 마라톤 집착의 해가 되었네요. 운동을 꾸준하게 해 왔던 것도 아니고 40대 중반이라 처음 참석할 때 주위에서 ‘완주 못할 거다’라는 비관적 의견들 속에 있었는데 그것들이 자양분이 되어 죽을 힘을 다해 완주는 했습니다. 처음 완주하고는 다시는 안 한다고 했는데 다음 마라톤 대회를 찾아보게 되는 그런 흔한 마라톤 중독 패턴대로 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25년에는 우여곡절 많은 해였습니다. 사십 평생 입원을 해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어 오전 근무하고 오후에 수술하고, 무통주사를 맞으면서 노트북을 펼쳐 일 처리하고, 다음 날 퇴원해서 출근하는 K-직장인의 삶을 살았으나 회사의 경영 사정이 어려워져 팀원들을 권고사직으로 보내야 했고,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아픔과 안타까움을 느꼈던 해이기도 하고 이미 신청해 두었던 마라톤 대회 일정상 수술 후에 강행해야 할지 포기해야 할지 기로에 서 있었으나 도전해 보기로 한 대회에서 평생 느껴 보지 못했던 아픔을 느끼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이겨 내고 완주했던 그 순간이 머리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 이후 대회에서 넘어져 무릎 부상과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5개 대회를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해지만 또 포기하지 않았던 해이기도 하네요. 제가 마라톤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얻었다고 생각되는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라톤을 하다 보면 어떤 시점에서 항상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 시점만 참아 내면 결국 완주입니다. 저는 쉽게 포기하는 편이고 쉽게 지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인생에서 큰 조언은 마라톤이에요. 저처럼 쉽게 포기하시는 분들, 쉽게 지치는 분들 26년에는 달려 보세요~ 커뮤니티에 ‘마라톤 그만해 달라’는 글 보면 죄송스럽습니다.
미니마니덱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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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줄 몰랐던 한해
올 한 해를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들”입니다. 6개월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러닝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 10km에 도전했고, 결국 1시간 20분이라는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러닝 고수들에게는 하찮은 일이겠지만 결혼과 육아로 관리하지 않아서, 체중이 20키로나 불어버린 상태에서 매번 숨이 차오르고 다리가 무거워질 때마다 ‘여기서 멈추지 말자’는 마음 하나로 버텨냈습니다. 그 시간들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범용제품군의 글로벌 공급과잉 이슈로 인해 국가적 산업위기로 부상하며 업황이 매우 힘든상황에서, 우리부서의 특화제품군이 구원투수격이되어,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생산 압박으로 인해, 끊임없는 공정트러블과 초과업무로 인한 피로 누적등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병원신세를 여러번지며 여러 문제를 마주했지만, 도망치기보다 방법을 찾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문제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면서도, 하나씩 원인을 찾아 개선하여, "최적의 공정운전 조건"을 엑셀 데이터 테이블화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큰 성과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모두들 이건 공장을 새로짓지 않는한 해결 할 수없다고 절망할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이 저 스스로를 조금은 자랑스럽게 만들어 준 한 해였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아버지들, 어둡고 긴터널을 지나고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동지분들 화이팅입니다. 우리는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질겁니다.
부동산 투자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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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월급의 절반을 매월 보내라고 하십니다.
저는 막 첫 직장에 취업해서 일한지 얼마 안된 사초생입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께서 억대 연봉을 받고 계셔서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데, 취업을 축하하며 아버지가 제게 뜻밖의 제안을 하셨습니다. "네가 이제 취업했으니, 네 월급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아빠한테 용돈으로 다오. 그 돈을 아빠가 직접 운용해서 주식으로 불려 줄게. 나중에 이 돈은 네 결혼 자금으로 돌려줄 거다." 아버지가 말씀하신 '일정 금액'은 제 월급의 거의 절반 정도 되는 큰 금액입니다. 아버지는 주식 투자를 오랫동안 해오셨고, 저희 집 자산을 성공적으로 불리신 경험이 있으셔서 제가 직접 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찝찝합니다. 아버지가 '용돈'이라고 언급하신게 특히 걸립니다. 뭔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추석 용돈을 뺏어가시면서 나중에 어른되면 줄게~라고 하셨던게 떠오르기도 하고요. 큰 돈이라 안 돌려주시고 그러지는 않으시겠지만,.. 제가 필요할 때 마음대로 빼서 쓸 수 없으니 망설여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제 첫 월급의 절반을 아버지께 드린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진정한 독립을 하지 못하는 기분입니다. 제 힘으로 월급을 온전히 관리하며 경제 관념을 기르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아버지께 맡기는 대신 액수를 좀 줄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도 있고, 절대 맡기지 말라는 얘기도 있어요. 새내기 직장인에게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cottacgy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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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지 한 달 됐는데 이별 여행 가자는 전남친... 가야 할까요?
제목 그대로 전남친의 이해할 수 없는 제안 때문에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조언을 좀 구하려고 글을 씁니다... 저희는 4년을 만났습니다. 서로 미친듯이 싸우거나 누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건 아니지만 서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오랜 시간 대화하고 고민한 끝에 서로를 위해 놓아주자고 합의 하에 이별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지는 딱 한 달이 지났네요... 저라고 4년 만난 사람을 끊어내는 게 쉬웠을까요...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힘들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에 억지로 마음 다잡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전남친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술 한 잔 한 것 같더라고요.. 자기는 아직 마음 정리가 안 된다면서.. 우리 딱 한 번만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오자고 하네요..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도 보면서 마무리다운 마무리를 해야 저를 진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요.. 남자친구가 원래 잔정이 많고 의미부여 잘 하고 엄청 섬세한 스타일이긴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감정적으로 여리고 멘탈이 약한 스타일이긴 해요. 그렇지만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우리가 싸워서 홧김에 헤어진 것도 아니고 몇년을 만났던 간에 이미 헤어져서 남이 됐는데 여행이라니... 제가 여러 차례 거절했더니 전남친은 오히려 저에게 서운해합니다.. 너는 4년 만난 정이 있는데 헤어진 게 아무렇지도 않냐며 울더라고요... 제가 너무 매정한 건가요? 4년의 시간이 있어 딱 잘라 차단하기도 힘든데 이 이별 여행이라는 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험해보신 분들 있을까요..
