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결혼반대
안녕하세요
결혼 두달남은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대학시절부터 만난 한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8년 연애 후 곧 결혼에 가까워진 상황입니다
최근까지 양 부모님들께서 결혼을 찬성하고 응원을 해주던 상황에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건은 저희 커플과 저의 여동생 커플이 같이 술을 먹다 발생하였습니다
술자리에서 여자친구는 “애를 낳아주는데 샤넬백은 받아야한다 ” 라는 말을 하여 제가 스스로 여동생커플 앞에서 부끄러워 2차로 옮기는 자리에서 “그런말은 나랑 둘이 있거나 친구들끼리 있을때 얘기하고 되도록 가족들이링 있을 때 하지말아라”라 얘기했고, 여자친구는 여기에서 불쾌하다고 느꼈고 말싸움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2차에서 또 다시 이 얘기가 나오고, 여자친구가 조금 선 넘은 발언을 하고, 제 여동생과 제가 여기에 화가나서 저희도 선 넘은 발언을 하였다가 서로 사과하고 잘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다시한번 여자친구가 선을 넘어서 자리를 파했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인게, 여자친구와 저랑 둘이 싸우다가 제가 먼저 집으로 들어가니 여동생 커플한테 찾아가서 “니네 근친 아니냐” 라고 말하며 여동생 남자친구한테는 “얘네 근친인거 아직도 모르겠냐 조심해라” 라는 말을 하며 싸웠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이 술을 좋아하고, 평상시에 가족끼리 먹다보면 2차까진 부모님이랑 같이먹다, 여동생이랑 저랑 둘이 3차까지 가는일이 많은데 전에도 “ 니네 근친 아니냐” 라는 의심을 했어서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그 후 집으로 돌아와 저와 대화 하기를 요청했는데, 제가 대화를 거부하고 집을 나갈려고 하는 상황에서 몇대 맞았고 여자친구가 여동생네 커플한테 근친과 관련된 얘기를 한걸 들었을 때 너무 화가나서 집을 나갔습니다
이 날 있었던 일이 저희 부모님이 알게되었고, 결혼을 매우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모님 의견은 여자친구만의 문제보단, 저와 여자친구는 잘 맞지만 서로 상처를 주는 존재라 결혼하면 서로 불행한 시작이라고 얘기하는데 저 역시 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하고 있지만 아직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중간에서 갈피를 못잡고 계속 파혼과 결혼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으니,일단 부모님을 설득해보고 실패하면, 어차피 결혼은 우리둘이 하는거니 조금만 나쁜아들 해달라고 얘기하는 상황인데 결혼하신 분들께서는 이 부분이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실까요?
제 자신도 답을 아는데 그냥 외면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