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 친구에게 이런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11월 04일 | 조회수 5,426
쌍 따봉
루시인더스카이

저는 35살 남자고, 상대방은 35살 여자입니다. 알고지낸지는 6개월 정도고, 얼마전에 고백했다가 거절 당한 뒤에 친구로 지냅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는데 자기가 새 남자친구 사귀었다고 말해주고, 저에 대해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 자기가 35살 인거만 빼면 이 지역에서 나만한 여자는 없다.(외모, 키, 학력, 안정적 직업 등) - 네가 나를 이상형으로 보고 있다면 눈을 낮추는 게 좋을 거다. - 너는 장점은 많다. 성실하고, 착하고, 똑똑하고, 유복한 집에서 자랐고... - 그래도 나한테 먼저 다가와서 번호를 알려준거 보니 용기는 있다. 그건 인정. - 하지만 내가 얼굴보다는 키를 좀 보는데 너는 남자로서 아우라가 안느껴진다. 말도 잘 안통하고. - 네가 172.5인데, 내가 167.5고 내 입장에서 남자 키 170이면 165로, 여자 키 170이면 175로 느껴진다. 네가 10cm만 더 컸어도 선택의 폭이 넓었을거다. 그리고 얘를 제 차로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가면서 혹시 내 말에 기분 나쁘거나 그런건 아닌지 물어봤습니다. 지금 새 남친도 사실 지적 수준은 자기보다 낮지만 눈 낮춰서 만나는거라고 하고, 자기는 고백을 받아만 봤지 한번도 해본 적은 없다고 하네요. 저는 더 이상 이 친구와 말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화도 걸지 않고, 그동안 나눈 기록과 사진도 다 삭제했습니다. 이 친구랑 좀 잘해보려고 물심양면으로 여러 노력을 했고 저도 외적인 면에서 성취를 했지만(안검하수, 10kg 감량, 투자공부 등) 이 분의 외모와 스펙만 보고 마음을 제가 보지는 못한듯 합니다. 제가 그동안 이 분과 어떻게든 연을 이어가고 싶어서 나 스스로를 희생하고 살았던 게 생각났습니다. 이런 분과 어울리고 싶어서 관계를 구걸하던 제가요. 친구라고 생각하니 저런 말은 해주는거는 감사히 받고 앞으로 삶에 반영은 해야겠네요.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고 말을 하는 훈련을 해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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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ㅇㅎ웋
    11월 04일
    애인은 커녕 지인으로 두기도 싫은 스타일이네요. 35살인데 생각하는 수준이 5살도 안되는듯. 여러가지 조언도 아까운 타입. 깔끔하게 정리하시고 좋은분 만나세요.
    애인은 커녕 지인으로 두기도 싫은 스타일이네요. 35살인데 생각하는 수준이 5살도 안되는듯. 여러가지 조언도 아까운 타입. 깔끔하게 정리하시고 좋은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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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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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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