아침기온0도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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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친 사귀고싶은데
동네친구 사귀고싶은데 새로운 사람 만남 자체가 어렵네요 동네에 탁구장 새로 생겨서 탁구도 치고싶고 등산도 같이 가고싶은데 동네맛집도 가고ㅠㅠㅠ
30대중후반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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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너무 무서워요..도망갈까요
이직 막 9개월차입니다 이전직장 11년만에 , 무슨욕심이였는지 발전하고싶어서 이직했습니다. 이직한 회사 다운그레이드라서 힘듭니다. 일 못한다고 사수한테 계속 욕먹고, 이정도 실력이면 어디못간대요. 네 알아요 저도, 일 잘하는사람이 좋죠.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위축되니 회사사람들이랑 말도 하기싫고, 말도없이 웃고만 있는 제 자신이 회사에서 너무 민폐같아요 이전회사에서는 엘리트로 조기진급도 했는데 저 왜이러는지 폐급같은 제가 너무 싫어요 1년만 채우고 나가자 하는데, 너무 막막해요 이전회사 퇴사만 후회하고 , 아무것도 안하는 내자신도 바보같고 너무 퇴사하고싶은데, 이력서 넣은곳은 연락도 없고 오늘도 점심시간에 팀사람들이랑 못어울려서 화장실가서 눈물참느라 힘들었는데 어디 말할곳도 없고.. 혼자 끄적여 봅니다 심리상담도 12번 받고있눈데 답이없어요 다 포기하고 도망갈까요..쌩퇴사하면 또 후회할까 무섭네요 다들 힘들게 사시는데 , 저만 투정부리면서 사는것같고 한심하네요 다 제 잘못이죠 ..부적응자
행복이뭘까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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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원이 팀장님한테 너무 개깁니다...🤦‍♂️
저희 팀에 팀장님 밑에 저를 포함한 몇몇 팀원이 있는데, 팀원 중 한 명이 말 그대로 팀장님께 너무 개깁니다. ㅠㅠ 물론 설득을 위해 자기 주장을 펼치고, 논리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동료는 '아뇨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혹은 '이 말은 번복 못 하겠어요' 라고 강하게 말하면서(실제 저렇게 말했어요..) 절대 주장을 굽히지 않으려고 해요. 자신의 기준에 납득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말투도 공격적입니다. 문제는 저희 팀장님도 한 번 의견이 정해지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점이 이해가 가는 게, 팀장님도 위에서 이미 확정된 목표나 실행 방안을 가지고 계신 것이기에, 팀원 개인의 의견 때문에 큰 틀을 바꾸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팀장님의 입장이 훨씬 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 동료는 그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두 분이 부딪히기 시작하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수평선을 달리는 소모적인 논쟁이 몇십 분이고 이어집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 시간이 너무 불편하고, 업무 에너지가 다 빨리는 기분입니다. 팀원이 이야기 하는 해결방안이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게 경영진이 원하는 방향도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가 그렇게 실행할수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팀장이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데, 저렇게 매번 힘 싸움을 하는 게 과연 생산적인지 의문입니다. 이런 소모적인 갈등 상황에 끼어있는 팀원으로서,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ㅠㅠ [대처 1] 방관: 그냥 두 분이 싸우도록 두고, 제 일에만 집중한다. (가장 마음은 편하지만, 팀 분위기가 너무 망가집니다.) [대처 2] 중재 시도: 논쟁이 과열될 때, 제가 나서서 "팀장님, OOO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일단 방향은 팀장님 안대로 정리하고 다음 미팅에서 다시 논의하는 게 어떨까요?" 식으로 중재를 시도한다. (혹시 월권처럼 비칠까 두렵습니다.) [대처 3] 팀장님께 조언: 팀장님께 따로 찾아가서 "OOO 팀원이 너무 소모적으로 논쟁을 합니다. 팀 전체 분위기를 위해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린다. (고자질처럼 보일까 봐 걱정입니다.) 쓰고 보니 제가 너무 오지랖인가 싶기도 한데요. 하지만 두 분의 논쟁이 시작되면 제 시간과 팀원들의 시간, 업무적 에너지가 낭비되는게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네모니모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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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중소로 이직했는데 이상한곳으로 잘못온듯합니다.
팀장직급에 눈이 멀어 선뜻 이직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중소도 많겠지만 이상한 중소에 걸린듯 싶어요. 업무 명령이나 그 외 모든 업무를 구전으로 하는 회사에요. . . 회사행사가 공지되는게 아니라, 구전으로 전해들어야 하구요. 심지어 대표가 소위말하는 빌런이에요. 삐지는건 기본이고 오늘은 중요한 내용도 아닌데 말꼬투리 잡더라구요. 대기업 직원보다 능력있는 직원이 중소기업에도 많다고 들었는데, 여긴 스타트업수준의 작은회사라 그런지 없어요. 개념도 없는 직원도 많구요. 회사에서 사준 모니터, 연필꽂이가 자기것이래요. 회사 것이지, 어떻게 개인 것일까요? 한 직원은 지각을 1-2시간 씩 하는데, 대표가 아무말 안합니다. 놔두랍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 여기서는 당연한게 아니라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ddiftrgj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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